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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2010 정기공연 이들에게 노래는 ‘꿈’이고 ‘숨’입니다 1999년 5월 창단된 최초의 중증장애인 합창단! 가사도 악보도 읽을 수 없어 1곡을 배우는데 1달이 걸리는 합창단! 지금까지 총 290여회의 국내외 공연을 펼치며 삶에 대한 진정한 용기와 감사를 전하고, 세상을 향해 특별한 감동을 노래 해 온 합창단! 지난 4월, 이대통령 내외의 눈물을 쏟게 한 합창단! 6월에는 대한민국 대표로 ‘국제합창대회’에 출전하여 전 세계를 울리고, 3개의 상을 수상한 역사상 최초의 장애인 합창단!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 2010 정기공연이 11월 12일 오후 7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악보도 가사도 읽을 줄 모르는 이들이지만 지휘자 선생님이 온몸으로 악보가 되어주면 입을 모아 ‘도레미~’ 소리를 내는 이들에게 노래는 ‘꿈’이고 ‘숨’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이들이 부르는 영혼의 소리를 함께 공감해보는 나들이, 어떨까요? 삶이 힘들 때, 혹은 기쁠 때, 외롭다고 느낄 때 세상에서 가진 것, 누리는 것, 없는 이들이 부르는 노래가 삶에 대한 진한 용기와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진행은 방송인 정은아 씨가 맡고, 피아니스트 이루마 씨도 특별출연합니다. 공연문의 031-914-6631~7이야기 하나. 아빠의 어린 시절 상처는 또다시 남매에게 되풀이 되었지만...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은경이의 아빠는 장애를 가진 엄마를 만나 어려운 형편에도 농장일꾼으로 일하며 남매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아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경험은 다시 어린 남매에게 되풀이 되어 결국 가정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은경이는 외가에서 보살핌을 받다가 한 보육원을 통해 3년 전 이곳 홀트타운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꼭 다문 입술, 유난히 작은 목소리, 뭐든지 “싫어요” “아니요” 하던 ‘얼음공주 은경이’가 처음 웃는 모습을 본 건 반짝 반짝 빛이 나는 합창단 구두를 품에 안았을 때였습니다. 굳게 닫힌 입술과 마음이 조금씩 열리더니... 손을 들어 “선생님 저요!”하며 많은 관객 앞에서 솔로를 하고 싶다고 합니다. 두근 두근 첫 솔로무대를 향해 다 함께 외쳐주세요. 은경이 화이팅!!이야기 둘. 홀트 삼총사가 부르는 ‘엄마야 누나야’ 뱃속에서 지낸 열 달을 끝으로 엄마와 안타까운 이별을 하고 세상에 나온 첫 날 혼자 남겨진 아이. 홀트 위탁가정의 사랑 속에 따뜻한 가정으로 입양되기를 기다리던 중, 7개월이 조금 넘었을 때 작은 가슴을 열어 심장 수술을 해야 했고, 돌이 지나서는 장애진단까지 받았습니다. 엄마가 자신을 포기 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도, ‘누난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아직은 모릅니다. 파워레인저를 따라 변신하는 천진난만 개구쟁이 7살 민기, 8살 진규, 9살 제혁이가 부르는 “엄마야, 누나야”! 매일 오후에 모여 특별연습까지 했는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여러분 모두 이들의 엄마와 누나가 되어 지켜봐주세요.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8
