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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춥다고? 그럼 흑마늘 보양 도가니탕! 일냈다. 아낌없이 넣은 재료에 커다란 촌닭에 뽀얀 국물까지 남는 것도 없을 것 같다. 4인이 먹어도 충분할 흑마늘보양도가니탕! 먹는 동안 불 위 도가니에서 팔팔 끓여지며 졸아들어 국물 맛은 점점 더 진해진다. 너무 진한 국물이 맛있어서, 입술이 서로 쩍쩍 달라붙어 짜증난다고? 그럼 국물을 더 달라 해서 다시 끓이면 된다.시내, 금남로 원각사 옆 골목길은 점심시간과 저녁 시간이 되면 사람들로 빼곡하다. ‘古家’를 향하는 행렬이다. 나이도 지긋한, 맛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맛있는 것들 찾아다니다 지친 사람들. 너무 맛있다는 이름난 식당만을 찾아다니다 물렸다면 건강에도 좋다는 흑마늘 보양도가니탕을 한 번 먹어볼 만하다.5500원의 한정식 뷔페로 시작했다. 식탁에 정갈하게 차려진 종류만도 대략 20여 가지가 넘는다. 한창 야채 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며 상한가를 쳐도 이 집에서는 푸짐한 야채를 언제든지 먹을 수 있었다. 고향인 보성에서 직접 재배해 가져오는 노하우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흑마늘, 인삼, 혹은 흑삼, 은행, 잣, 대추가 넉넉하게 들어가 있다. 3~4시간 우려낸 육수는 입에 착착 달라붙고, 붉은 기운 도는 쫄깃한 닭 한 마리는 촌닭으로 감칠맛을 낸다. 이현수 대표는 “흑삼은 일정 온도에서 껍질을 까지 않은 채 2주 정도 숙성 시키고, 흑삼은 아홉 번을 쪄내고 다시 아홉 번은 말리는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른다. 물론 열이 많은 사람 모두 먹어도 탈이 없다.”고 설명한다.녹두와 돈부, 흑마늘이 들어있는 ‘흑마늘 보양 도가니탕’은 닭고기와 돈부, 흑마늘의 찰떡궁합으로 영양이 최고로 흡수되어 손발이 늘 차가운 사람이나 감기가 자주 걸리는 사람에게 특히 권장할 만한 음식이다. 이 대표는 “10여 년 전, 흑마늘과 흑삼을 6개월 정도 직접 만들어 상시 복용한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지금껏 감기 한 번 앓은 적이 없다.”며 “흑삼과 흑마늘이 들어간 음식은 무쇠로 만든 가마솥에서 소나무 불을 사용해야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삼베로 싸 은근한 불에 끓여야 마늘의 알싸한 맛은 사라지고 달착지근해지며, 흑삼 역시 사포닌 성분이 수십 배 증대된다.”고 귀띔한다. 2~3시간 전 예약은 필수!메뉴 보양도가니탕. 4인기준 2만8000. 흑마늘보양도가니탕 3만원. 흑삼보양도가니탕 4만원. 한정식 뷔페 5500원.위치 금남로 3가 전철역 하차 원각사 골목 안문의 062-226-825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공동 기획 ‘2010 착한 김장 캠페인’ 지난해, 내일신문은 전라남도와 함께 ‘2009 우리 농산물 명품 지키기 캠페인 - 천일염 편’을 진행했습니다. 전남 신안의 대표 특산물 천일염을 중국산 저가 천일염의 공세에서 지켜내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일이죠. 다행히 좀처럼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명품 신안 천일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부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먹을거리에 목말랐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해서 내일신문은 2010년 김장철을 맞아 ‘우리 농산물 명품 지키기 캠페인 2탄’을 준비했습니다. 불교계 사회적 기업 1호 ‘연우와함께’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0 착한 김장 캠페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스님의 마음이 담긴 해남 무농약 배추와 신안 천일염이 만나 탄생한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소비자들은 믿고 구입할 수 있고, 생산 농가에는 적정 생산가격을 보장해주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편리하고 위생적인 절임 배추가 대세 “지난해 절임 배추로 김장을 했는데 정말 수월했어요. 장시간 쭈그리고 앉아 다듬고 절이지 않아도 되니까 얼마나 좋던지…. 김칫소만 준비해서 버무리면 시간 부담도 없고 편하죠.” 주부 김정아(39·서울 서초구 잠원동)씨의 얘기다. 김씨는 올해도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할 계획이라고. 