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대진고등학교 김주섭 학생 ‘29초 영화제’ 대상

‘재미’와 ‘메시지’ 담은 예능 프로그램 만들고파

지역내일 2015-12-26

일산대진고등학교(교장 정하근)의 김주섭 학생이 ‘119 29초 영화제’에서 청소년부 대상을 수상했다. 김주섭 학생은 ‘소방관 가족으로 산다는 것’이라는 작품에서 소방관 가족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예능 PD가 꿈이라는 일산대진고등학교의 김주섭 학생(2학년 8반)을 만났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Q. 29초 영화제는 어떤 대회인가요.
29초 영화제는 지난 2011년에 시작된 우리나라 영화제로 29초 분량으로 제작한 단편영화만 상영돼요. 한국경제신문이 주체고요. 주제가 매달 달라져요. ‘119 29초 영화제’, ‘서울 29초 영화제’ 이런 식으로 주제를 앞에 붙여서 사용해요. 제가 참가한 대회는 119가 주제였고, 다음은 서울이 주제에요.


Q. 대상작 ‘소방관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떤 내용인가요.
‘소방관 가족으로 살아가는 것’은 소방관 남편과 아들을 둔 아내와 어머니가 걱정하는 모습을 담았어요. 영화는 장국을 끓이던 아내가 뉴스에서 화재 소식이 들려오자 기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해요. 그 뒤에 길을 걷던 할머니가 소방차 출동 소리에 흠칫 놀라는 모습이 이어지고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 소방관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만들게 됐어요.


Q. 작품 준비기간과 제작과정이 궁금합니다. 또 힘들었던 기억이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작품은 아이디어 발상, 시나리오 작성, 콘티 짜기, 소품, 장소 배우 캐스팅, 촬영, 편집 순으로 진행이 돼요. 준비기간은 일주일이었고, 촬영은 하루 만에 끝났어요.
촬영에서는 카메라를 여러 각도에서 찍어야 하는 게 조금 어려웠어요. 그리고 소방관은 24시간 근무를 하기 때문에 소방관복을 빌리는 게 힘들었어요. 다행히 주엽 119 소방안전센터의 배형근 반장님께서 흔쾌히 빌려주셔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재미난 에피소드는 배우 섭외에요. 실제 저희 할머니와 엄마가 주인공을 맡아주셨거든요. 전문 배우가 아니라서 촬영 의도를 전달하고 연기지도 하는 건 꽤 어려웠어요.(웃음)


Q. 대상을 수상한 비결과 소감 부탁합니다.
처음 나간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서 정말 기뻤어요. 무엇보다 가족들이 도와준 작품이라 애착이 가고요. 대상 수상 이후 영상제작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어요.
수상 비결은 ‘소방관 가족의 시선’이 신선했던 거 같아요. 처음에는 소방관의 직업병에 대한 영화를 만들려고 했었는데요. 일산경찰서에 가서 실제 소방관 인터뷰도 하고 사전 조사를 하던 중에 소방관 아내가 소방장비를 사비로 사서 준다는 기사를 봤어요. 그 때 ‘이거다’ 싶었죠.


Q. 앞으로 계획이나 꿈은 무엇인가요.
앞으로 주제에 충실한 영상을 많이 만들면서 경험을 쌓고 싶어요. 사실 고1까지 꿈이 없었어요. 중학교 때까지는 막연히 영상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지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고1 겨울방학 때 대학생 연합 광고 동아리가 주체하는 광고 캠프에 참여하면서 영상제작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앞으로 서울예전에 입학해서 PD가 되고 싶어요. 무한도전처럼 ‘메시지’와 ‘재미’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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