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애니메이션 작가 박진아의 <모래랑 빛이랑>
모래와 빛이 만들어내는 무한 상상 놀이터
빌딩과 아파트 숲 안에서 아이들의 놀이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지금이다. 어울림누리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감성 놀이터 <모래랑 빛이랑> 체험전을 열고 있다. 오는 9월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모래''와 ''빛''을 이용해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그림을 그려보며 맘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공동체적 과정을 통해 사회성을 배우고, 나아가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치유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3개의 테마로 이뤄진 다양한 공간
<모래랑 빛이랑>체험전은 총 3개의 테마 방으로 이뤄졌다. 입장 시간과 인원을 제한함으로써, 아이들이 충분히 각각의 테마 방에서 활동이 이뤄지도록 배려하고 있다.
첫 번째 방은 황금 동물원. 모래를 이용해 다양한 동물을 그리는 작가의 공연을 시작으로 호기심을 부여한다. 이후 테이블에 놓인 형형색색의 모래로 직접 그림을 그려보며, 촉감과 시각을 고루 자극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손이 나아가는 대로 모양이 생겼다 지워지는 모래 그림 놀이는 평소 모래놀이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첫 번째 체험이 끝나면 두 번째 테마 방으로 이동한다. 이번에 별빛구름마을. 하얀 방안에 깜깜한 어둠이 찾아오고, 그 안에서 작은 빛 하나가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며 방을 수놓는다. 연신 ''우와~'' 하며 감탄하는 아이들. 조그만 손전등을 이용해 직접 빛 그림을 그려 넣어보는데, 자신의 이름부터 하트, 로봇 등 좋아하는 것들로 벽과 바닥을 채워 나가는 시간이다. 세 번째 테마 방은 무지개 바다다. 알록달록 빛을 내뿜는 자갈길을 따라 볼 풀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볼 풀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맘껏 볼들을 던지고 놀아보며, 숨겨진 바다친구들을 찾아 그림판에 직접 그림을 그리며 이야기를 만들어본다.
샌드에니메이션&라이트드로잉 아트디렉터 박진아
샌드애니메이션&라이트드로잉 아트디렉터 박진아는 다양한 미디어 영상과 공연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작가로, 그녀의 작품은 호주 ABC 방송국과 3년간 방을 계약하는 증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노련하고 유연한 손동작으로 신비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그녀. 그녀의 앤드, 라이트 작품은 관객들에게 따스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달한다.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일시: 9월 1일까지 (월요일 휴관)
장소: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
티켓: 어린이, 어른 1만5천원, 고양시민할인 1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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