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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대입 환경의 변화와 SKY 지원전략 수능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9월 중순까지 수시원서 접수를 마치고 나면 본격적인 입시체계로 접어든다. 올해는 2015 개정교육과정의 적용,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으로 대학별 입시 정책의 변화, 블라인드 입시의 확대, N수생의 증가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변수가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서울대를 비롯한 연세대, 고려대 지원전략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도움말 오양욱 보인고 진학기획부장교사Q. 올해 입시의 큰 변화는 어떤 점을 꼽을 수 있는가.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경우 정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수시대비가 덜 된 학생에게 좀 더 기회가 열려있다고 볼 수 있다. 또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블라인드 면접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디. 면접에만 적용되었던 블라인드 면접이 고교정보 등 서류까지 폭넓게 확대되며 변수가 예상되는 상황이다.Q. 서울대 수시와 정시 준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할 부분을 정리한다면.올해 코로나로 인해 서울대는 지역균형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완화시켜 놓았다. 원래 서울대 지역균형에서 최저학력을 충족시키는 인원이 예년의 경우 지원자의 50% 정도였다. 올해 완화된 기준으로 하면 지원자의 70% 정도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실질경쟁률이 올라가면 지역균형 특성상 내신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내신이 좋은 비수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예년기준으로 합격권이라고 진단이 되더라도 올해는 조금 보수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창체와 비교과가 반영이 안 되고 내신반영비율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균형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 학생이더라도 일반전형으로 전환하는 방법을 깊이 있게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서울대 입시에서 정시의 경우 가장 중요한 점은 탐구Ⅱ과목과의 싸움이다. 상위권 학생이라고 해서 서울대 지원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고 탐구Ⅱ과목 지원자가 적기 때문에 위험요소가 있다. 6월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탐구Ⅱ과목 백분위가 97% 이상으로 안정권에 접어든 학생이라면 서울대 입시에 더욱 집중하라고 말하고 싶다. 정시에서 과목간의 유·불리를 없애기 위해서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하는데 서울대의 경우 백분위가 97% 이상이 되면 감점 요소가 크지는 않다.또 올해 서울대 정시 컷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이 된다. 대기업과 연계해 학생을 선발하는 연세대와 정원 외 전형이 늘어난 카이스트 등의 선발인원이 180명, 강원대 신설 의대 49명 선발까지 합하면 약 230명 정도의 상위권 학생이 빠져나갈 수 있어 정시 컷이 좀 떨어지리라고 예측한다. 탐구Ⅱ과목에 자신감이 있다면 과감하게 서울대 입시에 도전하는 것도 괜찮다.Q. 연세대 신설 면접형과 인기가 높은 논술전형에 대한 평가는.학종에서 면접형이 신설되었다. 고3 재적수의 3%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다. 이 대상에 들어가면 당연히 면접형에 지원하는 것이 좋다. 올해는 대학에서 고교정보가 블라인드 처리되고 고교프로파일도 받지 않는 첫 입시이기 때문에 특목고와 자사고 학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특목고의 경우 교육과정자체를 보면 특목고의 성격이 드러나지만 전국단위 자사고나 광역자사고의 경우 일반고와 확연히 차별화되지 않는 교육과정이라면 예년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연세대 입시에서 눈여겨 볼 부분이 논술전형이다. 올해는 선발인원이 반으로 줄어들어 384명을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등교개학을 못한 N수생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수능부담을 갖지 않는 연대 논술전형만을 깊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다. 예를 들어 자연계 학생의 경우 수학과목과 지원학과가 지정한 과학탐구, 이 두 과목만을 몇 달간 훈련과정을 거치는 N수생이 많기 때문에 올해 연대 논술전형에서는 재학생의 합격률이 크게 떨어질 예정이다. 고3 수험생의 경우 수학과 과학에 특별한 재능이 있지 않은 학생이라면 지원을 삼가는 것이 전략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올해 연대 논술은 졸업생들의 약진, 재학생들에게 불리한 전형으로 보인다.Q. 고려대의 입시전형 변화를 눈여겨보며 지원전략을 짠다면.작년에 학교추천Ⅰ과 학교추천Ⅱ로 구분했던 전형이 올해는 통합 형태로 바뀌며 큰 변화는 없다. 재적생 수의 4% 학생이 받는 학교추천을 받지 못하고 고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학종 일반전형 중 학업우수형과 계열적합형 지원을 고려해볼만 하다. 계열적합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495명을 선발한다. 상위권 학생이라면 이 두 전형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좋다.학업우수형의 경우 내신반영비율이 영향력이 있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이과의 경우 국수영탐 4개 영역이 등급 8이내여야 하는데 이 부분이 만만하지는 않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고 비교과 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의 완성도가 있는 학생이라면 내신이 2등급 초중반이라고 하더라도 경쟁력 있게 학업우수형을 지원해 볼 수 있다.