- 다니엘라 비타소비치 展 〈Others and Sisters〉 또 다른 자아, 자화상을 유화와 사진으로 표현 교하아트센터에서는 11월 3일~12일까지 다니엘라 비타소비치 展 〈Others and Sisters〉을 연다.''Others and Sisters''는 뉴질랜드 작가인 다니엘라 비타소비치의 작품들 중??지난 5년간 작업해 온 자화상, ''또 다른 자아''를 유화와 사진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다양한 관심사, 개인적 진화, 기법의 변화, 주제에 대한 헌신 및 자기 자신의 다양한 환상들을 부끄럼 없는 열정으로 보여 주고 있다. 작가 비타소비치의 유일한 주제는 자기 자신의 표현이고, 그 표현 자체가 늘 바뀌어 왔기에 그 주제 또한 바뀌어 왔다. 2002년 그녀의 첫 번째 작품전 이 후, 500점 정도에 이를 만큼 그녀의 작품들은 방대하다. 하지만 그녀의 모국인 뉴질랜드를 떠나 2006년 한국에 왔을 때도, 그녀의 작품 주제는 변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직 그녀 자신의 또 다른 자아만을 탐구하고, 그녀의 자화상들은 가상적이고 과장되게 표현해 왔다. 비록 작품 속의 또 다른 자아들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지만 현실의 자아, 다니엘라 비타소비치에 의해 그녀들은 창조 되고 기억되어지며, 세상과 소통한다.자화상은 보통의 작가들에게 자신이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데로 표현하는 일종의 표식과 같다. 다니엘라 비타소비치의 경우에도 그녀는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바꾸고 있다. 비타소비치는 기술적인 미묘한 다양성을 통해 그녀의 이미지를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과 또 다른 캐릭터를 창조하는 것을 즐긴다. 그녀의 개인적인 미션은 그녀 자신을 아이콘화하고, 시각적으로 새로운 버젼의 그녀 자신의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지만 대부분 그러한 모습들은 현실적인 그녀의 모습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캐릭터들이다. 작품속의 그녀들은 현실의 그녀를 시각적으로 닮아 있지만,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그녀의 쌍둥이 자매의 모습 혹은 다른 우주 속에 존재할지모를 그녀의 또 다른 자아들이다. 전시문의 031-940-5179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8
- 문화일정(854) [음악회]♠고전과 낭만사이(피아노가 있는 실내악) 일시 : 11/14장소 :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입장료 : 전석2만원주최 : 성남아트센터문의 : 031-783-8000 ♠2010 송영훈 첼로 리사이틀일시 : 11/14장소 :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입장료 : R석6만원/S석5만원/A석3만원주최 : 더 스톰프문의 : 02-2658-3546 ♠수원시립합창단 제131회 정기연주회일시 : 11/15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2만원/S석1만원/A석5천원주최 : 수원시립합창단문의 : 031-228-2813 [콘서트]♠안치환과 자유콘서트일시 : 11/13장소 : 군포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입장료 : R석6만원/S석5만원/A석4만원주최 : 군포시문화예술회관문의 : 031-390-3501 ♠컬투쇼 15주년 기념 안산콘서트일시 : 11/13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입장료 : R석7만7천원/S석6만6천원/A석4만4천원(전당유료회원10%할인)주최 : 안산문화예술의전당문의 : 080-481-4000 [국악]♠백제가야금연주단 천년의 소리 세계의 소리일시 : 11/13장소 :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극장입장료 : 전석1만원(문화가족30%할인)주최 : 오산시시설관리공단 문의 : 031-378-4255 [뮤지컬]♠넌센스일시 : 11/13~14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입장료 : R석4만원/S석3만5천원(예매할인)주최 : 극단 서울도깨비문의 : 1599-4669 ♠시트콤 뮤지컬 KISS & MAKE UP일시 : 11/13~14장소 :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입장료 : R석3만원/S석2만원(아트플러스회원20%할인)주최 : 경기도문화의전당문의 : 031-230-3440 ♠꿈과 신비의 어린이 뮤지컬 알라딘일시 : 11/13~14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입장료 : VIP석4만원/R석3만원/S석2만원주최 : 극단 예일문의 : 02-555-08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나알뜰 여사의 990원 초간단 밥상 도전기 훈이 엄마~! 