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땀 한 땀 정성들인 세상에 하나 뿐인 가방

‘가죽 공예’를 배워보세요~

지역내일 2016-03-24

수작업으로 만든 명품 가방은 누구나 갖고 싶어 하지만 직접 만들어 볼 엄두를 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근 수제 명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복잡해 보이지만 시간과 정성만 있다면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는데...키홀더에서 카드지갑, 명품 스타일의 가방까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가죽작품 만들기, 우리지역 공방에서 도전해보자.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정발산동 짚다


가죽공방 짚다는 느리지만 섬세한 남자 진세희씨의 가죽 놀이터다. 전직 웹디자이너인 주인장은 회사를 그만두고 아프리카로 떠난 여행길에서 우연히 코끼리 가죽을 만져보았던 감촉이 남달랐다고 한다. “그때의 그 감촉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한 가죽공방에 들렀다 가방을 만드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고 재미있어 보여 배우게 됐다. ‘짚다는 천이나 가죽 따위를 깊다는 말을 고향 경상도에서는 짚다라고 하는데서 착안한 것이라고 한다.

 
 


공방을 열면서 인테리어 하나하나 자신의 아이디어와 발품으로 꾸몄다는 짚다는 마치 카페처럼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공방 하면 작업도구와 재료들이 늘어져 있는 칙칙한 분위기가 싫었다는 주인장. 사실 짚다는 작업실 겸 카페 분위기에서 지인들과 담소도 나누고 휴식을 취하는 개인공간으로 만든 곳이라고 한다. 수강은 지나던 이들이 카페인가 하고 들어왔다 배우고 싶다는 이들이 있어 시작하게 됐다. 자신이 배울 때 원하는 것이 아닌데도 정해진 커리큘럼에 따라 의무적으로 만드는 과정이 싫었던 터라 수업은 그런 단점을 보완해 원하는 것을 제대로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강은 카드지갑, 팔찌, 키링 등을 배울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와 여권케이스 클러치백 등 하루로는 부족한 투데이클래스’, 캘리st 버킨st 단품 가방 클래스가 있다. 오픈시간은 오전 1030, 클로징은 주로 예약하고 방문하기 때문에 유동적이다. 일요일은 휴무


     위치: 일산동구 일산로441번길 79-3(정발산동
  문의: http://blog.naver.com/jinpd008


 


-탄현동 아모네 작업실


탄현 SBS 옆 수암월드빌딩에 최근 문을 연 아모네 작업실은 외관부터 눈길을 끄는 가죽공방. 돌로 된 벽면과 노출 천정이 공방이라기보다 모던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이곳의 주인장은 뮤지컬 배우 김서연씨다. 뮤지컬 배우와 가죽공방? 연결고리가 연상되지 않는 가죽공예를 배우게 된 계기는 가방을 하나 사려고 다녀봤는데 딱 마음에 드는 것이 없어서였다고. “그럼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고 해서 배우기 시작했는데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고 한다. 공방을 시작하면서 이 일에 전념하고 싶어 뮤지컬 드라큘라공연을 끝으로 공방지기로 충실하고 싶다는 주인장. 작업실에서 앞치마를 두르고 있어도 외모가 도드라지는 천상 배우다. 그래서 그가 만든 샘플들을 직접 만들었는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지만 작업을 시작하면 꼼꼼한 바느질은 기본, 프로 정신이 발휘된다고 웃는다

 


이곳의 수업은 가죽칼 다루기, 본드 사용법, 유럽식 기법의 새들스티치의 바느질 기법, X자 스티치, 시장 투어 등 기초과정’(4)과 아모네파우치 지퍼클러치 보스턴백 백팩 버킨 캘리백까지 배울 수 있는 정규수업’(10)이 있다. 수강시간은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수강 뿐 아니라 주문제작도 가능하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오후 6(, 금요일은 휴무)


   


위치: 일산서구 일현로 107 수암월드빌딩 B1105


문의: 010-6263-6231, http://blog.naver.com/seoyoon1005


 