지원계열에 대한 생활기록부의 완성도가 높은 학생이라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계열적합형을 지원하면 된다. 학업우수형의 경우 재학생을 위한 전형의 성격이 강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올해는 고3 2학기까지 생활기록부 완성과 성적관리가 잘 된 졸업생들의 경우 입시에서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Q.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 면접에 대한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비대면 면접을 하겠다는 발표는 있었지만 아직 상세한 부분까지 나와 있지는 않다. 면접상황은 내가 낯선 사람 앞에서 주어진 제시문이나 문제에 대한 자기 생각과 과정을 드러내는 과정이다. 대학에서 물어 보는 문제의 난이도와 포커스는 바뀌지 않고 면접을 보는 상황만 바뀌는 것이다. 처음 시도하는 비대면 면접 역시 많이 연습하는 학생, 기출문제를 다뤄 본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최근 3년 정도의 면접문항 분석을 기본적으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같은 수준에 있는 대학이더라도 면접의 포커스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나의 장점을 더 드러낼 수 있는 대학을 선택, 집중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비대면 면접 준비, 시간 관리에 대한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비대면 면접으로 상황만 바뀌는 것이기 학생들이 혼동을 겪을 필요는 없다.Q. SKY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들려 줄 조언은.SKY 입시의 학종에서 평균적으로 졸업생의 합격률이 20%, 고3 재학생의 합격률이 80% 정도의 비율을 보였지만 올해는 졸업생의 합격비율이 상승할 예정이다. 2021 입시가 고3 수험생들에게는 힘든 해일 수 있다. 수시지원은 정시로 갈 수 있는 대학수준에서 약간 소신 지원하는 것이 정상적인 케이스다.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과 생활기록부의 완성도를 입시를 잘 알고 있는 교사와 냉정하게 파악하고 지원가능 여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논술과 학종 준비는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 전형이다. 전국단위 모의고사 성적이 아직 불안해 논술이나 학종에 기대면 오히려 입시에 실패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올해는 재학생의 경우 입시 방향의 선택과 집중에 더욱 신경 쓰며 보수적이고 냉정하게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2021 대입에서 바뀌는 사항1. 수능일은 12월 3일, 시험실 당 정원은 24명으로 축소올해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으로 ‘쉽게 출제할 예정이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교육부에서 수능 난이도 조정 가능성은 없다고 발표했다. 수능 난이도를 낮춘다고 해서 고3 수험생들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2월 3일 실시하는 수능은 한 시험실에 정원이 최대 24명으로 칸막이를 설치하고 별도 시험실도 확보된다.2. 2015 개정교육과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입시한국사를 제외한 전 영역과 과목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국어 출제범위는 화법과 작문, 언어(언어와 2020-08-19
- 일산재수학원 종로학원, 2020학년도 정시 지원전략 대입설명회 현장 스케치 일산 종로학원은 지난 12월 6일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 2020학년도 정시지원전략 대입설명회를 개최됐다. 아직 수시 합격자 발표가 완료되지 않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이 넘는 학부모와 수험생이 참가해 정시지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입설명회에서는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가 점수대별 정시 지원전략에 관해 설명했고, 뒤를 이어 종로학력개발원 장문성 원장이 학교별 지원전략에 관해 설명했다.이과 국어, 문과 수학 나형 잘 본 학생이 유리임성호 대표는 2020학년도 수능 과목별 난이도 분석부터 시작했다. 올해 시험에서 표준점수(이하 표점) 최고점은 국어 140점, 수학 가형 134점, 수학 나형 149점이다. 지난해 최고난도 시험으로 꼽혔던 국어의 표점 최고점은 150점이었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보다 10점이 하락했다. 이과생이 응시하는 수학 가형은 지난해 표점 최고점이 133점이었고 올해는 134점으로 변화가 크지 않다. 반면 문과생이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지난해 표점 최고점이 139점이었으나 올해는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지난해보다 10점이나 상승했다. 국어와 수학 가/나형 중 최고점이 가장 높다. 따라서 문과는 수학, 이과는 국어가 2020학년도 정시 지원전략을 좌우하는 과목으로 꼽힌다. 1, 2등급의 상위권은 문과는 수학, 이과는 국어를 잘 본 학생이 정시지원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인문 자연 모두 백분위 점수 기준 합격선 하락 예상올해 수능은 지난해 대비 접수자 기준 5만 4천여 명 감소했다. 정시 모집 인원의 변화가 크지 않아 주요 10개 대학은 인문, 자연 모두 백분위 점수 기준으로 1점 정도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서울 소재 중하위권 대학은 인문은 3점, 자연은 5점 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내년에도 올해 대비 학생 수가 5만 명이 더 줄어든다. 임성호 대표는 이런 추세가 정시지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지원자들이 내년도 입시에서 합격선이 더 내려가고, 상위권 대학에 들어갈 확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 짐작해 안정지원보다 상향지원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수능에서 재수생 비율이 28.3%로 상당히 높았으나 내년 또한 재수생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내년도 수능에서는 이과의 경우 기하와 벡터 부분이 수학 시험 범위에서 빠진다. 