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정석 등 기본서 3번 돌리기
수학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1단계에서는 ‘정석’으로 수학 공부를 시작한다. 기본서의 종류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호불호가 있기 때문에 ‘개념원리’나 ‘수학의 바이블’. ‘풍산자’ 등도 좋은 교재이다. 하지만 이 때 주의할 점은 수학 교재는 완결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전체 수학 기본서는 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선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교재별 복습 순서는 처음에는 수1을 공부해 주고 이후부터 이전 과정에서 공부한 것과 다음 과정에서 공부한 책을 병행해서 2권씩 공부해 준다.
즉 수1을 마치면 수1과 수2를 함께, 그 후에는 수2와 미적분1을 함께, 미적분1과 미적분2를 함께, 미적분2와 확통, 확통과 기벡을 함께 공부해 준다. 이렇게 1순환 하고 나면 전 과정에 대하여 2순환이 마쳐진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수학적 개념을 처음 형성해 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연습문제까지 풀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래서 연습문제는 다음 단계부터 진행하는 것으로 하고 처음 단계에서는 연습문제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문제를 공부해 준다.
이 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개념 부분을 학습하지 않고 문제만 풀이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 기본서는 문제를 풀기 위한 문제집이 결코 아니다. 따라서 기본서에서는 기본 유형 문제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는데 주력해야 하고, 기본서에 나와 있는 기본 문제들도 다 이런 기본 개념들을 완벽하게 학습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한 보조 문제들일 뿐이다. 따라서 아는 내용이든 모르는 내용이든 겸손하게 꼼꼼히 읽어보고 책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해야한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푸는 방법을 완벽하게 아는 문제도 답만 확인하고 넘어가지 말고, 풀이 과정 또한 읽어보고 넘어가길 바란다.
그리고 가급적 쉬운 문제도 펜으로 풀어서 정답을 이끌어 내는 습관을 갖자. 눈으로만 풀고 넘어가 버릇 하는 학생들은 계산력이 약해져서 항상 계산에서 실수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계산력을 기르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 시기에는 꼭 연필을 사용, 직접 풀어야 한다. 비슷한 유형의 문제이니 풀 수 있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버릇은 항상 실수의 여지를 남겨두게 된다.
진도 나가는 것은 학교 내신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학교 내신 기간에는 1달 정도 진행하던 1단계 과정을 중지하고 시험공부에 올인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기간에는 학교 보조 교재나 수학 교과서 등을 풀어주며 해당 시험 범위 공부만 심화 반복한다. 이 학습법에서는 거의 정석과 쎈수학, 기출, 모의고사 문제집들만 풀게 되므로 기타의 문제집들을 풀어보고 싶다면 내신 기간에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쎈, RPM, 포스/ 올림포스, 일품, 블랙라벨 등도 이처럼 내신 시험 준비시기에 풀어보면 좋다. 그리고 이 때 기본서는 지속해서 복습해야 하므로 직접 책에 문제를 풀이하지 말고 노트에 풀이하도록 한다. 책에 정답이나 풀이를 기록해 놓으면 다음에 풀 때 기억이 나서 학습 효과가 떨어지므로 반드시 노트에 정갈하게 풀어보는 방식으로 공부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처음 공부하는 시기이므로 책을 나갈 때 강의수업을 병행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이 과정은 전체 수학 공부 과정 중 가장 힘이 드는 기본적인 개념을 형성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공부 자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매번 공부할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나오므로 공부에 대한 부담감도 크고, 앞부분에서 공부한 내용도 수시로 잊어버리기 때문에 공부 자체에 대한 회의감도 느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기본서를 ‘2회독’ 이상 진행하면 최소한의 수학적 기초가 갖춰지고, 충분히 기본문제와 응용문제까지 풀이가 가능한 경지가 된다. 그러므로 꾹 참고 ‘2회독’을 버텨내야 한다. 이 시기를 견뎌내지 못하는 학생들은 고교 생활 내내 수학은 절대 어려운 것으로 고정 관념을 갖게 된다. 따라서 이글을 잃는 모든 학생들은 꼭 참고 이겨내서 성공하기를 바란다.
단계별 예상 효과
계속 소개될 1~3 단계 과정대로 수학공부를 해주면 1단계를 마칠 즈음에는 비로소 수학 전반에 걸쳐서 기본 유형 문제들이 풀리게 된다. 내신 시험은 80점대 이상까지 가능해 진다. 그리고 2단계를 마칠 즈음이면 내신 시험은 거의 90점 대 이상, 모의고사도 2학년까지는 무난히 1~2등급까지 가능하다. 그리고 3단계 진행을 3개월 이상 지속하게 되면 그 때부터는 고3 모의고사도 무난히 1등급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단계를 지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아무리 새로운 문제집을 풀어 보아도 전혀 새로운 문제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문제가 아무리 낯설고 어렵게 나와도 결국에는 내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충분히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강한 확신이 생기게 된다.
장익수 원장
코아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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