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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부와 축제 등으로 깊어가는 11월 똑같은 아파트에 똑같이 걸린 텔레비전 대신 나만의 개성을 찾아보면 어떨까. 평소 멀게 느껴졌던 클래식과 역사를 현장에서 실감하면 더 쉽지 않을까. 올해가 가기 전에 가보면 좋을 지역 축제와 이색 행사들을 모아 보았다.유명작가 작품을 내 집에 ‘미술품자선경매’소장하기 흔치 않은 미술작품을 경매를 통해 장만하는 기회가 있다. 올해로 6회째 열리는 부평구문화재단의 부평옥션화이트세일이다. 예술 향유와 작품 소장,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미술품자선경매행사가 오는 11월 14일 개최된다.경매행사는 예술을 통한 나눔으로 지역의 문화재단과 작가, 그리고 기업과 주민이 함께 뜻을 모아 진행되며, 중진작가들, 부평영아티스트 공모전을 통해 소개된 신진작가들, 국내 미술계 현대미술 작가들이 참여한다.작품들은 회화, 사진, 조각, 도예, 일러스트 등 다채로운 장르로, 미술품경매라는 시장 미술에 대한 어려움과 부담감을 줄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아트프린트(Artprint)파트를 마련했다.후원기업인 콜라스트의 유니크 에디션 21점도 출품된다. 출품된 작품들의 가격은 전시가격, 시장가격보다 낮은 금액으로 출품된다. 경매 후 최종 낙찰금액 절반은 낙찰자 이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다.문의 032-500-2000부천 청소년들이 직접 나선 마을축제부천여성청소년재단 부천여성청소년센터가 오는 11월 16일 양일간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청소년친화마을축제를 개최한다.축제는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동아리, 인근 학교동아리, 여성동아리가 각각 체험활동, 먹거리활동, 과학활동, 전통놀이, 메이커스활동 등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모두 8개의 다양한 체험부스에서 열릴 행사는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또한, 축제에서는 방과후아카데미 ‘위피스쿨’, 내동중학교, 라온태권도, 상일초등학교에서 각각 난타 공연, 댄스, 태권도 공연, 오카리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위와 같이 이번 청소년친화마을축제는 부천여성청소년센터에서 마을과 함께하는 소통의 날 축제로 마을, 학교, 단체 기관들의 다양한 동아리들이 직접 운영하는 축제로 청소년과 지역주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문의 032-665-0925무용으로 만나는 80년 현대사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옛 소련 교포들의 80년간의 삶을 되새기는 공연이 찾아온다. 오는 11월 16일 오후 5시, 소련 교포의 강제 이주를 표현하는 현대무용 공연 ‘유랑:流浪, Journey into Shadowland’이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유랑’은 현대무용단 서울댄스씨어터가 9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일본, 러시아, 호주 등에서 20여 년간 공연하며 예술성과 작품성,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공연에서는 장대한 스케일의 군무와 섬세한 몸짓으로 고통과 자유를 향한 의지와 생명력을 표현하며, 영상 매체는 역사적 사실을 묘사해 관객에게 극적인 긴장감과 예술의 깊이를 전할 예정이다.문의 032-320-6332만화 감상부터 드로잉까지한국만화박물관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따뜻한 기획전시 ‘소년의 마음’을 오는 12월 15일까지 제2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만화박물관의 학예연구원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이번 전시는 외로움을 가진 아이와 어린 시절 외로움을 안고 자란 어른에게 소복이 작가가 그린 소년의 알록달록한 원화들로 따스한 치유의 손길을 건네는 마음을 담았다.소복이 작가의 ‘소년의 마음’은 시적인 대사와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구성된 만화로 2015 어린이만화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작이자 2017 부천만화대상 어린이 만화상 수상작이다. 또한, 전시와 연계해 성인은 물론 어린이 관람객들도 쉽고 자유롭게 풀어볼 수 있도록 창의 활동지를 무료로 배포한다. 또 소복이 작가와 심리상담사를 초청, 전시 작품 속 장면과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해보는 ‘만화 테라피 워크숍’도 열린다. 워크숍은 초등과 성인반 대상이며, 작가 친필 사인이 담긴 도서 증정의 연계 온라인 이벤트도 열린다.합창과 정통 클래식이 만날 때부천시립합창단이 11월 19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1회 정기연주회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7-II 펜데레츠키’를 개최한다. 펜데레츠키는 폴란드 출신의 음악가로 세련된 관현악법과 다양한 작곡 기법으로 독자적인 작풍을 확립한 현대 음악의 거장이다.현존하는 최고의 클래식 작곡가로 꼽히기도 하는 그는 1960년부터 국제적 명성을 얻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도전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그는 1992년 교향곡 제5번 ‘KOREA’를 작곡하여 한국에서 직접 초연하였고, 2016년 폴란드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와 함께 내한 공연을 펼치는 등 여러 차례 방한한 이력이 있어 한국과는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부천시립합창단은 2013년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I’ 안톤 브루크너의 합창세계를 시작으로 6년간 이어져 온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를 통해 ‘펜데레츠키’를 조명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아, 세 개의 구양식 중(Aria from Three pieces in old style), 케루빔의 노래(Song of Cherubim), 포토카의 무덤(Grob Potockiej), 우리 목동들도(My tez pastuszkowie) 등의 프로그램 구성으로 그의 명곡을 국내 관객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클래식 음악과 성악의 탐색장이 될 이번 공연은 조익현 상임지휘자와 부천시립합창단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2019-11-14
