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동 웨스턴돔 A동 2층. 많은 간판들 중 귀여운 아이스크림 콘 모양 로고와 독특한 이름이 눈에 띈다. VOILA. 브알라는 프랑스어로 ‘자, 봐!’라는 뜻이고 한국식으로는 ‘짜잔~!’과 비슷하게 쓰이는 표현이란다. 이름처럼 짜잔~하고 눈앞에서 직접 만들어 내는 브알라의 아이스크림은 뭔가 다르다. 주문과 동시에 설탕을 섞은 우유 베이스에 아이스크림의 종류에 따라 바다소금, 바닐라, 유자, 스트로베리 등과 같은 재료를 섞어 액체질소를 이용해 순간 냉동방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갓 만들어낸 아이스크림은 신선함은 물론 만드는 과정까지 볼 수 있어 믿을만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이제껏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재료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직접 공수해온 바닐라 빈, 발사믹 소스, 신안 천일염 ,전남 고흥 산 유기농 유자 등으로 우유베이스와 만나 처음 먹어봄직한 새로운 맛을 낸다. 유지현 매니저는 “한국에 이미 존재하는 아이스크림들과는 분명 차별화해야 한다는데 중점을 뒀다”며 “‘분명히 맛은 있는데 처음 보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었다”고 전한다. “누군가에게 소개할 때 비교대상이 없는, 비교 불가한 상품을 만들려고 노력했죠.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하고, 유화제나 지연제 같은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아 식감과 맛이 기존 아이스크림과 차별화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맛을 보고 계속해서 발걸음 해주시는 단골들이 많은 것 같네요.”
브알라에서는 프렌치 프레스 커피와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한 유기농 리쉬티도 선보인다. 프렌치 프레스는 미국에서 직접 공수한 프레스 테이크아웃 컵에 85도의 물을 부어 차처럼 우려 마시는, 한국에서는 좀 생소한 방식의 커피다. 프렌치 프레스 커피는 원두가 가진 유분과 미세한 섬유질까지 거르지 않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게 한단다. 유 매니저가 한 가지 더 강조하는 것은 처음 한국에 수제 아이스크림을 도입한 원조의 자부심이다.
“2012년 한국최초로 일산에 즉석수제 아이스크림 집으로 브알라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렴한 가격도 아니고 또 생소한 맛과 방식이라 고개를 갸우뚱 하실 수 있지만 모든 고객을 다 만족 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조의 자부심을 가지고 브알라의 맛을 믿고 좋아하는 고객들께 최상의 상품을 만들어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번 맛보신 분들이 계속 오시기 때문에 거기서 보람을 느끼고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제껏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그것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하고 새롭다. 여기에 그 독특한 맛까지 더한다면 분명 브알라는 아이스크림의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웨스턴돔 A-239호
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
문의 031-901-2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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