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는 북카페 ‘닭알빵’. 차를 마시며 출출한 속을 채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학교 앞에 위치하고 있어 엄마들이 아이들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에 좋아 단골손님이 꽤 많은 편. 주인 신효진씨는 “엄마들에게는 소통의 공간, 아이들에게는 엄마를 기다리며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돼주고 싶었다”며 “찾아주는 손님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벽면과 좌석, 벤치, 메뉴판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손님을 배려한 주인장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 공간은 작지만 메뉴는 결코 작지 않다.
간단한 컵밥을 기본으로 닭알밥 멸치밥 산적밥 새우밥 스팸밥 참치밥 등 식사류와 스페셜메뉴, 닭알빵 와플 초코브라우니 같은 간식이 준비돼 있다. 모든 메뉴는 주인장이 직접 개발했고 계절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바뀐다. 스페셜 메뉴로는 다꼬해물밥과 빨게해물밥이 있다. 다꼬해물밥은 모듬 해물을 밥과 함께 볶아 다꼬야끼 소스로 간을 맞췄고, 빨게해물밥은 고추기름을 사용해 맵지 않으면서 칼칼하다. 닭알빵은 달걀을 통째로 넣고 구운 빵인데 햄이나 치즈 같이 내용물을 달리해 먹으면 속이 제법 든든하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하고 부드러워 특히 아이들이 좋아한다. 빵 반죽을 주인이 직접하고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엄마표 간식으로 이 빵 때문에 카페 단골이 된 이들도 있다고. 또한 소량으로 원두를 구입해 주문받을 때 마다 조금씩 내려주는 커피도 이 집의 자랑거리. 모든 음식이 직접 주인장 손을 거쳐서 나오기 때문에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커피 외에도 시원한 스무디와 다양한 허브차를 즐길 수 있다.
위치 백석동 1427-7(백신초등학교 앞)
이용시간 오전8시부터 7시30분(토요일 4~5시까지)
일요일 휴무
문의 031-906-0062
유석인 리포터 indy02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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