- 경운박물관 <이영희 회고전 - 玄(현)·泫(현)전> 지난 10월 25일 경기여고 100주년 기념관 경운박물관(관장 장경수)에서 <이영희 회고전 - ‘玄 泫’전>의 막이 올랐다. ‘바람의 옷’으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故 이영희 디자이너의 작품은, 전시장을 둘러보는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한복의 아름다운 색과 우리 옷의 자유롭고 다양한 선지난해 5월 별세한 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는 세계가 인정한 한복의 거장이다. 불혹의 나이에 패션디자이너가 되어 1993년 국내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기성복쇼)에 참가해 한복을 선보였고, 1996년 파리 뤽상부르그 궁오랑제리 전시실에 저고리 없는 한복 드레스 ‘한복: 바람의 옷’ 전시해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2000년 미국 뉴욕 카네기홀 ‘윈드 오브 피스토리’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맨해튼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장, 2007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박물관에 한복 12벌 영구 전시, 2008년 구글 ‘세계 60 아티스트’ 선정, 2010년 한복 최초 파리 오트쿠튀르(주문복) 패션쇼 등 한복에 디자인의 개념을 도입하여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의상으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다.이번에 열리는 회고전의 제목처럼 玄(검을 현)과 泫(이슬 빛날 현) 즉, 그윽하면서 고요한 것과 깊고 넓게 흐르며 빛나는 것이라고 풀이해, 단순히 의상이 시각적인 색상뿐만 아니라 우리 옷에 대한 자유롭고 다양한 선을 발견한 이영희를 회고한다.파리에서 선보인 80여 점의 작품소재부터 염색, 형태 등 한복의 美전시장에 들어서면 한복 특유의 화려한 색감과 더불어 검은색·흰색과 같은 무채색의 아름다운 조화가 눈길을 끈다.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링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정원석 작가의 콜라보로, 故 이영희 디자이너의 전시품들이 ‘무빙 워킹’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엔지니어링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복의 색감과 선이 주는 아름다움을 시적 표현을 더한 감성적 오브제로 완성해내 한복에 숨결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영희 디자이너의 파리 컬렉션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전통적인 한복뿐 아니라, 그의 독특한 패션디자인으로 창조된 8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단순히 형형색색의 아름다움 색감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소재나 염색, 그리고 한복의 선을 따라 다양한 해석과 미학을 뿜어내는 한복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기본을 지키며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무조건 새롭고 특이한 것을 지향하는 것보다 옳다고... 무엇보다 나는 전통적인 한복 자체의 아름다움과 경쟁력을 믿는 사람이니까”_ 故 이영희이영희 회고전 <玄(현)·泫(현)전>전시일정 : 10월 25일 ~ 2020년 2월 29일관람안내 : 무료 (월 ~토 10:00~16:00 /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위치 : 강남구 삼성로 29 경기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 ‘경운박물관’문의 : 02-3463-1336 2019-11-07
- 전시 소개 스누피와 함께 하는 힙한 달 여행졸린 눈을 한 엉뚱한 사색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누피가 올해로 70세를 맞이하였다. 찰리 브라운과 그의 반려견 스누피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피너츠’는 1950년부터 2000년까지 가장 많은 신문매체에 연재되며 기네스북에도 오를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 전시는 만화 스누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지만 예상과는 전혀 다르다. 스누피와 달 착륙,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걸까? 당시 인기 절정의 주인공이었던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는 1969년 아폴로 10호의 사령선과 달 착륙선의 이름이 되었으며, 같은 해 출발한 아폴로 11호는 인간의 달 착륙을 실현했다.전시회는 달 착륙을 실현시킨 스누피를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19명의 국내 작가들이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스트리트아트 등 장르의 구분을 넘어 스누피와 친구들을 새롭게 해석하였다. 또한 피너츠의 캐릭터들에 영감을 받은 미국 팝아티스트 케니 샤프와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앙드레 사라이바의 회화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장을 나갈 무렵 국내·외 패션디자이너들에 의해 제작된 스웨그 넘치는 의상을 입고 있는 수많은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 루시 인형을 만난다면 그 매력에 눈을 뗄 수 없을 지도 모른다.전시회명 : To the Moon with Snoopy(스누피 달착륙 50주년 기념 한국특별전)전시기간 : 2019. 10. 17. ~ 2020. 3. 1.전시장소 : 롯데뮤지엄(롯데월드타워 7층, 운영시간 10:30-19:00)곰돌이 푸와 동심의 세계로 떠나요꿀단지를 찾아다니는 귀여운 곰돌이 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 푸의 원작은 따로 있었다. ‘안녕, 푸 展’은 2017년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에서 처음 기획된 전시회로서 런던, 애틀랜타, 보스턴, 도쿄를 거쳐 우리나라에서 전시하게 되었다. 원화의 대부분이 개인 소장이라 우리나라 전시회를 끝으로 소장가에게 되돌아간다고 한다.푸는 1924년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의 첫 번째 책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When We Were Very Young)’에서 등장하였다. 그 책의 삽화를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가 그리면서 귀여운 곰돌이 푸가 탄생하게 되었다. 작품의 주인공인 크리스토퍼 로빈은 밀른의 아들 이름이며, 푸는 그의 아들 로빈이 가장 좋아하는 커다란 곰인형이었다고 한다. 전시회 공간은 마치 책 속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크리스토퍼 로빈의 침실 공간은 포근하고 아늑하며, 숲 속 푸의 작은 집은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으며 포상보드 브릿지를 직접 건너볼 수도 있다. 우산을 타고 천장에 매달린 커다란 푸 인형을 따라 올라가보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즐거움도 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금세 동화 속 주인공이 된다. 미술관을 나가면 야외 조각품과 올림픽공원의 아름다운 가을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덤이다.전시회명 : 안녕, 푸 (Winnie-the-Pooh Exploring a Classic)전시기간 : 2019. 8. 22. ~ 2020. 1. 5.전시장소 :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운영시간 10:00-20:00, 동절기(12월부터) 18시까지 운영, 월요일 휴관) 2019-11-06