다른 과목 또한 현 고3이 재수를 선택한다고 해도 무리가 없는 수준의 변화다. 따라서 고3 학생은 재수를 고려하고서라도 본인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할 것으로 예상했다.학교별로 다른 성적 반영 방법 꼼꼼히 살펴야두 번째 강사인 종로학력개발원 장문성 원장은 제일 먼저 학교별 수능 성적 반영 방법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마다 표준점수와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 반영지표가 다르므로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판단해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다.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하위권 대학은 대부분 백분위를 반영한다. 반면 중위권 대학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이 섞여 있어 어느 쪽이 유리한지 살펴봐야 한다. 올해 수능은 과목 간의 표점 격차가 큰 편으로, 본인 성적 또한 과목 간 성적 편차가 크다면 특히 유념해야 한다. 잘 본 과목에 대해 가중치를 적용해주는 학과를 선택하면 점수를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장 원장은 “본인의 점수대별 유불리 과목에 관해 분석을 꼭 해야 하며, 과목별 점수가 비교적 고른 중위권이라면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 중 어느 것이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중하위권이라면 탐구 2과목 중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수능 전 과목이 아닌 2과목 또는 3과목만 반영하는 대학,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 등을 살펴볼 것을 권했다.수시 이월 인원, 정시 충원율 확인 필수 12월 20일 수시모집이 마감되면 대학은 수시 모집에서 뽑기로 했던 인원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 그 인원을 정시로 이월한다. 그런 연유로 정시 선발 계획에 없던 학과에서 갑자기 정시 모집을 하기도 한다. 이런 과는 애초 정시 모집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정시 지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 경쟁률이나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 수시모집 이월로 인해 정시 모집 정원이 증가하기도 하므로 수시이월 인원을 끝까지 점검해야 한다.학과별 충원율 확인 또한 필수다. 정시는 가, 나, 다 세군으로 나눠 지원하는데, 군별로 충원율이 다르다. 또한 같은 대학에서도 인기학과와 비인기학과의 충원율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지원 전략을 세울 때 최근 3년간 정시모집 추가합격자 현황을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 장 원장은 “재수할 생각이 없는 수험생이라면 안전+적정 지원을 권한다”며 “재수를 고려해 무조건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재수까지 생각하더라도 내 점수를 고려해 붙을 수 있는 학교를 먼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일산 종로학원 정시 지원 무료 컨설팅 진행일산 종로학원에서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정시 지원 무료상담을 진행한다. 12월 16일부터 20일까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사전 예약 후 일정 안내를 받고 수능 성적표를 지참해 방문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문의 031-916-1881 2019-12-13
- 정시모집 합격 가능성과 전략 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기 위해서 원점수가 아닌 자신의 표준점수와 백분위 점수로 다시 한 번 지원 가능한 대학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작년과 달리 수학의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수학성적이 좋은 경우와 반대인 경우는 확실히 다를 것이다.먼저 가군, 나군, 다군에 배치되어 있는 대학들을 확인하고 각 대학들이 수능을 반영하는 방법 등을 확인해야 한다. 지금 단계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찾는 것은 1~2점의 세부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5점 정도 범위에서 자신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이 있는지 체크하면 된다. 반영 비율에 따라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점수라고 봐야 한다. 특히 자신이 상대적으로 잘 본 영역의 반영비율이 높다면 극복할 수 있는 점수는 생각보다 더 클 수도 있다.다음은 지원 가능한 대학들의 활용지표를 확인해서 자신이 유리한 대학을 선정한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이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하위권 대학들은 대부분이 백분위를 반영한다. 하지만 중위권 대학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반영이 섞여 있기 때문에 특히 중위권 학생들은 자신의 성적아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에서 어느 쪽이 유리한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대학별로 발표되는 변환표준점수 확인해야 한다. 과목의 선택에 따라서 유불리가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탐구과목이나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하게 된다. 수능성적이 발표되고 1주일 정도 지나면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 변환표준점수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이때 자신의 정확한 탐구영역의 표준점수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별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해야 비로소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별로 내 점수가 정해진다. 대학별로 변환표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이 다소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의 대학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이제 대학별로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하여 대학별 나의 환산점수를 산출하고 전년도 입시결과와 올해의 지원 경향을 고려하여 모집군별로 어떤 대학을 지원할지를 정할 수 있다. 이때 자신의 지원성향에 따라 안정/적정/소신/도전지원으로 군별 지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프라임입시연구소김필구 소장 2019-12-11
