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검색결과 총 3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스 줄리 <미스 줄리 Miss Julie>는 입센, 체호프를 잇는 근대 연극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웨덴 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대표작으로 전통적인 성 역할을 파격적으로 뒤집은 인물 설정과 계급차이를 넘어선 정사 장면 등으로 당시 스웨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이번에 공연되는 작품의 연출을맡은 펠릭스 알렉사는 “<미스 줄리 Miss Julie>는 희곡이 발표된 당시보다 지금 더 많은 감정을 야기하는 작품으로 낯선 관능과 무서운 냉소주의로 불안한 현대성을 잔인하게 표현한 연극”이라고 말했다.<미스 줄리>의 공연에서 관객들은 입장과 함께 음식 냄새 가득한 주방에 초대된 느낌을 받게 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하지절 전야 한 저택의 부엌이라는 현실 공간은 극의 진행과 함께 긴장감이 고조되면 어느덧 감정의 공간으로 변하게 된다. 25일(금)부터 오는 12월 18일(일)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1-26
- 페리클레스 연극 <페리클레스>는 지난 2015년 예술의전당에서 첫 선을 보였던 당시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은바 있는 셰익스피어의 후기 낭만주의 작품이다. 널리 알려진 <로미오와 줄리엣>, <리처드 3세>, <햄릿> 등의 작품과 더불어 셰익스피어 시대 당시에는 가장 인기 있던 레퍼토리였다.작품 <페리클레스>는 페리클레스라는 인물이 겪는 삶의 과정을 그저 삶이 흘러가듯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희망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유’라는 화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이번 <페리클레스>공연에서는 젊은 시절의 페리클레스 역을 배우 유인촌의 친 아들인 배우 남윤호가 맡는다. 관객들은 실제 부자지간이 함께 연기하는 한 인물 ‘페리클레스’라는 또 다른 신선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오는 12월 4일(일)까지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1-18
- 북새통의 겨울이야기 연극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를 원작에 충실하게 새롭게 정비한 작품이다.원작 <겨울이야기>는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이고 슬프면서도 유쾌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환상적인 이야기다. 반면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 마치 입센의 마지막 장면처럼 셰익스피어의 결말에 문제를 제기한다. 무엇보다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묻고 동시에 등장인물들에게는 ‘주체적 선택’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북새통의 겨울이야기>에는 양치기의 딸이 사실은 공주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질투 때문에 왕에게 버려진 왕비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하는 것에 대한 질문과 답이 이어진다. 오는 16일(수)부터 12월 4일(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1-12
- 피카소 훔치기 연극 <피카소 훔치기>는 디트로이트 미술관에서 피카소 작품이 도난당하는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다. 천재 짝퉁 화가였지만 이제는 변호사가 된 아들, 사회주의 예술가인 쌍둥이 누나, 상을 받음으로써 재기하려는 원로 화백 아버지, 예술에 대한 로망을 철석같이 믿는 엄마, 그리고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미술관 관장이 벌이는 가족 코미디다. 현 시대의 미학과 예술계의 민낯을 그대로 엿보게 하는 이 작품은 우리에게 예술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와 관련된 이론적 입장들을 일상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있다.또한, 이 작품은 작년 8월 미국 유진 오닐 재단 (Eugene O’Neill Theater Center)에서 주최하는 2015 National Playwrights Conference에 최종 선발된 59개 희곡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11월 5일(토)부터 13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1-05
- <THE POWER> 더 파워 <THE POWER>는 기존 연극의 문법을 탈피한 독특한 형식으로 낡고 모순적인 패러다임에 대한 신랄한 비판의 장을 펼쳤다. 주제와 형식 등 모든 면에서 기존 관습을 타파하고 ‘낯섦’을 지향하는 획기적인 작품을 목표로 한 공연이자 실험적인 무대이다. 또한 그간 연극에서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사건들과 황당한 행동들이 가득한 작품으로 현대인이 느끼는 소외와 불안의 원인을 우리 사회의 가장 강력한 힘이자 거대 장벽인 ‘자본’에서 찾고 있다.이번 공연은 초연보다 배우의 연기 그 자체를 더욱 강조한 배우 중심의 공연으로 진화했다. 분단과 전쟁이라는 비슷한 아픔을 가졌지만 완전히 다른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독일 예술가가 바라본 한국에 대한 독특한 시선과 파격적인 연극 실험을 통해 ‘지금 우리를 뒤흔들고 있는 진짜 힘은 무엇인가’에 대해 강렬한 질문을 남기고 있다. 오는 11월 13일(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2016-10-31