- 리포터가 간다_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 지난 10월 25일 갈산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열렸다. 약 100여명이 수강생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는 심재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등이 참석하는 등 주민들과 수강생들의 많은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에 다녀왔다.13팀 100여명 참석, 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갈산동 주민자치센터는 국선도 3개 반을 비롯하여 탁구, 요가, 프롭테라피 등 건강프로그램과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 프로그램, 댄스스포츠, 고전무용, 라인댄스 등 댄스프로그램, 노래교실, 팬플릇, 통기타, 민요&장구 등 음악프로그램, 서예&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서화프로그램 총 16종 22개 반이 운영되고 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475명 정원에 대부분 강좌가 모집정원을 채우고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프로그램 발표회 및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작품발표 및 전시회는 해가 갈수록 수강생과 주민들이 같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갈수록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나이는 숫자에 불과해, 함께 배우고 즐겨요~양정모 주민자치위원의 재치 있는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는 서예와 캘리그라피 전시회를 비롯하여 11팀 100여명의 수강생이 작품발표에 참여하였다. 요가와 프롭테라피의 강의 동영상 상영을 시작된 작품 발표회는 커플로 진행되는 댄스스포츠 공연이 시작되면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댄스스포츠 복장을 갖춰 입고 차차차와 지루박을 추는 모습은 춤의 화려함을 떠나 보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유일한 부부 참가자가 함께 추는 모습에 관객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70~80대의 어르신들이 하얀 한복에 곱게 화장한 모습으로 아리랑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에는 마음이 뭉클해진다. 이혜자(76)어르신은 “고전무용은 격렬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움직여 몸의 균형이 잡히고 운동도 된다”며 “발표회 준비하는 과정이 즐겁고 재밌었다”며 웃는다. 공연이 끝난 후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모습이 마치 소녀같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중 가장 오래되고 인기있는 ‘국선도’는 수강생들이 직접 나와 주요동작을 시연하기도 하였다. 팬플룻반은 10여명의 수강생들이 ‘라노비아’와 ‘진주조개잡이’를, 통기타 교실은 ‘옛시인의 노래’와 ‘담다디’를 연주하며 노래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같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흥겨운 분위기에서 공연이 진행됐다. 팬플룻과 통기타 공연에 모두 참여한 왕효분(66) 씨는 “중국어교실까지 3개의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며 “매일 프로그램을 수강하러 다니며 바쁘게 생활하는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노래교실은 수강생들이 율동과 함께 ‘코스모스 피어있네’와 ‘언니 멋져’를 부르며 흥을 돋우웠다. 허소례(74) 어르신은 “노래교실에서 함께 노래 부르는 시간이 즐겁다”며 노래교실을 적극추천했다. 화려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민요를 부르는 민요반도 인기를 끌었다. 라인댄스는 2팀이 나와 공연을 진행했는데, 흥겨운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며 추는 모습이 보기에도 좋고, 관람객의 부러움을 유발시켰다. 많은 여성 참가자 사이에서 라인댄스를 춘 이종백(77) 어르신은 “음악에 맞춰 라인댄스를 추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밌다”며 “남자라고 꺼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 공연은 중국어반의 중국어 노래 제창이었다. 중국 청나라 시절 모자를 쓰고, 머리모양 하고 중국어 노래 ‘야래향’과 ‘나그네설움’ 중국어 버전을 노래한 중국어반도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중국어 박화 강사는 “중국어반은 매년 중국어 활용 경험을 늘리기 위한 중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갈산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은 수강자의 평균 연령대가 60대 이상이며 수강료를 부담하지 않고 무료 수강하는 70대 이상의 어르신 수강자가 90여명임에도 발표회에 임하는 자세는 여느 젊은이들 못지않게 열정을 보여준 발표회였다. 양정모 주민자치위원은 “수강생들이 늘어나고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어서 좋은 반면, 행정복지센터의 시설이 따라가지 못해 아쉽다”며 “좀 더 나은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갈산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이 빨리 진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9-11-06
