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등) 대화도서관 언니 오빠와 함께하는 <투모로우 과학교실>

“‘투모로우’ 언니 오빠들과 시끌벅적 과학실험 재미에 푹~ 빠져보아요!”

지역내일 2016-01-29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대화도서관 문화교실에선 왁자지껄 재미난 수업이 열린다. 고등학생 언니 오빠와 함께하는 흥미롭고 신기한 과학실험 수업. 평소 궁금했지만 알기 어려웠던 과학의 원리를 알아보고 언니 오빠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실험해 보는 흥미진진한 그 수업 현장을 찾았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초등 저학년 눈높이 맞춘 재밌는 과학실험 수업
11시가 되자 삼삼오오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대화도서관 2층 문화교실은 어느새 시끌벅적한 분위기. 바로 ‘투모로우’ 언니 오빠와 함께하는 과학실험 수업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매달 두 번째 일요일 오전 대화도서관에서 열리는 이 수업은 청소년 과학실험 동아리 ‘투모로우’의 회원들이 초등 저학년 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는 쉽고 재미난 과학실험을 하는 수업이다.
6명이 한 모둠으로 모두 세 모둠의 학생이 모였다. 분위기는 시끌벅적했지만 모인 친구들의 눈동자는 실험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로 반짝였다. 오늘의 수업은 ‘눈으로 보는 소리’라는 주제로 소리를 구성하는 파장을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으로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실험 두 가지가 준비되었다. 실험하기에 앞서 먼저 수업에 대한 설명과 실험 순서를 피티피(PTP) 자료를 통해 보았다. 그 후 실험에 필요한 준비물을 각자 하나씩 받고 옆에 서 있는 언니 오빠의 도움을 받으며 실험이 시작됐다. “선생님, 도와주세요”를 연신 외치며 도움을 청하는 아이, 친구들과 의논하며 같이 실험하는 아이, 혼자서 끙끙 몰두하는 아이. 왁자지껄한 분위기였지만 아이들 모두 그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실험에 몰두했다. 옆에서 실험을 도와주며 잘 되지 않을 때는 같이 고민하고 성공하면 같이 환호하는 언니 오빠들 덕분에 더 즐겁고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오늘 수업을 진행한 주엽고 1학년 윤태웅 학생은 ‘처음 수업을 계획했을 때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잘 맞추지 못한 것 같아서 두 번째 수업에서는 아이들이 좀 더 쉽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실험이 되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어린 학생들이 과학실험 많이 할 기회 되기를
작년 8월에 처음 열린 ‘투모로우 과학교실’은 주엽, 대진, 백마, 고양국제고 1학년 학생들이 모여 만든 청소년 과학실험 동아리 회원들이 진행하는 수업이다. ‘투모로우’는 학교에서 과학시간에 생각만큼 실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이 아쉬워 초등학생 때부터 실험할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동아리다. 동아리 대표 주엽고 1학년 이상민 학생은 ‘수업이 생각보다 반응이 아주 좋아 놀라웠고 뿌듯했다’고 말하며 ‘앞으로 여건이 되어서 한 달에 한 번 하는 수업의 횟수가 더 늘었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활발히 활동하는 동아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과학실험 수업은 동아리 내 프로그램 기획부에 속한 회원들이 돌아가며 진행한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재밌고 쉽게 과학의 원리를 전달하는 것. 이를 위해 수업을 맡은 진행자는 세심하게 고민해 수업계획을 짜고 회원들과 의견을 주고받으며 수업 전에 같이 실험을 해본단다. 직접 준비물도 구입하고 수업내용을 컴퓨터로 작업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지만,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잘 따라주고 즐거워하는 모습에 뿌듯하다고 한다. 또 아이들을 가르치며 자신들도 배우는 것이 많다고. 올해도 ‘투모로우 과학교실’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에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8075-9130 (대화도서관)  

 
>>>Mini Interview






“작년 8월 첫 과학실수업을 했는데요, 생각 외로 반응이 좋고 참여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수업을 듣는 모습에 많이 놀랐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올봄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입회원을 뽑게 되는데 ‘투모로우’가 오래도록 활동하는 동아리가 됐으면 합니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아 과학실험을 할 때 재료가 제한되고 회원들의 회비를 사용하는 등의 어려움이 따르기도 합니다. 올해는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고 활동도 더 활발히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주엽고 1학년 이상민 동아리 회장)






“오늘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을 맡았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소리를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 두 가지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이해하기 쉬운 과학이론이 담긴 실험으로 선택했는데 어느 정도 의도대로 된 것 같아요, 실험계획서를 쓰고 컴퓨터로 PTP 작업을 하고 친구들과 직접 실험도 해보는 등 여러 가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지만,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여러 가지 다양하고 특별한 실험들을 기획해서 더 알찬 수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엽고 1학년 윤태웅 학생)


“처음에는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만나는 게 조금은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과 같이하는 수업이 생각보다 재밌고 저도 과학을 좋아하는데 이런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과학을 더 좋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 같아 뿌듯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2016년의 바람은 동아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에 선택돼서 한 달에 한 번 하는 수업이 두 번으로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주엽고 1학년 천호진 학생)






“그동안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힘든 일, 재미있는 일이 많았는데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제 말을 잘 따라주는 아이들이 있어 고맙고 뿌듯합니다. 또 봉사활동하면서 저도 과학 원리에 대해 다시 한 번 배울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인 것 같아요.” 
(주엽고 1학년 염규리 학생)


“평소 과학을 좋아해 친구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해보니까 재미있고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는 게 저한테 맞는 것 같아요. 동생이 새로 생긴 느낌도 들고요.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실험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저를 필요로 할 때 저의 도움으로 실험에 성공했을 때죠. 그때 가장 기쁘고 보람을 느껴요.”  
(백마고 1학년 김하영 학생)






“수업이 재밌고 형, 누나들 만나니까 좋아서 여러 번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 호기심도 많고 또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거든요. 오늘 수업이 이제껏 수업 중 제일 재밌었고 실험도 잘 된 것 같아 좋아요.”
(장성초 1학년 남동엽 학생)






“오늘 처음 참여했는데 언니, 오빠들이 알려주고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는 실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다음에 또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장성초 1학년 정윤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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