김치를 사다 먹을 때와 달리 안심할 수 있고, 가족 입맛에도 딱 맞출 수 있어 좋다며 만족해했다. 최근 절임 배추로 김장을 하는 주부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추세다. 농협 도매사업단에 따르면 절임 배추 시장 규모는 연간 100억 원대로 매년 10퍼센트 이상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온라인 판매와 생산자 직거래 물량을 제외한 수치로, 실제 시장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바야흐로 절임 배추 전성기가 도래한 것. 김장을 하려면 배추를 다듬고 10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가놓을 뿐 아니라 중간중간 간이 잘 배도록 배추를 뒤집어주는 등 절이는 데만도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절임 배추를 쓰면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돼 한결 수월하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배추 절일 공간이 없어 욕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임 배추를 쓰면 이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황숙자(76·서울 성동구 옥수동)씨는 “김장에서 배추 절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 며느리와 아이들의 권유로 처음 절임 배추를 사용할 때 망설였지만 다 같이 웃으면서 김장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영주(40)씨는 “시어머니가 김장을 하자고 하면 솔직히 부담스러웠는데 절임 배추를 사용하면서 불평이 쏙 들어갔다. 오히려 간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연례행사가 됐다”라고 말했다. 맛 좋고 건강한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해남은 전국 겨울 배추 생산량의 70퍼센트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해풍을 맞으며 튼실하게 자란 해남 배추는 달면서도 아삭하고 육질이 단단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캠페인에서 판매하는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맛 좋은 해남 배추를 신안 천일염으로 절인 것.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농약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건강한 재료로 맛있는 김치를 담그려는 주부들에게 제격인 셈이다. 연우와함께 김희정 홍보팀장은 “신안 천일염을 사용했을 뿐 아니라 탈염 처리를 한 뒤 지하수로 최소 3번 세척, 다시 헹굴 필요 없이 김장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웬만한 살림 고수가 아니고선 배추를 알맞게 절이기란 쉽지 않다. 소금의 농도와 절이는 시간에 따라 절임 배추의 짠맛과 아삭함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 그만큼 제대로 된 절임 배추를 만들기 위해선 다년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김 팀장은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10년 이상 절임 배추 사업을 해온 생산자들이 만든 것”이라며 “다년간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아온 만큼 믿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스님의 마음이 담긴 ‘착한 소비’ ‘2010 착한 김장 캠페인’은 공정한 가격으로 거래해 적정한 수익을 농가에 돌려주는 착한 소비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연우와함께’는 조계종 중앙신도회에서 발의해 지난해 10월 설립된 불교계 사회적 기업이다. 불자들이 만든 생산품과 각 지방의 사찰 음식 등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사회적 기업이라는 특성상 단순한 수익 창출에서 벗어나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나 사회 환원 활동에 매진한다. 올 김장철에 내일신문과 함께 기획한 ‘2010 착한 김장 캠페인’ 역시 이 같은 생각에서 비롯되었다. 