- 부천 가을에 푹 빠지다 야외 나들이하기 좋은 본격적인 가을이 찾아왔다. 황금물결이 시작되는 가을에는 가족과 함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부천 시내를 비롯해 한나절에 다녀올 수 있는 가을 명소들을 모아 보았다.중앙공원의 가을꽃 전시회부천시청과 중앙공원 일원에서는 ‘부천! 가을에 빠지다(fall&fall)’를 주제로 가을꽃 전시회가 시작된다. 전시장에는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꽃, 낭만, 춤, 음악’ 그리고 부천시의 국립영화박물관 건립 ‘기원’ 등 5개 주제별 공간으로 가을을 즐기도록 했다.전시장에 들어서면 테마에 맞게 조성된 꽃 게이트, 책 조형물, 춤추는 여인, 액자 포토존, 별, 다륜 대작 국화 등 다양한 조형물과 형형색색 가을꽃 20만 점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경관 조명도 설치되어, 야간에는 낮과는 다른 매력의 광경을 즐기도록 했다. 전시회는 10월 말까지 열리며, 2018년 경기정원박람회 당시 조성된 ‘시민 정원’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코너도 따로 마련했다.이밖에도 부천의 대표 명소인 부천생태공원 무릉도원수목원에서도 가을꽃 전시회가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월 3일까지 갖가지 가을꽃들이 전시된다.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서 볼 수 있는 꽃들은 국화, 핑크뮬리, 그라스 등이다. 또 전시해설인 수목원 행복교실 ‘가을을 알리는 꽃들’과 전시교육 수목원 초록교실 ‘가을과 단풍’ 및 참여미술 수목원 미술교실 ‘가을꽃’도 함께 열린다.문의 070-4212-2808전국의 국화와 만나는 식물원 꽃 전시신구대학교식물원이 2019년 가을 다양한 국화과 꽃 전시를 준비한다. 전시회에서는 지난 9월부터 공개한 멸종위기식물Ⅱ급 단양쑥부쟁이의 변이종 흰단양쑥부쟁이를 비롯한 구절초, 해국 등 다양한 국화 종류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전시회에서는 해국이 등장한다. 해국은 햇볕이 잘 드는 해안가 절벽 틈 사이에서 자생하는 국화과 식물로, 바다의 국화라는 듯에서 이름을 얻게 되었다. 꽃은 7~11월에 연보랏빛 또는 흰색으로 가지 끝에서 개화한다.이번 전시는 동해, 울산, 제부도 등 전국의 해국 품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신구대학교식물원 입구에서부터 에코센터까지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연보랏빛 해국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 10월 프로그램으로 신구대학교식물원 가드너인 식물팀 박종수 과장이 직접 알려주는 ‘국화가 있는 정원이야기’와 ‘국화 화분 꾸미기’ 원데이 클래스도 10월 25일에 마련된다.문의 031-724-1600가을에 걸어보는 부천의 가로수길서울의 가로수길이 인기이듯, 부천시에도 가로수길이 생긴다. 부천시가 지난 9월 말 ‘네모 가로수길’을 만들어 선보였기 때문이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가로수길은 송내대로 등 4개 주요노선이다.노선을 살펴보면 송내대로, 평천로, 부흥로, 경인로 구간이며, 이곳에는 버즘나무인 플라타너스 1937주에 대해 사각 테마전지로 꾸며진다. 시는 전체 가로수의 약 17.5%를 차지하는 버즘나무들이 대기오염물질을 잘 흡착하고 공기정화능력이 뛰어나 도시 내 가로수로 적당하다는 판단이다.그 동안 시는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참고해, 2013년부터 사각 테마전지를 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지자 지속적으로 테마전지 구간을 확대하고 있다.사각전지는 불규칙하고 무성하게 자라난 가로수를 네모 모양으로 정돈해, 태풍 피해나 교통 표지판, 신호등 가림 등 안전 문제 해소, 가로수의 건강한 생육 기반 조성할 뿐만 아니라 도시미관에도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부천에서 만나는 함춘호와 송창식 공연가을에 어울리는 대중음악공연도 열린다. ‘포크&재즈 그리고 함춘호Ⅱ’공연이 오는 25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국가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를 중심으로 포크와 재즈 장르를 결합한 데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무대이다.올해에는 한국 대중음악계 거장 송창식과 세계적 재즈피아니스트 조윤성, 보컬리스트 소울맨, 도승은 등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할인 혜택과 예매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재단 홈페이지 혹은 공연기획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에서 진행한다.문의 032-320-6334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주년 기념 음악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경기도 문화의 날인 오는 30일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는 ‘부천 문학콘서트 Ⅱ’로 국악방송 ‘진양혜의 책이 좋은 밤’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부천시의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선정 2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지난해 같은 이름으로 연 공연에 이어 한층 깊은 문학 감성을 담은 이번 무대에서는 김연숙 경희대학교 교수가 소설가 펄벅(Pearl S. Buck)과 박경리를 주제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고 국악그룹 공명, 소리꾼 이나래, 방수미가 출연해 우리 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이며, 관람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2019-10-17
- 분당·용인지역에서 찾은 작은 갤러리 9월 25일부터 10월 9일, 미술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들이 한창이다. 평소 미술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았지만 이와 같은 문화주간은 행사에 동참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이런 마음에도 불구하고 규모가 크고 유명한 미술관을 찾기에는 살짝 어색하다면 우리 지역 곳곳에 숨겨진 동네 갤러리를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비록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명 작가의 작품은 아니지만 작고 아담한 갤러리와 어우러진 미술품들을 감상하다보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부담 없이 미술을 즐길 수 있는 우리 지역 작은 갤러리들을 소개한다.대중 미술을 선도하는 곳, 판교 ‘갤러리 아트리에’다양한 작가들의 미술품을 전시하는 이곳은 편한 그림을 추구한다. 즉, 그림은 어렵고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들러볼 수 있는 갤러리를 희망하는 곳이다. 미술, 조각, 공예 등의 작업을 하는 작가들의 공간을 뜻하는 ‘아트리에’를 이름으로 내건 이곳은 과거에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문학과 차를 나누며 카페와 같은 기능을 가졌었다는 것에서 착안해 미술을 편하고 쉽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사하고 있다.더욱이 미술이 일부만이 즐기는 문화가 아니라 대중들이 향유하고 즐거움과 생각을 공유하며 느끼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작가와 고객이 서로 공감하고 향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전시 공간에서 엿볼 수 있다. 작은 공간이지만 큰 작품까지 전시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에는 커다란 테이블이 놓아 그림에서 얻은 마음의 위안을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나눌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46번길 29문의: 031-472-2220/02-587-4110같은 주제 다른 표현, 백현동 카페거리 ‘P for Y’백현동 카페거리에서 찾은 ‘P for Y’는 작가가 운영하는 로컬 갤러리다. ‘페인팅 포 유(Panting for You)’의 약자로 이름 붙인 이곳은 사람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구상작가가 운영하는 곳으로 강렬한 색과 자유롭게 표현하는 질감이 특징인 유화그림들을 주로 만나볼 수 있다.