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몸에 좋은 영양까지 두루 갖춘 쭈꾸미는 떨어진 입맛을 돋우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이색 별미다. 무더운 여름이 서서히 물러가고 있는 이때, 쭈꾸미 한 상이라면 가을을 준비하는 최고의 밥상일 것이다. 사시사철 맛있는 쭈꾸미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최근 풍동 애니골에 오픈했다. 입은 즐겁고, 마음까지 힐링 되는 공간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두소반 쭈꾸미''를 찾았다.
콜레스테롤 감소, 성인병 예방에 좋은 ''쭈꾸미''
본래 해산물 대부분이 건강에 좋다하지만, 그중에서도 쭈꾸미는 유독 DHA와 타우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해산물로 알려져 있다. ''두소반 쭈꾸미''에서는 최상급 쭈꾸미를 대량 확보해, 고객의 테이블로 그대로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그 식감과 맛 또한 좋을 수밖에 없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맛에 반한 고객들로 벌써부터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매콤하면서도 쫀득한 쭈꾸미 요리는 밥 도둑이라는 게장 못지않게 밥 한 그릇을 싹싹 비우게 한다.
''두소반 쭈꾸미''에서는 쭈꾸미와 함께 맛있는 보쌈 요리도 선보이고 있다. 조철환 대표는 "본래 돼지고기는 삶았을 때 비타민 B1등의 영양이 풍부해진다. 이렇게 조리된 돼지고기는 독소해소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며 보쌈 요리의 영양학적인 면을 강조했다. 두소반 쭈꾸미에서는 국내산 생고기만을 고집해 보쌈을 만든다. 덕분에 고기의 맛과 부드러움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또한 인삼 등의 다양한 약재를 함께 넣어 삶아냄으로써, 보쌈 고기의 영양과 풍미를 더했다.
쭈꾸미세트, 쭈꾸미 보쌈 세트 등 다양한 세트 메뉴를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보쌈은 김치나 고기를 추가로 주문가능하다. 조금은 더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지만, 맛뿐만 아니라 고객의 건강까지 고려한 최고의 웰빙 식사를 선보이는 것이 ''두소반 쭈꾸미'' 조철환 대표의 운영 철학이다.
건강을 고려해 내오는 밑반찬, 궁합을 고려한 왕새우 튀김도 자랑거리
하얀 접시에 정갈하게 내오는 밑반찬도 눈길을 끈다. 싱싱한 야채로 만든 샐러드는 기본이요, 도토리 묵사발과 도토리전, 제철 나물 요리가 한 상 차려진다. 밑반찬 하나도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메뉴를 구성했다.
쭈꾸미나 보쌈과 곁들여 먹으면 궁합이 맞는 ''왕 새우 튀김''도 이 집의 자랑이다. 산지에서 공수한 왕새우를 직접 튀겨내는데, 바삭하고 고소한 왕새우 튀김은 쭈꾸미나 보쌈과는 다른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식사의 여운을 오랫동안 느끼게 해줄 후식도 남다르다. 원두를 즉석에서 직접 갈아 만드는 머신기를 설치해, 고객들이 아메리카노, 카푸치노 등 다양한 커피를 선택해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커피가 아닌 우리차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수정과와 매실차도 준비해 놓았다.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공간으로 다가가고파
두소반 쭈꾸미는 일반 식당의 분위기를 탈피해, 카페처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해 고객들의 식사 시간이 한층 즐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입식 테이블 외에도 룸이 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 등 다양한 모임 장소로도 제격이다. 특히 3층에는 갤러리 카페가 위치해 있어, 식사와 함께 소박한 문화생활까지 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조철환 대표는 "두소반 쭈꾸미는 슬로우 레스토랑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기다리고, 쫓기듯 식사를 하고 가는 그런 곳이 아니라,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고 싶다"며 "식사와 맛있는 커피, 그리고 마음의 건강까지 누리고 갔으면 한다"고 바램을 전했다.
영양만점에 별미 중의 별미 쭈꾸미를 분위기 만점인 이곳에서 색다르게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가을을 준비하는 미식여행이 따로 없을 듯하다.
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위치 일산동구 풍동 613번지(애니골 아랫길 74)
문의 031-904-7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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