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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지역에서 책으로 나눔 실천하기 책장 속에서 잠자는 책 때문에 고민이라면? 가을이 깊어 간다. 읽는 책도 많고 다 읽고 보관하는 책도 늘어난다. 아이들은 커가고 집은 좁은데 책은 쌓이고? 때 지난 책들은 또 다시 읽지 않는 게 다반사다. 이맘 때 책을 버릴까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손때 묻은 책이요, 감동받으며 읽었던 책을 버린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는다. 이렇게 책장 속에서 잠자고 있는 책 때문에 고민이라면 기증할 수 있는 곳을 찾아보자.◆중앙도서관 = 연중무휴로 ‘다 읽은 도서 기증하기 운동’을 실시한다. 기증받은 책은 군부대나 사회복지시설, 책이 부족한 동사무소 도서관에 재기증 한다. 일부는 도서관에 비치되기도 한다.“자신의 책을 나눠 읽는다는 취지에 맞으면 어떤 책이라도 좋습니다. 10권 정도 책을 기부한 사람은 도서 대출 한도가 기존의 4권에서 6권으로 늘어나고 기존회원에서 우수회원으로 자격도 변경되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중앙도서관 사서 강수현씨의 말이다. 도서 기증은 중앙도서관 문헌실 및 사무실, 안내대에서 받으며 기부할 책이 많으면 사서가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도서관 책기증 운동은 성남시내에 있는 도서관에 모두 적용되니 가까운 도서관에 기증도 하고 우수회원도 되자! 문의 031-729-4500◆아름다운 가게 이매점, 성남점 = “아주머니들이 많이 와서 아동 관련 책, 전집류 등을 기증 하고 구매도 해요. 책을 판 수익금으로는 복지관이나 복지사를 통해 신청을 받은 불우한 이웃을 돕고 있지요. 책이 많으면 직접 수거하러 갑니다.” 매니저 권석순씨의 말이다. 아름다운가게는 주부들이 많이 이용해서인지 아동 관련 책이 호응이 좋다고. 컴퓨터 관련 서적이나 참고서 만화 소설류도 이곳을 통해서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도 한다. 1년 밖에 쓸 수 없는 초등아이 참고서도 이곳에 오면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책도 기증하고 아이가 원하는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다면 나눔도 실천하고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겠다.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 공휴일은 쉼. 문의 1577-1113◆율동공원내 ‘책 테마파크’= 책 테마파크는 책을 보고, 읽고,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체험공간.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동화책,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 위주로 기증을 받고 있다. 책 테마파크 안내데스크에서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기증을 받는다. 최근 5년 이내 도서 위주로 받는다. 직접 방문을 해야 하지만 책이 많을 경우 직원이 주차장까지 직접 수거 하러 나간다. 매주 토요일 스토리텔링, 매직스쿨 등 체험학습 놀이터Ⅱ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책도 기증하고, 덤으로 공원에서 낙엽 밟기도 하며 풍성한 가을을 만끽해 보자. 문의 031-708-3588지역아동 센터를 통해서도 책을 기증 할 수 있다. 아이들의 공부방인 만큼 아이들 도서 위주로 기증받는다. 아동도서 중에서 동화책, 학교권장도서, 논술과 관련된 책, 학습관련도서 등이 인기리에 읽힌다고. 너무 두꺼운 책은 아이들이 잘 읽지 않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평일 오후 1시에서 오후 6시까지 받는다. 문의 성남지역아동센타 카페 http://happylog.naver.com최은주 리포터 choiju72@naver.comTIP 기부하기 곤란한 경우는 이렇게!기부하기 곤란한 경우는 이렇게!한국자원에 폐지로 팔기 = 출판된 지 너무 오래된 책, 잡지류, 때 지난 전공서적 등 기부하기 곤란한 책등은 한국자원(031-708-5215)에 파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한국자원은 쓰레기,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폐자재원의 활용을 높이는 곳이다. 폐지는 종류마다 가격이 다르다고 한다. 폐지의 양은 한 트럭 분량 정도 되어야 직접 수거하러 온다고 한다. 그 정도 안 되는 개인은 직접 방문해야 한다고. 오전 8시에서 오후 7시까지 언제든지 방문 가능하다. 쓸모없는 폐지라고 그냥 버리지 말고 아이와 함께 방문해서 자원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경제공부도 시키는 일석이조의 경험을 해보자. 