- 정시는 내 점수대로 가는 거라고? 천만의 말씀~~! 흔히들 수시는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략이 중요하고, 정시는 내가 받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대로 가는 것이니 상향, 소신, 하향 지원만 결정하면 되는 것이라고들 생각한다. 배치표를 통해 내 점수로 갈 수 있는 대학을 확인하고, 모집 군에 따라 상향, 소신, 하향 지원 여부만 결정하는 된다고. 그래서 요즘 수능을 끝낸 학생들은 입시는 벌써 끝났으니 불태워 놀 생각만 하는 것이리라.하지만 수능 성적이 발표되고, 수시 합격자 발표가 완료되고,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약 2주간 주변 고3 담임선생님들은 지옥과 같은 정보 전쟁과 수학 교사가 아님에도 다양한 숫자들을 계산하며 치열하게 보내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물론 학부모들도 함께 바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왜 학생들의 생각과 입시를 도와주는 주변인들의 생활은 일치하지 않는 걸까?수능이 선택형으로 바뀌고(주로 탐구영역), 대학이 모집단위별로 반영비율을 달리하기 시작하면서, 필자가 대학을 가던 시절(약 20년 전) 3학년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모습을 사라지게 되었다. 20년 전 필지가 대학을 가기 위해 상담을 받던 시절에 담임선생님은 상담에서 딱 세 가지만 활용하셨다. 배치표, 긴 자, 연필. 학생의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배치표에서 해당 점수에 선을 긋고 그 주변의 대학을 지원하는 것으로 상담을 끝이 났으니까. 하지만, 지금 이런 모습으로 상담을 한다는 상담에 대한 신뢰도는 물론이고 학생, 학부모는 더 이상 담임을 입시의 조력자로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이다.정시모집 지원 전략정시모집에서 전략이 중요한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대학마다 다르게 발표하는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물론이고, 수능 반영 방법(표준점수+변환표준점수,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제2외국어 대체반영 여부(주로 인문계열 한정) 그리고 최근부터 고려해야 하는 영어 등급별 반영 점수까지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너무 많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0.1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에서 본인이 받은 점수보다 더 높은 환산점을 받아 합격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1. 대학마다 다른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아래의 표를 참고 하면 대학별 반영비율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이해할 수 있다.김강남 학생 수능점수(표준점수)국어수학나형탐구1탐구2영어표점합13014060603등급390대학별 환산점수 비교대학영어영역을 제외한 영역별 반영비율(%)반영비율 적용한 김강남 학생 환산점국어수학나형탐구(2과목)중앙대404020{(130×0.4)+(140×0.4)+(120×0.2)}×3 = 396이화여대33.333.333.3{(130×0.333)+(110×0.333)+(120×0.333)}×3 = 390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동일한 점수를 가진 학생이 중앙대를 지원할 경우와 이화여대를 지원할 경우 반영비율을 적용한다면 6점의 차이가 발생한다. 6점이라니... 6점이면 국어 1.5점짜리 4문항, 수학 2점짜리 3문항, 탐구 2점짜리 3문항을 더 맞춰야 하는 점수가 아닌가?2. 대학마다 다른 영어 반영 방법과 점수위와 마찬가지로 아래 표를 탐구하면 대학별로 다른 영어 반영 방법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 이해할 수 있다.김강남 학생 수능점수(표준점수)국어수학나형탐구1탐구2영어표점합13014060603등급390대학별 영어 반영 점수 비교대학수능 반영 총점(한국사포함)영어반영총점등급별 반영점수김강남 학생 영어 반영 점수 및 비율123453등급 감점총점대비 감점 비율중앙대11101001009588786612점1.08%이화여대101025025024523522021015점1.49%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동일한 영어 등급을 받은 학생이 중앙대를 지원할 경우와 이화여대를 지원할 경우 단순 점수로는 3점, 총점(중앙대 1110점, 이화여대 1010점) 대비 영어로 감점되는 점수의 비율이 이화여대가 약 0.41% 더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영어가 2등급 이하인 학생의 경우 지원하는 대학에서 영어 1등급 학생 점수대비 몇 점이나 감점이 되는지 꼭 확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3. 수능 반영 방법. 백분위 점수 반영? 표준점수 반영?수능 성적표에서는 영역별 본인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점수, 등급이 표시된다. 몇몇 대학(평택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학은 표준점수나 백분위점수를 반영한다. 본인이 표준점수 반영이 유리한지, 백분위 점수 반영이 유리한지는 해당 수능 시험의 영역별 난이도와 본인이 받은 영역별 점수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다.이 외에도 한국사 등급별 반영 점수, 인문계열 학생의 경우 제2외국어 대체 여부,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는 학교의 경우 본인 내신 성적 점수 등. 