-마두동 ‘LEDO 가죽공방


LEDO는 에스페란토어로 가죽이라는 뜻으로 이곳에서는 틀에 박힌 기초 수업이 아닌 수강생의 실력과 단계에 맞춰 원하는 가방을 만들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니피 피할기, 썬스타 미싱, 킹슬리, 각종 폰트 및 철형 등 기초부터 창업 전문가 반까지 마스터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LEDO의 김시옥 대표는 누구나 쉽게 가죽공예를 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유럽 전통기법으로 유명한 손바느질 기법으로 가죽 고르기, 패턴 정하기, 피할(가죽을 얇게 벗기는 작업), 바느질 등의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세상의 단 하나 자신만의 가방을 갖고 싶거나, 가격대가 부담스러운 명품가방을 그 스타일로 만들고 싶은 젊은 주부들이 많고, 저녁 타임에는 창업을 위한 직장인들이 많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직장을 다니면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로 부가가치가 높은 핸드메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수강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수강은 월 정규반(3개월, 6개월반), 주말반, 속성반(48시간), 쿠폰반(10, 20), 창업반으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앞으로 LEDO만의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한다. 주문제작도 가능, 오픈시간은 평일 오전 1030~10/토요일 오전 10~오후 7(일요일은 휴무)


 


위치: 일산동구 중앙로 1171 현대프리젠트프라자 514(마두역 1번 출구)


문의: 031-905-1205, http://www.ledocraft.com


 


-마두동 마틴 가죽공방


수강 뿐 아니라 전국에서 의뢰하는 주문 제작이 많은 마틴 가죽공방도 재단에서 완성까지 유럽 전통 방식의 바느질로 수작업 한다. 서경훈 대표는 정해진 커리큘럼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만들도록 수강이 이뤄지지만 처음엔 키홀더 등 소품부터 배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취미반은 자신이 갖고 싶은 명품 가방이나 아니면 자신이 머릿속에 그린 디자인의 가방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서 대표는 큰 가방이라고 해서 다 어려운 것도 아니고 작은 지갑이라고 해서 쉬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갑 제작이 까다롭고 아주 복잡한 디자인이 아니면 큰 가방이라고 해도 패턴이 여러 개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들이다라고 한다. 그런데 가방이라는 것이 조금만 바느질이 비뚤어져도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히 배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마틴공방의 수업 프로그램은 주144/248, 단품 패키지(버킨 35사이즈, 캘리 32 사이즈), 일일체험이 있다. 수업은 1개월(선글라스 케이스, 카드지갑, 핸드폰 파우치, 마니클립, 반지갑, 장지갑 등)/2개월(옆판 달린 필통, 지퍼 파우치, 통가죽 미니백, 버킷백, 사첼백 등)/3개월(파이핑 지퍼 클러치, 서류가방 등)/4개월(파이핑 기법, 트래블 빅맥, 버킨백, 캘리백 등)로 진행된다. 오픈시간은 오전 11~오후 11(연중무휴)

위치
: 일산동구 중앙로 1130 강촌마을 상가동 C226(올리브상가)


문의: 010-9127-7499, http://blog.naver.com/martinseon


 


-마두동 ''MYB''


''MYB''2009B&A KOREA를 창업하고 각종 피혁제품들을 디자인, 제작하고 있으며 주로 창업이나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0% 미싱만으로 가방을 만드는 법과 100% 손바느질로 만드는 법 모두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하이포스트 미싱을 비롯해서 주키245 , 썬스타 380 타프미싱, 썬스타 640 상하송미싱 및 신품급 니피201 피할기 등의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또 전문반에서는 실무에서 사용하는 패턴제작법, 미싱을 이용한 가방 제작법, 타프, 하이포스트 미싱 둥 제작에 필수적인 특수 미싱의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이곳 BR.K 대표는 앞으로의 비전이 불안한 직장인들이나 미리부터 자신만의 기술을 익혀 창업을 하려는 학생들까지 창업문의는 매년 늘고 있다. 아무래도 창업을 하려면 제작이 빨리 빨리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손바느질보다는 미싱 제작이 유리하다라고 한다. 그렇다고 미싱이 손바느질보다 쉬운 것은 아니다. 미싱은 손바느질 보다 훨씬 더 정확한 순서의 바느질을 요구하기 때문에 매순간 큰 집중력이 필요하다. 반면에 능숙해지고 나면 작업 속도도 빠르고 손바느질에 버금가는 높은 퀄리티의 작품제작도 가능하다고 한다. 오픈시간은 오전 10~오후 10, 토요일은 오후 3시까지(일요일 휴무)


    


위치: 일산동구 산두로 4-29(마두동)


문의: 070-7670-6786/010-2281-6786, http://br_koo.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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