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국제누드드로잉아트페어 개막

인체의 아름다움 직접 그려보세요

공개누드크로키시연과 강좌 등 색다른 경험 제공

하혜경 리포터 2016-09-01

인간의 몸은 화가가 그리는 피사체 중 가장 아름다운 피사체이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 대한 일차적인 해답이다. 인간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표현하는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제시하는 미술전시회가 안산에서 열린다. 누드드로잉분야전시회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안산국제누드드로잉아트페어. 오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국제누드드로잉아트페어 행사소식을 전한다. 이 행사에는 누드드로잉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누드드로잉에 대한 미술특강과 공개누드크로키 시연이 마련돼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누드 드로잉 편견에 저항하다

국내 최초·최대 누드드로잉아트페어전

안산국제 누드드로잉아트페어전은 누드드로잉을 전공한 안산출신 김용호 화백이 1999년에 처음 시작한 전시회다. 그 후 17년 동안 단 한 회도 그르지 않고 전시회를 기획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최대 누드드로잉아트페어로 자리 잡았다.



현재 안산국제누드드로잉아트페어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용호 화백은 “당시에는 누드화에 대한 편견이 심했다. 누드화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기도 하고 누드드로잉을 습작 정도로 취급하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평생을 누드화만을 그리며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한 화가들도 많은 만큼 누드화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대중화 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다”라고 말한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안산문화재단과 국제 누드드로잉 아트페어 운영위원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한일원로중진대작 초대전과 아트페어가 동시에 진행된다. 한일원로중진대작 초대전에는 평생을 누드드로잉화만을 그려오면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김문회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성백주, 정문규, 이시다 세이시 등 48명의 한일 작가가 참가한다. 누드드로잉 작품은 소품이라는 편견을 깬 300호 규모의 대작도 이날 선보일 예정이다.

1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아트페어에는 한국과 일본 30여개 단체의 작가 300여명의 누드 드로잉 작품 1000여점이 선보인다. 김용호 총감독은 “아시아 누드의 새로운 물결을 볼 수 있는 전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표현하는 누드크로키

스케치북과 펜 한 자루 준비하면 참석가능

해마다 누드드로잉아트페어에서는 공개누드크로키 시연을 진행한다. 크로키란 인체의 균형과 움직임을 단시간에 재빠르게 포착하는 그림. 단순한 작품이지만 그 순간 작가의 감성이나 감동이 작은 그림속에 담겨있는 예술품이다. 누드드로잉아트페어에서는 누구나 작가가 되어 공개누드크로키 시연에 참가할 수 있다. 서울아트모델컴퍼니 소속 모델들이 하나의 주제에 따라 포즈를 잡는다. 김 총감독은 “처음엔 호기심으로 참여했던 일반인들도 누드크로키 시연에 참가한 후 감동을 받는다. 직접 그려봄으로써 피사체를 보는 눈도 달라지고 화가의 작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공감하게 된다. 공개크로키 시연이 화가와 관람객의 거리를 좁혀주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스케치북과 펜만 준비하면 누구나 공개누드크로키 시연에 참여할 수 있고 시연 전 미술특강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공개누드크로키 시연은 총 3차례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9월2일 오후 5시, 3일 오후 4시, 11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누드 드로잉 유화 수채화 등 작품 1000여점

작품 감상하고 구입도 하는 아트페어 전시

올해 아트페어 부제는 ‘이브의 정원’이다. 누드 드로잉 작품 뿐만 아니라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누드작품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시회는 몇 년 전부터 감상과 작품 구입이 자유로운 아트페어 형태로 진행된다. 오는 주말 누드크로키라는 독특한 체험도 하고 미술품도 구매하는 문화나들이 기획해 보는 건 어떨까?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