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터미널 건너편, 백석성당 뒤편 먹자골목에 위치한 ‘백석 솥뚜껑 쌈밥집’은 간판대로 솥뚜껑 위에 돼지고기를 구워먹는 집으로, 20년 가까이 한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52석밖에 되지 않은 작은 식당이 식사시간만 되면 북적이는 것은 말처럼 쉽진 않은 일이다. 이곳을 찾는 많은 이들이 엄지를 들며 강력 추천하는 것은 무쇠 솥으로 지은 따끈한 밥과 맛깔스런 반찬들 때문이다. 철따라 다르게 나오는 나물무침이나 열무김치, 깻잎 장아찌 모두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결은 사장이 20년간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란다.
또한 이곳의 고기는 국내산 생삼겹. 두툼하게 썬 돼지고기를 솥뚜껑 위에 올려놓고 구워먹으면 고소하고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만들기도, 구하기도 어렵다는 전라도식 갈치속젓과 강된장이 쌈을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집의 특이할 점은 메뉴가 다양하지 않다는 것이다. 선택할 수 있는 메뉴는 단 하나, 쌈밥정식뿐이다. 쌈밥정식은 1인분에 12,000원(2인 이상 주문가능), 고기를 더 먹고 싶은 사람은 1인분에 11,000원을 추가하면 되고, 반찬으로 나온 조기를 더 먹고 싶을 때는 한 마리당 1,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다른 밑반찬은 먹고 싶은 대로 리필이 가능하다.
고소한 돼지고기와 다양한 쌈, 맛깔스런 밑반찬과 구수한 숭늉을 먹을 수 있는 무쇠 솥밥이 생각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위치 일산동구 백석동 1273-2
문의 031-903-7903
주차 식당 앞 10대 주차가능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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