리브로 서점으로 가기 = 기부나 폐지로 파는 것 외에 서점에 되팔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소설이나 아동류의 책이 대상이며 학습지, 교과서, 잡지, 외국원서, 전공서적 등은 되팔 수 없다. 2000년 이후에 출판된 책이어야 하고 최소 정가의 3~15%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렇게 서점에 되판 책들은 서점 한 자리를 차지하며 정가의 90%~50% 가격으로 새로운 주인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깨끗하게 본 후 고이 간직해서 책장만 차지하고 있던 책이라면 서점에서 현금으로 돌려받고 저렴한 가격으로 평소 읽고 싶었던 책도 구입해 보자. 서점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참숯구이 한우 등심 전문 ‘장위동 유성집’ 분당점 스테이크 부럽지 않은 1등급 한우와의 맛있는 대화‘장위동 유성집’의 등심을 처음 맛 본 건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도봉점에서다. 임신 중인 맏며느리에게 맛난 걸 먹이고 싶으셨던 시부모님이 고르고 골라 엄선한 곳. 70년대 선술집같은 투박한 실내분위기에 적잖이 실망한 것도 잠시, 유성집의 고기 맛은 탁월했다. 고기를 싸 먹을 수 있는 채소도, 하다 못해 공기밥도 없지만 그 1%의 부족함마저 충분히 용서가 되는 훌륭한 맛이었다. 입덧 중이었지만 입에서 쉼 없이 당겨대던 고기 맛이 지금도 생생하다.장위동 유성집은 성북구 장위동 본점에서 출발해 40년이란 세월로 다듬어진 독특하고 과학적인 옛 맛이 자랑이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 일대에 여러 분점이 성업 중이다. 채소나 밑반찬 없이 1등급 한우 품질로 승부“상추나 깻잎은 안 주나요?” “고깃집에 공기밥이 없다는 게 말이 돼요?”분당 서현동에 있는 유성집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이다. 다른 메뉴 없이 한우 등심(200g 2만8000원)만 팔고 있는 유성집은 고깃집 상차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추나 깻잎 한 장 찾아볼 수 없다. 나오는 거라곤 달랑 무채와 마늘, 기름장, 고추장이 전부다. 이제는 유성집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무채는 고랭지 무만을 골라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로 무쳐내 달달하면서도 감칠맛이 감돈다. 등심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어우러져 궁합이 잘 맞는다. 테이블에 앉아 주문을 마치자 빨갛게 달아오른 참숯불 화로가 들어온다. 강원도 참숯이다. 유성집 분당점 유재석 사장은 “진정한 고기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숯부터 눈여겨 봐야 한다”고 귀띔한다. “고기를 구을 때 가장 좋은 참숯은 연기가 없고 화력이 강해 고기를 순식간에 구워줍니다. 육즙이 빠져나오지 않은 상태로 빨리 구워 먹을 수 있어 고기의 제 맛을 즐길 수 있죠.” 온도와 기간 조절이 진정한 한우 숙성 노하우 ‘달려나오는 밑반찬도 없고 도대체 고기가 얼마나 좋길래’ 하는 손님들의 의구심은 한우 등심이 등장하는 순간 한방에 무너지고 만다. 1등급 한우 암소와 거세우만을 취급하는데, 유성집만의 비법으로 5~7일간 숙성시킨 한우는 소고기 고유의 깊은 맛을 간직하고 있다. 보통 한우는 암소와 거세한 수소인 거세우 두 종류로 나뉜다. 거세를 통해 중성화하는 이유는 바로 고기의 품질 때문. 거세를 하지 않을 경우 활동량이 많고 공격적이라 지방이 잘 안 끼고 마블링이 적어 고기 맛이 떨어진다.“거세한 수소보다 암소가 더 맛있을 거라는 건 오해에 불과합니다. 식용을 목적으로 보통 30개월 정도 키우고 도축하는 거세우에 비해 암소는 새끼를 두 번쯤 낳은 후 도축하기 때문에 40개월이 넘는 경우가 많아요. 그만큼 늙은 소가 됩니다.”‘고기 꽤나 즐겼다’는 사람들은 소고기는 숙성시킬수록 부드럽고 육질이 좋다고 말한다. 실제 소고기를 숙성시킬수록 부드러워지는 것은 맞는 말이다. 하지만 부위에 따라 온도와 숙성기간을 다르게 하는 것이야말로 한우 숙성의 진정한 노하우다.“소고기는 섬유질과 유사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씹을 때 질긴 느낌이 있을 수 있어요. 따라서 적정한 온도와 시간에서 숙성과정을 잘 거치면 단백질 성분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육질이 연해지면서 소고기 고유의 깊은 맛이 증가합니다.”숯불 피우고 고기 써는 일까지 옛 방식 그대로 참숯 불판으로는 구리 석쇠를 사용하는데, 구리석쇠는 일명 ‘불판계의 명품’으로 통한다. 매장 내부에는 ‘강원도 참숯+구리 석쇠+전통 주물화로+토종 한우등심+숙성 효소 무채의 오묘한 궁합’이라는 말과 함께 중국 명나라 말기, 소 요리에 특히 뛰어나 우도(牛道)라고 불리웠던 유명한 요리사 우당(牛當)의 요리 비법에 관한 이야기가 씌어있다. “저희 유성집은 ‘참숯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氣)가 있는 구리석쇠에 도(道)로써 소 등심을 썰어 구웠다’는 우당의 비법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참숯을 피우는 것부터 고기를 써는 일까지 직원의 손을 빌지 않고 사장이 직접 챙기는 것도 특징. 