만원 한 장으로 마땅한 반찬거리 하나 사기 어렵지? 엽기적인 장바구니 물가탓일까. 대형 마트를 다녀와도 사흘만 넘으면 냉장고엔 찬바람이 불어... 그렇다고 반찬 없다는 핑계로 외식만 하다보면 적자를 면하기 어렵다니깐. 이런 형국에 물가 탓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야. 내가 990원으로 맛있는 반찬 만드는 방법 알려줄게. 내 솜씨 좋은 건 훈이엄마도 알잖아. 저렴하고 싱싱한 재료로 맛있게 만들어주니까 우리 남편 오깐깐 씨도 맛있다고 난리야... 자기한테만 알려줄 테니까 잘 들어봐. 자, 시작한다.~ #1.콩나물? 매콤하게 쪄서 볶아봐~ <매운 콩나물볶음> 첫 번째 반찬은 ‘매콤콩나물 볶음’이야. 콩나물로 무침이나 국, 콩나물밥만 해 먹지 말구. 이렇게 해 먹으면 색다른 요리가 돼. 먼저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서 살짝 삶아. 아님 끓는 물에 잠깐 데쳐도 괜찮아. 약간 익은 콩나물에 양파랑 자잘하게 썬 파, 다진 마늘이랑 후추, 고춧가루, 그리고 필요하면 약간의 조미료를 넣고 올리브유에 센불에 볶아. 얼추 익었지? 그러면 거기다 굴소스를 약간 넣어주고 참기름이랑 깨소금으로 마무리 해 주면 돼. 굴소스를 넣어서 그런지 중화요리풍도 나구... 훈이 엄마 좋아하는 아구찜 속 콩나물 같은 맛도 난다니깐. 애들도 잘 먹구... 우리 남편 오깐깐 씨는 술안주로 만들어줘도 좋아해. Tip!>콩나물은 너무 오래 삶지 않기! 오래 삶으면 질겨져요. #2.부추! 스크램블드에그에 넣으면 향긋~ <부추 스크램블드에그> 부추가 몸에 좋은 건 자기도 알지? 부추는 인삼, 녹용보다 좋다고들 하잖아. 양기를 돋워주는 풀이라 해서 ‘기양초(起陽草)’라고도 불리는 게 부추야. 담배 많이 피는 남편들은 폐기능도 좋아지고 위도 보호해준다니 자주 먹어주면 좋아. 아파트 알뜰장에서 부추팔대~우리 아들 좋아하는 스크램블드에그에 응용해봤어. 부추를 5cm 정도로 썰어. 그 다음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부추를 넣어 볶다가 계란물(소금, 맛술 넣은)을 재빨리 저어. 그리고 익어갈 때쯤 불 끄고 맛있게 먹으면 된다구. 계란물 익힐 땐 중불인 거 잊지 말구. 부추의 힘과 계란의 영양이 만나니 아주 몸에 좋은 반찬 아니겠어? 훈이랑 훈이 아빠도 좋아할 거야. Tip!>부추로 된장찌개 끓여도 맛있어요! 파 대신 부추 듬뿍~ #3.깻잎 한봉! 나물반찬으로 최고지! <깻잎나물>깻잎이 시금치보다 철분이 많대. 하루에 30g만 섭취해도 1일 철분양이 공급된다고 하네.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이고 혈액도 맑아지는 효능이 있어. 스트레스를 낮추는 효과도 있다는 깻잎-나물로 만들어볼까 해. 끓는 소금물에 깻잎을 데친 다음 씻어서 건져. 송송 썬 실파에다 깻잎나물을 꼭 짜. 그리고 간장과 소금에 무친 뒤에 다진 마늘과 들기름을 넣고 살짝 한번 더 무쳐주면 돼. 깨소금 뿌려 완성! Tip!>어린 깻잎이라면, 데쳐서 간장과 들기름에 볶아도 맛있어요. #4. 팽이버섯, 얼큰하게 국도 끓이고~ <얼큰 팽이버섯국> 팽이버섯은 된장찌개나 불고기뚝배기에 넣어주는 엑스트라로만 생각했지? 오늘은 주연으로 한 단계 올려줘 봐. 훈이엄마 주특기가 멸치육수잖아. 멸치 육수에 청주를 약간 넣어준 다음 마늘과 보기좋게 썬 팽이버섯을 넣어. 그리고 청홍고추를 살짝 넣어주는 거야. 그리고 조금 전 그 부추 있지? 그걸 넣어주면 팽이버섯국 완성이야. 얼큰하면서도 시원한데다 팽이버섯 특유의 향이 고스란히 베어나니 해장국으로 좋아. 바쁜 아침에 끓이기도 좋겠지? Tip!>불끄기 전에, 계란물을 살짝 풀어주어도 맛나요. 요즘은 아이들이 아침에 학교에서 쿠키나 빵으로 식사를 대신하는 일도 많다고 하네. 훈이엄마는 맞벌이에 아이 둘까지 키우느라 바쁜데도 아침상은 꼭꼭 챙기니 정말 대단해. 늘 바쁘지만 열심히 사는 훈이 엄마! 일도 좋지만 건강 꼭 챙겨야 해. 다가오는 주말엔 나알뜰표 990원 반찬, 도전해 보고 전화해 줘. 파이팅이야. 