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안효백 학생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합격/ 청원고 졸업)

고2 수학과에서 화학공학으로 진로 전환, 다양한 탐구 활동 속에서 전공 찾아

홍명신 리포터 2025-05-23

안효백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성균관대 공학계열을 비롯해 서강대 화학과, 중앙대 화학공학과에 합격했다. 경희대는 서류합격 후 면접에 응시하지 않았다. 단순히 ‘수학을 잘한다’, ‘수학이 좋다’고 선택한 희망 진로 ‘수학과’에서 2학년이 되어서야 ‘화학 분야’로 전공을 전환했다. 새로운 진로 찾기에 돌입하면서 학교 주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수학 과목 모두와 과학 탐구 4개 과목을 모두 이수하고, 공유캠퍼스를 통해 고급화학도 이수했다. 필요한 역량을 탄탄히 쌓아온 안효백 학생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표1> 수시지원 대학

NO
대학
전형
학과
합격여부
등록대학
1
서울대학교
일반전형
화학과
X


2
고려대학교
학업우수
화학과
X


3
성균관대학교
융합형
공학계열
O
O
4
서강대학교
일반전형
화학과
O


5
중앙대학교
CAU융합
화학공학과
O


6
경희대학교
일반전형
화학과
서류합격, 면접 미응시



<표2> 학교 내신 등급과 수능성적

구분
상세내용
내신
▶ 1학년 : 1.3등급 ⇒ 2학년 : 2.0등급 ⇒ 3-1학기 1.7등급
수능성    적
국어(언어와 매체/1등급) 수학(미적분/1등급) 영어(1등급) 과학탐구(생명과학 5등급/지구과학 2등급) 한국사(1등급)


<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구분
상세내용
학생부
주요활동
▶ 동아리활동
1학년 – 헤론(수학동아리) 부원
2학년 – 헤론(수학동아리) 부장
3학년 – CSC(과학동아리) 부원

▶특기사항
-‘고급화학(공유캠퍼스)’ 이수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모두 이수
-물리I, 화학I, 생명과학I, 지구과학I 4과목 모두 이수


<진로 스펙트럼>

수학이 좋아 희망한 수학과, 하지만 대학교 수학은 달랐다. 고2에 학교 활동 속에서 찾은 진로, 화학과!

안효백 학생은 고1부터 고2 초반까지도 ‘수학과’ 진학을 꿈꾸며 수학 관련 활동에 많이 참여했다. 수학과 진학을 희망했던 이유는 단순했다. ‘수학 문제 푸는 것이 좋다’ ‘수학을 잘한다’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대학교 수학도 고교 수학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관련 유튜브 영상과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면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의 수학이 문제 풀이 위주였다면, 대학교 수학은 증명, 정의, 그리고 엄밀함을 중시하는 학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를 깨닫고 난 후, 안효백 학생은 수학과 진학을 다시 고민하게 되었고, 고2 중반부터 새로운 진로 찾기에 나섰다.

“학교에서 열리는 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화학 I 수업을 들으며 화학실험 캠프에도 참여했고, 화학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화학실험, 생명과학실험, 물리실험’ 캠프에서 다양한 실험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 기획도 주도했다. 또한 청원고 영재학급에 소속되어 과학 과목의 심화 내용도 배웠다. “만약 전공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 ‘최대한 많은 교내·외 활동에 참여해 보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명확히 알고 적성에 맞는 전공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진로활동>

‘고급화학’ 수업 참여로 이어진 관심, ‘열’에 대한 정의를 고민하는 활동이 가장 인상적!

화학 분야에 관한 관심은 ‘고급화학’ 수업 참여로 이어졌다. 이때 ‘열의 정의’를 고민하는 활동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열’이라는 말은 중학교 때부터 익숙하게 들어왔기에 당연히 개념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다른 사람에게 ‘열’이 무엇인지 설명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옥스토비’, ‘줌달의 일반화학’ 등 다양한 대학 서적을 참고하면서, ‘열’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쉽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안효백 학생에게는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한편 화학 분야에 관한 관심과 탐구심을 자극받는 계기가 되었다.


<내신 관리>

모르는 문제는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자주 토의, 수학 공부에는 ‘발상 노트 기록’ 추천!

