서해원 박사의 심리상담 칼럼 17.
''나''- 전달법(''I''-Message) 표현시 주의 할 점
1. 너를 주어로 하는 표현이 꼭 감춰질 필요는 없다.
ex)"나는 네가 학교에 갔다 와서 약속한대로 청소를 안 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해. 그래서 나는 네가 훌륭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너는 약속만 하고 번번히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네가 거짓말쟁이라고 생학한다. 네가 거짓말만 하기 때문에 나는 기분이 나빠. 나는 네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 부정적인 것을 강조하지 않는다.
3. 나-전달법은 상대를 평가하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 이것은 언어와 표정(경멸, 조소 등)에서도 중요하다.
ex)"넌 계속해서 약속을 어겼어. 너는 기본이 안된 사람이야. 그러니 하는 일이 잘 될 수 있겠니?"
"당신의 일처리를 보니 게으르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되어요."
4. 때에 따라서는 자녀가 나-전달법을 사용하면 이를 무시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일관되고, 꾸준히 장시간 사용 하여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5. 나-전달법을 전달할 경우에는 다시 수용적 태도(경청)로 되돌아 와야 한다. 계속 나의 얘기만 전달할 경우 효과적이지 않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반항적이 될 수도 있다.
ex) 엄마 : 네가 늦게까지 TV를 보고 있으면 엄마는 걱정이 된다. 왜냐하면 네가 늦게 자면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기 때문이야. 그러면 학교에 지각할 수도 있고, 수업시간에 졸 수도 있기 때문이야.(나-전달법)
자녀 : 하지만 엄마 이건 내가 오래전부터 보고 싶어 했던 프로그램이에요. 이것만은 꼭 보고 싶어요.
엄마 : 그래, 넌 그 프로가 몹시 보고 싶은가 보구나.(반영적 경청)
자녀 : 네.
엄마 : 하지만, 너무 늦게까지 안 자고 있으면 네가 내일 아침 못 일어날까 봐 엄마는 걱정이 된단다.(나-전달법)
서해원 박사
미래행복최면심리연구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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