권일지 리포터 gen1037@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2010 남동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여성 문화 강좌 오는 11월 8일 월요일 오후 1시 50분부터 4시까지 남동구청에서는 ‘남동구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여성 문화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건전한 가정의 육성 및 가정 내 여성의 역할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소는 남동구청 2층 대강당이며, 강사는 이상벽, 김경호다. 주제는 ‘풍요로운 삶’과 ‘인생이모작’, ‘성공과 행복을 부르는 이미지 메이킹’ 등이다. 문의 : 453-586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미추홀도서관, 박재동 화백 강연회 (사진 3)11월 6일 토요일 미추홀도서관 지하1층 강당에서 박재동 화백의 강연회가 열린다. 한국 시사만화계의 거장 박재동 화백이 ‘나의 삶과 나의 만화인생’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삶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히 강연과 함께 도서관 1층 미추홀터 전시실에서는 “시대를 걷는 사람?시대를 걷는 도서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 초대전을 11월30일까지 함께 운영한다. 이번 초대전의 주요 작품구성은 작가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그간의 시사만화 원화작품 및 손바닥아트 작품, 찌라시 아트작품, 애니메이션 영상자료 상영, 디지털프린팅 작품판매, 캐리커쳐 이벤트 그리기 대회 로 이루어져 있다. 문의 : 440-66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인천시립박물관, ‘전통문학을 통해 본 일본의 모습’ 인천광역시립박물관(관장 서관석)과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소장 이영호)는 11월 9일(화) 인문학 강의를 연다. 이번 강의는 인하대학교 동양어문학부 임용택 교수가 ‘전통문학을 통해 본 일본의 모습’이라는 주제 아래 강의를 맡아 진행한다. 강의에서는 일본 시가(詩歌)의 대표적 장르인 ‘와카(和歌)’와 ‘하이쿠(徘句)’를 중심으로 일본 전통시가의 성격과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단순히 일본 전통문학의 한 장르가 아닌 문학 속 배후에 담겨진 일본인의 의식체계나 가치관, 나아가 일본문화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단서를 찾아보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수강생들과 함께 당일 청강생도 입장 가능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들과 산, 바다가 어우러진 보령을 가다 지금 동해안은 단풍행락객들과 함께 일주일 먼저 개장한 스키장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하다고 한다. 영동고속도로에 길게 늘어선 차량의 행렬 속에 동참할 것인가를 두고 남편과 짧은 고민을 한 후, 우리는 서해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물론 서해안으로 향하는 도로 역시 시원하게 뚫리진 않았다. 처음부터 서해안을 염두에 두고 시작된 출발은 아니었지만 보령에서의 1박2일은 바쁜 일상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에 충분하고도 넘친 여행이 되었다. 신선한 해산물이 펄떡이는 대천항과 수산시장대천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숙소에 짐을 풀고 우리 가족은 부지런히 대천항으로 향했다. 매표소에 이르자 막 출발한 유람선이 보였지만 아직 오후 세시 반밖에 되지 않았기에 우리가족은 잔뜩 기대를 갖고 배의 출발시간을 물어보았다. 아쉽게도 바다 너머로 멀어지는 유람선이 오늘의 마지막 배였다. 1시간과 1시간 반 코스로 나뉜 유람선 중 1시간 코스는 운항을 하지 않았고 그나마 1시간 반 코스도 도착하는 시간을 고려해야 했기에 세시 반이면 마지막 배가 되고 마는 것이다. 발길을 돌려 찾은 곳은 대천수산시장. 대천항 옆으로 이어진 수산시장은 깨끗하게 잘 정비되어 있었고 주말 오후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구경하고 있었다. 