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겨울바람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요즘은 화끈하면서도 영양이 듬뿍 담긴 그런 음식이 생각난다.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에 버금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낙지는 맛과 영양이 풍부해 사계절 내내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마두동의 ‘낙지한마당’은 여러 가지 낙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낙지와 새우, 소라, 콩나물과 야채를 듬뿍 넣고 매콤하게 볶아먹는 ‘낙지철판볶음’이 이 집의 인기메뉴다. 피로회복과 영양보충에 좋은 낙지와 아삭하고 고소한 콩나물은 맛과 영양에 있어 찰떡궁합을 이룬다. 주문을 하면 네모난 철판에 낙지와 콩나물이 가득, 거기에 홍합, 새우, 소라 등의 해산물과 양배추, 미나리 등의 야채가 매콤한 양념에 볶아진 상태로 나온다. 쫄깃한 낙지와 아삭한 콩나물의 매콤한 만남은 매워서 후후 거리면서도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든다. 같이 나오는 홍합탕과 계란찜으로 매운 맛을 달래고, 수제비, 칼국수 등을 곁들여 깔끔하고 든든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 낙지를 다 먹고 난 후 김가루를 뿌려 밥을 볶아 먹기도 하는데 철판에 볶아진 고소하고 매콤한 밥을 호호 불며 먹는 맛도 그만이다. 매운맛이 부담스럽다면 산낙지연포탕을 권한다. 뜨거운 육수에 산낙지를 넣고 살짝 익혀 고추냉이를 섞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것으로 부드럽고 쫄깃한 낙지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한다. 거기다 느타리, 팽이 버섯, 부추 등을 넣고 시원한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낙지를 다 먹은 후 수제비나 칼국수 사리를 넣어 먹으면 속이 든든해진다. 겨울방학 늘 먹던 맛이 지루하고, 아이들과 무얼 먹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쫄깃하고 매콤한 맛이 일품인 낙지 요리로 입맛도 살리고, 겨울철 영양을 챙겨보는 것은 어떨는지.
메뉴 산낙지철판, 연포탕(각 5만원), 산낙지전골, 찜(각 6만원) 산낙지볶음(4만5000원)
냉동낙지 철판, 낙지찜, 낙지전골(중 3만5000원, 대 4만5000원), 낙지볶음(8000원),
낙지 해장국, 수제비, 칼국수(6000원) 계란찜, 칼국수 사리(2000원), 수제비사리(3000원)
위치 일산동구 마두동 805-1 화랑빌딩 1층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일요일, 공휴일은 11시 30분까지 영업)
주차 건물 주차장
문의 031-904-5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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