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청소년문화의집 댄스동아리 ‘수호(SUHO)''

“넘치는 에너지, 무대 위에서 맘껏 뿜어내요”

지역내일 2013-09-07 (수정 2013-09-09 오후 1:39:36)



춤은 말과 글로 이뤄진 언어와는 다른 또 하나의 표현 수단입니다.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격렬하게. 인간의 모든 감정을 몸으로 오롯이 표현해 낼 수 있죠. 그리고 그 표현의 진심이 잘 전달될 때, 관객은 무대 위 주인공들의 몸짓 하나에 큰 감동을 받곤 합니다. 운정 청소년문화의집 댄스 동아리 ‘수호(SUHO)'' 친구들도 무대 위에서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하려 합니다.




 함께 좋아하는 춤이 있기에, 마음도 잘 맞는 친구들
 운정청소년문화의 집 댄스동아리 ‘수호(SUHO)'' 는 현재 한가람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구소정, 박소연, 김수지, 김가현 학생이 모여 결성됐다. 올해 학교수련회 장기자랑 때 함께 댄스 공연을 선보인 이후로 ’우리 계속 같이 춤을 춰보자‘ 라는 마음이 생겨 시작된 작은 모임이다.  ’수호‘는 Special Unique Holic Organization, 특별하고 독특한 무대를 보여주자는 의지와 함께 서로가 지켜주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단다. 
 본래 춤과 노래를 모두 좋아한다는 회원들. ‘춤’ 이야기를 꺼내자 모두들 눈이 초롱초롱해지다. 김수지 학생은 “본래 제가 체력이 좋아서, 에너지가 넘쳐나요. 모든 일에 적극적이지만, 특히 춤을 출 때 그 에너지가 저절로 분출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라고 한다. 구소정 학생은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좀 더 활동적인 것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면 재미도 있고, 시간가는 줄 몰라요”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양은 “TV화면에서 가수들이 노래와 춤을 할 때면, 저도 닮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직접 해보는 것이 즐거워요”라고 했다.
 가수, 작곡가, 등 음악 관련 직업을 희망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조금씩 노력하며 그 부족한 것을 채워가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
 물론 어려움도 많다. 댄스 동아리가 음악을 켜놓고 마음껏 연습할 공간이 마땅치 않은 실정이라, 수호 친구들도 애를 많이 먹었다. 동작을 비춰 볼 수 있는 건물 앞에서 연습도 해봤고,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몰래 안무를 맞추기도 했었다. 그러다가 운정청소년문화의 집을 알게 됐고, 지금은 소속 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가을 축제 준비 공연에 매진하고 있다.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수호’ 친구들은 K-POP이나 해외 팝송에 맞춘 춤을 선호한다. 하지만 자신들의 성격상, 앙증맞고 러블리한 걸 그룹보다 주로 파워풀하고 카리스마 있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춤을 좋아한다. 요즘엔 엑소(EXO)의 ‘으르렁’, 인피니트의 ‘데스티니’에 맞춰 무대를 준비 중이다.
 때문에 연습량도 훨씬 많아야 한단다. 같은 동작은 수십, 수백 번 연습하고 나면 ‘허리’가 끊어지는 것처럼 아프다고 귀여운 ''엄살‘을 피는 친구들. 그래도 자신들의 무대에선 최선을 다하고 싶고, 최고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김가현 학생은 “친구들이 응원해주고, 큰 박수를 쳐줄 때 너무 뿌듯하고, 기뻐요. 무대 위에서 공연이 끝났을 때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라고 한다.  
 모든 춤은 동영상을 재차 반복해 보며, 독학으로 마스터했다. 서로의 안무를 모니터해주며, 힘을 모아 하나의 공연을 완성시켜간다. 팝송일 경우엔 스스로 안무도 짜서 무대를 꾸미기도 한다. 바람이 있다면, 춤을 좀 더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선배나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이다. 수지 양은 “우리가 좀 더 경험을 쌓고 배울 수 있는 동아리였으면 좋겠어요. 가르쳐주는 선배가 있으면 좋겠네요”라고 한다.




우정과 실력, 모두 갖춘 팀이 될게요
 음악 선정, 안무짜기, 무대의상 준비 등 모든 것을 네 명이서 스스로 해낸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팀워크’가 중요하다. 하지만, 한 공간에서 자주 보는 친구들인데다 ‘춤’을 함께 즐기는 것만으로도 팀워크는 문제될 게 없다고 이야기한다. 인터뷰 내내 웃음이 그칠 줄 모르는 네 친구들의 팀워크는 걱정될 것 없어 보인다.
물론, ‘춤’을 춘다고 하면, 주위에서 걱정과 우려를 보내기도 하는 게 사실. 하지만 지금은 꿈이 많을 중학교 1학년. 자신이 해야 할 일, 맡은 일은 충분히 해내면서 지내고 싶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지금 좋아하는 친구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는 동아리 ‘수호’. 지금의 열정과 노력이 자신들의 미래를 조금씩 밝혀줄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 친구들이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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