싱싱한 대하는 다리를 흔들며 수족관을 헤엄치고 있었고 앞발을 번쩍 들고 있는 커다란 킹크랩은 먹음직스러웠다. 피서철은 물론 주말이면 서해의 크고 작은 섬으로 떠나는 여행객들과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려는 강태공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대천항과 대천수산시장은 말 그대로 삶의 활기가 넘쳐흐르는 곳이다. 꽃게찜을 해볼까 싶어 어설프게 흥정을 해보려는 내 모습을 보다 못한 남편과 아이가 함께 와서 거들어 보지만 노련한 시장 상인에게는 온가족 모두 붙어도 역부족,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싱싱한 놈들을 골랐잖아, 괜찮아!” 남편이 내게 위로를 건넨다.동양 유일의 조개껍질 백사장, 대천해수욕장동양에서는 유일하게 백사장이 잘디 잔 조개껍질로 형성돼 있는 대천해수욕장은 길이 3.5km, 폭 100m에 달하는 넓고 아름다운 해안선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로 대천해수욕장은 전국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으로 손꼽힌다. 백사장을 둘러싸고 각종 편의시설과 콘도, 아이들 놀이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는 이곳은 일 년 내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끊임없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우리 가족은 대천항에서 마을길로 접어들어 나무다리 산책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바다로 향했다. 바다와 바로 이어진 농가의 텃밭에는 배추와 무가 푸른 잎을 펼치며 쑥쑥 자라고 있었다. 배추 값은 금값이 되고 김치가 금치가 되어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심지어 중국에서 배추를 수입하는 등 도시에서 벌어지는 온갖 소동들이 이곳에서는 아득히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해안선이 길고도 넓게 펼쳐져 있고 바닷물 또한 물에 잠긴 바위까지 내다 보일정도로 맑고 깨끗했다. 바닷가는 이미 철 지난 지 오래지만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에서부터 우리 같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으로 여전히 붐비고 있었다. 해수욕장 하늘 위로는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날고 있고 바다 위에는 모터보트와 제트스키가 물살을 가르고 있었다. 그 사이 간간이 모래사장 위에 큰 바퀴자국을 그리며 미니카가 지나가는 곳, 여전히 분주하지만 편안하고 포근한 이곳이 바로 10월의 대천해수욕장이었다.자연휴양림, 머드체험관 등 관광객 유치에 노력성주산 자연휴양림은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알려져 있다. 나무가 크고 울창해서 한낮에도 하늘이 안 보일 정도로 깊은 숲을 이루고 있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그 길이만도 십리에 이를 정도로 길다. 성주산에는 두 곳의 계곡이 특히 아름다운데 성주산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정상 쪽으로 올라가는 화장골 계곡과 성주 삼거리에서 성주사지를 지나 오르는 심연동 계곡이다. 이 두 골짜기를 따라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며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간이 휴게소도 마련되어 있다. 봄은 꽃구경, 여름은 푸르른 신록, 가을은 단풍, 겨울은 설경이 아름다운 성주산 자연휴양림은 일 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성주산 자락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모산미술관, 오석조각공원, 야외음악당, 허브랜드 등 볼거리 다양한 개화예술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꼭 한번 들려보길 권한다.매년 여름이면 보령에는 머드축제가 열린다. 