안정이 되긴 했지만 한때 ‘金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등한 배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좋다. 또 산지 생산자에게 적정한 수익을 보장해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우리나라 명품 농산물을 지킬 수 있으니 일석삼조인 셈이다.김 팀장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회원이 1만6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탄탄하다. 밝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남 무농약 절임 배추는 20킬로그램(8~10포기)에 3만9천 원(배송비 포함)이다. 예약 접수 중이며, 11월 20일 이후 원하는 날짜에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www. lotuscoopmall.com)와 전화(02-720-7307)로 주문 가능하다.Tip절임 배추로 맛있는 김치 담그기 “저 역시 김치를 많이 담글 때는 절임 배추를 써요.” 푸드앤컬처 코리아 김수진 원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맛도 괜찮고 위생적이어서 즐겨 사용한다고. 하지만 김 원장은 절임 배추 역시 배추 고르는 만큼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선 속이 꽉 찬 배추는 되도록 피하는 게 현명하다. 80퍼센트 정도 속이 찬 배추가 맛도 좋고 김칫소를 넣기에도 편하다. 배추 색깔은 속으로 들어갈수록 ‘초록색&rarr연한 녹색&rarr노란색’으로 변하는 게 좋다. 잎이 너무 두꺼운 건 피한다.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걸 택해야 김치가 익으면서 지나치게 물이 많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 2010 착한김장캠페인 참여안내절임배추 3만포기 공동구매 ■절임배추(해남배추+신안천일염) 20kg(10포기) 공동구매가 3만9천원(택배비 포함)■인터넷접수: www.lotuscoop.com■전화접수: 02-720-7394■배송시기: 11월20일 이후 원하시는 날짜에 가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거제 고현교회 불우이웃돕기 바자회 열어 고현교회는 11월 5일(금)~6(토) 오전 11시~저녁8시까지 교회앞 주차장에서 어려운 이웃돕기 바자회를 열었다. 품목은 각종의류 및 공산품, 전국 농어촌 현지에서 직접 배송된 특산물등 다양한 먹거리에 이르기까지 부스별 장터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은 거제시에 전달돼 어려운 이웃돕기에 사용된다. 한편 11월 17일(수) 저녁 7시 30분 교회설립 70주년을 기념하고 밀알 선교회 심장재단과 함께 심장병 환자를 위한 심장병 어린이돕기 ‘사랑의 음악회’ 를 개최한다.? 최은정 리포터 cejangel@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거제~부산 시내버스 도입되나? 시외버스 8000원대, 4000원대 시내버스 도입 검토 거가대교 개통에 맞춰 거제-부산간 시외버스 노선이 개편되고 시내버스 도입도 추진되고 있다.거제시에 따르면 2일 경남도가 거제-부산간 시외버스 경로변경을 승인했다. 거제(장승포)-부산(서부터미널)간 기존 거리는 168.2km에서 거가대교를 경유할 경우 86.9km로 줄어들고 운행시간도 2시간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줄어든다.기존 장승포(고현) 출발 시외버스 노선은 장승포, 고현~거가대교~김해공항~부산사상터미널로 변경된다. 김해공항으로 28인승 리무진버스가 하루 15회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5000원정도 인하될 전망이다. 현재 고현~부산간 요금은 1만3900원, 장승포~부산간은 1만6000원이다.부산-거제간 시내버스 노선도입도 검토중이다. 시내버스가 도입될 경우 비용은 4000원선으로 시외버스의 절반수준.시 관계자는 "최근 부산시가 시내버스 노선도입을 제안해 경남도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현행법상 시경계 30km까지 시내버스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제-부산 하단역까지 운행한다는 것.그러나 시외버스 업계와의 마찰 등의 문제로 시내버스도입은 논란이 예상된다.한편 부산시가 요청한 부산역(김해공항)-거가대교-고현 간 직행버스노선은 협의과정에서 기존업계의 반발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부산시는 KTX 2단계 완전계통을 맞아 KTX부산역과 거제고현을 직접연결하는 리무진버스(공항버스)를 신설한다는 계획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성호기념관 소장유물 ‘천금물전’ 보물 지정 안산시 성호기념관에서 전시하고, 성호 이익의 후손이 소유한 ‘천금물전(千金勿傳)’이 보물 제1673호로 지정됐다. 