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대 재료공학과 합격]
다음의 사례는 전형적인 서류에 기반한 면접이다. 서류에 기반한 면접(일반적으로 인성면접)은 서울대 ‘지역균형면접’이 대표적인데, 제출서류 중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지원학과와 관련된 전공적합성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지만, 출발은 자신이 대학에 제출한 서류이다. 매년 20명 내외의 학생과 서울대 지균면접 준비를 하면서 느낀 점은 대학은 서류에 대한 확인과 검증이 면접의 첫 번째라는 점이다. 또한 서울대는 독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데, 면접의 과반수가 독서에 대한 질문이 있다.
다음호에는 독서질문이 포함된, 전공적합성을 중점적으로 물어본 실제 사례를 들어 지균면접 준비과정을 알아보겠다.
진로계획이 어떻게 되나요? (학생부, 자소서)
A. 바이오재료에 대한 관심으로 3학년 과제연구대회에서 꿈의 의족 설계라는 주제로 탐구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을 구체화시켜 재료에 대한 전공지식을 쌓는 한편, 생체적합성재료에 대해 초점을 맞추어 생체의료용 유기재료에 대해 탐구하는 바이오재료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럼 대학교에 들어오자마자 바로 나노바이오 재료에 대해 연구할 건가요? (학업계획)
A. 아니요. 먼저 대학교에서 훌륭하신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에게 화학, 물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배우고, 여러 가지 재료의 특성들에 대해 배운 후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생체의료용 복합재료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우고 싶습니다.
그럼 연구원이 되는 것이 꿈인가요? (자소서)
A. 네. 재료공학연구원이 되어 기술의 부족 때문에 장애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생체재료를 연구하는 것이 꿈입니다.
본인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 특성)
A. 제 장점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과제연구대회에서 수소저장합금에 대해 탐구하던 중 제 스스로 의문점을 만들어내고 이 의문점을 해결하려 했지만, 고등학교수준 이상의 물리적 지식이 요구되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해보았고, 결국 의문점을 해결했습니다. 따라서 제 장점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개인적 특성)
A. 제 단점은 친구들과 지나치게 어울린다는 점입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해서 공부에 소홀에 지기도 하였고, 실제로 6월모평을 망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단점을 장점으로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친구들과 지나치게 어울리는 점을 친구들과 지식을 나누고, 함께 목표를 세워서 서로 동기부여가 되며 공부함을 통해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3년 동안 반장을 했는데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무엇인가요? (학생부, 자소서)
A. 1학년 때 반 대항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저희 반의 객관적인 전력은 좋지 않았지만 우승을 했습니다. 우승의 비결은 많은 연습량과 친구들이 모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장인 제가 시간약속을 잡고, 전략을 만들었는데 그 전략이 경기 때 성공적으로 맞아떨어져서 친구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었고, 친구들이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우승할 때의 짜릿함을 잊지 못합니다.
전략도 짜고 선수로도 뛰었으면, 축구를 잘 하나 봐요?
A. 네. 좀 하는 편입니다.
반장은 선생님이 지정하는 건가요? 선거를 하는 거예요? (학생부)
A. 선거를 통해서 반장을 뽑습니다.
3학년 동안 반장으로 선출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학생부)
A. 평소 친구들과 소통하기 좋아하기 때문에(끝났다는 노크와 함께 다음 친구가 들어옴)
끝났네요. 수고했어요.
A. 수고하셨습니다.
송 경우 원장
클라비스학원
전 일산청솔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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