생각보다 정시 지원도 수시 지원 못지않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 따라서 꼭 담임선생님과 꼼꼼하게 상담을 진행한 후 지원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요즘 자주 들리는 농담. 입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할아버지의 재력과 엄마의 정보력, 아빠의 무관심이 필수라고 한다. 그리고 학교 진학부로 상담 의뢰가 들어오면 항상 학부모와 교사 간 상담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럴 때마다 교사로서, 담임으로서 아쉬운 것은 직접 대학을 가는 ‘학생’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대학은 학생들이 자신을 위해 선택하는 인생의 과정이기 때문에 본인의 의사와 노력이 중요하다. 지난 12년의 노력 후에 찾아오는 꿀 같은 수능 이후의 휴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선생님도 왜 모르겠는가? 하지만, 휴식의 와중에 정시 지원의 결정 순간이 다가오면 꼭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모습과 합격 이후에도 후회 없이 대학 생활을 즐기는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김상철 교사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2019-12-05
- 2020대입 수시전형 이해와 지원전략 설명회 대입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수시전형 준비에 돌입했다. 진학지도 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서울시교육청의 서울대학진학지도지원단에서 7월12일 경희대에서 2020수시전형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수시전형별 특징,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핵심 포인트를 정리한다.올해 수시전형의 특징은 무엇일까? “수능최저학력기준 맞추기가 전년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채용석 배명고 교사는 설명한다.학생수 감소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은?우선 학생수 감소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고3 재학생 수는 전년 대비 약 6만 명이 감소했는데 이는 교과 등급 인원 감소 ▶교과 평균 성적 하락 ▶수능 응시자 감소 ▶수능 등급인원 감소 ▶수능 평균 성적 하락 ▶수능 최저 충족률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채 교사는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수능최저기준을 맞추는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목”이라며 “필요한 등급을 충족할 수 있는 수준까지 수능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또한 고3들은 “수능성적은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는데 요즘에는 독학재수가 늘어나면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재수생이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덧붙인다.자소서 쓸 때 ‘각인효과’ 주의해야여름방학을 맞아 수험생들은 자소서 마무리에 집중하고 있다. 김선욱 서울고 교사는 “본인이 고교 시절 중 신나게 했던 경험을 중심으로 쓰면 되고 선배나 자소서책을 보면 각인효과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대학별 자율 문항 4번에서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힘들어 하는 ‘선발해야 하는 이유’는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정독하라고 김 교사는 말한다. “대학 입학사정관들이 고3 때 희망 전공이 바뀌는 사례가 약 50% 정도라고 밝히는 만큼 수험생의 진로 변경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자소서에는 한 번 활동보다는 여러 번 활동한 것(가령 인상 깊은 책을 여러 번 읽음)을 강조하는 게 좋으며 과정을 통해 본인이 무엇을 경험하고 느꼈는지를 돋보이게 서술”하라고 덧붙인다.내신 중하위권 학생들의 수시 전략은?김장업 영훈고 교사는 “내신성적 중하위권 학생들은 드론응용학과, 한약개발학 전공 등 지방대 특성화학과와 물리치료사 면허증, 방사선 면허증. 치과위생사 면허증, 운동처방사 1급 같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보건계열 대학, 학사학위 연계편입이 가능한 전문대학들 가령 동양미래대의 반도체전자공학과 등은 연세대(원주), 고려대(세종), 홍익대(세종), 건국대(글로컬) 관련 학과에 연계 편입이 가능하므로 폭넓게 정보 수집하며 지원 전략을 수립”하라고 조언한다.2020주요 대학 전형별 모집 인원[학생부교과전형]내신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며 안정 지원 경향을 보이며 이탈률이 많아 충원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고려대(400명), 한양대(288명), 이화여해(290명), 중앙대(437명) 등 상위권대 선발인원이 적다. 내신성적 반영 비율, 반영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한다. 대개 수능최저 기준을 적용한 대학의 합격선이 하락한다.올해 눈여겨 볼 대학은 전형이 바뀐 국민대(457명)로 면접이 폐지되고 수능최저학력기준(2개 합 문과 6/이과 7, 영어 미반영)이 신설되면서 지난해와는 지원자 풀이 달라지며 합격선도 내겨갈 것으로 전망한다.고려대 교과전형인 학교추천Ⅰ은 자기소개서를 받는데 1단계에서는 제출여부만 체크한 후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 확인용으로 활용하는 만큼 자기소개서 쓸 때 부담을 덜 가져도 된다고 채 교사는 귀띔한다.[학생부종합전형]상향지원 경향이 두드러진 전형으로 대학의 인재상과 모집 단위 인재상을 꼼꼼히 살피며 준비해야 한다. 가령 상당수 대학이 전공 적합성을 계열적합성으로 확대해 평가하는 반면 서울시립대는 지원 학과와 관련된 학생의 잠재역량을 집중적으로 본다는 점이 다르다는 걸 유념해야 한다.연세대는 학업역량과 활동역량이 균형을 갖춘 인재 즉 공부(내신 1.0~1.9) 잘하고 활동도 충실한 학생을 선호하는 반면 수능최저 기준이 없는 서강대는 활동역량이 우수한 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하고 전공적합성 보다는 계열적합성을 강조한다. 이처럼 대학마다 평가 포인트가 조금씩 다르므로 지원 대학의 특징을 잘 파악해야 한다.