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 즐거운 건 좋은 사람들과 불가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아닐까?
짐을 싸서 멀리 떠나기 부담스러운 겨울, 캠핑 분위기 즐길 수 있는 매장들을 소개한다.
캠핑 분위기 물씬 돋는 인디언 티피텐트와 숯불구이를 먹을 수 있는 화롯대가 기다리는 곳으로 도심 캠핑 한 번 떠나보면 어떨까.
캠핑 포장마차 아웃도어키친 일산점
상큼한 인테리어, 캠핑장 부럽지 않아요
덕이동 아울렛 옆에 위치하고 있는 글램핑 포장마차다. 두툼 목살, 두툼 삼겹살, 수제소시지, 새우. 마늘닭다리 등 캠핑 먹방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들을 두루 구비해놓고 있다. 캠핑 가서 끓여 먹으면 더 맛있는 라면, 캠핑 마지막 날 남은 재료를 넣고 비벼 먹던 재미가 그대로 녹아 있는 캠프비빔밥, 김치찌개도 별미다.
매장 인테리어는 통나무와 벽돌에 랜턴 등 캠핑 소품으로 꾸며 캠핑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천장에 붙은 야자수 문양 천막도 여행 분위기를 돋운다. 이 집의 백미는 봄부터 가을까지 여는 야외 테라스 석이다. 캠핑장처럼 자갈길 위에 화로 테이블과 캠핑용 의자들이 구비돼 있다. 10인 이상 단체를 위한 야외 텐트 캠프석도 마련돼 있다.
인테리어에 맞춰 식기류도 캠핑용을 사용한다. 2월 1일부터 몸무게 1kg당 고기 1g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1층이고 실내가 넓어 유모차를 가져가기에도 어려움이 없을 듯하다. 월요일은 휴무.
위치: 일산서구 덕이동 388 A동
문의: 031-925-0992
영업시간: 오후 5:30(주말 오후1시)부터
캠핑 카페 MTM 파주금촌 본점
감성 캠핑 테마의 이색적인 카페
SBS무대감독 출신으로 15년 넘게 드라마 세트장을 연출한 김정민 대표가 문을 연 캠핑 카페다. 김 대표는 티피 텐트를 직접 생산하며 캠핑장 개발도 하고 있다. MTM 캠핑카페는 인디아나 사계절 캠핑촌의 전시장이면서 동시에 카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셈.
실내에 들어서면 인디언텐트가 대형 두 동, 소형 두 동 설치돼 있어 규모에 먼저 놀라게 된다. 실내임에도 바닥에 인조잔디와 자갈을 깔고 있어 캠핑장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방송 무대를 만들었던 감각으로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하고 있다.
텐트 한 동은 좌식으로 돼 있어 어린 아이들이 함께 와도 편하게 지낼 수 있을 듯하다. 캠핑 분위기를 돋우는 캠핑용 침대, 빔프로젝트도 구비돼 있다. 구석구석 꾸며놓은 미니어처가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카페라 주류는 팔지 않지만 에스프레소 등 커피 메뉴부터 차, 과일주스를 3천원 안팎의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케이크나 음식을 가져가 파티도 할 수 있다.
MTM 캠핑카페는 캠핑과 미디어를 결합한 이색 카페로 전국에 분점을 낼 계획을 갖고 있다.
위치: 파주시 금촌동 20-8
문의: 031-942-1441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9시
캠핑 포장마차 벙커캠프&B
두툼한 제주 흑돼지로 바비큐 즐겨요
돔 텐트 아래 화로 테이블을 놓고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포장마차다. 이 집의 특징은 두툼한 제주 흑돼지 생고기다. 꽃멸치젓국에 찍어 먹는 구운 고기 맛이 별미다. 꽃멸치젓은 멸치를 소금에 절여 6개월 이상 발표시켜 먹는 제주도 향토음식이다.
벙커캐프&B는 캠핑장형 퓨전주점을 표방한다. 비어치킨 캠핑불고기 웨지감자 등 캠핑 분위기 나는 메뉴들을 구비하고 있지만 해물짬뽕 해물볶음우동 두부전골 등 포장마차 메뉴도 다양하다. 노년의 부부가 운영하는 소박함과 정겨움이 있는 포장마차다.
위치: 파주시 금촌동 62-1 지하
문의: 031-948-0059
영업시간: 오후 5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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