천금물전은 성호 이익의 부친 매산 이하진의 보기 드문 친필 서첩으로 성호 이익 후손 댁에 전해오는 것으로 10첩중 2첩은 안산시 성호기념관에 기탁 전시되고 있다. 천금물전에는 자신의 애호물에 관한 명(銘)을 비롯한 대자서(大字書), 오언·칠언절구의 당시(唐詩), 자신이 애호하는 12가지 향기 나는 완상물인 십이방완(十二芳玩)에 관한 시(時), 옛 문인에 관한 일화 등이 기록되어 있다.안산시는 천금물전 보물지정을 기념해 성호가의 명품선 기획전시 개최 및 명품도록을 제작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 제목 그대로 임신과 육아로 반려동물과 안녕을 고하는 사회현상에 이의를 제기한 책이다. 산부인과나 소아과에 가면 흔히 집 안에 강아지부터 없애라는 충고를 듣는다. 아이 키우는 집에 동물 털이 날리면 아이 기도를 막는다는 얘기도 공공연히 한다. 환경 관련 언론 보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잘못된 정보를 의학적인 근거를 대가며 조목조목 따진다. “우리나라처럼 임신과 육아를 핑계로 키우던 개, 고양이를 버리는 일이 당연시되는 나라는 없어요. 결과는 유기동물이 증가한다는 거죠. 아이와 반려동물이 함께 사는 게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는 내용을 책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김보경씨는 여성지 기자 출신이면서 이 책을 펴낸 1인 출판사의 대표. 무엇보다 열일곱 살이나 먹은 노견과 동거하는 열혈 애견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 다른 지은이 권지형씨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두 사람은 온라인 시추 카페에서 만나 의기투합한 사이란다. “임신부에게 톡소플라스마에 걸릴 수 있으니 고양이를 없애라는 의사는 있지만 훨씬 더 감염 확률이 높은 생선이나 고기, 채소를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하는 의사는 거의 없어요. 또 신생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대한 방어는 아직 불안전하지만, 개털이나 먼지와 같은 물리적 입자에 대한 방어는 성인과 같은 수준이랍니다. 알레르기와 아토피의 주범이 반려동물이라는 고정관념도 바뀌어야 해요. 물론 청결에 더 신경을 써야 하지만요.”이처럼 책은 임신, 육아와 관련한 오해, 반려동물에 대한 그릇된 정보들을 해외 의학 논문 등을 근거로 하나하나 수정해나간다. 아울러 어느 시기까지 반려동물과 아기를 격리하는 것이 좋은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선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임신 중 반려동물과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쌀쌀한 요즘 생각나는 ‘블렌딩 허브티’ ‘커피 말고 색다른 차는 없을까?’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이때 떠오르는 것이 허브티. 이름은 흔히 들어봤지만 어떤 맛일지 몰라 망설였다면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자. 허브티는 약용 기능이 있고 연령과 자신의 증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맞춤형 차다. 그중 라벤더나 로즈메리 등 귀에 익은 허브티 대신 차 한 잔에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렌딩 허브티에 대해 알아봤다.이제 추세는 블렌딩 허브티 한지영(39·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는 지인에게 우연히 ‘레몬밤’이라는 허브티를 소개 받았다. 두통으로 힘들어하던 한씨에게 내려진 처방인 셈. 반신반의 끝에 차를 마셨는데, 상큼한 향과 맛 덕분에 한결 가벼워진 기분을 느꼈다고 말한다. 한씨가 허브티에 관심이 높아질 때쯤 허브티의 세계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바로 블렌딩 허브티다. (주)코코비아의 영업부 박상희 본부장은 “국내 최대 소비량을 자량하는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 익숙한 허브가 여전히 강세지만, 최근에는 블렌딩한 허브티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블렌딩 허브티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 허브티는 특유의 향과 자극적이지 않는 맛 덕분에 마니아가 아닌 이상 즐겨 마시는 소비층이 한정되고, 건강을 생각해서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허브티의 기피 현상을 줄이고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블렌딩 허브티를 만들었다. 