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논술 파이널 대비 전략

지역내일 2014-10-30

 논술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은 수능이 끝나자마자 대학별 논술고사를 치러야 한다. 대다수 대학이 수능 직후나 일주일 후에 논술고사를 시행하므로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마무리 대비를 잘 해야 한다. 특히 대학이 발표한 올해 모의논술과 3개년 기출문제는 반드시 다시 다뤄보아야 한다. 기출문제를 통해 대학별 논술의 특성과 경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답안 작성 연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논술고사는 학생들의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다. 따라서 논술 준비도 대학이 요구하는 정확한 사고를 파악하는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논제와 관련된 중요한 의미를 제시문에서 찾는 분석적 사고력, 관점이 다른 여러 제시문을 종합하여 사고하는 능력, 특정 제시문의 관점에 입각하여 다른 제시문의 생각을 평가하거나 비판하는 사고력 등이 현재 대학이 요구하는 사고력의 핵심이다.
 주어진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 시간 안배와 답안 작성의 틀을 연습해야 한다. 또한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대다수 답안이 출제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질문과 무관한 답을 쓰거나, 질문자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실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이 대학측의 토로다. 합격의 길은 질문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는데 있음을 명심하고, 이를 정교한 개요로 연결지어야 한다.
 논술이 요구하는 본질은 다르지 않더라도 학교별로 특성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경희대 논술의 특징과 대비 방법을 지면 관계 상 간략히 밝힌다.


고려대학교
 올해 모의논술을 통해 볼 때 의미있는 변화가 예상된다. 작년까지 고려대 논술은 사고의 폭이 엄격히 제한된 문제, 달리 말하면 정답이 존재하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올해는 학생들의 논리력과 창의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가능한 개방적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것이 학교측 발표다. 요리의 재료만 제공할테니 학생 스스로 완성된 요리를 만들어보라는 식으로 말했다.
 올해 모의논술에서는 두 제시문을 활용하여 사회발전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사회발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논의할지는 학생 스스로 정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논점을 학생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제시문을 통해 창의적으로 논점을 도출할 수 있는지 우선 측정할 것이다. 그 다음에는 논점에 대해 제시문을 활용하여 논의를 펼쳐야 한다. 이때 유의해야 할 것은 제시문의 내용을 단지 요약하거나, 소개하는 차원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반대로 제시문과 연관성이 없는 논의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제시문에서 근거를 찾아 활용하되, 제시문의 생각을 넘어서야 한다.
 학생들은 주어진 제시문을 통해 논점을 스스로 도출하고, 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서론, 본론, 결론의 완결된 형식에 담아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펼치는데 이러한 형식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수리논술에 대해서는 특별히 변화가 없다. 지금까지 출제된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만의 논술 형식을 개발하고, 수년째 그에 맞게 문제를 출제해왔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1번 문제는 분류와 요약이 결합된 유형으로 나머지 문제를 관통하므로 가장 중요하다. 제시문을 통해 출제자가 제시하는 논점에 대해 상반된 관점을 도출해야 하고, 각각의 제시문을 근거가 잘 드러나게 요약해야 한다. 2, 3번은 제시문이 보여주는 쟁점을 주어진 자료와 연관지어 사고하는 문제이다. 자료를 해석하고 이를 통해 제시문의 입장이나 관점을 설명하거나 평가해야 한다. 4번은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해결을 묻는 유형이다. 제시문의 관점에 입각하여 정확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대 논술은 분량에 대한 제한이 없으므로 시간을 정해놓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해마다 마지막 문제를 제대로 못썼다고 안타까워 학생들이 많다. 시간 안배 연습을 충분히 하기 바란다.


중앙대학교
중앙대 역시 자신만의 형식을 개발하고 그에 맞게 출제한다. 무엇보다 분량에 대한 제한이 엄격하다. 세 문제를 각각 500~540 정도 분량에 맞게 써야 한다. 1번은 특정 주제에 대한 네 제시문의 차이를 설명하는 유형이다. 이를 서론, 본론, 결론 문장을 갖춰 완결된 형식에 담아야 한다. 2,3번 문제는 다른 학교와 근본적 차이가 없다. 여러 제시문을 종합적으로 사고하여 정확하고 타당한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 최근에는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제시문의 난이도를 높이거나, 폭넓은 사고를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수리논술은 경영, 경제 계열에서만 출제된다. 대체로 공통 수학의 범위에서 출제된다. 기업 경영의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수리적으로 판단하라는 문제라고 보면 된다.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고, 유사한 경희대 사회계열의 문제까지 다뤄보는 것이 좋은 대비가 된다.


경희대학교
인문계열, 사회계열1.2로 구분해 출제된다. 성대나 중대만큼 형식이 고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체적으로 출제되는 유형이 있다. 인문계열은 1번 비교 유형, 2번 평가 유형이 출제된다. 사회계열은 1번은 분류와 요약 유형, 2번은 평가 유형이, 3번은 수리논술이 출제된다. 최근에는 제시문의 난이도가 높아졌다. 학생들은 제시문이 직접 말해주지 않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며 글의 생략된 의미까지 파악해야 한다. 제시문이 표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만으로는 좋은 답안을 쓸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김성주 논술학원
원장 김성주


문의 031-913-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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