특이하게 이곳의 전시는 매달 이곳 대표가 SNS를 통해 제시하는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모집하고 선별해 이뤄진다는 특징이 있다. 같은 주제지만 저마다의 작업으로 서로 다른 느낌을 전해주는 그림들은 보는 사람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전시와 다음 전시의 중간에는 여러 작가들의 소품전을 열어 합리적인 가격에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나볼 수 있다.이외에도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유화 기초 클래스도 운영되니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소장하고 나아가 직접 미술 작업까지 도전해 볼 수 있는 곳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8번길 20여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곳, 판교 ‘수하담’비영리 공간인 ‘수하담’은 말 그대로 즐겁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맛좋은 빵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1층과 책을 즐길 수 있는 2층 카페, 그리고 미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3층 전시관과 확 트인 공간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루프 탑까지 저마다의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에서 즐기는 예술은 그야말로 즐겁다.매년 작가들을 선정해 기획 전시를 하는 이곳에서는 상업적인 미술품은 거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지역의 문화적 체험공간을 희망하는 이곳의 목적에 맞춰 생각이 맞는 작가들을 주로 선정한다. 특히 전시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는 작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이곳 갤러리는 설치, 평면, 사진 등 여러 작업들을 시기별로 만나볼 수 있다.지금은 분당 1세대인 박신우 작가의 ‘local’s locations 분당‘이라는 책과 그가 자신만의 시각으로 책에 담아낸 분당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한창이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190-8문의: 031-8016-6170생동감 넘치는 미술을 만나는 곳, 판교 ‘H contemporary 갤러리’운중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이곳은 커다란 통창을 통해 들여다보이는 작품을 보기 위해 저절로 발걸음을 멈추게 되는 곳이다. 영국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작가로 활동한 작가들이 운영하는 이곳은 아직은 문턱이 높은 우리나라 미술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꿈을 키워나가는 곳이다.한동민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실력은 있지만 전시 기회를 잡지 못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해 전시 기회를 주고 해외 진출을 도와주는 신진작가 육성이 이곳 갤러리의 주된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경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작품 포트폴리오로 전시 기회를 주기 때문에 대학 졸업생, 작업을 잠시 멈췄던 작가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 한 가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콜렉터를 발굴하는 것이다. 특히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컨설팅 프로그램은 전문가가 고객의 취향을 분석하고 가격과 전시될 공간에 맞는 작품을 제안해줌으로써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미술품을 소장할 기회가 된다.위치: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5번길 3-8문의: 031-703-7772아름다움이 움트는 곳, 용인 ‘움갤러리’‘움갤러리’는 2017년 관람객이 접근하기 쉽고 이해와 공감이 쉬운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마을 속 작은 갤러리로 문을 열었다. 움갤러리의 조새롬 기획실장은 오픈 초창기에는 관람객이 부담없이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강렬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작품을 선별하여 전시했다고 한다. 또한 혼자 작품을 둘러보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고.시간이 지나면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아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련한 미술 상식을 프린트하여 전시장에 비치해둠으로써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관람객과 가까운 갤러리가 되도록 하기 위한 조 실장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조 실장은 여러 차례 전시회를 거치며 방문해주시는 분들의 미술 눈높이가 예상외로 높다는 것을 느껴 최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디지털 페인팅, 미디어 아트 등 일반인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현대 미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대지로 345-9 래시움102동 B1문의: 031-323-5118예술의 정원, ‘용인 안젤리미술관’‘안젤리(Angeli)미술관’은 이탈리아어로 ‘천사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용인시 산하의 사립미술관으로 한국 미술 및 경기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2015년에 개관하였다. 미(美)와 선(善)과 인간다움을 지향하는 안젤리미술관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지평을 넓히는 장소로 다양한 예술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호수와 잔디정원을 품은 미술관에서는 다양한 회화와 조각전시가 진행 중이며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모자이크 벽화작업, 아트캠핑, 하우스 웨딩, 플리마켓 등 다양하고 즐거운 예술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한 전시실 이외에도 세미나실, 회의실, 야외잔디 공연장이 있어 동호회 및 각종 모임의 장소, 다양한 공연과 특강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현재 안젤리미술관에서는 한국 현대미술계의 중심이자 거목인 작가들의 모임인 이형회의 36회 정기전(초대전)이 10월 14일(월)까지 개최된다. 구상과 비구상작가들의 다양한 유화, 수채화, 입체화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위치: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244문의: 031-323-1968 2019-10-10