전해지는 이야기대로 옛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유일한 후식 메뉴인 국수(3000원)는 단품으로 판매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인기다. 전통방식으로 말린 국수를 쫄깃하게 삶아 오로지 멸치만으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말아 낸다. 문의 031-8017-9259홍정아 리포터 tojounga@hanmail.netTip 유성집 한우등심 맛있게 즐기기 하나. 무 생채를 고기에 듬뿍 싸서 먹는다. 둘. 구운 마늘을 고추장에 찍어 고기에 얹어 먹는다. 셋. 구워진 등심을 적당히 남겨둔 후 국수를 미리 주문해 면에 싸서 먹는 것도 별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이경화 독자 추천 ‘오리엔탈 숲’ 다양한 음식으로 즐기는 동남아 여행보정동 카페거리를 잠시 거닐다 보면 커피냄새에 잠시 기분이 좋다가도 허한 느낌을 감출 수 없다. 그 집이 그 집 같은 천편일률적 브런치 메뉴에 기껏해야 먹을거리라고는 파스타뿐. 천고마비의 계절 한껏 오른 입맛을 채워주기는 역부족이라고 느낄 때 가볼 만한 집이 있다. 다름 아닌 ‘오리엔탈 숲’. 이국적이면서 매력적인 아시안 푸드가 다양한 미각의 세계로 인도한다.주부 모임으로 처음 왔다가 ‘오리엔탈 숲’의 아시안 푸드의 마니아가 됐다는 이경화(39·용인 죽전)씨. 이 씨는 오리엔탈 숲의 메뉴판을 보면서 음식을 고르는 것을 즐긴다. 독특하고 이색적인 메뉴의 맛이 어떨까 상상하는 것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에 있어서 모험을 즐기지 않는 것 같아요. 늘 먹던 것을 시켜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이 집에서는 그런 고정관념을 깨보세요.”그래서 이경화 씨는 올 때마다 예전에 시켜서 맛있었던 음식 하나와 안 시켜본 메뉴 중 하나를 시도해본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퓨전샐러드 ‘연어플라워’와 매콤한 ‘몽골리안 해물볶음면’. 몽고음식의 특징은 여러 가지 재료를 한데 다 넣고 볶는다는 것이다. 푸짐한 해물과 야채가 듬뿍 든 ‘몽골리안 해물볶음면’은 정신이 확 들게 매콤하다. 고추기름과 태국고추로 매운맛을 낸 것이 한국음식의 매운맛과 다른데, 중독성 있게 젓가락질을 당긴다. 이때 시원하고 달콤한 ‘연어플라워’를 한입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진다. ‘연어플라워’는 오리엔탈 숲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이기도 하다. 단호박무스를 훈제연어로 감싸서 한 입 크게 넣으면 황홀한 맛에 감탄한다. 워낙 양도 푸짐해 메인 메뉴로 선택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든든하다. 이 집의 신 일 오너쉐프는 “가까우면서도 낯설게 느끼는 아시안 푸드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보편화시켰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마시고 다양하게 시도해보면서 풍부한 미각을 키우시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집은 모은 음식에 화학조미료를 따로 사용하지 않고 소스와 육수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믿고 먹어도 된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te.com메뉴 몽골리안 해물볶음면 11900원, 연어플라워 21900원, 깐풍치킨 플래너 18900원위치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186-9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매주 월요일 휴무)문의 031-263-527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4
