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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가 삐뚤삐뚤, 부정교합 치료 이렇게 치아가 삐뚤삐뚤한 부정교합은 복합적으로 여러 원인이 겹쳐서 일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어릴 때 지속적으로 손가락 빠는 습관이나 혀 내미는 습관 등 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 부정교합이 유발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치아나 뼈 등 경 조직이 가지고 있는 힘과 혀나 근육 등 연조직이 가지고 있는 힘을 비교했을 때 치아나 뼈 등 경 조직이 더 강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혀에 의해서나 손가락 등 연조직에 의해서 경조직인 치아배열이 안 좋아지게 된다. 예를 들어 치아 사이에 틈이 듬성듬성 있는 경우, 침 삼키는 습관이 좋지 않아 혀를 자꾸 내밀면서 침을 삼키게 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지속적으로 혀가 치아를 밀게 되면서 치아 사이에 공간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손가락 빨기 습관을 오랫동안 지속하게 되면 위 앞니가 심하게 바깥쪽으로 뻐드러지게 되고, 아랫입술을 자꾸 깨무는 습관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도 위, 아래 앞니 사이에 입술이 딱 끼어있는 듯 한 모습으로 수평적으로 차이가 심해지게 된다. 또한 혀 내미는 습관이 지속적으로 있는 아이들의 경우 위 아래 앞니 사이에 수직적으로 틈이 벌어져 꽉 씹어도 앞니 사이가 뜨는 증상이 나타난다. 간혹 혀 아래 부분에 혀와 입의 바닥을 연결시키는 부분이 있는데 (전문용어로 설소대라 한다) 이 부분이 혀의 전방까지 연결되어 있다면, 발음이 또렷하지 않아 혀 짧은 소리가 나게 되고 혀의 위치가 좋지 않아서 혀가 지속적으로 아래턱을 밀게 되어 아래턱이 주걱턱처럼 나오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코가 자주 막히고 비염이 있어,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 버릇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에도 지속적으로 입을 벌리고 있게 됨에 따라서 성장과 함께 얼굴모양이 길어지게 되고, 충치 등이 생겨나게 된다. 이러한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습관이 지속적일 경우 부정교합이 생기게 되므로 반드시 습관을 멈추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부정교합을 유발하는 습관들은 치아에 영향을 미치기 이전에,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에 컨트롤 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더 이상 나쁜 습관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약간이 나마 원상태로 회복되기도 한다. 이러한 습관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는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고, 치아교정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열린치과 임광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벌써 개학이라구요? 내 몸은 아직 준비가 안 됐다구요! 해외단기연수 학생 … 시차회복과 사회환경변화 극복해야 물과 친한 귓병과 눈병 … 후유증 남지 않게 치료해야 초등학생들의 개학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방학을 무사히 보낸 학생들에게 개학은 미루고 싶은 약속과도 같다. 하다 만 숙제와 밀린 일기도 써야 하고, 아침 늦게까지 자던 잠도 이제는 줄여야 한다. 특히 요즘은 방학을 이용해 외국 단기어학연수를 다녀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방학을 외국에서 보낸 학생들은 시차적응에서부터 생활의 변화까지 감수해야 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또 잦은 물놀이로 인한 질병들 또한 개학을 앞둔 학생들을 더 힘들게 하는 복병이 되고 있다. 개학하기까지 일주일, 어떻게 하면 방학 전의 컨디션으로 몸과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 개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대처 요령을 소개한다. 따뜻한 말로 아이들 안정 찾아줘야 여름방학을 이용한 어학연수는 대개 1개월 코스인 경우가 많다. 방학과 동시에 캠프나 어학연수에 참가했다가 개학을 며칠 앞두고 귀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국에서 한 달 정도 생활하다가 집으로 돌아온 학생들은 밀린 숙제와 학업에 대한 조급함으로 정작 자신들의 건강은 뒤로 한 채 개학을 맞이하기가 일쑤다. 하지만 흐트러진 생체주기와 사회 환경의 변화는 학생들에게 피곤함은 물론 혼란스러움을 가져올 수 있어 충분한 적응 기간과 심리적인 안정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황인홍 교수는 “아이들이 단기적인 외국체류로 겪을 수 있는 변화는 크게 생체주기의 변화와 사회 환경의 변화로 부모들이 크게 신경 쓰는 시차 극복은 아이들 본인은 정작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그 회복 속도로 어른들에 비해 매우 빠른 경우가 많다”며 “시차 극복이나 피로를 푸는 것보다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연 환경의 변화로 생긴 생체주기의 혼란은 환경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그 환경에 다시 적응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연이은 사회 환경의 변화는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심할 경우 상담이나 심리치료를 필요로 하는 심각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황 교수는 “겉으로는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이들도 심리적으로는 큰 스트레스를 가진 경우가 많다”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들에게 자신의 공부를 위한 선택이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자녀들의 어려움과 힘듦을 알아주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따뜻한 분위기와 말 한마디, 믿음은 빠른 시간에 아이들을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하지만 곁에 있어주지 못한 기간 동안의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지나치게 관대하게 대하는 것은 아이들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물과 뗄 수 없는 귓병 여름철 대표 질환으로 귓병을 빼놓을 수 없다. 