블렌딩 허브티는 말린 과일과 여러 허브를 적절한 비율에 맞춰 섞었다. 따라서 목 넘김이 부드럽고 마시기에 부담이 없으며, 차 한 잔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 가지 더. 블렌딩 허브티가 일반인과 가까워지기 위해 출시되었다면, 허브와 일반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허브커피도 있다. (주)허브앤리빙 박찬종 부장은 “민트라떼와 자스민라떼는 여성들이 주 소비층인데, 일회용으로 포장되어 간단하게 마실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과립으로 만든 허브티는 일반 커피처럼 간편하게 맛볼 수 있는 제품이다. 허브티 제대로 맛보려면 전용 용기 있어야 허브티는 물의 양이 많아야 하고, 거름망의 구멍이 작은 것이 좋다. 녹차를 비롯한 전통차를 우려내는 다구보다는 허브티 전용 티포트(2만~7만 원 선)나 스테인리스 거름망(인퓨저, 5천~9천 원 선)을 이용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허브티 전용 유리컵(스마트여과기, 3만 원 선)을 사용하는데, 유리컵 바닥에 거름망이 있어 간편하게 우려낼 수 있다. 가정에서는 머그(250 밀리리터)잔 기준으로 1그램을 넣으면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다. 허브 잎을 그대로 보여주는 병에 담긴 제품 대신 편리성을 추구한다면 티백 제품이 좋다. 삼각 티백은 고급 원료를 이용한 티백으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 3~5회까지 우려서 마신다. 단 우려 나오는 속도가 빨라 물의 양이 적을 때는 마시기 거북할 수 있으므로 머그잔을 사용한다. 일반 티백은 1회만 사용이 가능하며, 우려내는 시간은 1~2분이 적당하다.꽃이나 뿌리, 열매가 주재료인 허브티는 우려낼 때 수저로 으깨어 진액이 빠져나오도록 한다. 다 마신 티백이 아닐 경우 허브티를 그냥 버리기 아쉽다면 색다른 방법으로 활용해보자. 마시고 남은 허브티를 다시 우려내어 세안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화초의 영양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남은 허브를 유리병에 담아 시판하는 방향제 대신 사용하면 장식 효과도 볼 수 있다.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허브티는 제한된 품목이라 다양한 제품을 접하고 싶다면 온라인에서 구매해야 한다. 그러나 허브티의 종류는 수십 가지. 전문가가 아닌 이상 모든 허브티의 맛을 알지 못한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구입 전 판매자에게 물어보고 확인한 뒤 추천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단품 허브티로 집에서 블렌딩하는 것도 가능 허브티가 대중과 친해진 것도 꽤 오래전 일이다. 인기에 힘입어 하나 둘씩은 집에 마시지 않는 허브티가 있는데, 새로운 맛을 보고 싶다면 가정에서 블렌딩해보는 것은 어떨까? 약식이지만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식이니 따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로즈메리나 라벤더는 향이 강해 부재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 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은 “허브티는 은근한 향기로 기혈 순환을 도와주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 학생, 노인, 바쁜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들에게 두루 유용하다”고 설명한다. 허브티는 약리 효과가 뛰어난 약초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처음 접할 때는 소량을 구입해 마셔본 뒤 자신의 몸에 맞는 허브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은영 리포터 solcp@hanmail.net 도움말 박찬종 부장((주)허브앤리빙)·박상희 본부장((주)코코비아 영업부)·이재성 대표(허브누리)·정이안 원장(정이안 한의원) Tip 인기 있는 블렌딩 허브티, 뭐가 있지? 고운 피부차 이뇨 작용을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홍차, 살구, 금잔화 등을 블렌딩해 비타민이 풍부하다. 