- 오! 당신이 잠든 사이 지난 11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가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지난 19일 다시 막을 올렸다.이번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공연에서는 2015 시즌에 참여했던 라준, 강하나, 김동현, 최소영, 김세라, 이아름솔, 최엄지를 비롯해 김보현, 김민건, 김나우, 장다경, 허만, 김도현, 손예슬 등이 새롭게 합류해 더욱 완성도 높은 호흡을 만들어 내고 있다. 등장인물 각각의 숨겨진 사연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힐링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남녀노소 모든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크리스마스이브 날, 가톨릭 재단의 무료병원에서 반신불수 환자 최병호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시작된다. 병원 바깥에는 차도 다니기 어려울 만큼 눈이 쌓여 고립된 상황이다. 사실 최병호는 연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부금을 받아야할 책임을 지고 있는 인물. 당황한 병원장 베드로는 병원 내 주변 인물들을 만나며 그의 행적을 추적한다. 과연 아무데도 갈 수 없는 최병호는 모두가 잠든 사이에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따뜻한 감동과 웃음이 함께하는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내년 2월 26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소극장 4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7667 2016-10-20
- 블랙버드 연극 ‘블랙버드’는 15년 만에 만난 두 남녀가 15년 전 과거 사건에 대해 서로의 엇갈린 기억을 이야기하는 2인극 형식이다. 이 작품은 다소 민감한 내용을 소재로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집을 전혀 하지 않은 리얼 다큐멘터리처럼 15년 만에 만난 남녀의 대화와 감정이 충돌하는 모습을 관객에게 사실감 있게 전달해주고 있다. 작품에서 두 남녀 주인공 ‘레이’와 ‘우나’는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다. ‘레이’는 미성년자 성적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수감생활을 마친 후 이름을 바꿔 새 삶을 살고 있는 50대 남자, ‘우나’는 사건 이후 주변의 따가운 시선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온 20대 여자다. 두 남녀의 이야기는 시종일관 관객들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팽팽한 긴장감을 부여해 주고 있다. 오는 11월 20일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506 2016-10-20
- 금강산으로 떠난 두 대감, 연극 <불역쾌재> 조선시대의 두 대감 ‘기지’와 ‘경숙’이 왕의 질문을 품고 금강산으로 떠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두 대감이 여행길에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되고, 사사건건 대립을 거듭한다는 내용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으로 문인 성현이 쓴 기행문 ‘관동만유(關東漫遊)’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기지’와 ‘경숙’은 ‘왕의 스승’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존경받는 인물이지만 정치적 스캔들에 연루되어 하루아침에 파직 당한다. 파직을 당한 다음 날 궁궐 앞에서 만난 두 대감은 ‘금강산 외팔담 아래에 동굴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 언쟁을 벌이고, 이에 대한 내기로 함께 금강산으로 떠난다. 제목으로 붙여진 ‘불역쾌재’의 의미는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의미로 다산 정약용의 ‘불역쾌재행(不亦快哉行), 중국 문인 김성탄(金聖歎)의 ‘불역쾌재삼십삼척(不亦快哉三十三則)’ 등 옛 선비들의 시에서 인용됐다.오는 26일(수)부터 11월 6일(수)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2016-10-07
- 로베르토 쥬코 연극 <로베르토 쥬코 Roberto Zucco>는 배우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베르나르-마리 콜테스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콜테스가 실제 유럽에서 일어난 이탈리아의 연쇄 살인범 ‘로베르토 쥬코 Roberto Succo’의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1988년에 쓴 연극이다.<로베르토 쥬코>는 대표적인 현대프랑스 연극 레퍼토리 중 하나다. 세상의 모든 폭력이 스며들어 있는 작품이라 칭해지며 현대사회의 타락, 모순, 자본주의를 토대로 한 난폭한 인간관계, 가족관계의 분열, 소통의 부재 등을 고발한다.이번 공연은 프랑스 연출가 장 랑베르-빌드와 스위스 연출가 로랑조 말라게라가 공동 연출로 대사를 하나하나 읽어가며, 희곡에 담긴 문화적 배경, 감정의 강도, 콜테스만의 유머 등을 되살렸다. 오는 10월 16일(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공연문의 1644-2003 2016-09-30
- 실버예술동아리 ‘묘한토끼전’ 무대 올려 평균연령이 높아지면서 어르신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히 이뤄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직접 배우로 출연하는 마당놀이 ‘묘한토끼전’이 오는 28일 안산문화원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공연되는 ‘묘한 토끼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 풍물단 ‘뜨거운 청춘’과 실버극단 ‘봄날’ 그리고 실버민요단 ‘해오름’ 등 세 개의 어르신 예술동호회가 출연한다.용왕님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간을 찾으러 가는 거북이 이야기 판소리 별주부전을 각색한 이날 공연은 연극과 풍물, 민요가 어우러진 마당놀이 형태로 진행되며 약 1시간동안 펼쳐진다.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어르신 예술동아리 활동은 안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중 하나다. 매년 각 동아리별로 발표회를 준비했으나 올해 처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한 후 발표회를 갖는다.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풍물마당 터주 함주명 대표는 “어르신들이 공연 관람객이 아니라 직접 출연자로 참여할 기회는 매우 드물다. 참여하신 어르신 모두 공연을 준비하면 무척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실버 예술동아리는 동사무소에서 풍물을 배웠던 주민들 중에서 좀 더 수준 높은 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예술동아리다. 실버예술동아리를 지도하는 강사들은 모두 전문 프로 예술가들이라 만족도가 아주 높다. 실버예술동아리 회원모집은 매년 초에 진행되며 일주일에 한번 풍물마당 터주에서 연습 겸 모임이 이뤄진다.공연관람 문의 및 예술단 참가 문의는 풍물마당 터주 (031-494-7974)로 하면 된다. 2016-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