바쁜 한때를 지나고 찾아간 터라 우리는 머드축제 대신 머드체험관을 찾았다.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환절기부터 시작해 겨울 내내 아토피로 고생하는 딸아이에게 좋다는 머드를 체험해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머드체험관에 들어선 순간 일요일이 무색할 정도로 한가한 분위기, 썰렁한 느낌까지 들었다. 실제로 여탕에 들어서자 관리인을 빼고 손님은 딸과 나를 포함해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머드 체험도 탕 한쪽에 놓인 걸쭉한 머드액과 몸에 바를 수 있게 놓인 붓 하나가 고작. 머드체험관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노력이 절실해 보였다.성주사지, 김좌진장군 묘소 등 볼만한 문화유적 많아 성주사는 통일신라 말기 구산선문 중 하나로 이름이 높았던 사찰이다. 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성주사의 절터인 성주사지에서는 백제, 통일신라, 고려, 조선의 유물이 골고루 출토되어 더욱 유명세를 탔다. 이후 성주사지는 사적 제 307호로 지정되었다. 이처럼 성주사지에는 국보 제 8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 보물 제19호 오층석탑, 보물 제20호 중앙삼층석탑, 보물 제47호 서삼층석탑, 지방문화재인 동삼층석탑, 석등 등 국보와 보물이 가득하다. 또한 계속된 발굴조사로 인해 성주사지에서는 금당지, 삼천불전지, 회랑지, 중문지 등의 건물터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로 인해 성주사지는 우리나라 역사의 살아있는 교육 현장으로도 유명해졌다. 이밖에도 보령에는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백야 김좌진 장군의 묘소가 있다. 1974년 이후 정부는 성역화사업을 추진해 김좌진 장군의 업적과 독립정신을 후세에 널리 계승하고자 청산리대첩 승전일인 10월 22일을 제향일로 정해 매년 추모식이 열린다.보령성곽과 보령 관아문 역시 보령의 문화유적으로 잘 보존되어 있다. 고려시대 토성으로 쌓았던 성곽이 조선시대 석상으로 개축되어 일부가 남아있는 보령성곽과 보령현의 관아가 있었던 정문에 세워진 관아문 역시 볼만한 문화유적 중 하나다.tip 보령시 드라이브 코스* 바다가 보이는 길을 따라 대천해수욕장 -> 남포방조제 -> 죽도관광지 -> 용두해수욕장 -> 무창포해수욕장 -> 부사방조제 * 문화재를 따라 호젓한 드라이브 청천저수지 -> 오서산 -> 김좌진 2010-11-08
- “여기가 백화점이야? 아울렛이야?”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주변에는 대형마트와 패션아울렛이 모여 있어 강남지역의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어있다. 강남 최대의 패션타운인 하이브랜드는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쾌적한 쇼핑공간과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다. 하이브랜드 안에 이마트가 있고 맞은편에 코스트코가 있어 강남지역 주민에게는 쇼핑의 메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주요 명품과 유명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40~6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가전이나 가구 등도 구비되어 있다. 하이브랜드에서는 알차고 실속 있는 쇼핑을 할 수 있어 강남 주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국내 최초 도심형 프리미엄 아울렛2005년에 문을 연 하이브랜드는 국내 최초로 강남지역에 자리 잡은 도심형 아울렛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접근성이 어렵지만 주차장이 넓고 편리해 자가 차량 이용자에게는 더 할 나위 없이 편리한 쇼핑 공간이다. 