- MIOS와 함께 하는 11시 해피콘서트 MIOS Piano 5중주와 함께 하는 11시 해피 콘서트가 17일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 공연된다. MIOS는 (사)수원음악진흥원 ‘Music Institute Of Suwon’의 약자로 전문음악인들이 연주의 꿈을 잃지 않고 연주활동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연습공간을 마련하는 등 클래식 음악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된 민간단체다. 수원음악진흥원 산하의 MIOS 피아노 5중주는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구성되어 헨델, 슈베르트,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트리오로 섬집아기, 메기의 추억 메들리도 연주한다. 전석 1만원이며, 구민회관 회원은 10%, 20인 이상 단체 예약시에는 20%가 할인된다. 문의 수원음악진흥원 031-224-0533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소극장 연극축제 ‘11월의 만남’ 해마다 11월이면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소극장 연극축제인 ‘11월의 만남’을 연다. 지난 2005년 처음 시작돼 6년째 높은 호응을 얻으며 계속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준 높은 대학로의 우수공연들을 인천 지역으로 초청해 시민들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덕분에 대학로에서 가장 인기 있고 반응이 뜨거운 그야말로 ‘핫’한 공연을 동네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공연 비수기라고 하는 11월에 연극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소극장을 활성화하는데도 성공했으며, 패키지 요금, 수험생 특별할인 등 합리적인 관람료로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데도 일조했다.수준 높은 코미디극 ‘웃음의 대학’최고의 코미디 연극 <웃음의 대학>은 <웰컴 미스터 맥도널드>로 한국관객과도 친숙한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수작이다. 두 사람을 통해 시대가 만드는 예술, 권력도 꺾지 못하는 창작에 대한 열정, 그리고 감동으로 승화하는 웃음의 코드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정웅인과 김도현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11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오후 3시와 6시이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3만원이다.아이와 함께 보는 가족 연극 ‘하륵이야기’이 작품은 2002년 초연 당시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미술상, 연기상을 휩쓸며 한국 아동극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와 함께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하륵이야기>는 신화와 전설 같은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황소방울, 한지, 박, 키 등의 생활도구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들이 남긴 전통의 ‘오래된 것들’을 작품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악기와 소품, 인형들은 재활용 쓰레기나 버려진 생활용품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각종 빈 병과 신문지, 접착테이프, 녹슨 농기구, 빈 생수통 등 한 번 쓰고 나면 버리기 쉬운 물품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되살려 내었다. 공연은 11월 13일과 14일 오후 2시와 4시이며, 5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15,000원이다. 최고의 커플 연극 ‘그 남자 그 여자’이 작품은 인기 라디오 드라마 ‘그 남자 그 여자’의 동명 에세이집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2001년 11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약 4년간 하루 5분 동안 FM라디오에서 방송되었던 이 라디오 드라마는 수많은 청취자들에게 웃음과 눈물, 사랑의 달콤함과 이별의 쓰라림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었다.이 원작의 짧은 에피소드들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백한 언어로 표현했다. 공연은 11월 24일~28일까지 계속되며,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25,000원이다. 세 작품 패키지 관람료 3만원 11월의 만남 공연은 할인혜택도 풍성하다. 단체 10인 이상 30% 할인 가능하며, 중?고?대학생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세 작품을 모두 관람할 경우에는 패키지 요금으로 50% 할인받아 3만원에 볼 수 있다. 단 전화예매(1588-2341)만 가능하다.또 <그 남자 그 여자>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25,000원의 공연을 1만원에 볼 수 있는 할인혜택이 있다. 