물놀이를 통해 생긴 귓병은 귀에 물이 들어가서 생기는 경우보다 들어간 물을 빼내기 위해 귀를 후비다가 상처가 난 후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발생하는 외이도염이 대부분이다. 귀가 멍하거나 소리가 안 들리는 증상이 있으면 빨리 이비인후과를 방문, 치료하는 것이 좋다.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는 물이 들어간 귀를 아래로 하고 따뜻한 곳에 누우면 물이 저절로 흘러나오게 된다. 그래도 물이 안 나오면 면봉으로 귀의 입구부위만 가볍게 닦아 내고 자연히 마르도록 기다려 보는 것이 좋다. 만성 중이염을 앓아오던 아이들과 귀에 병변이 있는 아이들은 물놀이 시 더욱 주의를 해야 하면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물놀이 이후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학연수나 해외여행을 위해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난 후 계속 귀가 멍멍하고 잘 들리지 않는다면 항공중이염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학업과 생활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의 점검이 필수다. 후유증과 시력에도 영향 미치는 눈병 눈병 또한 아이들을 괴롭히는 여름철 질환 중 하나다. 수영장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장소를 이용한 후 눈곱이 많이 끼거나 충혈이 되고 가려움을 호소한다면 눈병을 의심, 안과를 찾는 것이 안전하다. 가벼운 눈병으로 생각하여 치료를 하지 않고 계속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는데 눈병의 종류에 따라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어 점검과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 안과 박혜영 교수는 “눈병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심한 경우 후유증과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고, 심하게는 시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아이가 눈에 불편함을 호소할 때는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전염성이 잇는 눈병일 경우 개학과 함께 다른 학생들에게 전염시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를 하고 등교해야 한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벌초 · 성묘 때 각종 안전사고 유의하세요 지난여름 폭염 벌 번식 대폭 증가 … 벌쏘임 사고 특히 많아 안전장비 착용하고 응급처치 요령 등 숙지해야 민족 고유 명절 추석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매주 주말마다 뉴스에는 벌초 관련 사건 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벌초와 관련된 사건 사고는 지난 31일 하루만 전국적으로 한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치는 등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지난여름 폭염과 늦더위로 벌 번식이 20~30% 정도 늘어난 탓에 벌쏘임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 밖에 가을철 3대 전염병인 유행성 출혈열,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 각종 발열성 점염병도 크게 번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각 지자체에 경보령을 내리고 있기도 하다. 가을에 특히 주의해야할 벌과 뱀 가을철에는 특별히 벌과 뱀을 조심해야 한다. 벌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시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노랑이나 흰색 옷을 피해야 한다. 또 벌초 시작 전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 살충제를 1~2분 뿌려 벌집을 제거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벌에 쏘였을 경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비눗물로 물린 부위를 씻고 통증과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벌침은 손이나 핀셋으로 제거하지 말고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침을 뽑아내야 한다. 벌 독으로 인해 쇼크가 발생하면 대부분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을 잃을 수 있으므로 누운 자세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보한 후 가까운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또 가을에 유독 독이 많은 독사에 물렸을 때에는 비누와 물로 물린 부위를 부드럽게 닦아내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2∼3cm 정도 폭의 헝겊으로 물린 부위에서 5∼10cm 위쪽을 묶는다. 이 때 독소를 제거한다고 입으로 빨아내는 것은 위험천만한 행동. 