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영어는 한국어와 구조가 다르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영어는 부연설명 언어인 반면에, 한국어는 수식어 남발어라고 봅니다.
다음 문장을 예를 들어봅시다.
ex) I met a lady wearing a red hat which was bought at Namdaemuan Market.
이 문장을 한국어로 옮겨보면
=> 나는 남대문에서 산 빨간 모자를 쓴 한 아가씨를 만났다
우선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I met라고 말하고 가만히 있어 보십시오. 궁금하시죠? 우리가 궁금해 하는 말 a lady라고 또 말할 것입니다. 근데 I met a lady라고 말하고 나면, 또 궁금하지 않나요? 도대체 어떤 아가씨인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그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wearing a red hat 라고 말합니다. 근데 또 궁금하시죠? 도대체 어떤 모자인지? 그래서which was bought at Namdaemuan Market.라고 또 부연설명 해줍니다. 즉 영어는 궁금해 하는 말들을 뒤에다가 자꾸 갖다 붙이는 언어입니다.
이러한 영어의 구조적 특성을 이해한다면, 영어문장을 해석할 때 또한 작문을 할때 너무나 쉬워집니다. 작문하나 해볼까요.
ex1) 나는 남대문시장에서 산 빨간 모자를 쓴 한 아가씨를 만났다.
ex2) 나는 만났다 /한 아가씨를 / 빨간 모자를 쓴 / 산 / 남대문 시장에서
위 두 문장을 영작할 때 어느 게 더 쉬울까요? 당연히 두 번째 일겁니다.
두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어휘력입니다=영어문장의 구조를 아무리 잘 이해했다하더라도 한국인에게는 외국어일 뿐,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와 쓰임새를 모른다면, 문장전체의 내용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 번째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영어문장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 문법입니다=실제 문법실력을 TEST하기 위한 시험이 아닌 이상 문장해석과정에서는 그리 많은 문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단원은 동사와 관련된 8개단원 (시제, 조동사, 태, 법, 일치, 부정사, 동명사, 분사), 연결어(전치사, 접속사, 관계사) 그리고 각종 구와 절에 대한 역할과 의미만 정확하게 알면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중요한 것은 독해력을 기르는 것입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해석과 독해를 혼동하는데, 해석은 글자그대로 translation이고, 독해는 comprehension입니다. 즉 독해라는 것은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감상하고 추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서론, 본론, 결론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끝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끈기입니다. 영어실력은 누가 의자에 엉덩이를 많이 붙이고 있느냐에 비례한다고 확신합니다.
>>>학년별 영어공부의 초점
고1예비
첫 번째는 “단원별 문법정리”다. = 어떤 학생들은 수능에 어법 관련 문제가 두 문제 밖에 안 나오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한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 학생은 일등급을 포기하겠다고 굳게 결심한 경우 일 것이다. 1등급 학생과 2등급 학생의 차이는 어법2문제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군다나 내신에서 주관식 서술형 문제는 배점도 클뿐더러, 부분점수가 인정하지 않는데, 거의 대부분 문법어법관련 문제이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은 직독직해 방식을 통한 정확한 해석연습이다. = 제아무리 똑똑한 학생일지라도 영어문장을 정확하게 우리말로 옮기지 못하고, 전체내용만 어렴풋하게 파악하여 문제의 답을 맞추는데만 급급한 학생은 반드시 고2말에 후회하게 된다. 더군다나 고3이되면 지겹도록 수능독해문제를 풀게 된다. 지금은 문제풀이보다, 시간이 충분할 때 Meaning Group별로 정확하게 끊어서, 앞에서 뒤로 해석하는 연습을 할 때이다. 또한 수능 종합문제 풀이보다는 유형별로 문제를 풀면서 수능유형을 익혀야 한다.
세 번째 중요한 것은 충분한 어휘력을 늘리고, 듣기연습을 해야한다.
상위권 이상의 학생의 경우 TOEFL이나 TEPS에 반드시 도전하라 = 수능영어는 TOEFL이나 TEPS보다 하위개념이다. 특히 TEPS독해는 사고력을 길러주는 가장 좋은 문제패턴이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반드시 해야 한다. 1등급이냐 2등급이냐는 독해문제 중에서 고난도 추론문제에서 결정나기 때문이다.
고2.3예비
고2예비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을 통해서 수능어법을 단원별로 한번 정리하고, 수능형 독해를 문제유형별로 접근방법을 심화 연습하고, 모의고사형 문제로 주어진 시간내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강화하고, 고난도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을 갖추기 위해 TEPS독해를 병행해야한다. 특히 고3예비학생들은 EBS교재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해야 한다. 단어암기도 EBS교재에 나오는 단어들을 중심으로 암기해야 한다. EBS교재에 나오는 단어들의 특징은 사전에 첫번째 의미보다는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는 단어들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E-TOPIA 정상흠영어학원
정상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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