단, 수능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살아 숨 쉬는 지구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찾아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의 주옥같은 사진들을 한데 모은 전시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2월 9일까지 계속된다. 현대 사회의 중요한 이슈인 ‘지구환경과 인간의 삶’에 관한 180여 점의 사진들이 핵심주제에 따라 4개관으로 분류돼 전시 중이다. 특별관에서는 ‘최초의 컬러 수중 사진’,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관련된 사진’ 등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게재되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사진들과 역사적 의미를 가진 사진들도 함께 공개되고 있다. 자체로 아름다움을 전해주고, 예상치 못했던 충격을 주거나 아름다운 이미지 속에 슬픈 현실의 반전이 숨어 있으며, 혹은 사랑·우정·노력·희생 같은 인간적 가치가 느껴지는 사진 등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요금은 성인 1만원/초중고생 8000원/유아 6000원. Part 1.자연의 풍경 : 땅, 하늘, 바다의 인상적인 경치를 주로 만난다.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경관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저절로 경외심을 느끼게 만든다. Part 2. 생명의 드라마 : 동식물(사람)의 삶을 담은 역동적인 이미지들을 전시한다. 특히 최근 관심과 사랑의 대상이 된 북극곰과 펭귄의 생태에 관련된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다. Part 3. 지구의 눈물 : 불법 포획, 화석 연료 남용, 화학제품 양산, 남벌 등으로 병들어 가는 지구의 사진들을 선보인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 이상 지구의 아픔을 외면할 수 없음을 함께 공감하고자 한다. Part 4. 아주 작은 희망 : 고통 받는 지구를 되살리려는 자연 보존 및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의 사진들이 공개된다. 우리의 노력으로 자연을 보존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의 ㈜이앤브이커뮤니케이션 1544-1681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제공권성미 리포터 kwons021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철새 탐방해보세요 연수구가 매월 찾아가는 환경교실 사업으로 철새탐방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해오고 있다. 찾아가는 환경교실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의 생활화 및 환경 친화적인 인성교육의 장을 위하여 실시 중이다. 특히 승기천과 남동유수지에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저어새가 식생하고 있고 검은머리갈매기 등 다양한 철새를 볼 수 있다. EAAF(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의 협조를 받아 지난 22일에 처음 실시한 환경탐방프로그램에 이어, 매월 1회 실시하는철새탐방 프로그램은 청소년 및 그 가족이 참여 가능하다. 문의는 연수구 환경보전과(810-7335-7)로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인천나비공원 ‘세계 별난 곤충 특별전’ 수도권 최대 규모의 나비곤충 생태체험 학습장인 인천나비공원(부평구 청천동 68-12번지)에서 오는 11월부터 ‘세계 별난 곤충 특별전’이 열린다. 재미있고 신기한 모양을 가진 세계의 별난 곤충 80여종 1000여 개체가 전시되는데, 이 가운데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방아벌레인 아우두오인방아벌레를 비롯해 몸길이가 10Cm가 넘는 임페라토리아제왕매미ㆍ뚱보가시잎대벌레ㆍ작은날개대왕대벌레와 사람 얼굴 모양을 한 왕인면노린재, 바이올린 모양을 한 필러데스바이올린벌레, 악어머리 모양을 한 악어머리뿔매미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특별전과 함께 자연교육센터 1층 생물전시실에서는 살아있는 타란튤라거미 등 다양한 거미 11종을 전시한다. 거미가 곤충이 아님에도 곤충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절지동물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문의 : 509-8820 장경선 리포터 sunny082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3