이런 행동은 병원으로 후송하는 시간을 지체할 수 있고 구강내 상처가 있는 경우 독에 중독될 수 있기 때문. 예초기 사용할 때 안전장비 갖춰야 벌쏘임이나 뱀에 물리는 사고 말고도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예초기를 사용하다 부상을 당하는 일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예초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초기의 날 보호덮개나 각 부분의 부착상태를 미리 확인 점검하고 예초기 사용시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보안경, 장갑, 긴 상하의를 착용하고 작업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보안경은 제초작업을 할 때 예초기 날이나 돌 같은 파편이 튀는 것을 방지하므로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예초기나 낫을 다루다가 상처가 생기면 수돗물이나 생수를 부어 상처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출혈 부위를 옷이나 수건으로 감싼 후 압력을 가해 지혈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가을철 3대 전염병 조심해야 성묘나 벌초뿐 아니라 가을은 야외활동도 늘어나는 계절. 이에 따라 해마다 늘어나는 것이 바로 유행성 출혈열(신증후군 출혈열), 쯔쯔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등의 가을철 3대 열성전염병이다. 특히 이들 질환은 유행성 출혈열을 제외하고는 예방접종도 없어 특별한 예방책이 없으므로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발열성질환은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벌초, 성묘, 벼 베기나 밭일, 캠핑 등 가을철 야외활동 중에 감염된 진드기나 쥐, 오염된 흙,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으로 들어와 발생한다. 열린곽내과 곽동훈 원장은 “특히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해마다 환자가 많이 발생해 이 중 상당수가 사망하지만, 초기증상이 감기몸살과 유사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가을철 벌초나 성묘, 야외활동 후에 두통, 고열, 오한과 같은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거나, 진드기에 물린 상처나 피부발진이 있으면 즉시 치료를 받고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을철발열성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 것 ▷야외활동시 겉옷에 기피제를 뿌리고 긴소매 옷과 양말을 착용할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입었던 옷은 반드시 세탁할 것 ▷비온 뒤 개울가 주변 풀밭에 가지 말 것 등을 지켜야 한다. 야외활동시 긴 옷 입고 돌아오면 깨끗이 목욕해야 올 추석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왔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를 입기에는 다소 더울 수 있다. 하지만 성묘나 벌초를 갈 예정이라면 반드시 긴 옷과 장갑 양말 등 손과 발의 피부 및 상처를 보호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야 한다. 또 농경지의 고인 물에 손 발을 담그는 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미즈피부과 이현주 원장은 “긴 옷과 장갑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은 풀독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벌쏘임, 쯔쯔가무시병, 예초기 사고 등의 피해를 최소화해주는 효과적인 대비책”이라며 “벌초와 성묘 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열린곽내과 곽동훈 원장 미즈피부과 이현주 원장 김성자 리포터 saint0531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여름의류 손질과 보관법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이 확 느껴지는 요즘, 여름옷을 손질해 정리해야 할 시기다. 여름옷은 다소 번거롭더라도 우선 깨끗하게 세탁하고 건조시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신문지를 깔고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의류 손질과 보관법에 대해 알아본다. 의류 세탁법과 보관법 ▶버리자 그래야 모두 보관할 수 있다 = 옷 정리의 처음 단계는 버리기. 만약 지난여름부터 올여름까지 한 번도 입지 않았거나, 목이 1.5배로 늘어났거나, 얼룩이 생겼거나, 보풀이 여러 방법으로도 제거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버린다. 두면 자리만 차지할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 세탁 후 완전 건조 오래 보관해야 하는 옷은 특히 세탁에 신경 쓸 것 = 땀 얼룩이나 세제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나중에 색이 바래거나 누렇게 변한다. 섬유유연제를 넣었을 경우에도 한 번 더 헹구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강한 햇볕에 완벽하게 건조해야 곰팡이가 슬지 않는다. 특히 흰색 면 소재는 산소계 표백제(옥시크린류)를 넣고 삶아 헹궈 보관하면 좋다. ▶풀 먹인 옷 풀기를 완전히 빼고 보관 = 여름 내 다림질풀로 다림질한 옷은 보관하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깨끗한 물에 반나절쯤 담가 풀기를 완전히 뺀 다음 보관한다. 와이셔츠 깃과 손목 부분이 누렇게 변하는 것도 다림질을 많이 한 결과다. 이 부분을 특히 신경 써서 세탁해 보관할 것. ▶수납상자 종이상자가 최고 = 옷장 속에 넣은 옷일지라도 옷장문을 열 때마다 햇볕이 들어가게 마련. 햇볕에 쉽게 색이 바래는 색깔 옷은 그래서 특히 투명한 상자보다는 종이상자에 보관하는 것이 적합하다. 