모든 학종에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는 고려대는 수능성적이 합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지원자들의 학업역량은 비슷한 대신 활동역량의 편차가 큰 특성을 보이는 이대는 학생부교과성적을 일정구간 블록화해 평가하는 게 특징이다.[논술전형]‘높은 경쟁률, 낮은 합격률, 높은 등록률’이 특징인 전형이다. 수능최저 기준 충족 여부와 논리적 사고력, 고난도 문제해결력을 두루 갖춰야 한다. 대학별, 전공별 논술 유형이 다르다. 인문계열은 언어, 언어+통계, 언어+수리 자연계열은 수리, 언어+수리, 수리+과학, 통합 유형이 나오므로 본인에게 맞는 논술 스타일을 확인한 후 지원해야 한다.대학교 홈페이지마다 공개하는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를 꼼꼼히 정독하면 논술 준비에 유용하다.[적성전형]수도권 중심 12개 대학에서 4천636명을 선발하는데 주로 내신 3~5등급대 학생들이 지원한다. 짧은 시간에 많은 문제를 정확히 푸는 객관식 시험으로 수능 난이도 70~80%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합격선은 만점의 70% 선이다. 내신 5등급 이하는 지원 대학에 따라 적성고사 점수가 좋더라도 내신 감점이 커 불이익 당할 수 있으므로 대학별 등급 간 점수 차이를 정확히 따져 봐야 한다.*입시설명회 강사수시전형별 특징과 전년도 입시 결과 분석 (채용석 배명고 교사)학생부종합전형의 이해와 지원 전략 (손태진 풍문고 교사)진로를 고려한 지방 소재 대학교 및 전문대 지원전략 (김장업 영훈고 교사)자기소개서의 이해 및 작성 방법 (김선욱 서울고 교사)유용한 수시전형 도우미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100여명 진학교사들이 집필해 알짜배기 자료로 입소문난 진학지도 자료 등 다양한 입시 정보 무료 제공2020대입 수시 대비 특별진학상담센터8월5일~8월8일 오후 2시~8시 광운대, 한양대, 숭실대에서 고3 수험생, 재수생 및 학부모 대상으로 서울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소속 고교 교사들이 학생 1인당 40분씩 수시 개별 상담 무료 진행. 상담 예약은 7월2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모집.(7월24일 예약사이트 오픈)꿀박사대입 자기소개서 3회까지 컨설팅 (7월15일~9월11일)논술 온라인으로 3회까지 첨삭 지도어디가대입정보 포털, 대입 관련 각종 정보 제공 및 무료 상담 서비스2020수시대학입학정보박람회7월25일(목)~28일(일)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 전국 151개 대학이 참가(입장료 1천원) 2019-07-24
- 2018학년도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 리뷰 지난 12월 12일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자 그 다음날부터 주말까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여러 입시기관들이 정시 지원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채점 결과 이번 수능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절대평가로 시행된 영어 영역도 1등급이 10%에 달해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졌다. 탐구 영역 또한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발생해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현상도 예상된다. 따라서 정시 지원은 적은 점수 차이로 당락이 갈릴 수 있어 치열한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정시 지원을 앞두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조그만 팁이라도 얻기 위해 곳곳에서 열린 설명회장을 가득 메웠다. 주요 입시기관들의 설명회 주요 내용을 정리해봤다.서울시교육청 설명회14일(목)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의 ‘2018학년도 대입 정시전형 대비 학부모 진학설명회’가 열렸다.설명회는 오후 2시 10분부터 약 2시간에 걸쳐 1부는 ‘2017 대입 정시전형 결과 분석 및2018 수능 결과 분석’(경신고 김창묵교사), 2부는 ‘2018 대입 정시전형 군별 지원 전략’(배명고 채용석교사)의 순으로 진행되었다.정시 모집인원 감소와 수시 이월인원 감소 추세이번 2018 정시전형은 첫째 전년대비 모집 인원의 감소, 수시 이월 인원 감소추세,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실시로 인한 대학별 수능 반영 영역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2015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완화 및 폐지 본격화로 인해 정시모집 이월 인원은 매년 감소 추세로 올해는 특히 영어 절대평가로 인해 상위등급을 받는 학생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수시 이월 인원이 더욱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교대 모집인원이 전년도 대비 257명이 감소했으며 의대 역시 모집인원이 36개 대학 941명으로 전년대비 74명이 줄었다.지원 대학 환산점수 꼼꼼히 비교해야올 수능의 특징은 점수 구조가 밀집되어 있다. 특히 영어의 절대평가로 영어 점수인 100~130점이 빠진 상태로 지난해에 비해 훨씬 조밀한 점수대 구조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올해는 대학별 환산점수와 같은 요인에 의해 합격과 불합격이 좌우될 가능성이 훨씬 높다.영어절대평가 실시로 인한 변수 고려해야이번 수능의 특징 부분에서는 주목할 점은 영어절대평가 실시로 인한 변수다. 영어 1등급이 지난해 대비 늘어난 10.03%인 약 5만2983명으로 이번 입시에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상위권의 경우 영어 영역의 반영 방식도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최상위권 대학의 영어 1등급과 2등급 점수 차이가 큰 대학은 이화여대 10점, 경희대 8점, 서울시립대 7점, 연세대 3점 등으로 영어 성적이 낮은 경우 지원에 부담이 예상된다. 1등급과 2등급 차가 적은 대학은 서울대 0.5점, 고려대 1점, 서강대 1점으로 영어가 2등급이더라도 다른 영역 점수에 따라 충분히 지원 가능하다. 중앙대는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하기에 영어 변별력은 거의 없다.지난 입시결과 대입정보포털사이트에서 꼭 확인해야정시 지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지난해 입시 결과를 대입정보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해 봐야 한다. 