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 즐기기 좋은 우리지역 명소 소개!]

이른 무더위, 녹음 짙은 산으로 산림욕 떠나볼까?

배경미 리포터 2018-06-12 (수정 2018-06-12 오후 10:25:14)

때 이른 무더위로 연일 최고기온을 경신하는 요즘이다. 미세먼지와 오존 등 공기의 질까지 나빠 더위와 함께 숨쉬기조차 불편하다. 이런 때일수록 더위도 피하고 깨끗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는 산림욕이 더욱 그리워지는 것이 현실.
우리지역에서는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과 수목원, 휴양림들이 다수 자리해 있다. 등산이나 산책, 나들이 등 개인의 체력에 맞춰 코스를 정해 오르면 부담도 적고 원하는 산림욕의 효과도 배가시킬 수 있다. 녹음이 짙어지는 요즘,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푸른 숲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야생화 감상할 수 있는 ‘관악산 산림욕장’

관악산 산림욕장은 종합운동장 뒤편 충의대 입구에서 출발해 관양 1동 간촌까지 5.6km로 조성되어 있다. 숲이 울창하고 자연학습장과 곳곳에 약수터가 있어 관양동은 물론 동안구 주민들의 힐링 쉼터가 되고 있다.
햇볕이 좋은 지난 8일 찾은 관악산 산림욕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관양고까지 포장된 도로를 걷는 동안 뜨거운 햇살에 양산을 갖고 오지 않은 것을 살짝 후회했다. 하지만 ‘관악산 산림욕장’ 표지가 시작되면서부터 울창한 나무들로 산을 찾았다는 느낌이 제대로 들었다. 초여름 꽃향기와 숲 내음이 머리도 마음도 한결 가볍게 씻어주는 기분이다.
청심약수터 옆 정좌에서 만난 이봉자(65 관양동)씨는 “동네 친구들과 매일 운동을 하러 나온다”며 “관악산 산림욕장에는 물도 있고 꽃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어 오후 내 머물다 가도 불편한 게 없다”고 말했다.
약수터 옆으로 배드민턴장이 있고 긴 그네도 마련돼 있다. 요즘 갑자기 늘어난 체중이 걱정된다면 나무로 만든 ‘뱃살 탈출구’를 통과해 보자. 지난 겨울 얼마나 건강관리에 무심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만나게 되는 관악산 자연학습장은 여름 꽃 장미부터 다양한 식물들이 한창이다. 빛·열매·야생화·허브·물의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 찍는 곳도 예쁘게 만들어 놓아 어느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보다도 예쁜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안양형 산림치유프로그램 진행하는 ‘관악수목원’

안양예술공원을 따라 걷다보면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나온다. 이곳은 관악산 일대에 조성된 비 개방 수목원으로 2003년 산림청에 등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수목원으로 서울근교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숲이다. 이곳에서는 안양시가 마련한 안양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양시 산림복지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5일 관악수목원을 찾았다. 이날은 오전 9시30분~11시30분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치유체험 프로그램이 열리는 날로 숲 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들 12명이 모였다. 숲 해설가의 안내에 따라 숲속 길 걷기, 맨발로 산길 걷기, 전통차 마시며 명상하기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특별한 체험을 했고, 특히 산 속에서 텐트를 치고 누워 온전히 나와 마주칠 수 있는 피톤치드 취침명상은 큰 호응을 얻었다.
안양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특징은 비 개방 숲길을 개방해 보다 프라이빗한 힐링을 느낄 수 있으며, 육아에 지친 엄마의 특별한 하루를 경험할 수 있는 육아맘 특화 프로그램이 기획되었다. 운영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이며 1일 2회 1회당 15명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치유체험(스트레스, 기분전환) ‘숲에서 숨쉬다’와 숲 태교 ‘숲에서 아이와’ 프로그램이 각 요일별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태아의 발달과정을 지지하고 분만 자신감을 획득하는 등 임부의 정서안정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 진행되며 임신 20주-30주 부부를 대상으로 신청 받고 있다. 또 암 등 특정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숲에서 살리다’, 50~60대 갱년기를 겪고 있는 중년층을 대상으로 ‘숲에서 떨치다’와 만1세~만5세 육아 맘을 대상으로 한 ‘숲에서 행복을’ 특화프로그램이 있다. 


