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고등학교 영어동아리 ''두드림(DoDream)''

"두드리세요! 영어 세계로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지역내일 2013-08-31 (수정 2013-08-31 오후 2:03:51)


우리학교 동아리 짱 -고양국제고등학교 영어동아리 ''두드림(DoDream)'' 

|요즘 중,고등학교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합니다. 이는 수시모집과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면서 비교과 영역의 비중이 커졌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진학에 도움이 되는 영어, 경제,수학, 과학,토론 동아리들은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고 합니다. 원하는 동아리에 들어가지 못한 학생들은 소규모 자율 동아리를 만들기도 한다는데요. ''우리학교 동아리 짱''에서는 학생들의 숨은 끼와 열정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동아리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영어’는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에게 중요한 과목입니다.  단순히 점수를 따고 대학을 가기 위해 정복해야할 과목이 아니라,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영어는 일상생활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완전정복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고양국제고등학교 영어동아리 ‘두드림’(DoDream) 친구들은 ‘영어는 재밌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재밌게 ’배우는 것이 영어 정복의 첫 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영어’로 세상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제 작은 발걸음을 뗀 ‘두드림’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어린 친구들에게 최고의 영어 멘토, 두드림
  ‘두드림’ 동아리는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어교육 봉사 동아리다. 같은 반에서 친하게 지내는 7명의 친구(서정은, 염수진, 김수진, 김세정, 어소영, 백윤경, 이정민, 1학년)들이 뜻을 모아 결성된 자율동아리다. 동아리 대표를 맡고 있는 김수진 양은 “처음엔 고양시 청소년자원봉사대회 준비로 친구들과 ‘함께 해보자’하고 만들게 됐어요. 하지만, 단순히 대회 참가가 아니라 누군가를 위해 우리가 가진 조금의 능력을 나눠보고 싶은 마음이 커졌어요”라고 했다.
 두드림 회원들은 현재 식사도서관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초등 아동들을 대상으로 ‘DoDream''과 함께하는 영어 두드리기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어린 친구들이 영어와 쉽게 친해질 수 있도록, 교재가 아니라 다양한 게임과 놀이를 접목해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리포터가 방문한 날은 한창 빙고게임과 스피드퀴즈가 진행되고 있었다.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누어 진행된 게임에서, 참여한 어린 친구들은 연신 싱글벙글이다. 몸으로 직접 부딪히고, 즐기고, 깨닫는 영어는 이미 ‘배워야 할 것’이 아니라 즐겁게 놀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 듯 했다. 참여 학생들은 “언니들이 너무 재밌게 해줘서 좋아요” “책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여기서 공부하는 게 더 기억에 남아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두드림 친구들은 일단 ‘영어는 즐겁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학교 외국어 수업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돼, 많은 도움이 됐다고 친구들은 이야기한다.
 “영어는 먼저 흥미가 있어야 돼요. 무조건 가르친다고 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부터, 재미있게 접하는 것이 오래 남는 영어 공부죠”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힘들고도 훌륭한 일 

 두드림 회원들 대부분 교육봉사를 비롯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해 온 친구들. 하지만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이번 봉사로 새삼 느끼게 됐다고 전한다.
 어소영 양은 “처음엔 낯을 가리는 아이들도 있고, 이해를 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하지만 1:1로 이해를 도와주고, 친언니처럼 대해주다 보니 아이들도 금세 마음을 여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염수진 양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가르치는 것까지 처음엔 힘들었어요. 학교 선생님들이 얼마나 힘드신지 이해하게 됐어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보다 몇 배의 보람도 느낀다. 백윤경 양은 “어렵기도 하지만, 어린 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하나하나 배워가는 모습을 보면 흐뭇해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도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배우게 돼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다.
 수준 차이도 나고, 성격도 다른 어린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마음을 다하고 눈을 맞춰 그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 되기 위해 두드림 친구들은 노력하고 있다.






조금씩 성장하는 두드림 동아리 만들고파
  앞으로 UN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다는 친구, 구글처럼 대형 IT 회사에서 꿈을 펼쳐 보이고 싶다는 친구, 국민권익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친구 등 제각각 꿈도 다양한 두드림 회원들. 영어를 두드리라는 의미와 함께, 꿈을 이룬다는 의미로 지었다는 ‘DoDream''은 자신들에게도 ’파이팅‘을 전해주는 모임인 셈이다. 그래서 두드림 동아리가 지금 1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이름이 오랫동안 기억될 동아리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서정은 양은 “두드림을 그 이름에 걸맞게 지금보다 더 발전하며 성장하는 동아리로 만들고 싶어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우리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눠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두드림 회원들은 이번 영어 프로그램을 겨울방학에도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세상은 남들과 함께 살아가는 곳이기에, 함께여야만 바꿀 수 있다. 작은 힘을 더하고 더해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멋진 청소년들. 그들의 미래가 찬란하길 파이팅을 전한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