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수능, 논술. 비교과..”
내신, 수능, 논술. 비교과... 대학 입시에서 필요한 요소들이다. 그러나 그 무엇 하나 만만하지 않은 것들이다. 이 모든 것을 무엇부터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평가 되어지는 시점이 각각 달라서 대부분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이 요소들을 다르게 접근한다. 그렇지만 이 요소들은 실력이 쌓여가는 단계별 측정요소 이지 궁극적 목표는 하나의 문장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그것은 바로 “ 이과 실력자가 누구냐?”를 판단하려 한다는 것.
대학에서는 바로 그 실력자를 가려내기위해 내신등급, 수능점수, 논술시험, 학생부 이러한 것들을 요소별로 잘 조합해서 다양한 전형을 만들어 놓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그런데 매번 고3 입시지도를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학생부가 좋은 학생은 비교과와 수능 모의고사점수가 전반적으로 좋다’라는 것이다. 그러니 한 가지 전형에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전형에 유리하기 때문에 대입에 성공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서울대를 합격한 제자들을 유심히 살펴보면 위의 모든 요소들을 골고루 갖추어 여러 가지 입시전형 카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3~4년간 꾸준히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중에서 수시와 정시에 대하여 다양한 전술시도가 가능했고 당연히 합격 확률 또한 높았다.
학생부(내신)와 비교과 챙기는 법
고1과정은 실질적으로 내신에만 반영된다. 그럼 그 내신을 얼마동안 준비해야 상위 4%,즉 1등급에 들어 갈 수 있을까? 실제 고1 시기에는 아직 심도 깊은 (수능 관련 범위) 학습에 대한 평가가 아니므로 준비가 덜 되어 있는 학생이라도 단기적으로 4~5주 집중하여 준비하면 가능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고2 학년에 들어와서는 범위와 깊이 면에서 그 방법이 한계가 있음을 학생 스스로 터득하게 되며 1학기 기말 고사 후에 내신등급이 원하는 등급에서 밀려나게 되는 순간 내신의 벽을 실감하고는 ‘학생부 전형 포기’ 라고 스스로 선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오직 내신!’ 을 위한 학습에서 벗어나 고1 시기에 실질 수능출제 범위인 고2~3 과정에 대해 능동적으로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선행학습을 해둬야만 고2 내신은 물론 교내 경시대회를 비롯하여 다양한 비교과를 채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자. 결국 내신을 끝까지 챙겨 나갈 수 있는 위치(2등급이내)에 있어야만 이과 입시가 쉬워 진다. 전교 TOP5 안에 드는 위치라면 당연히 SKY 학생부 전형을 반드시 노리고 준비하겠지만 고3에서 3등급을 넘어서는 순간 학생부전형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서 관리를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로 인해 수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인 논술에 대한 기본개념 공백을 초래하게 되어 결국은 수시 논술 전형에 까지 악영향을 끼치게 됨을 알아야 한다. 최근 논술의 출제범위가 교과영역에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내신준비 기간에 심화 개념의 날카로움을 더 한다면 분명 입시의 끝에 가서 그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수능점수 = 모의고사점수 ?
요즘 수능문제의 출제 기조를 보면 ‘1등급 확신’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이과에 대한 평가이므로 쉬운 방향으로 출제함을 이해하겠지만 수학의 출제난도 마저 쉬워져서 최상위권 학생들의 1등급 확보는 결코 쉬운 부분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6월 모의평가 결과 물리1과 생명2를 제외한 모든 과학탐구 과목이 작년 수능과 비교해서 표준점수가 적게는 4점에서 많게는 10점까지 오른 점을 보면 이번 수능의 변별력 또한 작년과 마찬가지로 과학탐구에서 찾으려 한다는 것을 예상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의고사 점수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모의고사를 위한 공부가 아니라 수능을 위해서 모의고사를 통해 발견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 잘 보완하고 날카롭게 공부의 깊이를 더해야만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절대로 모의고사 점수로 위안을 삼으려 하지 말고 어려운 문제 앞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쉬운 문제를 접할 때 자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멘탈(mental)을 강하게 훈련하는 것, 문제 풀이와 심화 개념을 병행하며 수능 전까지 꾸준히 정리해 나가는 뚝심있는 자세, 이런 점들을 갖춰야만 ‘실력자’가 되는 것이다.
‘논술’이 고민이다.
7월 이전까지는 논술 출제 범위 대한 기본개념을 익히고 반복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 했다면 고3 여름 방학 부터는 대학별 기출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글쓰기와 섬세한 첨삭이 병행되어야만 한다. 이 부분에서 수험생들이 고민을 하는데 고3과 N수생의 고민거리에 차이가 있다. 고3은 ‘내가 내신도 안 좋고 모의고사점수도 잘 안 나오는데 논술을 해야 하나?’이고 N수생들은 ‘지금부터 논술을 병행해야 하는데 얼마의 시간을 이용하며 누구에게 배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차이가 나타난다. 한마디로 ‘얼마나 절실한가’에 달려있다. 작년 입시에서 수시 논술 정원은 소폭 감소하였으나 재수생들의 합격률은 더 상승한 것을 보면 논술에 대한 준비의지를 갖고 ‘수시 논술전형’이라는 또 하나의 대입카드를 확보해 두는 것이 대입 성공 확률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하다. 수능과 논술의 시간투자 비율은 최대 논술 시간을 많이 잡는다 하여도 7:3을 초과하지 않도록 유지하고 수능 4주전 부터는 수능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계획을 잡도록 하는 것이 대학별 수능최저 기준을 고려 했을때 바람직하다. 논술은 대입에서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과로 대입성공은 꾸준함과 끈기 곧 지구력이 99%, 1%의 천재성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문 명
백마 SP과학 공달수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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