- 성남·용인 미술가 모임, ‘탄천현대작가회’ 화가를 꿈꾸던 미술 전공자라도 작가의 꿈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 결혼과 육아 등 눈 앞에 닥친 현실들이 어려서부터 지켜오던 꿈을 마구 흔들어대기 때문이다.그러나 성남과 용인 지역 작가들로 구성된 ‘탄천현대작가회’는 화가라는 꿈을 잃지 않도록 함께 해주는 단체다.서로의 작업을 응원하고 현 시대의 문화적 특성인 ‘다양함’을 누릴 수 있는 전시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기회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탄천현대작가회’를 소개한다.개성 가득한 우리 지역 작가들‘탄천현대작가회’는 성남과 용인에 흐르는 ‘탄천’을 연고로 거주 및 작업실이 있는 60여 명의 작가들이 모여 2009년에 창립한 작가 모임이다. 올해로 창립된 지 11년이 되었지만 지역에 기반을 둔 기성 작가들과 신진 작가들이 함께 모여 개별 작품 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현대미술을 매개로 한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지용윤 회장(64·분당구 이매동)은 “원로작가 강정완 화백, 김진부 화백, 남궁원 화백을 고문으로 모시고, 자문위원으로 안말환 작가, 김명희 작가, 안복순 작가를 포함한 작가들로 구성된 ‘탄천현대작가회’는 현대미술의 다양하고 넓은 스펙트럼의 화풍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보고 회원이 되었다는 이지윤씨(47·분당구 금곡동)는 사무국장을 맡을 정도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작가들이 모인 큰 단체의 회원이 될 자격이 있는지 걱정이 되어 가입을 망설였어요. 하지만 용기 내어 가입한 ‘탄천현대작가회’는 아이들을 키우며 미뤄두었던 화가의 꿈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해주었답니다”라며 “저처럼 회화작업을 계속 하고는 있지만 여러 이유로 본격적인 활동을 미루고 있는 전공자들이라면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서로의 꿈을 응원하다“흔히 미술 작품은 개인 작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변 작가들과의 유익한 미술 정보교류 및 활발한 친목 도모가 고립된 작업에 활력을 주고 있어 더 나은 작품을 구상하는데 보탬이 된다”고 이영희씨(60·분당구 운중동)는 지역 작가들이 함께 하는 ‘탄천현대작가회’의 장점을 말했다.임영주씨(46·분당구 야탑동) 또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이 무척 외롭고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이곳 모임을 통해 작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고 힘든 점을 공감받기도 하고, 선배 작가들에게 조언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좋은 점이 많습니다”라며 서로의 작업에 대한 철학과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지만 함께 하면 얻을 점이 더 많다고 털어놓았다.“혼자 작업을 하다보면 자신감이 떨어지기 쉬운데 주변에서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대작에도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는 이지윤씨는 혼자라면 100호라는 큰 작품은 엄두도 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웃음 지었다. 덧붙여 “탄천현대작가회‘는 매년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와 성남시 지역작가 지원금, 소품 기부전시 중 판매금 일부로 정기 전시회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모나 초대를 통한 무료 초대전을 열어 보다 많은 지역 작가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라며 그림을 천직으로 알고 화가가 꿈이었던 전공자들이 생활에 쫓겨 꿈을 잃지 않도록 함께 손 잡아주는 단체라고 ‘탄천현대작가회’를 소개했다.9월 20일부터 탄천현대회화제‘동행(Go With)’전 열려2011년부터 100호 이상 대작을 전시하는 ‘탄천현대회화제 대작전’을 이어오고 있는 ‘탄천현대작가회’의 올해 전시가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성남아트센터 808갤러리에서 열린다. 지용윤 회장은 “물리적 평면의 공간과 정신적 공간에서 시간을 품은 아름다운 결정체들이 하모니를 이룬 ‘동행’전의 아우라는 감동과 희망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생활의 활력과 상상력을 펼치게 할 문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인생에 대한 긍정적 에너지와 유희를 담아 시민들과 소통하며 미술 행위의 절대적 가치를 사유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더욱이 이번 전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되기 위해 작가들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아트상품과 작가들이 기부를 위해 내놓은 4호 이하 작은 작품을 판매하는 부스를 마련해 생활 속 품격을 높이는 예술작품을 소장할 기회도 제공한다. 2019-09-24
- 강남미술교사회 14회 정기전 - ‘색, 스펙트럼’전 강남지역 미술 교사로 구성된 강남미술교사회 14회 정기전이 ‘색, 스펙트럼’이라는 부제(副題)로 열린다. 강기태(영동고 미술교사), 박용운(前 중대부고 미술교사·정년퇴임), 송미정(반포고 미술교사), 양민영(경기고 미술교사), 양상부(단대부고 미술교사), 이순희(前 압구정고 미술교사), 이은선(반포고 미술교사), 정상균(영동고 미술 교사), 조현진(숙명여고 미술교사), 하예림(숙명여고 미술교사) 총 10명이 참여하며, 참여 작가들은 빨강, 핑크, 주황·노랑(황금), 고동, 연두·초록, 파랑, 남색, 보라, 회색, 자유색을 매개로 저마다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빨강> 하예림 작품 Self-therapy. 30호. 혼합재료. 2019<주황·노랑(황금)> - 강기태 작품 이미지추상-우상-황금호. 15호. Acrylic, Colored pencils, Marbling collage on canvas. 2019<남색> 조현진 작품 Neon Blue in the Sea. 각 45mm x 15mm 총 5작. 나무, 아크릴물감, 오일파스텔. 2019<핑크> 이은선 작품 솔방울아트. 90cm x 270cm x 5cm. 혼합재료. 2019<연두·초록> 송미정 작품 UNTITLED. plastic color sheet on panel. 85cm x185cm. 2002<보라> 이순희 작품 Reincarnation-2019. 53X45.5cm. 한지, 석채, Textile, Acrylic. 2019<파랑> 박용운 작품 심상풍경. 30호 정방. Acrylic on canvas. 2019<고동> 양민영 작품 산 이미지. 18×33×7cm. 청자토, 산화철유. 2019<회색·검정> 양상부 작품 허심(虛心). 55cm x 80cm. 화선지에 먹. 2019<자유색> 정상균 작품 만사형통. 33㎝×18㎝×44㎝. 테라코타에 채색. 2019<강남미술교사회 14회 정기전 - ‘색, 스펙트럼’ 전을 맞이하여>●기간 : 8월 26일(월) ~ 9월 2일(월)●초대행사 : 8월 26일(월) 오후 6시●참여작가 : 강기태, 박용운, 송미정, 양민영, 양상부, 이순희, 이은선, 정상균, 조현진, 하예림(강남미술교사회 소속 10명)●장소 : 강남구민회관 전시실 1층(강남구 삼성로 154) 2019-08-16
