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와인 클래스를 찾아서

와인, 알고 마시면 두 배는 더 즐겁다!

지역내일 2015-05-01

와인, 알고 마시면 두 배는 더 즐겁다!


오랫동안 와인을 마셨다. 그윽한 분위기가 필요한 날은 물론이고 때때로 식사에 곁들여 와인을 즐기기도 했다. 그러나 와인을 고르는 건 여전히 까다로운 일이다. 그래서 찾아봤다. 와인을 제대로 알고 편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우리 동네 와인 클래스, ‘살롱 드 와인’과 ‘드레스덴’을 소개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 스윗쭈야&세라의 와인 홈 클래스 ‘살롱 드 와인’



“와인과 요리의 만남, 어렵지 않아요”







‘살롱 드 와인’(Salon de Wine)은 와인과 요리가 함께 하는 와인 홈 클래스다. 소믈리에 김태화씨와 엄마 셰프 오현주씨가 함께 진행한다. 소믈리에 김태화씨는 롯데주류에서 와인유통과 치즈를 담당하다가 대학원에서 소믈리에 과정을 전공하고 와인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화씨 특유의 입담으로 와인과 치즈, 그리고 다양한 술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 놓는다. 특히 한식과 와인의 매치를 좋아해서 매일 먹는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 이야기를 자주 들려준다. 또한 주류 구입 시 알아야 할 상식들도 콕콕 짚어준다.
“아이들 반모임에서 현주씨를 만났어요. 솜씨가 좋고 나누기 좋아해서 함께 와인 홈 클래스를 열게 됐죠. 지난해 5회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소믈리에 김태화씨)
요리는 라이프스타일 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엄마 셰프 오현주씨가 맡았다. 수준급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오현주씨는 와인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제철 요리를 즐겨한다. 레시피는 물론 만드는 과정을 자세히 알려준다. 수업은 두 달에 4번 진행한다. 4-5월 강의가 현재 진행 중이고, 앞으로 6-7월, 9-10월, 11-12월 강의가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일본의 가정식 요리와 와인의 개요에 알아볼 거예요. 식전 빵, 일본식 샐러드, 몬자야키(해물부침개), 돼지고기 가지 미소볶음과 흰쌀밥, 단호박 치즈 케이크가 나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나에게 어떤 와인과 어떤 음식이 잘 맞는지 테스팅하는 시간을 갖는다. 와인 홈 클래스에서 만난 김하나씨는 “로제가 뭔지, 화이트가 어떤 맛인지 몰라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살롱 드 와인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다.






장소 : 일산동구 식사동 위시티 3단지?
시간 : 격주 월요일 오전 10시~12시 30분?
수업료 : 2개월 8만원,  재료비 : 회당 2만 5천원
문의 010-3879-7312 (와인 소믈리에 세라)






미니인터뷰 - 엄마 셰프 오현주씨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한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한식상차림을 준비했습니다. 와인 선물 포장 TIP도 알려드리고요. 이 자리에는 학원, 학교 이야기는 없습니다. 와인과 요리, 우리들 이야기만 있지요. 새로운 것을 함께 배우며 스스로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미니인터뷰- 소믈리에 김태화씨가 추천하는 ‘부부의 날 와인’









5월 부부의 날을 위해 사랑의 와인으로 불리는 ‘샤또 깔롱세귀르(Chateau Calon segur)’를 추천합니다. 3등급 와인으로 라벨이 하트 모양이라 발렌타인 데이에도 인기에요. 특히 영화배우 조니뎁이 사랑하는 와인으로 유명하답니다.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와인 클래스 ‘드레스덴’




“일산에 와인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어요”







와인 클래스 ‘드레스덴’(Dresden)은 소믈리에 김윤형씨가 꾸려왔다. 원래 여행사를 운영하던 김윤형씨는 유럽여행에서 만난 와인과의 인연으로 와인 이야기를 전하게 됐다. 와인 한 병에 담겨있는 많은 철학과 오묘한 맛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와인 공부를 시작했다. 와인 클래스를 연 건 2010년 1월이다.
“와인은 곧 사람이기 때문에 모두가 와인을 제대로 알면 인간을 알게 되고 행복해질 수 있어요. 더 많은 이들이 와인을 알게 되는 날까지 지금의 열정을 잃지 않고 와인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소믈리에 김윤형씨)
드레스덴 와인 클래스에서는 와인 인문학을 강조한다. 세계의 와인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해 역사의 흐름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삶과 그들의 인생에 등장했던 와인의 이야기를 함께 버무려낸다. 3년째 함께 하고 있는 안주향씨는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해서 수업을 듣게 됐다”며 “드레스덴에서는 단지 술 이야기가 아니라 그 속에 사람이 있고, 역사와 문화, 정신학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드레스덴은 벌써 136번째 수업을 맞이했다. 여행담으로 시작하는 수업은 와인 생산지의 지리적 특징과 기후, 대표 품종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지난 시간에는 지중해 와인을 살펴보았는데, 오늘은 상반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내륙 알프스권 와인을 알아볼 거예요.”
마스터 과정인 정영호씨는 “수업 때마다 주제 맞는 와인 2~3가지를 시음해 본다”며 “평소 구할 수 없는 귀한 와인들을 많이 맛볼 수 있어서 항상 다음 수업이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드레스덴 와인 클래스는 매번 일일 클래스 형태로 진행한다. 때문에 처음 참가하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대상은 주로 와인 종사자나 개인사업자, 직장인이다. 






장소 : 정발산동 이태리 밥집 ‘파파미아’
시간 : 2주에 한 번 오후 7시부터(시간 조정 가능) ?
수업료 : 와인 값과 식사 값 정도
문의 010-7766-3544






미니인터뷰 - 소믈리에 김윤형씨가 추천하는 ‘스승의 날 와인’





 



스승의 날 선물로 ‘샤또 베이슈벨(Chateau Beychevelle 2008?St.Julien)’을 추천합니다. 이 와인엔 깃발이 반쯤 내려진 배가 그려져 있는데요. 베이슈벨은 프랑스 해군 제독이었던  ‘에페르농 공작’에게 존경의 표시로 모든 선박이 돛(baisse-voile(베스브왈)을 내려 경의를 표한 데서 유래했습니다. 지금도 스승의 날 선물하는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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