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천안에는 클래식 재즈 오페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충족의 기회가 열려있다. 다양한 문화로 끝나는 구성이 아닌 실력과 수준을 두루 갖춘 전문 음악인들의 화려한 무대다.
클래식 연주자들은 세대가 진화할수록 더 깊이 우리 일상에 파고들어 높은 문턱을 스스로 낮추며 대중들의 공감을 끌어내려고 한다. 쉽고 편안하게 다가오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공연들, 우리는 그저 보고 듣고 느끼며 다가오는 감동을 받으면 된다.
또한 가슴 적시는 감성 보이스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중가수 이은미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무대를 마련했다.
◆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의 무대 <스바보드나 2017>
지루하고 어려운 클래식이 틀을 깨고 자유롭고 깊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Svobodno)’로 다시 다가왔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영국 왕립음악대학 교수진과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협연을 선보인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협연할 연주자들은 정상급 연주자들이다. 러시아 ‘볼고그라드 라흐마니노프 콩쿠르 1등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미하일 베네딕토프(Mihail Benedictov),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와 ‘마르크노이키르헨 첼로 국제 콩쿠르’ 등에서 다수 수상한 첼리스트 알렉세이 마싸르스키(Alexel Massarsky),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 특별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Chingiz Osmanov)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했고 ‘해리포터’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의 영화음악을 연주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Paul Edmund-Davles)가 함께한다. 또한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의 지휘로 하나 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세계적 거장들의 수준 높은 연주를 더욱 풍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프리렉쳐(pre-lecture 클래식의 이해를 돕는 연주 전 강의)를 준비해 작곡가의 감성과 연주자의 열정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공연 수익금은 아프리카, 아이티 등 어려운 나라의 자선공연 및 국내 소외계층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일시 : 6월 29일(목)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899-2199
◆ 이은미 with 민경인 콰르텟 전국투어
맨발의 디바, 감성적인 보이스 이은미와 팝, 블루스, 재즈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민경인이 서로의 장르를 넘나드는 혼연일체의 무대를 마련했다. 또한 이들의 무대를 받쳐주는 재즈밴드가 젊고 환상적인 즉흥 협연을 선보이며 크로스오버 뮤직의 진수를 펼친다.
대중들의 깊은 사랑을 받는 보이스의 이은미만으로도 무대는 꽉 찰 예정인데, 스탠더드 재즈, 펑키, 블루스,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한국의 보기 드문 연주자 민경인의 탁월한 곡 해석과 이은미와의 조화로운 무대는 이번 무대가 보통의 조합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의 자유로운 음악을 감상하노라면 잊었던 추억을 꺼내 회상에 잠기는 소중한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일시 : 7월 1일(토)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44-3460
◆ 유럽 오페라극장 한국주역가수 초청 <오페라 갈라콘서트>
(재)천안문화재단이 유럽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는 한국 성악가들을 초청해 최고의 무대를 펼친다. 소프라노 고현아· 이혜정, 테너 김건우, 바리톤 김기훈이 출연해 유럽 오페라 극장의 무대를 누비던 진수를 선보인다.
지휘자 김덕기와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오페라 발레 등 극장음악전문 오케스트라로, 연 1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해내는 실력 있는 오케스트라다. 김덕기 지휘자는 국내 최고 오페라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지휘자는 이들의 하모니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더욱 수준 높은 무대로 주옥같은 아리아를 선사한다.
일시 : 7월 14일(금)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
◆ 국립민속박물관·천안박물관 공동기획 <모자, 품격의 완성>
천안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과 함께 8월 15일까지 ‘모자, 품격의 완성’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지역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2012년부터 진행하는 ‘K-Museums 지역순회전’ 사업의 하나다. 모자를 통해 품격의 의미를 새기고 천안박물관이 수준 높은 전시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자리다.
모자를 쓰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하루 중 의관衣冠을 바르게 하는 일과를 중요하게 생각한 선조들의 의관정제(衣冠整齊)의 의미와 격식에 따라 사용한 ‘정자관, 흑립, 초립, 지삿갓, 풍차, 추수 김제덕 초상화’ 등 모자 관련 유물 90여 점을 선보인다.
1부 ‘바르게 하다’에서는 의관을 정제하는 일의 중요성과 모자의 관리 및 보관법, 다양한 재질과 형태의 모자를 소개한다. 2부 ‘격식을 갖추다’에서는 일상생활과 특별한 때에 격식에 맞추어 썼던 다양한 모자를 전시한다. 3부 ‘품격을 완성하다’에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긴 모자를 통해 품격 완성의 의미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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