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현 중3, 고1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지역내일 2018-08-17

이번 2022년 입시 정책의 방향이 결정됐다. 정시 확대!!! 정확한 수치는 없더라도 확대는 기정 사실화 되었다. 현재 고1과 중3은 이 정책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세대이다. 수시가 여전히 비중이 높지만 주요 대학들의 실질 정시 비율은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행 절대평가제 앞에서 국어, 수학, 탐구 1개 선택이 아이들을 판가름 할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내신만 올 인해서는 안 된다. 수능 대비도 반드시 같이 해야 한다. 많은 수학학원들이 내신만 쫓다가 아이들을 재수의 길로 내몬다. 당장 성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제는 수능도 반드시 병행해서 공부해야 한다. 


수능과 내신 모두의 준비를 위해 수학은 둘을 다르게 준비시켜야 하는가?

그렇다. 둘은 시험의 성격이 아예 다르다. 내신은 정해진 좁은 범위에서 누가 더 빨리 푸느냐를 체크하는 시험이라면 수능은 광범위한 내용과 지식을 이용하여 ‘어떻게 어려운 문제를 해석하고 응용하는가?’를 체크하는 시험이다. 따라서 내신대비를 하면 수능대비가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수능은 고1부터 차근차근 쌓으며 시키는 공부이고, 내신은 시험기간에 누가 더 바싹 정신을 차리는가의 차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성적을 만들기가 어려운 게 수능형 문제이다. 수능은 기출문제 한 문항, 한 문항을 고민을 많이 시켜야 한다. 실제로 1년 이상 준비하면 수능은 누구나 88점까지는 가능하다. 학부모 학생들은 꿈의 점수라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실제 수능의 킬러문항 1~2개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문항이다. 6개월~1년을 준비시키면 누구나 가능하다. 물론 고된 과정이다. 내신 기출은 한 시간이면 끝나는데, 기출은 3시간 이상이 걸린다.


선행 어느 정도까지 해야 하는가?

수학학원에서 10년이 넘게 강의를 하고 있는 강사로서 중3때 고2것까지 끝냈다고 하는 학생들을 참 많이 봤다. 선행은 ‘얼마나 나갔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학생이 흡수하고 자기 것으로 만들었는가’가 중요하다. 필자는 선행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안 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적당한 선행은 필수다. 보통 1년 이상의 선행, 개념, 심화, 수능의 3단계를 거쳐주어야 한다. 형식적으로 한 두 번 훑은 선행에 불만을 가지는 것이다. 고2 수업을 하고 있는데… 고1 과정 때문에, 중등부 과정 때문에 아이들의 수업이 막혀버리는 어이없는 경우가 참 많다. 미적을 하는데 이차함수에서 막힌다는 것이다. 선행 많이 하면 나쁠 건 없다. 하지만 거꾸로 돌아가지는 않게 하자. 단추를 끼다가 중간이 잘못 껴져서 다시 풀어서 껴야 할 때가 참 많았다. 고3때 고1과정 정리하는 수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고3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내신도 중요하고 한참 수능준비에 열을 올릴 때 고1것을 다시 공부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 이것이 많은 학생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내용이다. 한번을 해도 제대로 하자~!


수학은 타고난 게 아닌가?

실패를 많이 했던 학부모님들이 많이 하는 질문이다. 수학은 타고난 게 맞다.
상위 1%하위 1%는 정해져 있다. 정말 해도 안 되거나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머리… 상위 1%를 이길 수는 없다. 하지만 보통의 아이라면 4%는 가능하다. 1등급(4%)이 필요하다면 노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 필자도 수학을 가르치며 좌절을 참 많이 했다. 열심히 했는데 안되었던 경험… 하지만 꾸준히 독하게 해서 올라왔던 아이들이 더 많다. 필자는 천재가 아니다. 보통의 아이였다. 100점이 아닌 96점에서 100점을 만들기 위해 참 피나는 노력을 많이 했고, 영어나 언어 영역은 머리가 딸리는 그런 아이였다. 하지만 영어는 백점을 받았고 국어도 수능에서는 1개 틀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사람은 누구나 타고난 머리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노력으로 충분히 4%까지는 올라올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어떤 선생님, 학원을 만나야 하는가?

참 어려운 얘기다. 필자는 고1 겨울에 만났던 수학 선생님을 기억한다. 반 50등을 전국 1등으로 만들어 주었던 선생님… 수학을 포기해야 하나 했을 때, 모두가 포기하라 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주었던 선생님… 그를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그 선생님을 생각해 보며 이상적인 선생님의 모습을 생각해본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잘 가르쳐야 한다. 선생님은 자신이 얼마나 수학을 잘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수법을 연구하고, 반복하고 체크하는 선생님…2시간의 수업을 하기 위해 2시간을 준비하는 선생님, 물고기를 잡아주는 선생님보다는 낚시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선생님이어야 한다. 과외처럼 한 문제 한 문제를 떠먹여 주는 것이 아니라, 전체 틀을 잡아서 뼈대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생님이어야 한다. 한 명의 훌륭한 선생님을 만나면 아이는 문제 푸는 기계에서 생각하는 아이로 바뀌게 된다고 믿는다. 


일산 후곡학원가 수학전문학원
플러스알파수학 정석태 원장

031-915--1717
후곡성당사거리 맞은편 파리바케트 건물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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