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학원 전민규원장

올바른 재수방법을 제시한다

지역내일 2014-01-23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한창인 이때 누군가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희망을 설계하는 반면 누군가는 아픈 결과로 힘들어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재수는 현재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선택인 경우도 많다. 재수가 실패의 결과라면 우리는 실패란 더 큰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라는 확신을, 더 좋은 대학을 위한 선택의 결과라면 그 용기가 만용이 되지 않도록 경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올바른 재수의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1. 재수는 수양이다


수능에 있어 “완성”이란 말은 만점이라기보다 수능 당일 마지막 답안지에 마킹을 마치는 순간에 쓸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재수생은 그 마음가짐부터 달라야한다. 즉 진정한 완성은 그 결과를 이끄는 과정 속에 있다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
만점을 100이라고 하자. 현재 50% 성적인 학생은 기본기를 다지고 문제 적용력을 키우고 실전력을 키우는 과정이 재수다. 하지만 95% 성적인 학생은 나머지 5%를 채우기 위해 똑같은 1년의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50%를 채우려는 학생은 1년이 부족하고 5%만 채우면 되는 학생에게는 1년이 낭비일 만큼 남아도는 시간일까?
필자가 재수=수양이라고 결론 내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재수란 부족한 점을 찾아야하고, 보완해야하고 실수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5%가 부족한 학생일지라고 그것을 찾아내고 보완하고 실수를 줄이는데 그만큼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 재수는 더 공부하는 것이다.


재수는 다시 공부한다기보다 더 공부하는 것이다. 실패했으니 다시 한다기보다 더 성공하기위해 더 공부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공부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첫째. 공부 방법의 수정이다. 공부는 여러 가지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자기 것으로 체화하는 것이다. 고3때의 잘못된 공부 방법을 수정하여 올바른 공부법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 절대 공부량을 늘려야 한다. 여기서 공부량을 늘리라는 말은 문제만 많이 풀거나 고난이도 개념과 문제만 접근하라는 뜻이 아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하지 못했던 또는 기본이라고 간과하기 쉬웠던 모든 것을 공부해야 한다는 뜻이다.


셋째. 고3과 다른 EBS 접근이다. EBS연계율이 높아 연계 교재를 암기하듯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래선 안 된다. 재수생은 EBS연계문제라서 맞추는게 아니라 공부가 되어있기 때문에 맞추는 문제가 되도록 훈련해야 한다. 즉 기본 개념을 쌓고 문제 적용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EBS교재를 접근해야 한다.


넷째. 자기 편의식의 효율성을 말하자 말라. 종종 공부를 피하기 위한 핑계로 효율성을 말하는 학생들을 본다. 특정 과목에 집중하기 위해 어느 과목을 버리겠다느니, 전공적성 공부를 위해 수능 비중을 줄이겠다느니 극단적으로 수시에 올인 하기위해 수능 비중을 줄이겠다는 학생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성공 확률은 지극히 낮다. 왜냐하면 이는 전략이 아닌 회피와 포기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이런 핑계를 대는 학생들은 절대 공부시간 자체도 줄인다.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수능 최저등급 2개 영역 2등급이 조건인 수시를 준비한 학생이 합격했다고 하자. 이 학생은 2개영역만 집중하고 나머지 영역은 버린 것이 아니라 2개 영역에 더 투자했기 때문에 합격한 것이다.


3. 재수생은 무조건 유리하다. 따라서 용기 있게 공부하라.


올바른 재수 생활을 하는 학생이라면 하루 14시간 정도의 공부 시간이 주어진다. 이 시간은 순수히 공부에 쓸 수 있는 시간이다. 그것도 오로지 나에게 필요한 과목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고 내신 부담 없이 수능과 논술에만 올인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는 재수생이 1등급 받는 학생의 60%를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재수생에게 주어진 특권이자 축복이기도 하다.
또한 재수생은 입시에 대한 전략이 보다 단순해진다. 즉 보다 전략적이라는 것이다.
내신은 이미 끝난 얘기다. 내신 1.5 이내에 들지 못한 학생은 어차피 수능과 논술이라는 카드밖에 없다. 주요대학의 논술 전형에서 내신 실질반영 비율을 고려하면 수능에서 만회하고 논술 준비에 내실을 기하는 것이 더 확실한 길임이 분명해졌다.
결론은 올바른 재수생이라면 수능을 기본으로 논술 준비를 통해 수시와 정시를 하나로 본다는 아주 단순하고 명확한 전략을 세워야한다. 위에 말한 점만 봐도 재수생은 고3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따라서 계획성과 노력을 전제로 용기를 갖고 자신 있게 재수에 임하길 바란다.


4. 재수 생활은 그 “규범의 틀”이 중요하다.


재수생은 공교육이 품지 못하는 영역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재수 생활을 이끌어줄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생활관리로부터 성적관리, 진로 고민에 대한 해결까지 누군가 함께 가면서 나를 잡아줄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 즉 나의 생활부터 성적 그리고 합격까지 관리해줄  장치가 필요한데 그 장치는 재수종합반이다.
선택도 능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재수종합반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필자는 학생 스스로시간과 노력을 들여 직접 여러 학원을 비교하고 고민하여 선택하길 바란다. 또한 직접 경험한 선배들이나 주변 지인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남경학원 전민규원장


전) 분당메가스터디학원, 목동 PGA학원, 일산 호연지기학원 사회탐구 강사
전) 위너스터디 인터넷강사


문의 031-90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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