꾸준히 마시면 피부 미용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125g, 2만 원, (주)허브앤리빙(www.herbnliving.com). 기운센 차 소화가 잘 되고 기운을 북돋우는 성분이 함유되었다. 숙취 해소에도 좋아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제품. 계피, 인삼, 생강, 칼다몬, 크로브, 백미후추, 흑후추 등을 블렌딩했다. 160g, 2만 원, (주)허브앤리빙.행복한 차 오렌지, 로즈힙, 사과, 히비스커스 등 함유해 상큼한 향 가득한 차. 피로 회복에 좋고 기분을 맑게 해주며 체내 면역 기능 증진에 도움이 된다. 140g, 2만5천 원, (주)허브앤리빙.루이보스 스위트 크리스마스 후르츠 칼슘과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루이보스와 달콤한 파파야, 파인애플, 사과를 혼합한 차. 은은한 계피 향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 108g, 1만6천 원, (주)코코비아(www.cocobia.com).스페셜 브랜드 붉은 로즈힙과 산뜻한 페퍼민트, 캐모마일의 조화로 상쾌함을 맛볼 수 있으며 후식용으로도 좋다. 식성에 따라 꿀, 설탕, 시럽을 첨가할 수 있다. 40g, 1만800원, 허브누리(www.herbnuri.com). 브랙커랜트 시원한 페퍼민트와 달콤한 포도의 깊은 향을 동시에 맛 볼 수 있는 차. 티백으로 포장되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1g×10개, 3천500원, 허브누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0
- 봉우리 마다 한 폭의 수채화병풍 같은 ‘대둔산’ ''대둔산’은 충남 논산시와 금산군 그리고 전북 완주군 운주면을 접하고 있는 산으로 충남과 전북에서 동시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마천대(해발878m)를 중심으로 금강통문을 가로질러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와 삼선계단은 대둔산의 명물이다.대둔산은 한듬산을 한자화한 이름으로 한은 ‘크다’는 뜻이며 듬은 더미 큰 덩이의 산을 뜻한다. 우뚝 솟은 봉우리마다 독특한 형상이 담긴 대둔산은 잘 다듬어진 수석 조각품에 분재의 군락을 보는 것 같다. 올려보든 내려 보든 시선이 멈추는 곳 마다 신비한 산수화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하다. 이래서 대둔산을 ‘호남의 금강산’이라고 한다. 흙보다는 돌멩이가 많은 가파른 비탈길이 심하다. 숨 가쁘게 경사 60도의 비탈을 오르면 구름다리에 이르며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금강구름다리의 아스라함을 만끽할 수 있다. 금강구름다리에서 200m쯤을 더 가면 삼선계단 직각으로 서 있는 계곡의 길이가 100m나 된다. 삼선바위에는 애틋하게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다. 고려 말 한재상이 나라가 망한 것을 한탄하여 딸 셋을 데리고 이곳으로 들어와 여생을 보내게 된 어느 날 갑자기 딸들이 바위로 변해 버렸는데 그 바위 형상이 마치 세 명의 선인이 능선 아래를 지켜보는 모습을 닮았다하여 ‘삼선바위’라 불렸다. 약수정 정각을 지나 바로 삼선대 (해발670m) 어디를 둘러봐도 갖가지 형상을 자랑하는 수려한 바위들이 감탄을 안겨준다. 삼선대에서 바라본 금강문 중간지점의 큰 바위 위에 또 큰 바위가 곧 떨어질 듯 어우러진 곳이 대둔산의 정상 ‘마천대 바위’이다. 마천대에서 북쪽으로 향하면 서해에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낙조대와 태고사가 있으며 서쪽으로는 기암괴석의 능선이 줄줄이 서있는 옥계동 계곡으로 이어진다. 삼선계단과 금강구름다리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두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만 이용할 수 있고 내려 올 때는 다른 길을 이용해야 한다. 마천대 건너 왕관봉과 그 뒤로 칠성봉과 낙조대 방향의 능선을 따라 왼쪽 논산시 벌곡에서 바라본 대둔산은 숲이 우거진 육산이다. 건너편 금산군 진산면에서 바라보는 대둔산은 장대한 기암 절경이다. 대둔산은 기암들이 많고 봉우리들이 수려하며 깨끗하다. 크지는 않으나 웅장한 맛과 아기자기한 면모도 갖추어 가을 대둔산은 울긋불긋 단풍이 기암과 어울려 황홀하기까지 하며 눈 내린 대둔산의 설경 또한 대둔산매력의 극치를 이룬다. 