상자 바닥과 위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방충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습기를 흡수해 옷을 보송보송하게 보관할 수 있다. ▶커버는 꼭 씌워야 = 특히 흰색 옷, 검정 옷은 세탁소의 비닐 절대 안 된다. 빛이 덜 비치는 부직포 옷 커버로 씌우는 것이 좋다. 옷 커버는 먼지가 타는 것도 예방하지만 빛에 의해 탈색되는 것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 추천하는 옷 커버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아래 까지 모두 막혀 있고, 고리쪽 입구가 좁은 것. 의외로 옷은 먼지를 많이 타므로 고리쪽 입구가 넓은 옷 커버라면 테이프로 한 번 감아 주는 것도 방법. ▶이너웨어로 입을 옷 남길 것 = 면 티셔츠나 칼라가 있는 반팔 남방은 가을, 겨울에도 이너웨어로 즐겨 입는 아이템이니까 보관 목록에서 제외한다. 스포츠 센터에 다닐 계획이 있다거나 겨울에 더운 나라로의 해외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그때 입을 옷을 미리 생각해서 따로 보관할 것. 나중에 정리해둔 서랍을 다시 뒤적이는 일이 없어 편하다. ▶셔츠 칼라가 눌리지 않도록 칼라가 있는 셔츠를 박스에 넣을 때는 박스를 꽉꽉 채우지 말 것 = 그래야 칼라가 옷 무게에 눌리지 않는다. 빳빳한 종이를 길게 잘라 칼라 안쪽에 대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는 칼라가 겹치지 않도록 교차해서 넣어두는 것도 방법. ▶바지vs윗옷, 흰색vs검정 = 나눠 보관 박스에 넣을 땐 아이템별 로 나눠 두어야 나중에 찾기 쉽다. 한 박스에 모두 담을 때는 중간 중간 습자지 등을 까는 것도 좋다. 옷 구분도 되고 흰옷과 색깔 옷 이 서로 닿았다가 얼룩이 지는 것도 막는다. (중간제목) 액세서리 등 소품류 ▶여름 가방&모자 = 끈이 꼬이고, 형태가 찌그러졌다 옷 정리하면서 버릴 요량으로 모아둔 옷을 안에 넣어 가방의 모양을 잡는다. 더스트백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박스에 한데 담아 넣어둔다. 끈이 꼬이거나 꺾이지 않도록 되도록 큰 박스를 준비할 것. 모자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수납한다. ▶선글라스 등 여름 액세서리 = 바닷바람과 자외선을 오래 쏘인 선글라스와 액세서리는 쉽게 녹이 슬거나 검게 변하므로 잘 닦은 후 꼭 한 개씩 헝겊에 싸서 보관한다. 안경은 안경점에 있는 안경 닦는 기계를 이용하고, 액세서리는 귀금속 매장에서 구할 수 있는 전용세제로 닦는 것이 최고. 칠이 벗겨진 곳은 투명 매니큐어를 살짝 발라두어야 녹이 더 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자기지방으로 젊어지기 나이가 들면서 얼굴에는 볼살, 광대, 입주위, 팔자주름, 미간사이 등에 부분적인 볼륨의 감소가 오는데, 이것이 노화된 얼굴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로 이런 노화는 여성 분만이 아니고 왕성하게 사회 생활을 해야 하는 남성 분에게도 흔히 단점으로 인식될 수 있어 젊었을 때의 모습을 만들어주기 위해 최근까지 여러 가지 필러나 자가 지방 이식술을 사용하고 있다. 필러는 시술이 간단하며, 상품화된 제품을 사용하므로 준비과정이 필요 없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드물게 염증이나 알레르기 반응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지속기간이 1~2년내로 짧고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부위에는 부적합하다. 자가 지방 이식술은 본인의 지방 조직을 이용하므로 거부감이 없으며, 풍부한 양을 사용 할 수 있으므로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일단 3개월까지 흡수되지 않고 생착된 경우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큰 장점이 있다. 만약 지방을 남에게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가끔은 든다. 왜냐하면 얼굴이 지방이 없어서 홀쭉해지고 나이가 들어 보이는 경우에 자기 지방이 없으면 다른 것으로 해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즘도 사사로이 검증되지 않고 있는 물질을 병원이 아닌 곳에서 시술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에 나이가 들면서 처지고 없어지지 않아서 피부가 썩어가고 나중에는 피부이식까지 해야 하는 경우를 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자기 지방을 빼서 얼굴에 넣어주면 뺀 부위는 지방이 줄어서 좋고 지방이식을 하게 되면 피부가 좋아지고 젊어 보이는 이점이 생기는 것을 왜 모를까? 주로 자가지방이식을 하는 경우 허벅지나 배에서 지방을 빼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팔에서 빼기도 한다. 시간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하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수면마취만으로 간단히 시술이 되고 자기 지방이므로 부작용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만약 피부가 처져 있다면 지방이식을 하고 레이저리프팅을 같이 겸해서 해 준다면 간단하게 10년 전의 자기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다. K웰빙의원 김영규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살이 찌면 키가 클까요? 요즘 우리 아이들을 보면 키도 크고, 체격도 좋습니다. 건장한 아이들을 보면 마치 제 키가 큰 것처럼 기쁠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먹거리도 풍부하고, 영양상태가 아주 좋아져서 자연히 아이들의 성장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생활에 조금씩 여유가 생기면서 운동, 레져 등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고, 그에 따라 키와 체격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먹고 사는 것이 생활의 아주 큰 문제였습니다. 먹을 게 풍족하지 못해서 살찐 아이들이 별로 없었지요. 그래서, 잘 먹고 살이 통통하게 찐 아이들을 보고 어른들은 흐뭇해하고 좋아라 하셨지요. 