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블로거 동패고 3학년 최규석 학생

자동차 엔진 분야의 최고 기술자가 되고 싶어요

지역내일 2013-10-05

어릴 적 장난감 자동차를 선물 받은 후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빠지게 되는 자동차 세상. 그 자동차 세계에 깊이 빠져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이가 바로 동패고 3학년 최규석 학생이다. 최 군은 ‘벨텁이 911의 자동차 탐구생활’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이웃과 나누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그는 국민대 자동차공학과에 수시전형으로 지원한 상태다. 자동차의 생명이 엔진인 만큼, 엔진분야의 최고 기술자가 되고 싶다는 최 군을 만나 보았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좋아하는 일 꾸준히 하다 보니 진로가 선명해져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최 군의 꿈은 어려서부터 엔지니어였다. 자신이 만든 엔진에 엔지니어의 이름을 새겨 두는 외국처럼, 엔진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지는 그 날이 오길 꿈꾸고 있다.
“누군가 어떤 직업을 갖고 싶냐고 물으면 엔지니어라고 대답하는데, 많은 분들이 의아해 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엔지니어라는 직업이 인정을 많이 못 받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자동차의 생명이 엔진인 만큼, 엔지니어는 자동차 분야에서 중요한 사람입니다.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우연히 대학입시 설명회에 참석한 후 그는 자신이 해 온 것들이 입시에 활용할 수 있는 스펙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자동차 관련 사이트에 자동차의 성능과 디자인 등에 대한 글을 올리고, 자동차 관련 전문가들을 만나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또 자동차 동호회 활동을 하며 시승기를 올리거나 대학 관련학과를 방문해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보기도 했다.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담긴 그의 블로거는 자동차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자신의 블로그를 찾아오는 이웃들을 위해 자동차 상식과 전문지식, 인근 맛집이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올려놓았다.
그는 여주대 자동차과 오만진 교수를 인터뷰하며 엔지니어의 길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교수님께 자동차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또 엔지니어의 전망과 삶에 대한 질문을 드렸어요. 교수님께서 자동차 산업의 전망과 엔지니어의 길에 대해 상세히 설명 해주신 덕분에 꿈을 더 확고히 하게 됐지요.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보를 찾아가다보니 이런 것들이 대학 진학 준비에 도움이 됐답니다.”  


이론과 실기 겸비한 자동차 전문가 되고 싶어
최 군이 운영하는 블로그엔 어릴 때부터 그가 직접 손으로 그린 자동차의 엔진이나 구조 등에 대한 자료가 올려 져 있다. 자동차의 구조나 원리 등에 대한 궁금증을 손수 그림으로 그려 정리를 해 둔 것이다. 자동차 관련 지식을 배울만한 곳이 없었기에 스스로 공부하며 파고 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공업사를 찾아가 자동차 수리나 작업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사진과 함께 꼼꼼히 기록을 해두었고, 엔진과 기계공학, 물리와 열역학에 대한 책을 찾아 읽으며 공부했다.
지난 여름 최 군은 12년간 가족의 이동수단이 돼주었던 자동차를 직접 분해하며 폐차를 한 경험도 있다. 인근 공업사에 부탁해 자동차 해체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자동차에 대한 현장 지식과 경험을 넓힐 수 있었다고 한다. “책이나 눈으로 보던 것과 실제 해체하며 확인한 자동차 구조들은 차이가 있었다”며 “자동차에 대한 지식적 이론과 실체 경험을 모두 겸비한 전문가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제일 먼저 면허증을 취득하고, 대학에 진학해 자동차정비 자격증과 산업기사 자격증 및 자동차관련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블로그에 자동차 관련 정보와 체험기를 올려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고마운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제가 학생이기 때문에 시승기회나 자동차 관련 행사에 참석할 수 없는데, 저를 챙겨주시며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 분들이 있지요. 또한 자동차 관련 정보뿐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 막내인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이웃들과 언제나 저를 믿고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고 있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