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미생은 직장인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공감을 얻었다. 교하에 사는 이정훈씨는 미생 다음을 주목했다. 현장에서 날마다 실무를 만나는 직장인들에게는 공감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이론서와 실무서의 장점을 합하되 술술 읽힐 만큼 재밌는 비즈니스 노블. (주)이룩한이 첫 번째로 펴낸 ‘세상을 바꾸는 기획: 어메이징몬스터’가 탄생한 배경이다.
전략 기획 15년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소설
이정훈씨는 2003년에 국내 최초로 기획 플랫폼 플랜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대표 운영자로 활약 중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기업 전략기획, 비즈니스 문서작성법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이룩한의 대표 저자이기도 하다. 도서관련 SNS 북맥의 초기 사업 기획도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세상을 바꾸는 기획: 어메이징 몬스터’에는 그가 15년에 걸친 기획관련 강연과 사업을 진행하며 쌓은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회사 내 정치에서 밀려나 퇴사를 강요받는 신규사업팀으로 발령받은 주인공 존은 재기를 위해 사내 벤처 공모전을 제안한다.
미운털이 박힌 존과 친구들이 제안한 공모전은 성사 자체도 어렵고 다른 팀들을 이겨나가는 과정도 우여곡절이 많다. 존은 전략 기획을 배워 하나씩 알아갈 때마다 진화를 거듭해 몬스터가 된다.
독자들은 존과 함께 문서 쓰기, 홍보하기 같은 기초 실무부터 전략 기획 전반에 대해 하나하나 배워간다.
저자 이정훈씨는 “계획은 상황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만 기획은 상황, 즉 판을 짜는 것”이라면서 “전략 기획은 이기는 판을 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껏 사회를 주도해 온 이들은 이 전략 기획에 강했으며 이것이 바로 젊은 세대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세상을 바꾸는 기획: 어메이징 몬스터’는 40대에게는 창업과 같이 새로운 도전에 따른 전략기획을, 30대 직장인들에게는 당장 회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실무를, 20대에게는 직장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사내정치에 관련된 내용을 상세하게 실고 있으며 여성 CEO, 성장 과정이 회사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마블사의 히어로물 형식을 빌었으며 <천년여우 여우비> 아트디렉터와 제작팀이 일러스트레이션과 북트레일러를 담당하였다.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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