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쓴 거니”, “어!!”... 이 모습은 자녀의 자기소개서를 앞에 두고 답답한 학부모와 최선을 다했다는 학생의 단적인 모습니다. 학생은 곧 있을 특목고, 대학부설, 영재원 등의 입시를 앞두고 있다. 이것은 우리 학부모님들과 우리 자녀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언제나 그렇지만 부모님들의 열심은 놀랍다. 그리고 그 아이들 또한 놀랍다. 그러나, 언제나 그 사이엔 큰 벽이 있어왔고. 그 벽은 결국 어머니들이 짊어지고 헤쳐 나가려 한다. 결과는?
1. 학원은 장사꾼이 아닌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
본인은 최근 본인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위와 같은 경우를 많이 경험한다. 그러나 2시간 후 대치상황은 모두 풀렸고 학생과 어머니는 그 동안 해왔던 것을 주마등처럼 떠올리며 밝은 미소로 학원문을 나선다. 본인이 한 것은 그들의 막힌 벽을 허물어 준 것과 학생 자신만의 이야기를 함께한 것 뿐이다.
때론, 어느 학원에서, 어떤 컨설턴트에게 컨설팅을 받았었다며 자기소개서를 갖고 오시기도 한다. 그 걸 작성하는데 비용은 터무니 없이 주셨단다. 어이없게도 그 안엔 학생의 냄새가 나질 않았다. 어느 땐 요즘 어느 학원에서 자소서 특강이 있는데 거기에 애들이 많이 다닌다더라. 그 학원에서 많은 것을 준비해 준다더라...... 작년의 일이다. 모 학교에서 스터디 그룹이 있는데 자기애만 빼 놓고 모두 어떤 학원에서 서류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한단다. 하며 한 어머니가 오셨다. 어머니는 첫째로 너무 틀에 박힌 것 같고 형편도 안된다며 본인에게 찾아오신 것이었다. 본인은 어머니의 애기를 듣고 그에 맞게 AS-IS(현황)를 분석해 TO-BE(방향)를 제시해 드렸다. 결국 그 스터디 그룹에서 합격한 학생은 그 어머니의 자녀 밖에 없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평가관들이 원하는 것은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 학생의 삶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안타까운 것은 학원과 소위 컨설턴트(본인은 이들이 어떤 것을 갖고 컨설팅하고 교육하는지 의문이 들 때가 많음)라는 사람들이 이러한 것을 이용해 돈을 벌고 있고 마음만 급한 학부모들은 그저 돈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본인이 여태 봐온 결과는 명확했다. 안타까울 뿐......
그래서 결국, 본인은 이러한 교육환경에 맞게 그 동안의 경험으로 자기소개서 작성을 위한 방법론을 만들게 되었다. 오직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론을 말이다.
2. 그렇다면 변화하는 입시환경에서 우리아이를 최상위로 키우려면?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많은 일들이 있다. 입시환경은 계속해서 변하지, 이웃집 엄마들의 이야기를 듣자면 마음만 급해지지....., 어느 설명회라도 갖다오면 그날 밤은 잠도 못잔다.
이유는 단 하나다. 어머니가 제대로된 교육멘토를 못 만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직 정확한 방법론을 모르기 때문이다. 수학은 수학대로, 영어는 영어대로, 입시는 입시대로 모두 최적의 방법론이 있는 것이다. 본인은 수학과 입시전문이니 그것만 간단히 언급하고자 한다.
입시는 늘 바뀐다. 그러나 변화하지 않는 것은 어머니들의 열정과 아이들의 실력이다.
그것이 수학이 되었 건, 자기소개서(최근엔 모두 자기개발계획서로 바뀌고 있음)가 되었 건 그 방법은 동일하다. 최근 입시는 예전과 다르게 수학문제만 잘푸는 아이, 영어만 잘하는 아이만을 원하지 않는다. 모든 조직이 그래왔듯이 이젠 학교들도 머리도 좋고 인성도 좋은 아이를 원한다.
3. 아이들은 이래야 한다.
첫째, 수학은 무조건 잘해야 한다. 그 수준은 학교가 아니다. 이미 학교를 넘어서 전국적인 실력을 갖줘야한다. 본인은 오늘도 학생들을 이렇게 가르치려 노력하고 있다.
둘째, 이야기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 이 이야기는 사교육기관에서 돈을 쓰라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 아이들은 충분히 돈을 쓰지 않고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학부모님들이 조금의 정보만 갖고 있으면 된다. 그것은 돈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실함과 창의적으로 만들어져야하는 것이다.
셋째.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가 없는 아이와 있는 아이는 눈빛부터 다르다. 그래서 본인은 언제나 학생들에게 교재의 겉장에 자신의 꿈과 목표를 적으라 한다. 그러면 이뤄지기 때문이다. 본인 역시 그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4. 학부모들은 이래야 한다.
첫째. 귀를 닫아야 한다. 정확한 멘토 없이 특히 어머니들은 이래저래 움직임이 많다. 본인이 20년간 많은 학부모님들을 관리하고 학생지도를 해본 결과 메뚜기처럼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어머니들 아래서 제대로 자란 아이를 본적이 없다.
둘째, 진정한 교육자를 만나야 한다. 학원은 많다. 얕은 지식과 경험으로 학부모들을 농락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진정한 교육자는 드물다. 그저 아이들을 돈벌이로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해주고 설계해주고 그에 맞는 실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하는, 즉, 확실한 방법을 갖고 있는 교육자를 만나야 한다. 그것은 사교육이건 공교육이건 중요하지 않다. 이들은 “사”자와 “공”자의 차이일 뿐이다.
셋째. 정확한 방법론을 알고 있어야 한다. 본인이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기소개서 뿐만이 아니다. 수학공부를 하는 법, 영어공부를 하는 법 등은 명확한 방법론이 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학부모님은 메뚜기 스타일이다. 더욱이 짧은 경험과 지식으로 학원을 평가하고 이리저리 쇼핑하는 것처럼 이 공부, 저 공부를 시킨다. 그 학부모님의 아이는 그 학부모님과 똑 같다. 우리 일산의 학부모님들은 무소의 뿔처럼 아이들을 제대로된 공부법과 컨설팅으로 공부시키길 바란다. 왜냐하면 지금의 아이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우리 일산 학부모님들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메뚜기처럼 뛰지도 않고 팔랑귀도 아니길 바란다. 그리고 귀한 자녀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자에게 맡기고 서로 믿고 신뢰하길 바란다. 그리고 계속해서 도전시키고 도전시키길 바란다. 그러다보면 아이들은 놀라울 만큼 실력과 성적이 향상되고 그 만큼 성장해 있을 것이다. 본인은 여태껏 그렇게 해왔고 그런 학부모님들과 함께 그 귀한 꿈나무들을 지도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예정이다. 그런 학부모님들을 존경한다.
본인은 우리 일산에 메뚜기가 아닌 무소의 뿔처럼 꿋꿋이 전진하는 존경할 수 있는 어머니들이 많길 소망한다.
휴브레인 후곡캠퍼스
황현경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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