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친밀한 관계에 대해서

지역내일 2018-07-18

새중앙상담센터 심리상담연구소 행복나무
한인숙 전문상담사


                                                         
친밀함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은 가급적이면 서먹서먹해서 거리가 있는 관계보다는 친밀한 관계를 원한다. 거리감을 느낄 때 생기는 불편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친밀함이 무조건 사이가 가까운 것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친밀함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는 상태이다. 

종종 우리는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만 한편으로는 겁나서 친밀한 관계를 먼저 포기하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얼마 전에 알고 지내던 후배가 왜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지 정말 서운하다면서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았다. 그 후배는 특히 자신이 믿고 의지했던 사람에게서 받은 배신감과 섭섭함을 호소하면서 연락을 끊었다고 하였다. 우리는 사람을 만나서 친해지기 시작하면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된다. 그러다가 상대방이 그 기대를 채워주지 못하면 섭섭해지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친밀한 관계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은 항상 다른 사람들이 내 진심을 몰라주고 상처 주었다고 생각하면서, 나를 믿어주고 곁에 머물러주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간과하기 쉽게 된다. 내가 사람들을 떠나게 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려해봐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친밀해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노력들이 효과가 있을까? 작은 시작이 중요하다. 타인에게 말을 걸거나 대화하는 것이 어색하고 불편한 사람들은 심상훈련을 통해 힘든 상황을 간접 경험해 보며 새로운 습관과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혹은 자신을 힘들게 했던 특정 상황을 생생하게 떠올려서 심리적으로 불편한 자리지만 타인과 자연스럽게 말하는 자신의 모습을 연습해본다. 그런 다음 가까운 사람들과 실제 그런 시간을 보내며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을 진솔하게 보여주는 자세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고 진실이 통하는 만남을 만들어 가도록 한다. 그러면서 자기공개의 기술을 몸에 배도록 익히면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즉, 대화와 접촉과 만남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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