- “하륵이야기” ?공연일시 : 2010. 11. 6(토)~11. 7(일) 오후 2시, 5시 ?주 최 :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춘천인형극제, GTB?주 관 : 사)전국문예회관연합회, (재)춘천인형극제?공연장소 : 춘천인형극장 대극장?극 단 명 : 공연창작집단 뛰다?장 르 : 아동극 공연창작집단 ‘띄다’가 오는 6,7일2.5시 춘천인형극장에서 ‘하륵이야기’를 공연한다.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아동극의 대표작 하륵이야기는 한국적인 소재와 신화적인 이야기로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독연극이다. 또한 2009 러시아 King Festival 최우수작품상, 젊은 비평가상 동시 석권 하기도 하였다. 시놉시스(줄거리) “부모는 아이를 가슴에 묻고 아이는 부모를 뱃속에 묻는 사랑이야기” 나무산신령님의 도움으로 늙은 부부는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아이(하륵)를 앋어,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를 보살핍니다. 하지만 쌀밥을 먹은 하륵은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괴물로 변해 버리고 맙니다. 배고픔을 못 이겨 집안의 모든 것들을 먹어버린 하륵은 부모에게 더 이상 고통을 줄 수 없어 집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노부부를 너무 사랑했기 때문이었죠. 하륵이 세상을 먹어치우고 있을 때, 노부부는 하륵을, 하륵은 노부부를 그리워하며 서로를 애타게 찾습니다. 배고픔보다 모진 외로움을 이기지 못한 하륵은 결국 집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눈높이가 너무 틀려졌기 때문이었죠. 노부부는 마지막으로 하륵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스스로 하륵의 뱃속으로 뒤어듭니다. 그러자 그 사랑의 충만함으로 드디어 하륵은 먹고 싶다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것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던 허기와 갈증이 노부부의 지극한 사랑과 헌신적인 희생으로 풀리게 된 것입니다. ? 공연창작집단 ‘뛰다’ 소개 2001년 여덟 명의 젊은이들이 모여 열린 연극, 자연친화적인 연극, 움직이는 연극이라는 세 가지 연극이념을 가지고 창단하였다. 2001년 <상자 속 한여름밤의 꿈>을 시작으로 <하륵이야기> <또채비 놀음놀이> <커다란 책 속 이야기가 고슬고슬> <노래하듯이 햄릿> <할머니의 그림자 상자> 등 매년 새로운 창작 레퍼토리를 발표하였고, 새로운 공연 형식과 내용으로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문의 : 242-845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
- 외도, 예방이 가능할까? 남자와 여자로 살아라이스라엘 최고의 왕 다윗, 그는 단 한 번의 외도로 일생 동안 지울 수 없는 죄를 짓는다. 우연히 지붕에 올라간 다윗은 목욕하는 밧세바를 보고 첫눈에 반해 그녀와 동침을 하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전쟁터로 보내 그녀를 아내로 삼는 등 악행을 저지른다. 결국 지붕은 다윗에게 외도의 환경을 제공한 셈. 이처럼 ‘외도’라는 치명적 아픔을 만나면 일상으로 유턴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법. 외도를 피할 수 있는 예방주사는 없을까?외도 이후 벌어질 엄청난 사태를 아는가?어느 날 갑자기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서 찾아오기 때문에 절대 막을 수 없는 것이 ‘외도’다? 한국가족상담협회 엄정희 교수의 얘기를 들어보자. “외도라는 파국에 이르기까지는 분명 외도를 제공한 원인이 있어요. 그게 나 자신이든, 배우자의 환경이든 외도를 유도한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죠.” 엄 교수는 다시 말해 외도를 유도하는 환경을 사전에 차단한다면 어느 정도 외도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외도의 유형은 우발적 외도, 유희적 외도, 낭만적 외도, 부부 양해성 외도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흔한 외도가 우발적이거나 유희적인 양상. 서로 사랑한다고 느끼는 낭만적 외도, 질병이나 별거 등의 문제로 배우자의 이성 관계를 묵인하는 부부 양해성 외도는 드물다. “그렇다면 외도는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죠. 파도에 스멀스멀 밀려오는 외도의 거품을 걷어내면 든든하게 방파제를 지킬 수 있습니다.” 엄 교수는 이스라엘의 왕 다윗처럼 유혹의 지붕에 사뿐히 내려앉았다가는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최근 직장 생활을 통한 이성 간 외도가 늘어나는 추세에 비추어볼 때 소소한 부분에서도 이성과 거리를 두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거리가 있죠. 