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수시합격생 인터뷰 ⓾ 백신고 졸업 충남대 군사학과 이민규 학생

절실히 바라고 공부하면 중하위권도 희망 대학 합격할 수 있어요

지역내일 2016-06-25 (수정 2016-06-28 오후 9:23:36)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대학입시의 대세가 되면서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해진 대학 진학 방법만큼 저마다 다른 합격 이유와 노하우가 있을 듯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16학년도 수시 합격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지난해 고3 수험생활을 돌아보며 그들이 후배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자신만의 합격 노하우와 조언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문1>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해주신다면?

현재 충남대학교 군사학부에서 해군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충남대학교 군사학과에 진학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해군사관학교 시험에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해군 장교로 임관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았고 충남대학교 군사학부 해군학 전공에 대해 알게 돼 진학하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진로는 2학년 때 사회복지학이나 무역학을 복수전공하길 희망하고 있으며 해군 장교가 꿈이기 때문에 의무 복무기간인 7년 복무 이후에도 장기복무를 위해 무도 단련과 어학 실력을 기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2> 충남대 군사학과에 합격한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제가 합격한 비결은 미래에 대한 확고한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로 목표를 학교로 설정하지 않고 먼 미래의 내 모습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내가 그 모습이 되려면 어느 정도 학교와 역량을 갖춰야 하는지 스스로 느낄 수 있었고 거기에 맞추기 위해 공부하다보니 합격하게 됐습니다.




문3> 수시 원서를 여러 군데 넣으셨을 텐데요, 결과가 궁금합니다
용인대 군사학과, 서경대 군사학과, 상명대 군사학과, 충남대 군사학과, 세종대 군사학과, 목포해양대학교에 지원했고, 이중 서경대 군사학과와 충남대 군사학과 두 개의 학교에 합격했습니다.




문4>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은 어땠는지요?
내신 성적은 1학년 3점대 초반, 2학년 4점대 후반, 3학년 3점대 초반이었고 수능은 국어B 3등급, 수학A 3등급, 영어 4등급, 탐구 각 5등급입니다. 애초에 수시 합격을 목적으로 공부해서 최저 합격선을 맞추기 위해 국·영·수만 공부했습니다.




문5> 내신과 수능에 대한 본인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면?
사실 내신 공부에 대한 노하우는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것도 고3 때부터고, 고 2 때까지 의미 없이 학원만 다니다가 2학년이 끝나갈 즈음 학원의 필요성에 환멸을 느끼고 혼자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수능 공부에 대해서도 크게 노하우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먼저 휴대폰과 노트북 등을 모두 없앴고 엄지손가락만한 mp3에 클래식 음악만 넣어놓고 공부할 때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계획, 일주일 계획, 일일 계획을 짜서 수시 전까지는 그 계획에 완벽하게 맞추려고 노력했습니다. 수시 철이 지나면 학교 분위기가 노는 분위기로 바뀌게 됩니다. 그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게 마음을 다잡는 것도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문6> 비교과 활동은 어떻게 준비했는지요?
비교과는 제가 지원한 곳들이 특수학과니 만큼 비중이 컸습니다. 수시 시험 중에 체력검정이 있어서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나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8시에 들어와 씻고 아침을 먹고 9시에 등교했습니다. 또한 용인대 같은 경우에는 면접을 2박 3일 동안 보는 등 심층 면접이 많았기 때문에 면접 준비도 많이 했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면접 준비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했습니다.




문7>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는 어떻게 하셨는지요?
저는 대부분 수시 군사학과 특별전형으로 지원했고 학교 선정은 스스로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군과 협약된 군사학과가 있는 학교와 수시 등급 등을 찾아보고 선정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담임선생님과 국어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준비했고 2~3주 정도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저의 경우 사실 자소서가 면접 볼 때 큰 의미를 갖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8> 마지막으로 지금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고3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먼저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은 고3이 되면 다들 ‘정시 만세’하고 수능을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인데 그중에 잘된 예는 매우 적습니다. 수시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 고3 뿐만 아니라 고1들도 모두 내신에 목숨을 걸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절대로 주위의 분위기에 휘둘리면 안 됩니다. 우리 학교도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저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고3 때는 당연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모님께 짜증도 많이 내게 되는데 특히 남자 친구들은 스트레스 해소 등을 핑계로 게임을 많이 합니다.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저는 게임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추천합니다. 수능 공부는 체력싸움인데, 정작 당사자인 고3들은 흘려듣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습니다만 체력이 부족해 공부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어떤 것인지 절실히 느끼게 됐습니다.
그런 상황들을 대비해서 스트레스 해소로 점심시간 혹은 방과 후 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축구나 농구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밤에는 최소한 6시간은 자야 체력이 버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절실함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절실하게 바라고 절실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제 성적이 상위권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 얘기들은 대부분의 중위권이나 중하위권 친구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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