안효백 학생은 고1부터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매주 과목별 공부 비율뿐 아니라 공부 순서를 조정하면서 자신에게 최적화된 시간 관리법을 찾고 싶었다. “특히,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공부 시간 관리법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는, 매주 내 상황에 맞게 변화를 주어 실험해보길 추천합니다. 또한 수업 중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보길 추천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평소 모르는 내용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점심시간에 칠판 앞에 모여 자주 토의했습니다.”

또한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목표를 세우면 이해도가 높아지고, 표현 능력 또한 크게 향상됩니다. 수학 공부할 때 ‘발상 노트’ 작성도 추천합니다.”

발상 노트는 수학 문제를 풀면서 전개한 사고 과정을 기록한 노트를 의미한다. 먼저 ‘풀지 못했거나 큰 깨달음을 준 문제’를 적고, 문제를 처음 접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를 기록한다. “이후에 그 생각을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또는 앞으로 어떻게 해결할지를 정리합니다. 발상 노트를 정리하면, 수학적 사고력이 좋아지고, 내 약점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학생부 관리·구술면접>

학교 주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실험캠프’에서 깨달은 적성, 구술면접의 경험도 공유

특별히 학생부 관리를 위해 집중한 활동이 없다는 안효백 학생은 대신 학교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 최대한 참여하여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부를 구성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교내 프로그램은 ‘실험캠프’였습니다. 그중에서도 ‘돼지 심장 해부 실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해당 분야가 내 적성과 맞지 않다는 사실도 깨달은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구술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간과한 점과 진로활동이 도움이 되었던 경험도 전했다. “GIST 면접을 준비할 때,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만 질문받을 줄 알고 해당 내용을 중심으로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면접장에서 화학 개념이 융합된 수학 문제를 받게 되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이때 고급화학 과목을 이수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급화학 수업에서 화학물질의 반감기에 대해 배우면서 그 배경지식이 수학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배를 위한 조언>

“발표나 탐구 주제 선정이 어렵다면 관심 분야 대학교 교재 한 권 꼭 챙겨보자”

후배들이 고등학교 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게 될 부분 중 하나가 ‘발표나 탐구 주제’를 선정하는 일이 될 것 같다는 안효백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저도 주제를 정하기 위해 일주일 넘게 고민하며 많은 시간을 소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주제 선정이 어렵다면 ‘그 분야의 대학교 교재를 찾아보자’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실제 안효백 학생은 화학 관련 발표와 탐구 주제를 자주 선정했는데,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이 ‘줌달의 일반화학’이라는 대학교 교재였다. “대학교 교재를 살펴보면, 고등학교에서 배운 개념의 심화 내용이나 새로운 개념, 그리고 고교에서 익힌 지식이 실제로 어디에서 활용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교 교재는 탐구 주제를 찾는 데 매우 유용한 자료입니다.”

물론, 대학교 교재에는 어려운 용어나 영어 표현이 많아 읽기가 쉽지 않았고, 처음에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학교 화학 선생님을 찾아가 교재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곤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화학에 대한 지식을 쌓고 주제 선정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도 관심 분야의 대학교 교재를 한 권 정도 갖고 있기를 추천합니다. 더욱 깊이 있는 탐구 주제를 선정하고, 학문적으로도 더 넓은 영역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안효백 학생의 진로 추천 도서
줌달의 일반화학
<Steven S. Zumdahl>
-이 책은 화학에 관심이 많았던 안효백 학생에게 제2의 선생님과도 같았다.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화학 개념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을 때, 혹은 새로운 개념이 궁금해질 때마다 이 교재를 활용했다. 또한 화학 발표 주제를 선정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안효백 학생이 합격에 주효했다고 전한 학생부 기록
주요
세특 내용
-미적분_‘화학의 1차 반응 속도식, 2차 반응 속도식’ 발표
-화학I_ 화학 반응 메커니즘 실험, 반응 메커니즘이란 무엇인가?’ 발표
-고급화학_‘열의 정의’ 탐구활동
-동아리 활동_ 신소재 맥신 탐구활동
공유캠퍼스
수업
- 고급화학 과목 이수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함. 고급화학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다른 과목의 발표 주제로 활용하면서 발표 주제 선정에도 도움을 받았다. 화학 관련 심화 내용을 학습하며 다양한 주제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되었다.


안효백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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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신 리포터 hmsin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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