- 한여름 더위 날리는 안산지역 문화바캉스 총정리 여름 휴가 끝났다고 여름 더위마저 끝난 것은 아니다. 늦게 온 장마에 이어 여름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주. 휴가로 지친 심신을 시원한 문화 바캉스로 달래 보는 건 어떨까? 안산에서 펼쳐지는 즐겁고 신나는 문화 바캉스 소식을 모았다. 마술공연부터 미술전시, 여름 축제까지 가족과 혹은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풍성하다.해리포터 추억을 소환하라 ‘아씨오 헤리포터’호수동 미디어라이브러리에서는 올 여름, 이제는 추억이 되어버린 해리포터를 소환한다. 마법소년 해리포터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작 소설과 영화의 주인공. 미디어라이브러리는 올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해줄 가족프로그램 테마를 ‘해리포터’로 정했다.8일 오후 5시 30분에는 해리포터의 세계관과 콘셉트를 활용한 스핀오프 마술공연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에게 마치 마법학교에 온 것 같은 다양한 마술공연을 선보이며 공연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8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5편을 차례대로 상영할 예정이다. 올 여름 해리포터의 추억을 소환하고 싶다면 미디어라이브러리에서 주문 ‘아씨오 해리포터’를 외쳐보자.80,90년대 낭만과 추억 속으로 풍덩‘2019 여르미오 페스티벌’이번 주말인 10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야외 광장에서는 한 여름 낭만을 선사하는 ‘2019 여르미오 페스티벌’이 열린다. 매년 유명가수들이 안산을 찾는 무대가 된 여르미오 페스티벌의 올해 주인공은 ‘내시경밴드’와 ‘김완선’이다. ‘내시경밴드’는 예능프로그램인 ‘불타는 청춘’에 출연한 김도균, 장호일, 최재훈, 김광규가 모여 결성한 밴드. 여기에 80년대 한국 가요계를 주름잡은 댄스가수 ‘김완선’까지 출연해 4,50대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들과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감동을 주는 버스커 ‘안코드’와 얼터네이티브 힙합과 R&B를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임다이’, 모던 록 밴드 ‘코로나’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한다.여르미오 축제, 시원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즐겨 봐올해 여르미오 축제에는 뜨거운 공연과 함께 더위를 날릴 시원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아침 11시부터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하여 목표 지점까지 완주하는 경기인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용감무쌍 탐험대’가 시작되고 가 시작된다. 또 여르미오의 특별한 빙수만들기인 ‘달콤살벌 팥빙수’ 코너가 운영된다.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자신만의 팥빙수를 만들어가는 게임. 게임에서 졌다면 최악의 팥빙수를 맛볼 수도 있다. 어린이들의 신나는 놀이터가 될 ‘퐁당퐁당 수영장’도 만들어져 가족들의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현대미술로 차분하게 갈무리단원미술관 ‘이미지;매혹의 연금술 展’무더위 때문에 가출해버린 정신줄은 시원한 미술관 투어로 제자리로 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 단원미술관의 여름 기획전시의 주제는 ‘이미지;매혹의 연금술’이다. 오랜만에 한국의 현대미술작품을 밀도있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획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보고 그 매력을 엿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이번 전시는 ‘이미지, 상상된 것과 은유된 것’ ‘이미지, 가벼운 것과 무거운 것’ 이라는 두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경미, 김보민, 임택, 권오상, 진기종 등 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 중이다.전시를 재밌게 알차게 즐기고 싶다면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3번 진행하는 전문 도슨트 전시 투어에 참가하면 된다.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진행한다. 또 직장인들을 위해 수요일에는 저녁 9시까지 전시관 운영을 연장한다. 안산 시민에게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주어지므로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2019-08-08
- 방학에 볼만한 전시 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하는 전시 나들이는 문화 충전의 시간이자 여유로운 휴식 시간이다.특히 여름방학은 무더위를 피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시원한 미술관이야말로 아이와 가보기 좋은 최적의 장소다.이번 방학에 가볼 만한 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해본다(도슨트 프로그램은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음).자료 각 기획사 홍보팀 및 홈페이지에릭 요한슨:Impossible is Possible전시기간 2019년 9월 15일(일)까지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관람시간 11시 ~ 20시(입장 마감 시간 19시 20분)휴관일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도슨트 평일 14시, 17시관람요금 성인 12,000원, 청소년 10,000원, 어린이 8,000원‘상상을 찍는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사진작가이다. 어디선가 한 번은 본 듯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에릭 요한슨의 환상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상상 그 이상의 초현실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이다. 