못 먹고 자라던 왜소한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키도 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살이 찌면 나중에 그 살이 키로 다 간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 풍부한 영양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바로 현대인의 적, 비만입니다. 1~2년전 모 일간지에 실린 기사에서 선진국들의 키를 조사해보니 미국인들의 키가 자꾸 작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세계에서 비만으로 가장 골치를 앓고 있는 나라입니다.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 탄산음료 등으로 대표될 수 있는 과도한 고 열량식과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섭취했던 고열량을 소비할 시간이 부족해지게 되니, 비만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 비만으로 인해 점차 키가 작아져가고 있다는 보고였습니다. 보기에 복스러워 보이고 건강해보였던 그 살들이 이제는 건강을 위협하고, 키마저도 작아지게 만들고 있는 골치덩어리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 이런 흐름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는 조사결과가 있었습니다. 2005년에 비해서 2007년에 조사한 아이들의 키가 작다는 것입니다. 요즘은 우리 주위를 살펴봐도 살찐 아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살찐 아이들의 경우 비만세포가 많아져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조기성장 및 성조숙증이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다른 아이보다 빨린 자란 결과가 나타나서 지금 현재로는 키가 커 보이지만, 나중에 키가 따라잡혀 역전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미국과 같이 우리 아이들도 고열량식과 운동부족에 노출이 되어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는 학원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고,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학원에서 친구들과 노는 환경으로 바뀌었습니다. 놀이터가 생활 주변에 있지만, 이제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어우러져 노는 모습을 보기 어려워졌습니다. 살이 찌면 우선 움직이기 힘들어져 점점 게을러지게 됩니다. 운동량이 점점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성장에는 햇빛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음식을 통해서 공급되지 못하는 영양소는 햇빛을 쬐어야만 인체에서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성장호르몬 분비곡선을 볼 때도 운동을 하고 있을 때 아주 많이 분비되게 됩니다. 성장의 기본 3요소는 일찍 잠자기(숙면), 운동, 고른 영양입니다. 좋은 영양소를 공급했다면 적당한 운동이 필수입니다. 우리 아이들 실내에서 벗어나 바깥으로 나가놀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하겠습니다. 다들 물속에서 걸어보셨죠? 어떻습니까? 걷기 힘드시죠. 그럼, 뻘에서 걸어보셨습니까? 앞으로 몇 걸음 나가려면 한세월이고, 힘도 많이 듭니다. 우리 몸속에 모든 조직과 세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체의 70%가 물이라고 하죠. 물이 맑아야 활동하기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지방이 많아지고, 혈액이 혼탁해진다면 우리 몸속도 진흙뻘과 다를 게 없습니다. 모든 생명 활동이 약해지게 되어 자연히 건강도 위협받게 되죠. 따라서 성장이 제대로 될 리가 없습니다. 이제는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음식을 적당히, 그리고 골고루 먹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느 한 가지 요소만 잘 지킨다고 키가 잘 크는 것이 아니라, 기본 3요소를 꾸준히 잘 지켜나갈 때 키도 제대로 잘 클 수 있습니다. 우리 자녀가 키가 작다면, 그리고 살이 좀 통통한 편이라면 지금부터 ‘무엇을 주로 먹는지’ , ‘일찍 잠을 자는지’, ‘기본적인 운동은 이루어지는지’를 체크해서 바른 생활습관을 기르도록 도와줍시다. 키즈맘한의원 북구점 원장 이정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리포터의 ‘제네시스 스파’ 체험기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스파 전날 밤늦게 까지 컴퓨터 앞에서 원고 마감하느라 피곤에 찌들인 리포터들. 거칠어진 피부와 스트레스로 뭉친 근육의 뻐근함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제네시스 스파’를 함께 찾았다. 해운대 해수욕장 맞은 편 하바타운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파’는 ‘제네시스 성형외과’에서 직영하는 만큼 제품 및 서비스에 신뢰가 갔다. 고급스럽고 안락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는 ‘제네시스 스파’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단정하고 세련된 테라피스트(theraphist:마사지와 피부관리를 하는 치유사)가 환한 미소로 반겼다. 아로마 오일을 사용한 월풀 스파를 비롯해 경락 마사지와 피부 관리까지 받을 수 있는 것이 이곳의 특징. 휴게실 통유리를 통해 시원하게 펼쳐진 해운대 바닷가의 멋진 풍광은 제네시스 스파의 또 다른 선물이다. ‘제네시스 스파’는 프라이버시를 존중되는 공간에서 특별하고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세 개의 방이 1인실로 돼있고 커플이나 친구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플 룸도 있다. 고급 스파일수록 늘 소수의 고객만 관리하므로 예약은 필수다. 