수능 350점이라고 해도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최소 5점에서 10점까지 점수 폭이 달라질 수도 있다.2018 정시 지원의 특징결론적으로 볼 때 정시는 석차가 중요하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 올해는 같은 점수대라도 영어가 유리한지 불리한가가 중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동점자가 많이 나와 하향지원이 불가피하다고는 하지만 무조건 하향지원은 삼가야 한다. 지원을 위해서는 첫째, 점수의 유형에 익숙해 져야 하며, 둘째 단순점수 합이 아니라 대학별 환산점수를 따져보고 셋째 지원가능 범위를 넓혀야 하며 마지막으로 입시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대성, 2018 대입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지난 16일(토) 오후 2시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대성학원 주최, 대성마이맥 주관으로 ‘2018 대입 대성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가 열렸다.1부는 김찬휘 대성마이맥 입시센터장이 ‘영어 절대평가, 2018 정시의 미지수를 찾아라’를 주제로,2부는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이 ‘2018 정시모집 최종 지원 전략’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종이 배치표와 온라인 예측 서비스 병행종이 배치표는 표준점수(혹은 백분위) 합을 공통기준으로 전 대학을 가/나/다 군별로 정리한 것이다. 영역별 반영방법의 차이, 탐구 변환점수, 가산점 등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므로 결함이 있다. 그렇지만 정시 지원에서 대략적인 자신의 위치와 큰 윤곽을 잡는데 유용하다. 따라서 지원 대학과 학과를 정할 때는 온라인 예측 서비스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정시 지원 3개 조합은 재수 여부가 결정정시 지원은 가/나/다 군별로 1개씩 총 3개를 지원할 수 있는 데, 그 조합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재수 여부가 결정한다. 일반적인 지원은 소신1, 가능1, 안정1의 조합으로, 재수가 불가하다면 가능1, 안정2의 조합으로, 재수를 각오한다면 불안1, 소신1, 가능1의 조합으로 지원할 수 있다.최초합에 울고 추합에 웃는다. (대학별 정시 지원 특징)소신, 불안 지원은 추합이 대량 발생하는 곳으로 지원한다. 온라인 합격예측 서비스의 커트라인은 최종 커트라인의 80~85% 수준이다. 최종 커트라인이 얼마나 더 내려갈 것인가는 충원합격(추합)이 어느 정도이냐에 달려있다.▶서울대(가군) 지난해 정외과가 6점 하락, 심리학과가 3~4점 하락했으며 이는 단과모집에서 과별모집으로 바뀌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된다. 자연계열 수험생의 과학 Ⅱ 선택자가 상당히 줄어 서울대 자연계열 비인기학과의 점수 하락이 예상된다.▶연세대/고려대(나군) 연세대는 고려대보다 추합이 많이 발생하며 서울대로 합격자를 빼앗기는 인기학과일수록 추합이 많다. 재작년에 경영이 하락해 지난해에는 경영으로 몰리고 상대적으로 심리학과가 하락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미니어학과가 하락했지만 올해는 정시모집 인원이 대폭 줄어 펑크 현상은 기대하기 힘들다.▶서강대(가군) 서강대는 나군의 연세대와 고려대의 중하위권 학과로 합격자를 많이 뺏긴다. 인문, 어문 계열 중하위권 학과는 나군의 성균관대 인문, 교육, 한양대의 경영, 경제금융 등에 뺏기기도 한다.▶성균관대/한양대(가/나군) 인문 가군에서 한양대보다 성균관대가 인기가 많다, 공대는 성균관대보다 한양대가 인기가 많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나군에 있는 연세대와 고려대에 합격자를 뺏기는 가군 인기학과에서 충원율이 높다.▶중앙대(가/나/다군) 중앙대 다군은 상위권 대학에선 다군 모집이 처음이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은 다군에 지원할 대학이 없어서 보험 삼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 엄청난 충원율을 보인다. 중앙대가 자랑하는 5개 모집단위가 모두 다군이며 충원율이 높아도 다군 최종 컷은 높을 것이다.※ 정시 이월되는 인원 파악, 영어 절대평가 2등급 학생들의 전략적 지원, 탐구변환점수 확인 등은 다른 설명회와 중복 내용이 많아 정리를 생략함.스카이에듀, 2018 대입 최종 지원전략 설명회지난 14일(목) 오후 7시 진선여자고등학교 회당기념관에서는 입시기관 스카이에듀의 ‘2018학년도 정시 최종 전략’ 설명회가열렸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는 1부 ‘수능 결과 분석 및 정시 지원 예측(정용관 커넥츠스카이에듀 총원장)’,2부 ‘역전을 위한 최종 전략 수립(김구 신촌스카이에듀 원장)’ 주제로 진행되었다.수능 활용지표에 따른 유ㆍ불리표점, 백분위, 탐구 반영 방법에 따른 유ㆍ불리를 꼼꼼히 챙겨야 한다 2017-12-22
-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수능 이전에 논술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논술 시험은 시행 시기에 따라 수능 이전과 이후로 구분됩니다.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는 수시 원서 접수 마감 이후 2-3주 후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미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기간에 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서울시립대,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홍익대학교, 항공대, 한양대(에리카), 경기대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시립대, 건대, 항공대, 경기대는 수능 최저 기준이 없습니다.수능 이전에 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는 수능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향 지원하거나 수능과 수능 이후에 집중하여 지원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치르는 학교도 다른 수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공략이 없이 기대와 바람만으로 이루어지는 입시는 없기 때문입니다.