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글지글 불판 위의 잘 구워진 곱창의 쫄깃하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한 그 맛! 곱창 마니아들이 꼽는 곱창 맛의 매력이다. 하지만 이렇게 맛있는 곱창, 많이 먹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그 느끼함 때문.
하지만 풍동 상가골목에 있는 ‘곱(GOP)’에선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단다. 곱창과 같이 나오는 ‘곱’의 인기 반찬인 매콤한 대파 무침이 느끼한 곱창의 맛을 잡아주는 것은 물론 그 맛을 더 배가시키기 때문이라고. 주문하면 감자와 양파, 부추를 쭉 두르고 곱창과 떡을 곁들여 가운데 대파 무침을 올린 쇠판을 불판에 올려준다.
곱창은 이미 조리해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고 각종 채소와 떡은 곱창에선 나온 기름이 어느 정도 스며든 후에 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다. 대개 불판 위에 올라 있는 대파 무침을 곱창에 싸서 먹는데 생으로 먹어도, 아니면 익혀 먹어도 맛있다. ‘곱’의 또 다른 인기 반찬은 서비스로 주는 ‘육회’다.
곱창이 익는 시간 동안 맛보라고 소량으로 제공되는 육회는 좀 먹어본 사람도 인정하는 싱싱한 맛을 자랑한다. 육회는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데 곱창을 먹다가 배가 다소 부르거나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을 때 종종 시키는 메뉴라고 한다.
이곳의 곱창은 우시장에서 당일 도축한 신선한 곱창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기름을 제거하고 믹서에 간 키위를 발라 부드럽게 만든 후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 상에 낸다. 곱창을 먹고 주로 시키는 것은 매콤하고 새콤한 김치말이 국수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곱창을 먹은 후 제격이다. 밥을 추가해 볶아 먹어도 맛있다.
메뉴 황소 곱창(국내 한우) 15,000원, 모둠구이 32,000원, 육회 12,000원,
김치말이 국수 3,000원, 된장찌개 1,000원
위치 일산동구 풍동 1273-5(영진프라자 1층)
영업시간 오후 2시~오전 2시(명절연휴 제외하고 연중무휴)
문의 031-908-1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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