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도 이젠 수제 시대
그야말로 핸드 크래프트 시대다. 정성과 공이 들여간 만큼 희소성과 가치가 높게 매겨지는 핸드 크래프트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맥주도 마찬가지. 기존 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맥주와 달리 깊고 풍부한 맛의 수제 맥주도 점차 주류 업계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살아있는 수제 맥주의 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와바탭하우스’를 찾아도 좋을 것 같다.
맥주도 이젠 크래프트(craft) 시대, 깊고 고급스런 맛이 일품
세계맥주전문점으로 유명한 ‘와바’가 최근 새로운 콘셉의 맥주 바로 거듭나 고객들을 맞고 있다. 기존 세계 맥주 바에서 크래프트 비어, 즉 수제 맥주 전문점으로 새롭게 옷을 입어 맥주 마니아층 혹은 여성고객들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수제 맥주는 한 마디로 효모가 살아있는 맥주다. 일반적으로 많이 즐겨 찾는 캔 맥주, 병맥주는 유통기한이 길지만 효모의 활동을 정지시킨 맥주다. 반대로 수제 맥주는 효모가 살아 있어 유통기한이 짧고 제조 특성상 대량 생산은 힘들어 희소성을 가진다. 때문에 수제 맥주는 보관 장소 역시 일반 맥주의 보관 장소와 달라야 하고, 수제맥주전문점이라 하면 보관 시스템까지 수제 맥주에 맞게 갖춰져야 한다. 와바탭하우스는 최상의 수제 맥주 맛을 선보이기 위해 ‘워크인쿨러시스템’을 도입, 12시간 이상 저온 숙성된 최고의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 박상식 대표는 “수제 맥주는 일반적으로 6~13도로 유지될 때 가장 이상적인 맛을 갖게 된다. 와바탭하우스는 (맥주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최저 6도 정도로 일정 유지시킬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제 맥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며 “수제 맥주는 일반 맥주보다 알싸하고 차가운 매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부드럽고 깊은 맛을 가지는 게 매력이다”고 소개했다.
여성의 부드럽고 섬세함을 닮은 수제 맥주
수제 맥주는 부드럽고 깊다. 보통 남성들이 톡 쏘고 시원한 느낌의 일반 맥주를 선호한다면 그 특유의 향과 부드러움으로 최근에는 여성들이 많이 찾는다고. 수제 맥주는 과일이나 곡물 등을 혼합해 만드는 이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맛을 갖게 된다. 와바탭하우스의 대표적인 메뉴로는 오렌지 과일 향과 밀의 향을 품어 가볍고 부드러운 맛의 ‘와바골든클라우드’, 마치 캐러멜을 녹인 듯 달콤한 커피 향과 견과류의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와바블랙로스팅에일’ 등이 있다. 목 넘김은 부드러운 데 반해 톡 쏘는 맥주의 특징을 갖고 있는 ‘와바필젠버거스’는 대중적인 수제 맥주로 꾸준히 인기 있다고. 각 수제 맥주들은 그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도록 맞춤 잔에 제공된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맛보고 싶다면 샘플러 3종을 주문해도 좋다. 박상식 대표는 “조만간 와바에서 개발한 새로운 메뉴를 2가지 정도 론칭할 계획이다”며 “취향에 맞는 수제 맥주를 폭 넓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맥주들도 판매한다. 세계 최초의 황금빛 라거맥주인 ‘필스너우르겔’을 비롯해 부드럽고 풍부한 크림거품이 일품인 ‘기네스’, 최상의 밀을 생산한다는 호가든 지역의 백색 맥주 ‘호가든’ 등 프리미엄급 수제 맥주들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칵테일과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안주까지
수제맥주 외에도 20여 개국에서 생산된 병맥주들도 함께 판매한다. 맥주보다는 가벼운 음료를 원하는 여성들이나 데이트 커플들이라면 칵테일을 눈여겨봐도 좋다. ‘워터멜론 마가리타’ ‘리치리치망고샤워’ 등 신선한 과일의 맛과 향을 가득 담은 칵테일이 다양하다.
‘와바탭하우스’로 콘셉을 변경하면서 고객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하면서도 맥주의 맛을 배가시킬 수 있는 안주도 다양하게 갖춰졌다. 샐러드류부터 소시지, 치킨, 피자 등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메뉴들이 구성돼 있다. 박상식 대표는 “리코타치즈샐러드는 여성들에게 꾸준히 인기 있는 메뉴다. 매콤하고 국물요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홍합으로 맛을 낸 빠쎄나 해물치즈 떡볶이도 즐겨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녁 식사와 함께 맥주 한 잔을 곁들이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10월 8일부터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모든 안주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박상식 대표는 “커피처럼 맥주도 수제 맥주로 점차 트렌드가 바뀌어가고 있다. 수제 맥주의 건강하고 살아있는 맛을 느끼고 싶다면 와바탭하우스를 찾아도 좋을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맥주 한잔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위치: 일산동구 장항2동 855 이스턴시트 206호
문의: 031-901-8866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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