대둔산 등산코스1코스: 주차장-동심바위-구름다리-마천대-낙조대-배티재(6.6km, 2시간 20분소요)2코스: 배티제-산등성이길-용문골-낙조대 고개(1시간 30분소요)무추지(벌곡면 수락리)-화랑폭포-석천암-마천대(2시간소요)3코스: 하산북-안심사-주능선암부-829봉-마천대-주차장(10.1km, 4시간10분소요)위치: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 611번지의 34 문의: 063) 263-9949 대둔산 도립공원관리소케이블카운행: 09시~18시 하부역사탑승완료시간17:40까지 대인/왕복8000원, 편도5000원. 소인/왕복5000원, 편도3000원 박지숙 리포터 jssh120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도심형 명품 아울렛 국내 최초의 도심형 명품 아울렛코엑스몰에 위치한 W CONCEPT RED는 도심 속 여유로운 아웃렛 쇼핑을 테마로 최고급 명품 브랜드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의류, 액세서리, 슈즈, 언더웨어 그리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도심형 명품 아웃렛으로 손꼽히는 곳이다.약 320평 규모의 총 2개 층으로, B1층은 프라다, 구찌, 이브 생로랑, 돌체 앤 가바나, 펜디, 발렌시아가, 에르메네질도 제냐, 끌로에, 토리버치 등의 명품 브랜드 제품들이 고급스런 부티크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B2층은 국내에 이미 알려진 해외 유수의 브랜드에서부터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컨템포러리 패션 브랜드의 다양한 아이템과 프리미엄 데님 섹션 등이 편집매장의 형태로 구성되어 제임스 진, 트루 릴리전, 디젤진, 세븐진, 바나나 리퍼블릭, DKNY,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미스 식스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마크 제이콥스의 원피스 30만 원 대, 마이클 코어스의 숄더백이 19만 원 선으로 대략 한 시즌 전의 제품을 기준으로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최대 8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슈즈, 백, 액세서리 등 종류 다양W CONCEPT RED는 타 아웃렛과 비교할 때 다양한 슈즈와 백 들 그리고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는 브랜드 등을 다수 구비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마르니, 토리버치, 프라다, 펜디, 토즈, 코치 , 레베카 민코프 등의 ‘잇백’을 70%까지?할인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좀처럼 할인되지 않는 크리스찬 디올, 발렌시아가, 클로에 등과 트루릴리전, 세븐진, 디젤진 등의 프리미엄 진을 비롯하여 레이밴, 보테가베네타, 어그 등의 다양한 액세서리 류 또한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쇼핑 TIP>1. CP COMPANY 의 남, 녀, 키즈 라인 70~80% 할인2. 마이클 코어스 잇 백 50% 할인3. 명품 백 일부 30% 할인에 40% 추가 할인으로 총 70% 할인4. 트루질리전, 세븐진 등 프리미엄진 4만원 균일가▶ 문의전화: 02-565-8477 ?▶ 운영시간: AM 10:30~PM 10:00 (연중 무휴)▶ 홈페이지: www.wconceptred.com▶ 위치: 삼성동 코엑스몰 오솔길 N12 밀레 21, W CONCEPT RED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5
- 매운해물돼지갈비찜, 독특하게 맛있네! 얼마 전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웰빙 음식축제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끈 요리가 있었다. 바로 대화동 음식점 <매운해물돼지갈비찜>집에서 준비한 ‘매운해물돼지갈비찜’이었다. 해물찜, 갈비찜은 맛이 들어봤어도 해물과 돼지갈비를 함께 찜으로 만든 요리는 일찍이 없던 터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잔뜩 자극한 것이다. 그날 들른 700명의 손님들이 하나같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한 말은 “새로워요” “맛있어요” 였다. 대체 무슨 맛이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일까? 대화동 장촌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매운해물돼지갈비찜>을 찾아 맛의 비결을 알아보았다.해물비린내, 돼지누린내 안 나는 독특한 찜 요리 맛있게 식사를 즐기는 손님 중에서 대화동 유희순 씨에게 맛이 어떠냐고 물었다. 유 씨는 모처럼 찾아온 친정 식구들과 함께 갈만한 식당을 찾다 누군가 “백병원 뒷골목으로 가면 돼지갈비찜 맛있게 하는 집 있다”고 해서 들렀다고 말했다.