이번 주에는 흔히 건,동,홍으로 묶이는 3학교의 논술 지원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건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먼저, 3학교 중에 유일하게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건국대학교입니다. 건국대학교는 내신 반영 비율이 낮고 최저 기준이 없어서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내신은 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400점 중에 4점차밖에 나지 않아 내신에 따른 점수 차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수리논술이 포함된 상경계열과 그렇지 않은 인문계열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상경계 최고 경쟁률이 경영학과 38.2:1인 반면, 인문계 최저를 보인 부동산학과의 경쟁률은 66.3:1이었고, 인문계 최고 경쟁률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3.5:1, 상경계 최저는 응용통계학과 29.2:1이었습니다(2016학년도 학교발표 참고). 최저기준이 없는 학교임에도 상경계의 경쟁률이 높지 않은 이유는 수리논술에 대한 기피현상과 더불어 상경계를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정시와 수능 이후 논술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경계를 지원하려는 학생들 중에 수능 성적이 건대 상경계를 목표로 할 정도라면 준비해볼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최근 건국대학교 논술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수리논술문항 난이도 또한 높지 않아서 수학 3등급 이상의 학생이라면 상경계열 지원에 무리가 없습니다. 100분간의 시험 시간에 인문계열은 1500자 분량의 2문항을 풀어야 하고, 상경계열은 400자 분량의 인문논술과 2~3문항의 수리문제를 푸는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수리에 자신있는 학생이라면 상경계열에 지원하는 것이 시간적 부담도 덜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문논술의 경우도 수년간 고정적인 문제를 출제하고 있어 기출문제를 통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동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다음으로, 동국대학교는 수능최저기준이 국/수/영/탐 3개합 6이며, 사탐과목은 상위 1과목이 반영됩니다(단, 경찰행정학부는 국/수/영 3개합 5). 내신 반영은 1등급과 8등급의 차이가 20점 중 4점 차로 내신 등급에 따른 점수 차가 크지 않습니다. 2017학년도 논술전형 경쟁률은 건국대학교에 비해 낮은 편이며, 문과대학에 비하여 경영대학의 경쟁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모집정원은 더 많다는 것도 지원에 참고해야 합니다.동국대학교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것 이외에 동국대의 독특한 논술시험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 문항 당 글자 수가 300자 내외(계열에 따라 600자 내외 1문항 포함)로 답안작성이 쉬워 보이지만, 글자 수가 적은 만큼 정확한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국대만의 독특한 유형과 답안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실시하기 때문에 동국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교의 출제의도를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홍익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홍익대학교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 3개합 6이고 사탐은 상위 1과목 반영합니다. 내신반영은 아직 2018학년도 반영기준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년도를 기준으로 5등급 이내의 학생이라면 지원에 무리가 없습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홍익대학교는 같은 시기에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건국대, 동국대에 비하여 경쟁률이 현저히 낮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문과대학, 경영대학, 법과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0:1 수준을 보였고, 사범대학의 경쟁률이 18:1 정도로 비교적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사범대학이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은 편이나 이 또한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 비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익대학교를 목표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홍익대 논술시험은 3개의 문항을 각 1000자 가까이 요구하던 이전의 논술 문항에서 같은 시간(120분)에 2문항 각 800자의 분량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줄었고, 제시문의 난이도도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계열별로 해당 계열의 문항에 가산점을 주는 배점을 하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홍익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홍익대의 기출문제와 더불어 계열별 기출의도를 분석하여 맞춤 대비하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합니다.이상의 수능 전 논술시험 실시 학교들은 시험이 실시되는 시기의 특성상 수험생의 소신과 이른 결심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각 학교의 경쟁률의 차이는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별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맞추어 전략을 맞춘다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김경성 부원장한맥국어학원 20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