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칼국수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파주시 문발동에 위치한 ‘해밀애 선인장 칼국수’는 요새같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찾기 좋은 곳으로, 몸에 좋은 토종 천년초 선인장을 넣어 만든 칼국수, 수제비, 옹심이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천년초 선인장은 항산화, 항암 효능이 있는 플라보노이드와 각종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밀가루 음식과는 찰떡궁합으로 함께 먹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이곳은 주인장의 정성어린 손맛과 좋은 식재료로 고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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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 각종 영양소 풍부한 천년초 선인장
“평소 밀가루를 드시면 소화가 잘 안 됐다는 분들도 저희 천년초 선인장이 들어간 칼국수를 드시고는 소화가 잘 된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파주시 문발동 ‘해밀애 선인장 칼국수’ 권용대 대표의 말이다. 천년초 선인장은 우리나라 내륙에서 자라는 토종 선인장으로 특히 밀가루 음식과 궁합이 좋은 식재료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마그네슘이 대사를 도와 소화를 잘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 밀가루를 먹기만 하면 소화가 잘 되지 않던 이들도 이집 천년초 선인장 칼국수를 맛보고는 소화가 잘 된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해밀애 선인장 칼국수’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천년초 선인장을 갈아 칼국수나 수제비, 옹심이 등에 쓰일 반죽을 만든다. 점성이 강한 선인장의 특성 때문에 면발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고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옅은 초록색을 띤다.
천년초 선인장은 음식의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한겨울 눈 속에서 얼어 죽지 않고 각종 병충해를 견뎌내는,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항산화, 항암 효능을 지닌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비타민C가 오렌지의 24배, 칼슘이 우유의 24배, 식이섬유가 채소의 9배, 불포화지방산이 고등어의 3배에 이를 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천년초가 기의 흐름과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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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가 높아도 국내산 팥·들깨·찹쌀 등 사용
‘해밀애 선인장 칼국수’에서는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천년초 농장에서 선인장을 공수해오고 있다.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날씨에 뜨끈하게 즐길만한 메뉴로 들깨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천년초 팥 칼국수, 들깨 수제비 등이 있다. 모두 천년초 선인장이 들어간다.
이곳 주인장은 시간과 공은 많이 들지만 주문 즉시 한 그릇, 한 그릇, 끓여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꺼번에 끓여 면만 삶아내는 방식보다 힘이야 많이 들지만 그렇게 해야 더 맛있기 때문이란다.
또한 단가가 높더라도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고자 노력한다. 팥칼국수, 팥옹심이에 들어가는 팥, 들깨 칼국수에 들어가는 들깨, 그리고 옹심이를 만드는 찹쌀도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단가가 높아 수입산을 쓸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맛이 달라 국내산을 포기할 수 없더라”고 했다. “팥칼국수를 예로 들면 이것은 남도 쪽 음식인데 수입산과 국내산 팥의 깊은 맛이 다르다. 손님들은 다 안다. 그래서 수입산 팥과 국내산 팥이 2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도 국내산 팥을 사용하고 있다”고 권 대표는 설명했다.
고소한 들깨 칼국수와 깊은 맛이 별미인 팥 칼국수가 이집의 히트 메뉴이며 바지락 칼국수도 사시사철 잘 나가고 있다. 얼큰 바지락 칼국수는 청양고춧가루를 넣어 매콤하니 속 풀리는 맛으로, 해장을 위해 아침부터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칼국수에 잘 어울리는 아삭한 열무김치는 매일매일 직접 담가 맛있게 익었을 때 손님 테이블에 올리며 포장 판매도 하고 있다.
‘해밀애 선인장 칼국수’는 부담 없는 식사나 모임의 자리로 애용되는 맛집으로 각종 칼국수나 수제비 등을 경제적인 가격에 내놓고 있다. 파주 교하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운정신도시, 파주출판단지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과도 차로 5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해 인근 주민이나 직장인, 쇼핑객도 많이 찾고 있으며, 일산과 서울에서도 심심찮게 손님이 찾고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다.
메뉴: 들깨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팥칼국수, 팥 옹심이, 들깨 수제비 등(6,500원)
위치: 파주시 문발동 구절초길 9 (두일중학교 맞은편 뒷길)
문의: 031-946-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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