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서 만나는 고향의 맛 - 강원도

일상에 지쳤을 때, 강원도 음식 맛보고 힘내드래요~!

지역내일 2015-05-29

강원도는 영동지방과 영서지방의 기후와 지세의 차이가 많아 각각의 산물도 크게 다르다. 영동 해안지방은 생태 오징어 해조류 산나물 등을 이용한 음식이 많고, 영서지방은 깊은 산이 많아 옥수수 감자 메밀 콩 등 밭작물이 많이 나고 이들을 이용한 음식이 발달됐다. 음식은 육류나 젓갈을 적게 쓰고 멸치나 조개로 맛을 내기 때문에 맛이 지극히 소박하고 담백하다. 옛날에는 구황식품에 속했지만 현재는 별미 건강식품으로 사랑받는 감자 찰옥수수 메밀 등으로 만든 음식들이 많다. 산 좋고 물 맑아 지쳤을 때 쉬러 가고픈 강원도에는 치유의 힘이 있는 듯하다. 이곳의 소박한 음식도 그런 ‘강원도의 힘’ 중 하나다.
문소라 리포터 neighbor123@naver.com






착한 가격에 강원도 토속음식을 코스로~


풍동 ‘대관령가는길’







 



 ‘대관령가는길’은 강원도 토속음식을 코스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강원도에서 생산한 메밀(봉평)과 호박(횡성), 황태(대관령) 등의 식자재를 이용한 담백한 음식으로 이름난 이곳은 강원도 출신의 주인장이 운영한다. 강원도 대표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코스요리는 호박죽 메밀전병 도토리묵밥 메밀전 황태구이 오리훈제 들깨수제비 보리비빔밥 순으로 음식이 나오고 마지막엔 감자떡으로 마무리한다. 가격은 1인분에 12,000원. 코스요리에 포함된 음식은 단품으로도 내놓는다.
 이곳에서는 강원도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감자옹심이와 오징어순대도 선보이고 있다. 오징어순대는 속초 중앙시장의 유명 맛 집에서 직접 받아 상에 낸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단품 메뉴로 ‘봉평 메밀막국수’가 인기다. 물 국수와 비빔국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고소한 들깨수제비를 즐겨 찾는다. 매장 입구에서는 가자미식해와 오징어젓 명란젓 등 여러 가지 젓갈, 오징어, 황태 등 강원도에서 공수해 온 먹을거리를 현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2층에는 식사 후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널찍하게 마련돼 있다.






위치 일산동구 은행마을로21번길 135
문의 031-906-9898








곤드레 나물 듬뿍 넣은 곤드레밥이 인기,


가좌동 ‘산채나물청국장곤드레밥’







 송포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산채나물청국장곤드레밥’은 곤드레밥과 황태구이 등 강원도 토속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곤드레 나물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마치 술에 ‘곤드레’ 취한 사람 같다고 해 붙여진 이름이다. 곤드레밥은 데친 곤드레 나물을 썰어서 들기름과 소금으로 양념하고, 불린 쌀로 밥을 하다가 뜸 들기 직전에 곤드레 나물을 얹어 짓는다. 강원도 양양에서 온 곤드레로 짓는 곤드레밥은 곤드레 나물을 듬뿍 넣어 특히 인기다. 여기에 비빔장으로 나오는 강된장이 별미인데 강원도에 사는 주인장의 어머니가 직접 담근 된장에 5~6가지 재료를 넣고 끓여 낸 것으로 곤드레밥의 구수한 풍미를 더욱 살려 준다.
 1인분에 1만 원인 곤드레밥 정식을 주문하면 황태구이와 도토리묵, 청국장도 같이 나온다. 황태구이나 전골은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다릿골 황태덕장에서 직접 황태를 공급받아 조리한다. 황태구이 정식에도 도토리묵과 청국장이 함께 나온다. 담백한 곤드레전과 메밀전병 청국장 감자피로 빚은 꼬물이 만두 등의 메뉴도 있다. 저녁 7시 이후에 찾는 손님들에게는 주인장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주기도 한다.






위치 일산서구 송산로 371
문의 031-922-8689, 단체 예약 010-7220-1099








주문과 동시에 메밀 면발 뽑아내는


정발산동 ‘봉평메밀막국수숯불갈비’







 ‘봉평메밀막국수숯불갈비’는 장현국 사장이 직접 막국수를 조리한다. 메밀가루를 주방에서 직접 반죽해 주문과 동시에 면을 뽑기 때문에 면발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장 사장은 “메밀은 반죽을 해놓으면 삭기 때문에 주문과 동시에 반죽을 해서 면을 뽑는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는 직접 끓여낸 육수와 양념장의 비법으로 막국수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물 막국수는 고춧가루 양념장을 풀지 않고 맑은 육수에 말아 내 깊고 깔끔한 맛이 난다. 직접 만드는 비빔막국수의 양념장은 채소와 과일을 갈아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 만든다. 막국수 고명으로는 무초절임 오이 배 계란 등을 올린다. 함께 내는 열무김치도 맛이 좋다.
 메밀에 많이 들어있는 루틴은 뇌졸중 동맥경화 고혈압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70평 규모의 봉평메밀막국수숯불갈비는 오픈 주방으로 위생에 대한 자신감도 엿보인다. 이곳에서는 또한 돼지갈비 생목살 이동갈비 등의 고기류와 김치찌개 갈비탕 등의 식사 종류도 있다.






위치 일산동구 대산로 16
문의 031-925-8292








저렴한 비용으로 강원도 음식을 골고루~


파주 ‘산너머남촌’







 파주시 야당동에 위치한 ‘산너머남촌’은 강원도 토속한정식 전문점으로 담백하고 자극이 적은 음식을 선보이는 곳으로 강원도 명물로 유명한 용대리 황태, 영월 곤드레, 평창 감자, 양구 펀치볼시래기 등을 식재료로 사용한다.
 코스별로 즐길 수 있는 메뉴로는 ‘영월정식’과 ‘동강정식’이 있다. 영월정식은 계절죽 계절샐러드 도토리묵밥 도토리묵전 녹두닭 계절겉절이 감자옹심이 곤드레밥 모시송편 등 9가지 요리가 어울리는 음식끼리 짝을 지어 2~3가지씩 나온다. 가격은 9,900원. 동강정식에는 부추보쌈, 옹심이 탕수육, 용대리 황태구이가 추가되며 가격은 13,900원이다.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은 녹두 닭은 녹두를 갈아 죽으로 만들어 백숙과 함께 삶아내 겉절이와 함께 먹는 음식으로 소화가 잘되며 위장에도 좋다. 수제비처럼 빚어낸 감자옹심이는 시원한 국물로 강원도의 맛을 제대로 전한다. 감자옹심이를 바삭하게 튀겨내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옹심이탕수육은 아이들도 좋아하는 메뉴다. 코스요리에 나오는 각 음식은 추가로 주문이 가능하며 단품 요리만 주문해도 된다.






위치 파주시 송학말길 65
문의 031-946-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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