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2018 올해의 과학 교사상’ 수상자를 만나다! - 저현고등학교 홍지혜 교사]

“실험의 중요성 깨닫고 학생들에게 맞는 실험 수업 위한 연구와 노력 멈추지 않았죠!”

권혜주 리포터 2018-12-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18 올해의 과학 교사상’ 초·중·고 총 40명의 명단이 지난 11월 발표됐다.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 등에 공헌한 교사를 발굴·시상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서 우리지역 저현고등학교 홍지혜 교사가 과학교육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 과학 수업에서 ‘실험’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학생 중심 실험수업과 그 자료개발, 융합 교육의 확산을 위해 지난 수년간을 열심히 달려온 홍지혜 교사를 만나 그간의 과정과 수상 소감에 대해 들어보았다.
 


학생들에게 맞는 실험 수업 연구하며 보낸 과학고 9년  

저현고등학교(교장 이영철) 홍지혜 교사는 올해로 교직 생활 17년 차다. 그간 여러 고등학교에서 화학 과목을 가르치며 과학이라는 학문에서 ‘실험’이 차지하는 비중과 그 중요성이 무엇보다 크다는 것을 알기에 학생 중심의 실험 수업을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특히, 경기북과학고에서 영재반 수업을 이끈 9년은 실험의 중요성을 더욱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 같은 실험이라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학생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꾸면서 끊임없이 연구 활동을 해나갔고 실험 방법을 개선해 학생들에게 적용한 사례들로 ‘전국 교육자료전’에서 1등 상을 받기도 했다. 또한, ‘학생과학탐구실험대회’ 지도 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이 실험 상황을 인지해 정해진 시간 안에 실험하고 그 결과를 보고서로 제출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탐구 능력이고 그것을 키울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학생들을 계속 지도하며 대회에 나갔고 2012 전국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지요. 하지만 이런 결과는 ‘우수한 학생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계속했던 것 같아요.” (홍지혜 교사)


일반고에서 실험 수업과 과학 활동 활성화 위해 부단히 노력

하지만 9년간의 과학고 생활을 마치고 2015년부터 시작된 일반계 고등학교인 저현고에서의 4년은 홍지혜 교사의 그런 생각과 결과를 달라지게 한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과학고와는 다른 환경이지만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과학고에서의 실험 수업을 적용해보고 싶고 활성화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저현고 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과학고보다 일반고는 실험 도구나 실험 여건이 좋은 편이 아니죠. 대학 입시 준비라는 상황도 그렇고요. 그래서 그런 상황을 극복하려고 많이 노력했지요.” 홍 교사는 지도 교사의 역량이 중요한 과학 대회에 나갈 학생들을 모집해 지도하고 학생과학탐구실험대회와 과학전람회, 발명대회 등에 계속해 출전하면서 전국대회 우승과 경기도 대회 우수상을 받는 등의 좋은 성과를 거뒀다. 그러면서 홍 교사가 중요하게 느낀 것은 ‘일반고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실험이나 여러 과학 활동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고 그것이 과학 수업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는 것’이었다. 그러던 차 2017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 학교’ 공모에 신청서를 냈다. 그 결과 미래형 첨단 과학 수업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교구 등을 지원받아 저현고 학생들이 맘껏 실험하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면서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 교과에서 실험의 비중이 커졌지요. 그래서 제대로 된 실험을 할 수 없다면 정말 지루하고 재미없는 수업이 되고 말 텐데 저현고는 운 좋게도 2017년에 이미 시설들이 구축되어 학생과 교사가 100% 실험실을 활용하며 만족스럽게 수업할 환경이 되었지요.” 그렇게 학생과 교사가 실험실을 십분 활용한 수업으로 지난해 홍 교사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 최우수 운영 교사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의 성공적 운영, 전체 학생에게 과학 실험 활동의 장 마련

이번 2018 올해의 과학교사로 홍 교사가 선정된 것은 9년간 연구 활동을 하며 과학고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반고 학생들 수준에 맞는 실험을 개발하고 적용했다는 것. 그리고 교사 연수를 하는 등의 활동이 응축돼 가능했던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의 성공적인 운영 또한 큰 역할을 했다. 그리고 그 성공적인 운영 뒤에는 처음 저현고에 부임해 제대로 실험 수업을 펼치고 과학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고군분투한 그의 노력이 숨어있다. 과학중점고가 아닌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입시 위주의 수업 진행으로 실험 수업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실험실은 그저 창고로 쓰이는 것이 현실. 그런 상황에서 홍 교사는 먼지만 날리던 실험실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여러 과학 대회를 준비하고 출전하는 등의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열정을 끌어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이 한 곳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로 범위를 넓히도록 지도했다.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로 저현고 학생들이 맘껏 실험하며 과학 활동을 펼칠 장이 마련돼 정말 기뻤죠. 저도 학생들과 하고 싶었던 수업을 맘껏 할 수 있어 좋았고요.”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변화하는 교사로 남고 싶어

그가 과학에서 강조하는 실험은 그간 몰랐던 것을 깨닫고 배우게 하며 그것을 통해 과학을 더 가깝게 느끼고 생활 속 살아있는 지식으로의 과학을 배우게 하며 여러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기르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꼭 필요한 수업이라는 것. 또한, 실험에는 정해진 대로가 아닌 같은 실험이라도 학생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과 다양한 상황 속의 여러 방법 중 더 나은 방법을 찾아내 자신의 실험으로 재구성해 보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홍 교사는 수업, 동아리에서의 실험이 그렇게 되도록 적합한 지도안을 만들어나가며 외국 유명 대학의 논문을 읽고 또 외국 대학의 실험 사이트 등을 찾아 학생들이 직접 비교하며 차이를 발표하게 하는 등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홍 교사의 바람은 앞으로도 과학 교사로서 빠르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사회와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에 맞는 교육을 위해 한 발짝 앞서 나가는 노력을 성실하게 계속해나가는 것이고 또한, 학생들과 같이 호흡하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교사로 남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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