얼굴을 작고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얼굴 경락마사지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중 P리포터는 등 경락 마사지를, 압을 싫어하는 K리포터는 비타민C 얼굴 관리를, 나는 얼굴 경락 마사지와 발 관리를 받기로 했다. 은은한 조명과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1인실 침대에 누우니 향긋한 아로마 향에 기분이 좋아진다. 제일 먼저 어깨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테라피스트의 어깨 마사지와 목마사지에 이어 클렌징 로션으로 화장을 깨끗이 지운 다음 스팀기로 보습을 주며 각질을 제거한다. 오일을 바른 후 얼굴의 근육과 세포 하나하나를 강하게 자극하여 혈액순환과 독소배출이 되게 해 맑고 밝은 혈색을 만든다는 경락 마사지를 한 후 팩 단계로 들어갔다. 경락 마사지는 튀어나온 광대뼈를 부드럽게 해 주고 꺼진 볼이 살아나게 도와주며 얼굴을 작고 탄력 있게 만들어 준다니 제법 강한 압으로 아픈 것도 꾹 참았다. 예뻐진다는데 이만한 아픔이야 어쩌랴! 팩은 눈두덩까지 제품을 바르기 때문에 눈을 감고 15분 정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테라피스트가 자리를 피해 주는 동안 몸이 나른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코까지 골면서 잠이 들어버렸다. 마스크 제품을 제거한 후에는 기초 스킨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했다. 울퉁불퉁 알밴 종아리에 거친 발, 마사지로 예쁘게 다시 태어나다 얼굴경락 마사지가 끝난 후 종아리와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발마사지에 들어갔다. 평소 종아리에 근육이 자주 뭉쳐 딸이나 남편에게 종종 아픔을 호소하며 주물러 달랬던 터라 많이 벼루어 왔던 발마사지다. 먼저 알코올로 깨끗이 발을 닦은 후 손으로만 마사지가 진행됐다. 뭉친 근육과 혈점을 구석구석 자극하며 마사지하는 테라피스트의 능숙한 손놀림이 발끝에서부터 전해지면서 온몸의 피로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매일 혹사당했던, 여름 내내 맨발로 다녀 굳은살에 까칠까칠한 발이 오랜만에 호강했다. 마사지로 얼굴에 화사한 꽃이 피다 관리가 끝나고 룸을 나서자 문밖에서 기다리던 테라피스트가 음료가 준비된 파우더룸으로 안내했다. P리포터와 K리포터는 나를 보자 깜짝 놀란다. 약 3시간에 걸친 얼굴 경락 마사지와 발마사지에 몸이 가뿐해지고 단번에 얼굴이 뽀얗고 매끈하니 그럴 수밖에. 기계로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까지 투입하는 얼굴 마사지를 받은 K리포터 얼굴 또한 맑고 투명한 게 반짝반짝 빛이 난다. 단 한 번의 얼굴 마사지로 이렇게 얼굴에 생기가 돌고 화사해지다니 우리 두 사람의 얼굴을 등 마사지를 받은 P리포터가 부러워하는 눈치다. K리포터는 “기미 등으로 칙칙했던 얼굴이 화사하게 살아나 얼굴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다”며 “중간 중간에 머리, 목, 어깨, 팔 등을 스트레칭 해주는데 너무 시원해 다음에 남편이랑 같이 커플 룸에서 함께 받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난 옆구리 찔러서라도 남편에게 스파 상품권을 선물로 받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평소 컴퓨터 작업과 육아로 어깨, 허리 근육 등이 많이 뭉쳐 있어 피로함에 시달리던 P리포터.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적당한 지압으로 뭉친 근육과 경락을 풀어주는 40여 분간 등 마사지를 받고는 “늘 뻐근하고 묵직하게 느껴지던 어깨와 뒷목이 무척 가볍고 시원해졌다”며 “등만 마사지를 받았는데도 몸 전체가 개운하고 가벼워져서 한 달의 묵은 피로가 싹 가신 기분”이라고 말했다. 편안한 스파는 팍팍한 일상에 큰 쉼표! 전문 테라피스트의 부드러운 손놀림으로 정성껏 마사지 받으니 왕비가 된 듯한 행복함에 빠져들었다. 해운대 해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창 밖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 마시다보면 팍팍한 일상에 큰 쉼표가 된다. 마사지 받은 뒤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세수할 때마다 매끈하고 부드러운 감촉에 기분이 좋다. 만만치 않은 가격 때문에 스파를 보통사람들이 자주 찾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몸과 마음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을 위한 이런 작은 사치를 가끔 부리는 것도 좋지 않을까? 1시간만이라도 그저 편안히 누워서 기분 좋게 마사지 받으며 왕비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스파 만한데도 없을 듯하다. 정순화 리포터 jsh0136@hanmail.net 사진설명 1.체중관리 및 독소배출효과가 탁월한 30분 반신욕을 바다를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2.기계로 비타민C를 피부 깊숙이까지 투입하는 얼굴 마사지로 피부가 맑고 화사해진다. 3.등만 마사지를 받아도 몸 전체가 개운하고 피로가 풀린다. 4. 테라피스트의 숙련된 손놀림으로 정성껏 마사지 받으니 왕비가 따로 없다.5.입욕제나 피부 관리에 사용되는 모든 제품은 일본 수입명품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여성들이여 성(性)을 즐겨라 성에 대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척이나 보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물론 이런 것이 오랜 유교적인 관습이 우리들의 의식과 윤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란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성욕 또한 식욕, 수면욕 등과 함께 인간이 본능적으로 추구하는 기본적인 생물학적인 본능이지만 많은 시간동안 윤리와 도덕과 종교의 이름으로 규정하고 제한하려고 만 하였다. 이웃나라 일본만 하더라도 성에 대한 인식은 우리들과 많은 차이가 난다. 