강연하는 거리, 인터뷰하는 사회적 거리, 개인적인 거리, 한 팔 거리 그리고 친근함을 느끼는 반팔 거리가 그것이죠.” 엄 교수는 이성이라면 반팔 거리에도 충분히 가까워질 수 있으니 남녀 간 거리 조절은 외도 예방의 출발이라고 전한다. <외도의 심리와 상담>을 출간한 양유성씨는 보다 근본적인 외도 예방법을 주장한다. 외도에 빠진 많은 사람들은 바람피운 주된 요인에 대해 유혹이 많고 기회가 주어진 상황이라고 답변했다고. 특히 외도에 빠졌을 때 조금이라도 이후에 벌어질 엄청난 결과에 대해 숙고했다면 절대 외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양씨의 주장이다.외도 전 배우자가 보낸 메시지에 귀 기울여야 “흔히 병에 걸린 것을 직감할 때 몸에 이상 신호가 생기죠? 외도도 마찬가지예요. 외도에 빠지기 전 배우자는 반드시 메시지를 보냅니다.” 엄 교수는 그 메시지를 새겨듣는 것이 외도를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나 요즘 왜 이렇게 외롭지? 혼자 있으려니 너무 심심하다.” “아주 가끔이지만 자기가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 속상해.” “살면서 점점 더 불행해지는 것 같아. 뭘 어떻게 하면서 살아갈지 모르겠다.” 외도 직전 배우자가 보내는 메시지는 대략 이런 것이란다. 메시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배우자에게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다고. 즉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즉각 배우자의 외도 가능성에 대해 스스로 경계경보를 울려야 한다. 아내의 상당수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달라는 메시지를, 남편들은 성적·정서적인 충족을 요구하는데 이런 메세지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노력을 행동에 옮길 때 외도를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떨어지는 외도 빗방울… 무조건 우산을 써라 외도라는 질병은 우리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인을 보낸다. 가랑비가 하루 종일 내릴 수도 있고, 소낙비가 후다닥 몰아칠 수도 있다. 하지만 종류야 어찌 됐건 옷이 젖는 것은 마찬가지. 바로 이점에서 떨어지는 외도의 빗방울은 절대 맞아서는 안 된다는 게 이주은부부상담심리센터 이주은 소장의 얘기다.“외도는 막을 수 있다면 무조건 막아야 해요. 원천 봉쇄 말이죠. 하지만 배우자의 외도를 경험했다고 해도 무조건 좌절할 것만은 아니죠.” 외도의 고통에 젖은 몸도 언젠가 마른다는 것, 물론 얼룩이 남고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세탁하면 된단다. “우리가 외도의 정의를 육체적인 것에 국한하지 않고 정서적인 것으로 확대해석 하는 것은 외도가 부부 사이에 성생활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부부가 정서적으로 교감할 때 육체적인 만족도도 높아질 수 있다고. 삶의 목적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외도’라는 인생의 커다란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부부 간 기본적인 원칙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게 이 소장의 설명이다. 먼저 배우자를 칭찬하는 것이 그것이며, 어딘가에 내 이상형이 존재할 것이라는 비현실적 기대감을 버려야 한다고. 여기에 외도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외로움인 만큼 배우자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스킨십을 자주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도록 노력하며 이벤트를 일상화하는 것도 외도 예방의 지름길.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외도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직접적 경고다. 외도 근처만 가더라도 너그럽게 용서하지 말고 사생결단해야 외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이고 배우자에게 직격탄을 날릴 수 있는 치명적인 존재임을 인식시킬 수 있다. “하지만 행동하지 않으면 외도 예방법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연애 할 때처럼 적절한 질투도 하고 견제도 하고… 무엇보다 아내는 여자가 되길 노력하고 남편은 남자가 되길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심정민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