녹색의 힐링 시간,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의 산림욕

산림욕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는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도 빼놓을 수 없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의왕은 물론 평촌에서 2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은 물론 신갈나무 군락의 활엽수림과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군락 등 다양한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의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야영장 데크로드와 등산로까지 연결된 약 4.2 km의 바라산 숲길은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온통 초록으로 물든 나무 숲길을 거닐다 보면 코끝에 감도는 나무 향이 상쾌하다. 좀 더 산을 걷고 싶다면 등산로를 따라 바라 365 희망 계단과 바라산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좋다. 데크길 도입부에 있는 계곡 쉼터는 사전 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는 야영 데크와 달리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이다. 계곡 쉼터에 누워 푸른 나무 속 하늘을 바라봐도 편안하고, 간단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도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맨발로 숲길 걷기부터 숲속 요가 명상, 감성 증진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숲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색다른 추억을 가지고 싶다면 바라산 목공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해보자. 나무 목걸이부터 연필꽂이, 장난감, 우드 필통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잠깐의 산림욕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인터넷 추첨 응모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휴양림의 숙박 시설과 야영 데크를 신청해보자. 숲속의 집부터 캠핑까지 어느 곳이든 산림욕을 즐기며 힐링하기에는 최적의 공간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의 산림욕, ‘청계산 맑은숲공원’

우리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청계산에는 산림욕에 그만인 ‘맑은숲공원’이 자리하고 있다. 청계사 아래 자리한 맑은숲공원은 아름드리 나무와 굽이굽이 흐르는 계곡, 곳곳에 놓인 쉼터 등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특히 보기에도 시원한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사이로 나무 데크를 놓아 편하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길을 끈다. 마치 외국의 어느 숲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다.데크를 따라 걸으며 나무와 풀, 꽃 등을 감상하고 메타세콰이어가 뿜어내는 다량의 피톤치드까지 마시다보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 정도. 경사진 곳을 완만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해놓아 걷기에 무리도 없다.
나무 데크 아래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도 자리해 있다. 계곡 주변으로는 걸터앉을 바위도 많고, 물도 깊지 않아 계곡에 발을 담그거나 주변에 앉아 산림욕을 즐기기도 그만이다.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유난이 눈에 많이 띈다.
공원 주변으로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유아생태공원과 숲 놀이터 등이 조성돼 있어 가족 나들이객도 많이 찾는다. 맑은숲공원을 지나면 청계사가 나오고, 그 뒤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통해 등산도 즐길 수 있다.


부담 없는 숲속 길 걸으며 산림욕을… ‘모락산 산림욕장’

의왕의 대표 명산으로 꼽히는 모락산에는 ‘모락산 산림욕장’이 자리하고 있다. 내손동 포일성당 옆 모락산 약수터 길로 오르며 시작되는 모락산 산림욕장은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 밤나무와 도토리나무 등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어 산림욕에 그만이다. 산길이 많이 가파르지 않고 완만한 편이라 여성들과 아이들도 곧잘 오른다.
등산객의 등산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는 이곳은 초입에서 약 200미터 정도 오르면 제1호봉 전망대를 만난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쉬어가는 데 벤치에 앉아 있다 보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소리에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낀다. 숨을 잠시 고른 뒤 다시 걷기 시작하면 모락산 터널 위 팔각정과 쉼터를 만나게 되고, 이어 제2호봉를 거쳐 계원예대 쪽으로 내려오면 부담 없이 즐기는 산림욕의 코스가 마무리된다. 조금 더 산의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계원예대 쪽으로 내려오지 말고 계속 이어가 오르면 모락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배경미 리포터 외 3명 백인숙 리포터 주윤미 리포터 이재윤 리포터 cjfrb011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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