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추천 동네 맛집>

한 끼 식사 책임지는 맛난 반찬가게 여기 있어요~

지역내일 2023-11-22

천정부지로 오른 물가, 김밥 한 줄 가격도 만만치가 않고, 만 원 이하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 하루걸러 하루 먹던 배달음식 시키기도 겁이 난다. 이럴 때 반찬가게를 잘 활용하면 가성비 있는 한 끼 식사를 꾸릴 수 있어 좋다. 삼시세끼 매일 반찬 걱정을 해야 하는 주부들에게는 맛있는 동네 반찬가게가 있다면 걱정 하나를 덜어주는 셈이다. 동네 주변의 맛난 반찬가게를 찾았다.

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


엄마 손맛으로 만들어요 수제반찬전문점 ‘차림’

샘마을 한양상가 1층 뒤편에 자리잡은 수제반찬전문점 ‘차림’은 샘마을 주민들의 반찬걱정을 덜어주는 곳이다.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는 닭볶음탕, 찜닭, 동태찌개, 묵은지가 들어간 고등어 조림, 고등어 무조림, 육개장, 코다리 조림 등 1만원~1만5000원이면 3~4인 가족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샘마을 주민 신민정(53) 씨는 “고등어무조림을 저녁 식탁에 올렸더니 식구들이 모두 좋아하더라”며 “무 한 조각 남기지 않고 싹싹 비웠다”고 말했다. 남편도 어머니가 해주시던 고등어무조림이 생각난다며 좋아했다고. 미역국, 된장국 등 국 종류도 한 솥 끓여 놓는다. 5000원어치면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국탕찌개 종류는 매일 매일 조금씩 메뉴가 달라진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반찬이 기다리고 있다. 생선구이를 비롯해 떡갈비 등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나물류 반찬과 마른반찬요리, 전류, 샐러드까지 유리 찬장에 줄을 지어 가득하다. 가격도 양에 따라, 3000원, 5000원 정도로 필요한 만큼 담아가면 된다.

수제반찬전문점이라는 이름처럼 가게 내에서는 반찬을 만들고 계신 주인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더 더욱 믿음이 간다. 갓 만든 무생채 반찬이 군침을 돌게 한다. 물론 김치도 있다.

오늘 저녁 반찬 걱정에 고민이라면 ‘차림’을 한 번 들러보자. 이제는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된다.

위치 동안구 샘마을 한양아파트 상가 1층

문의 031-427-5387


다양한 반찬, 가성비, 맛의 삼박자를 갖춘, ‘맛나반찬’

‘맛나반찬’은 평촌 초원마을 대원아파트 상가 지하에 자리한 반찬가게다. 오랫동안 이곳에서 반찬가게를 운영하며, 해당 아파트 주민은 물론 주변 아파트 주민들의 단골 가게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이 집은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다양한 반찬을 매일 만들어 판매한다. 여러 재료로 조림이나 볶음 같은 밑반찬을 만드는 것은 물론 갖가지 나물을 무쳐 만든 나물 반찬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물김치와 동치미, 파김치 등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김치 종류도 갓 담은 것으로 맛볼 수 있다. 호박죽이나 팥죽 같은 입맛 도는 죽이나 짜장과 카레 같은 메뉴도 판매한다.

맛나반찬은 매일 서너 가지의 국이나 찌개도 판매해 주부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그리고 냄새 때문에 집에서 만들기 꺼려지는 생선조림이나 빈대떡, 깻잎전, 동태전, 동그랑땡 등의 다양한 전도 매일 만들어 판매한다.

이 집의 반찬은 담백하고 맛있는 것은 물론 반찬 가격이 착한 것도 큰 장점이다. 반찬 한 팩의 가격은 대부분이 3000원 정도이며, 김치류나 생선조림, 국 등은 한 봉지 넉넉히 담아 5000원에 판매한다.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는 요즘 같은 때에는 이런 착한 가격의 가성비 반찬이 얼마나 반가운지 모른다.

