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지역 국어 교사의 조언

고1 첫 중간고사, 국어내신 이렇게 준비하라

지역내일 2015-03-29

대입에서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신관리의 중요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대입을 향한 마라톤의 첫 테이프를 끊는 고1 중간고사. 그중 국어는 중학교 과정에 비해 어려운 어휘가 많이 등장하고 텍스트의 내용도 깊어지므로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또 영어나 수학에 비해 사교육의 도움을 적게 받는 과목이어서 내신 대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고1 첫 중간고사를 앞두고 국어내신에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우리지역 고등학교 교사에게 직접 들어봤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도움말 백석고등학교 김지은 국어교사 일산대진고등학교 김정아 국어교사



수업시간에 교사가 강조한 점 놓치지 말 것
 학교 시험을 잘 보려면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출제자는 바로 앞에서 수업을 하고 있는 담당 교사이기 때문이다.
 백석고 김지은 교사는 “수업시간에 교사가 강조한 점과 핵심 개념을 그때그때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이고 이를 복습에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일산대진고 김정아 교사는 “손을 움직여서 기록하며 수업을 듣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교사가 판서해 주는 내용이 아닌 것 중에도 중요한 개념이 있다”며 “기록을 하면 텍스트에서 벗어나지 않게 되므로 수업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또 뇌 회전과 작품을 이해하고 수업 내용을 기억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각 단원의 학습목표를 염두에 두고 공부할 것
 각 단원의 제재는 학습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자료이므로 학습 목표를 기준으로 작품을 분석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이는 평가의 핵심 요소를 파악하는 기법 중 하나다.
 김지은 교사는 “간혹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너무 지엽적인 부분에 매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학교 수업은 학습 목표(성취 기준)에 포인트를 맞춰 진행된다. 학습 목표가 곧 평가 요소다. 시험 문제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출제하므로 학습 목표를 출제 문항으로 바꿔 복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출제자의 마인드로 직접 요약해보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교과서에서 배운 작품을 다른 작품(상황)과 엮어 보기
 내신 대비를 위해서는 교과서에 있는 작품과 읽기 자료를 잘 읽고 텍스트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와 관련된 작품이나 지문을 읽는 것도 필요하다. 학교에 따라 학습 목표와 관련된 경우 교과서 외의 작품이 지문에 포함되기도 하기 때문인데, 이는 낯선 작품과 비교 분석을 요하는 적용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이다.
 김정아 교사는 “교과 진도에서 배운 작품과 정서나 주제 의식이 비슷한 다른 작품을 읽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30년대 현실에 대한 작품을 배웠으면 그 시대 현실을 다르게 본 작품을 읽어본다거나,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찾아 읽어보는 식의 폭 넓은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김지은 교사도 “교과서에 실린 작품과 주제와 표현, 정서면에서 유사한 작품을 엮어 읽어보며 비교해 보고 문법 개념을 다른 지문에 적용해 보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한다.


‘학습활동’ 부분은 반드시 스스로 써보는 연습을 하라
 매 단원 뒤에 나오는 ‘학습활동’은 서술형 평가 대비를 위한 좋은 자료이다. 이 부분을 간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학습 후 혼자 써보는 연습은 서술형 평가에 대한 연습뿐 아니라 단원에 대한 정리와 복습이 이뤄지는 효과도 가져온다.
 김정아 교사는 “학습활동은 서술형 평가 발문의 좋은 예시다. 이를 놓치는 학생들이 많은데 반드시 스스로 작성하는 연습을 통해 복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학습 후 문제 풀어 볼 것, 기출문제 풀이는 시험 유형 파악 정도로만
 공부가 충분히 됐으면 문제 풀이를 통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김정아 교사는 “문제 풀이를 해봐야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문제 풀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자기 학교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필요하다. 고교 시험의 유형을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같은 문제가 출제되지는 않으므로 기출문제 풀이에 매몰되는 것은 좋지 않다. 김지은 교사는 “고교 시험의 유형파악과 제한 시간 내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연습하기 위한 자료 정도로만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Tip
백석고 김지은 국어교사
1. 서술형 문항의 경우 반드시 조건을 지켜 써라. 첫 시험에는 특히 서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단어를 쓰는 것인지, 찾아 쓰는 것인지,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인지 조건을 분명히 보고 써야 한다. 
2. 교과서 지문을 머릿속에 완전히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시험 시간에 지문을 분석하면 시간이 빠듯해 질 수 있다.
3. 막히는 문제가 나오면 표시해 두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라. 뒤에 나오는 쉬운 문제나 배점이 큰 서술형 문제를 시간이 부족해 못 푸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한다.


일산대진고 김정아 국어교사
1. 시험의 기본은 문제를 잘 읽는 것이다. 잘 된 것을 고르는지, 잘못 된 것을 고르는지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2. 1~5번까지의 선택지에서 옳고 그른지를 따져야 하는 객관식 평가에서는 그릇된 보기는 옳게 고치며 답을 고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3. 서술형 평가 답안 작성 시 바른 글씨를 쓰고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라. 그리고 답안 요소가
   아닌 내용을 쓰지 말라. 이는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아 생기는 일인데 원래 써야 되는 내
   용을 쓰고도 부적합한 내용까지 덧붙여 감점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