“얼큰하고 맵고 입에 짝짝 붙는 맛이 있어요. 고기를 잘 안 먹는데 이 집은 괜찮네요. 성심껏 서비스 해주니 좋고요.”유 씨는 해물하고 어울려 돼지 냄새도 나지 않고 해물 비린내 또한 느껴지지 않아 맛있다고 말했다. 유 씨의 딸은 남은 찜 요리의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며 “이 맛도 좋다”고 칭찬했다. 독특하고 맛있는 이 요리를 개발한 사람은 바로 <매운해물돼지갈비찜> 이석희 사장이다. 그는 식당에서 갈비찜을 먹으며 늘 부족한 맛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다 집으로 돌아와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일 년 정도 실험을 거듭한 끝에 지금의 맛을 찾았다. “뒷맛이 부족한 갈비찜 맛을 메워보려고 이것저것 넣어봤어요. 새우도 넣고 낙지도 넣었지만 맛이 아니었죠. 그러다 꽃게와 쭈꾸미를 넣었는데 아주 궁합이 딱 맞는 거예요.”해물과 돼지갈비를 함께 찜으로 만든 요리는 덕양구 음식경연대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씨는 대화동에 새롭게 식당을 열고 본격적으로 매운해물돼지갈비찜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처음에는 냉동고기를 사용했는데 익히고 난 다음 먹어보니 퍽퍽하니 맛이 없었다. 그래서 100% 생고기만을 사용한다. 가격은 그대로지만 맛은 포기할 수 없기에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 “생고기로 만드니 텁텁하고 질기던 맛이 잡혔어요. 식감이 좋아지니 만족입니다. 아쉬운 건 가격을 너무 싸게 해놓은 거라. 돼지 값도 올랐는데 올려 받을 수는 없고......... 돼지갈비찜 가격에 꽃게랑 쭈꾸미는 거저 드리는 셈이에요. 그래도 손님들이 맛있게 드시니까 좋죠. 돈 때문에 맛을 포기해서야 되겠어요?”독특하고 새로운 이 요리가 다른 갈비찜과 또 다른 하나는 국물을 자작하게 넣는다는 것이다. 육수가 약간 줄어들 만큼 졸이면 그때가 가장 맛있는 순간이다. 적당히 우러난 해물 덕분에 시원하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는 것. 꽃게와 쭈꾸미의 맛이 돼지냄새를 잡아 주기 때문이다. 이 사장은 이틀에 10kg씩 팔려 또 준비해야 한다면서 환하게 웃었다.해물과 고기가 어우러진 찜전문점으로 재기 꿈꾼다 매운해물돼지갈비찜은 이름 앞에 ‘매운’이 들어가긴 했으나 똑같이 매운 맛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덜 매운 맛, 보통 맛 등 손님이 원하는 그대로 맞추어 낸다. 또 간을 짜게 하지 않아 끝까지 심심하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당기는 이유는 해물의 시원한 맛 덕분이다. 해물 자체가 시원한 맛이 있어 마지막까지 심심하면서도 개운하게 먹을 수 있는데, 좀 짭짤한 것을 좋아하는 이라면 양념을 더 달라고 해서 넣어 먹으면 된다. 주인장이 귀띔하는 매운해물돼지갈비찜을 맛있게 먹는 비결 중 하나, 바로 꽃게를 마지막에 먹는 것이다.“꽃게는 맨 나중에 시원한 맛이 우러났을 때 먹어야죠. 꽃게는 끝 맛에 먹어야 진짜지.” 밑반찬은 백김치하고 미역냉국, 콩나물 무침 등 매운 맛을 덜어줄 수 있는 것들로 준비한다. 빨간 찜 요리와 색과 맛이 어울리는 밑반찬에 김치도 열무김치로 시원하게 내놓는다. 음식을 먹기 전에 양배추 적채 당근 부추를 채썰어 키위 드레싱을 끼얹고 땅콩고명을 올려 새콤하고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계란찜으로 속을 부드럽게 해주는 것은 물론이다. 이 쯤 되면 이석희 씨를 요리전문가로 알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요즘 사정이 좋지 않은 인쇄업에 종사하다 부도를 맞아 두 번째 도전으로 식당을 열게 된 것. 사정을 아는 단골들은 그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이 씨는 그에 보답하려고 또 새로운 메뉴 개발에 나섰다. 바로 ‘대통령 단골집 수제비를 일산에서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어머니가 해주던 수제비 맛 그대로 직접 반죽해서 고추 맵게 썰어 놓고 콩나물 육수 빼서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단돈 4천원에 부담 없이 배 든든해지는 점심 메뉴로 준비했으니 많이 찾아주세요.”부대찌개, 청국장 등 다른 메뉴도 사랑받지만 이 사장은 앞으로 찜 요리에 전념할 계획이다. 그는 해물과 어우러진 색다른 찜 요리를 준비한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문의 031-921-2387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