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파주지역 대학 수시합격자 릴레이인터뷰 00_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합격한 저동고 조준희 학생>

“전공에 대한 일관적인 관심 보여주었죠”

지역내일 2018-02-22

대학 입학 수시모집 비율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올해 전체 정원의 73.3%였던 수시 비율은 2019학년도에 76.2%로 상향 조정된다. 정시 보다는 수시로 대학 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나에게 적합한 수시 전형 전략을 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일산 내일신문은 201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합격한 고양 파주 관내 일반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한다면
고려대 학생부종합전형 고교추천 Ⅱ로 심리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고교추천 Ⅱ의 경우 1차 서류 심사(5배수) 2차 면접(50%), 생기부(50%)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내신은 1학년 1.9(주요 과목), 2학년 1.5, 3학년 1.0이었다. 합격한 대학은 중앙대, 성균관대, 서강대 심리학과다. 심리학은 중3때부터 관심이 가던 학문이다. 관련 책과 글을 찾아보면서 더욱 매력에 빠지게 되었으며 고교 때에는 각종 대회 등을 해당 분야를 심도 있게 스스로 공부해 보는 기회로 삼았다. 심리학 분야 중 ‘인지심리학’쪽에 관심이 크다. 사용자가 보다 편하게 정보 습득(인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물건을 디자인할 때 인지심리학을 접목시키고 싶다.


고려대는 면접 비중이 50%로 제법 높다. 팁이 있다면
면접은 생기부 기반과 제시문 두 개로 나뉘는데 제시문 면접의 경우 특별한 답을 내어 놓으려 하기 보다는 다소 평이한 답변이 되더라도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다양한 근거를 통해 입증하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제시문이 전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이더라도 가능하면 마지막에는 전공과 관련시켜 답변을 정리하는 것도 좋다. 이를 통해 전공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수 있다. 면접을 앞두고는 전공 관련 책과 최신 기사 등을 읽어 답변이 보다 풍성해 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과목별 공부는 어떻게 했나
국어는 암기하는 것이 많다. 1~2학년때는 주로 암기 위주로 공부했고 고3때는 인강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서 기출 문제를 익혔다. 스카이에듀와 대성, EBS 등 다소 많지만 국어는 ‘양’이 중요한 것 같다. 지문분석을 많이 하다 보면 문단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이해력도 키워지고 읽는 속도도 자연스레 늘어난다. 영어의 경우 내신을 볼 때는 지문을 한글로 쓰고 영어로 그대로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다. 국어 공부를 많이 한 것이 영어 지문을 읽고 분석하는데도 도움이 됐다. 수능에서 영어문제를 푸는 데 시간관리가 중요하다.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절대평가라는 것을 감안해 당황하지 말고 침착히 풀 것을 권한다. 수학은 방학 때 인강을 통해 선행을 하고 어려웠던 단원은 내신을 준비하며 다잡았다. 사탐의 경우 외울 것이 많으므로 자기만의 노트를 만드는 게 좋다. 내신은 교과서 참고서 봐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말씀 하시는 것을 꼼꼼하게 기록해 2~3일에 한번씩 읽고 암기하는 습관을 길렀다, 방학엔 개념을 습득하고 내신기간에는 심화하는 방식으로 전 과목을 학습했다.


비교과 활동은 무엇을 했나
진로가 정확했던 만큼 진로와 연관된 활동을 찾아 많이 했다. 교내대회는 거의 모두 참가했다.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실패 경험을 통해 한계를 극복하고 무엇을 배웠는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진로가 미리 정해질수록 자소서에 작성할 것도 많고 면접에도 유리하다. 진로와 관련된 두드러진 수상 실적이 하나 있으면 좋다. 자유주제발표대회에서 보통 주제에 대한 조사와 정리만 하는데 나는 설문조사와 실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만의 연구를 진행했다. 자신만의 독창성과 주도성이 드러난 진로 관련 프로젝트가 있으면 자소서나 면접에서 할 이야기가 많이 생긴다. 동아리도 심리학 관련된 자율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했다. 취약한 과목의 경우 동아리를 통해 보충할 수 있다. 영어신문 동아리는 그런 의미에서 큰 도움이 됐다. 영어신문을 만들면서 심리학 칼럼을 썼는데 이처럼 모든 활동을 진로와 연관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비 고3에게 한 마디
수능 준비는 고3 여름방학 전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좋은 점수를 기대하며 자꾸 새로운 것을 풀고 싶어지는데 이때부터는 그것보다 오답을 재점검해라. 내신을 관리한다는 것은 나와의 싸움이다. 외롭고 힘들지만 열심히 한만큼 성과가 생길 것이니 포기하지 말고 묵묵히 최선을 다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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