몇 년전에 우리나라에서는 ‘O 양 비디오사건’, ‘B양 비디오 사건’ 등과 같은 은밀한 사생활이 노출되어 세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주인공이었던 여성들은 한동안 고통과 시련의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포르노등급인 성인물에 출연하는 배우가 일반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하고 떳떳한 하나의 직업군으로 인정받고 있고 한해에 수억엔의 수익을 올리는 당당한 연예인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성의 문제는 사회와 시대, 문화적 관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필자가 하고자 하는 말은 그런 이웃나라의 문화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아니라 이제 성의 문제를 윤리나 도덕의 문제가 아닌 건강의 문제로 접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특히 여성의 성은 지금까지도 진지한 의학적 접근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의 성은 남성의 성적욕구를 충족시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해되어 졌고, 여성이 성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을 죄악시 하여왔다. 남성들이 성욕이 없고, 발기가 안 되고 조루가 있으면 비뇨기과에 달려가거나 온갖 정력식품을 찾아다녔지만, 여성이 성욕이 없고,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고 성교통을 느끼는 것은 이것이 치료의 대상인지조차도 아직까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비아그라의 등장이후 남성 성기능장애의 치료에는 혁명적인 변화가 있어왔다. 하지만 여성의 성기능은 남성의 성기능보다 훨씬 복잡하고 미묘해서 어떤 한 가지만을 치료한다고 해서 쉽게 여성의 성기능장애가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에 여성의 성욕이 없는 것은 치료의 대상으로도 보지 않았지만 최근 여성에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이 규명됨으로써 테스토스테론 결핍에 의한 ‘성욕구장애’로 알 려지게 되었고 지금은 필자를 비롯한 여성 성 클리닉에서 이를 적극 치료하고 있다. 이제는 여성들도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성의 즐거움을 누릴 수가 있어야 한다. 다른 동물들과 달리 인간에게는 발정기가 없이 언제든지 성생활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신이 인간에게 생식목적 이외에 성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특권을 부여한 것이다. 여기에 남성이 따로 있을 수 없고, 여성이 따로 있을 수 없다. 다만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여성의 성기능장애는 남성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미묘하기 때문에, 아주 섬세한 접근을 통 해 수술적 치료와 약물치료, 호르몬치료, 심리치료, 커플치료등 다양한 치료의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여성들이 변해야 한다. 당당하게 성적인 불만족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성은 더 이상 도덕의 문제가 아닌 건강 의 문제인 것이다. 당당하고 자신있는 여성의 삶, 이것이 진정한 21세기 대한민국 여성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예화인여성의원 황인섭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노원구보건소-비만아동 맞춤형 건강상담실 비만, 온 가족이 함께 올바른 식습관 형성으로 해결해요 개인별 식사 패턴에 따른 영양분석 및 1:1 전문 상담사의 건강상담으로 진행 일반적으로 성인비만은 질환으로 인식돼 예방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주어지는데 비해, 아동비만은 빈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부족하다. 아동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진전될 확률이 높아 10~13세에 시작된 비만의 70~75%가 성인기까지 이행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시기에는 지방세포의 수가 증가하는 형태를 보이며 아동비만에서도 성인비만에서와 같이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지방간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최근 비만아동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발견되는 아동기의 당뇨는 아동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양교육 및 식사일기 통해 식습관 교정에 중점 둬 노원구보건소는 지난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관내 비만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비만아동 맞춤형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 동반을 원칙으로 하며, 한 아동당 1달마다 총 3회 상담이 이뤄진다. 처음 방문하면 체성분, 혈당, 혈압, 신체계측을 통한 체형, 성장수준, 건강수준을 평가한 다음, 개인별 식사패턴에 따른 영양분석 및 1:1 전문 상담사의 건강상담이 이뤄진다. 열량처방 및 식사교육, 잘못된 식습관 수정 및 유도, 식사일기 쓰기 및 평가를 통한 영양교육 및 식습관 교정에 중점을 두고, 운동상담 및 운동 실천을 권유한다. 이후 구민체육센터, 청소년 수련관 등 관내 체육시설 프로그램과 연계해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실시해 체지방 감소 및 체력향상을 유도한다. 또 고도비만인 경우, 중등도비만이면서 혈압이나 혈당에 이상이 있는 경우, 자아존중감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 등 건강위험군을 선별해 관내 의료기관 전문의와 1:1 건강상담을 2회 무료로 진행한다. 식사습관을 비롯해 전반적인 생활방식을 바꾸는 행동 수정요법 병행해야 상담실을 찾는 비만아동들의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편식하는 경우가 많고 폭식이나 과식, 기름진 음식,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고 있었다. 