하이브랜드 패션관은 지상 6층, 지하 3층의 큰 규모로 파리의 샹젤리제나 이탈리아의 콘토티 거리를 연상시키는 폭 12미터, 길의 300미터의 실내 스트리트가 있어 화려하고 속이 확 뚫리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자연채광과 공기순환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기존 아울렛 매장이 갖고 있는 좁고 답답한 면을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도곡동에 사는 김현정(47)씨는 “다른 아울렛에서 쇼핑하려면 다소 불편하고 고생스러운 점이 있다”면서 “이곳은 쾌적하고 화려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는 기분을 내면서도 실속 있게 구매할 수 있어 자주 찾는 편이다”라고 명쾌하게 말한다. 명품 브랜드 가격이 면세점보다 저렴해 이곳에서 마이클코어스 겐조 막스마라 아이그너 등 명품 브랜드를 면제점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마쥬 바네사브루노 미샤 구호 보티첼리 지고트 등 250여개 국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365일 최대 70% 할인 된 가격으로 구매 할 수 있어 실속 있는 쇼핑이 가능하다. 최신 유행인 멀티숍 W컨셉레드, 합리적인 가격의 뉴욕 스테이트 멀티 아울렛 A&H, 띠어리, 르베이지 니나리치 아울렛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하이브랜드에만 있다. 닥스 해지스 TNGT 빈폴 앤클라인 등 국내 최다의 브랜드 종합관과 가전 명품가구 홈패션 갤러리 휘트니스센터 와인아울렛 컨벤션 홀 등도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국내 아울렛에서는 보기 드물게 폴로랄프로렌 DKNY 등 대형브랜드의 패밀리 행사를 유치하고 있으며 수입명품과 내셔널브랜드 등 다양한 구색을 갖춰 폭넓은 쇼핑 공간의 역학을 톡톡히 하고 있다. naheesoo@dreamwiz.com 하이브랜드 11월 행사 안내* 옴므루노 본사 기획전(10.29~11.11) 80% 할인* 니나리치 최대 60% 할인* 라푸마 3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 폴라리스 재킷 증정* 신사정장 지오송지오 30만원이상 구매시 가방 증정* 직수입 코치 미국 현지 아울렛 전용상품 90% 할인 판매* AK 앤클라인 보상판매 이벤트로 평소 착용하지 않은 여성의류를 지 참하면 AK 앤클라인 의료 구매시 최대 5만원 보상* 수입차 대전 링컨 포드 자동차 전시회(10.29~31) 토요타 전시회(11.5~6) 스바루 전시회(11.12~14) 미쓰비시 전시회(11.19~21) 닛산 전시회(11.26~2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8
- 세계 유명 오페라 퍼레이드 창단 21주년을 맞이한 한국오페라단은 2010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G20 정상회의 개최기간인 2010년 11월 11일(목)과 12일(금)에 걸쳐 ‘골든 오페라?오페라 갈라’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열리는 본 공연은 한국을 방문한 많은 외국 손님들과 국내 오페라 애호가들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국내외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하며 지휘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코 잠벨리가 맡았다. ‘골든 오페라’는 한국오페라단이 초연한 ‘유디트의 승리’, ‘세미라미데’ 중에서 널리 알려진 아리아들을 비롯해 ‘리골레토’, ‘카르멘’, ‘토스카’,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 오페라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합창으로 구성된 음악의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선사할 것이다.한국오페라단은 문화나누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1월 11일(목), 12일(금) 매 공연마다 문화 소외계층 100여명의 학생들에게 공연관람 및 백 스테이지 투어의 기회를 제공한다.이처럼 ‘골든 오페라’는 일반 관객들은 물론 문화소외계층도 함께 참여하는 공연문화를 만들며 올 가을, 가슴 따뜻한 선물을 전하게 될 것이다. 문의 02)587-1950 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