모든 반찬은 전화로 주문한 뒤 찾아갈 수도 있고, 전통시장에서 쓰는 온누리상품권이나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도 사용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업하며, 일요일은 쉰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초원대원아파트 상가 지하 1층

문의 031-382-9129


정성 가득한 맛있는 한 끼 ‘스마일반찬’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어바인퍼스트 2단지 상가에 위치한 스마일반찬은 매일 밑반찬과 국 종류 그리고 각종 나물로 만든 음식을 신선하고 맛있게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다. 규모는 작지만 아담하고 깔끔한 매장에서 직접 만든 반찬을 판매하고 단체 도시락 주문까지 가능하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이곳에는 특히 젊은 주부들이 많아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밑반찬 종류와 국, 찌개 등이 인기 있다. 또 그동안 집 밥에 익숙했던 4, 50대 주부들도 이곳을 찾는데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집에서 반찬을 하는 것보다 차라리 조금씩 사먹는게 경제적이라고 말하는 주부도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반찬가게를 찾은 30대의 주부는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매번 요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늘 반찬걱정이 많았는데 집 가까운 곳에 위치한 스마일반찬에서 정갈하고 맛있는 반찬을 구입한다”면서 “엄마가 해주시던 집밥처럼 이곳에서 계란말이나 나물종류, 국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을 사서 식사를 준비하면 식구들이 무척 잘 먹는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우후죽순 생겨나는 반찬가게가 많지만 이렇게 아파트 상가에 자리를 잡은 반찬가게는 주부들이 주 고객층이기 때문에 신선함과 음식 맛으로 승부한다. 그래서인지 스마일반찬은 제철에 나는 신선한 재료로 만든 제품들이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밑반찬 종류는 4팩에 만원이고, 그날그날에 따라 한 팩에 1500원에 판매하는 반찬도 있다. 김치찌개, 육개장, 감자탕, 미역국 등은 4000~6000원대에 판매하고 있고 참기름과 볶은 참깨도 판매한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 583

문의 031-429-2234


맛있어서 또 찾게 되는 ‘장독대 관양시장점’

관양시장 초입에 위치한 장독대 관양시장점은 매일 만드는 신선한 반찬들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반찬가게이다. 관양시장을 방문했다면 맛있는 냄새에 이끌려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 깻잎장아찌, 고춧잎장아찌, 명이나물 등 각종 밑반찬부터 닭도리탕, 낙지볶음 등 즉석요리, 깍두기, 배추겉절이 등 김치류, 고사리, 도라지, 말린무청나물, 버섯볶음 등 나물류가 가득하다.

이 집의 인기메뉴 중 하나는 꼬마김밥. 늦은 오전 이 집을 방문하면 방금 나온 꼬마김밥을 맛볼 수 있다. 참기름과 통깨로 겉모습부터 군침 도는 꼬마 김밥은 특별할 것 없어도 집집마다 맛이 다르다. 장독대의 꼬마김밥은 간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적절하면서 먹기 편해 지역 주민은 물론 관악산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인기메뉴이다.

또 1000원에 판매되는 콩나물, 무나물, 숙주나물 등 나물류와 3팩 5000원 이벤트 가격에 제공되는 반찬들은 어느 한정식집 반찬 못지않은 맛을 자랑한다. 장독대 관양점에서 만난 오인해(42 관양동)씨는 "주부들이 이렇게 편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집에서 음식 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장독대를 알게 된 이후로는 간단한 밑반찬은 이곳을 이용하고 있다"라며 "맛을 보면 건강을 생각해서 반찬을 만들었다는 느낌이 나고, 무엇보다 요리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버리는 식재료 없이 음식을 이용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인구(37 비산동)씨 역시 "아내도 일을 하고 있어서 반찬은 주로 사서 먹는다. 퇴근길에 관양동에 내려서 장독대에 들러 집까지 걸어서 간다. 맛있는 반찬을 사서 걸어가니 운동도 되고 일석이조"라며 "주로 밑반찬을 사지만 코다리조림, 주꾸미 볶음, 갈치조림, 동태탕 등 요리도 자주 이용하는 데 맛이 훌륭하다"고 말했다.

11월 19일 현재 청국장 밀키트 7000원, 우렁된장 밀키트 6500원, 오이소박이 8000원, 알타리김치 5000원, 깍두기 5000원, 진미채 6000원, 오징어실채 6000원, 고사리 3000원, 꼬막무침 5000원, 석쇠불고기 7000원 등에 판매되고 있다.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며 10개 적립 시 3000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장독대 관양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쉬는 날은 없다.

위치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330번길 106호

문의 031-387-5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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