운동습관 조사결과로는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TV나 컴퓨터 게임하는 시간이 많고, 줄넘기 등 운동을 잘 못했다. 생활습관, 자아존중감 조사결과는 먹는 속도가 빠르며, 먹으면서 공부 또는 TV를 시청했으며, 자아존중감이 부족했다. 부모의 식습관 조사결과 냉동식품 사용이 많으며, 음식이 달고, 야식을 즐기며, 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간식을 넉넉히 준비해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었다. 이런 각종 조사들의 결과를 통해 아동들의 비만원인을 찾아보면 크게 유전적 요인(부모가 비만인 경우가 대부분), 환경적 요인(잘못된 식습관 및 식행동, 비만에 대한 인지부족 및 가족들의 안일한 태도), 심리적 요인(불안한 가정 및 스트레스)으로 나눌 수 있다. 최근 늘고 있는 소아비만은 유전적인 요인보다는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 많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환경적 요인에서 잘못된 식습관을 들여다보면 아침을 결식하는 경우가 많고, 잦은 외식과 함께 저녁을 늦게 먹고, 간식을 선택하는 데 있어 열량과 지방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것을 주고 있었다. 특히 여름에는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햄버거, 콜라, 아이스크림 등의 간식을 단체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열량이 높은 간식을 아이들은 평균 2~3일에 한 번꼴로 먹게 된다. 잘못된 식행동으로는 빨리 먹고,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많다. 늦게 잘 경우 배가 고파서 중간에 야식하게 되고, 전날 먹은 것 때문에 포만감으로 다음날 아침을 거르게 되면서 불규칙한 식생활을 보인다. 또 일정한 장소에서 가족과 함께 먹으면 조절이 가능한데도 TV나 게임, 숙제를 하면서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고, 움직일 때도 대부분 승용차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에 운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비만은 식사습관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생활방식을 바꾸는 행동 수정요법이 병행되어야 하므로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한 1년 이상 관리,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여유 가져야 노원구보건소 건강증진팀 주승현씨는 “엄마가 억지로 끌고 오기 보다는 아이가 해보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상태에서 방문해야 효과를 본다. 아이에게 비만의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엄마들의 태도와 관심이 없는 가정은 치료도중 포기가 많고, 엄마와 아빠가 관심을 갖고 함께 상담받고 조절하는 경우는 대부분 성공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살을 빼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기대하는데, 단기간에 빼려고 하는 조급함보다는 최소한 1년 이상 관리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임해야 한다. 또 아이들의 비만은 결국 부모들의 잘못된 식습관과 무관심에서 비롯되기에 아이만 타박할 게 아니라 체중관리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제대로 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한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체질별 좋은 음식, 골라먹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순환기능이 약해지는 가을이다. 여름내 더위에 시달린 우리 몸은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는 방법으로 보양식 만한 것이 없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보양식으로 건강을 다져보는 것은 어떨까? 내일신문과 부산시 한의사회 박태숙 회장이 추천하는 체질별 보양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또 부산에서 입소문난 보양식 집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부산시 한의사회 박 회장은 “기본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이 있지만 정상인의 경우 즐겁게 식사하면 그것이 곧 몸에 좋은 음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특이체질의 경우에는 아무리 좋은 보양식이라도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강조한다. 박 회장은 “소음인은 더운 음식, 소양인은 서늘한 음식,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를 보충해 줄 수 있는 음식, 태양인은 담백하고 소화흡수와 배설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좋다”고 말한다. 태양인과 소양인의 경우 새우, 조개, 굴, 오징어, 생선 등 어패류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고, 태음인과 소음인의 경우 오리고기, 소고기. 개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함께 생선으로 몸을 보하는 것이 좋다. 체질 특징 좋은 음식 소양인 가슴, 어깨 발달, 엉덩이 빈약 서늘한 음식, 해물류, 채소류 등 태양인 목덜미 굵고 머리 큼, 하체 약함 담백한 음식, 새우, 해삼, 조개, 붕어, 게 소음인 엉덩이 등 하체 발달, 가슴 빈약 따뜻한 음식, 닭고기, 양고기 등 태음인 허리발달, 골격 굵고 비대함, 땀 많음. 고칼로리 음식도 좋음, 소고기, 장어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