에릭 요한슨의 작품은 다른 여타 작가의 작품처럼 디지털 기반의 사진 합성이 주류를 이루지만, 상상의 풍부함이나 표현의 세심함은 단순히 사진 이상의 세계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포토샵을 이용한 이미지 조작에 관한한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혁명, 그 위대한 고통 20세기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야수파 걸작전전시기간 2019년 9월 15일(일)까지전시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관람시간 10시 30분 ~ 20시(입장 마감 시간 오후 19시)휴관일 없음도슨트 수~일 11시, 13시, 15시, 17시관람요금 성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10,000원20세기 초 현대미술의 첫 출발이 된 ‘야수파’와 ‘입체파’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전시도 열린다. 프랑스 트루아현대미술관 소장품을 바탕으로 한 이번 전시는 야수파의 창시자 앙리 마티스, 앙드레 드렝, 입체파의 창시자인 파블로 피카소 등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미술과 추상미술의 분수령이 된 20세기 혁명적 시대 '혁명적 예술가'들이 펼쳐낸 작품과 정신을 담은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총 140여 점이 공개되며, 특히 시대의 상징이자 야수파 최고의 걸작인 앙드레 드렝의 '빅 벤'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이다.앤서니 브라운의행복극장展수파 걸작전전시기간 2019년 9월 8일(일)까지전시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관람시간 11시 ~ 20시(입장 마감 시간 19시)휴관일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도슨트 평일 12시, 15시관람요금 성인 15,000원, 청소년·어린이·유아 10,000원어린이는 물론 어른에게도 인기가 많은 그림책 작가의 대명사, 앤서니 브라운의 대규모 전시회도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초기 아이디어 북과 함께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원화 전시가 주축을 이룬다.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작품도 최초로 공개되며, 총 200여 점의 원화와 영상, 미디어 아트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올해의 신작 <Little Frida (나의 프리다)>는 원화와 함께 뮤지컬 쇼케이스로 감상할 수 있어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세계를 더욱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스토리텔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 행복도서관, 공식 키즈 프로그램 등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슈퍼스타 존 버거맨展전시기간 2019년 9월 29일(일)까지전시장소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르 메르디앙 서울 1층)관람시간 11시 ~ 20시(입장 마감 시간 19시)휴관일 7월 29일, 9월 5일, 9월 6일도슨트 평일 15시(어린이 도슨트)관람요금 성인 15,000원, 대학생 및 만24세 미만 12,000원, 중고등학생 10,000원, 유아·어린이 8,000원낙서천재 존 버거맨의 국내 최대 규모 전시 ‘슈퍼스타 존 버거맨展’도 열린다. 존 버거맨은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나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그의 개성 넘치는 작업들은 삼성, 코카콜라, 나이키, 푸마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페인팅, 오브제 등 작품 230여 점과 국내 미공개 작품 전시를 통해 창조적 영감으로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이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구성하는 하나의 요소인 캐릭터들이 작품과 전시공간에서 공존하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Factory에 비유하여 유희적 심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존 버거맨의 작품 이미지를 기반으로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인터렉티브 공간과 그래피티 작업을 통한 존 버거맨의 작품을 한층 폭넓게 엿볼 수 있다.하이메 아욘,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전시기간 2019년 11월 17일(일)까지전시장소 대림미술관관람시간 화·수·일 10시 ~ 19시, 목·금·토 10시 ~ 20시 (매표는 전시 종료 30분 전 마감) 휴관일 매주 월요일, 추석 연휴(8월 매주 월요일은 정상 운영)정규투어 평일 11시, 14시, 15시, 16시, 17시 주말&공휴일 12시, 13시, 야간 투어 목요일 19시관람요금 성인 10,000원, 학생 3,000원, 미취학아동 2,000원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전시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Jaime Hayon: Serious Fun)’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부터 특별 제작된 대형 설치 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과 그곳에 숨겨진 작품의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평범한 사물들에 숨어있는 판타지를 발견하고, 오브제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7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오브제에 영혼이 있고 그들의 언어로 우리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 하이메 아욘의 전시는 잊고 있었던 판타지를 자극하고 일상의 감성을 건드림으로써 깜짝 선물 같은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것이다.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The Magic of Animation전시기간 2019년 8월 18일(일)까지전시장소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2층 디자인전시관관람시간 10시 ~ 20시, (금·토·일·공휴일·문화가 있는 날 21시까지 관람) (매표 및 입장 마감 - 관람종료 1시간 전)도슨트 평일 11시, 13시, 15시, 17시 어린이도슨트(7월 22일 ~ 8월 16일) 평일 10시 10분/토요일 10시 10분, 11시관람요금 성인 15,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1,000원‘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1928년 미키 마우스의 탄생부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겨울왕국2>까지 디즈니 스튜디오의 방대한 역사를 다루고 있어 디즈니 2019-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