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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이 내미는 초대장, 어디로 떠나볼까? 아이들의 여름방학과 더불어 주어진 충전의 시간 여름휴가, 일상에서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어디로 떠나야 할까 행복한 고민에 빠진 이들이 많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아래 밀려오는 하얀 파도에 몸을 맡길 수 있는 바다, 깊은 산속에서 흘러나오는 뼈 속까지 시린 맑고 차디찬 계곡물, 자연이 선물하는 푸르름을 몸으로 한껏 느낄 수 있는 산(휴양림) 어느 곳이라도 좋겠다. 대전과 그리 멀지 않는 거리에 위치해 있게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여름철 휴양지를 소개한다. 오서산 명대계곡충남 보령시 명대골계곡은 까마귀와 까치가 많이 깃들어 사는 산이라 하여 붙여진 오서산의 동남쪽 기슭으로 월정계곡과 금자동계곡이 내려오면서 합류하여 청라면 장현리 명대저수지로 흐르는 총 6km의 계곡이다. 한여름에는 하늘을 가린 나무들과 기기묘묘한 바위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 피서객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오서산 등산을 겸할 수 있는 곳이다. 오서산을 오르다 보면 근세에 세워진 월정사가 나타나는데, 절터가 자리 잡은 전경이 넉넉하고 절마당 나무에 매달아 놓은 쇠종이 인상적인 절이기도 하다. 오서산 중턱까지 이어진 계곡 중간 중간 쉼터가 있어 삼림욕을 겸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군데군데 폭포를 이루며 떨어져 풍광이 넉넉한 명대계곡은 물이 맑고 시원해 옻 환자들이 즐겨 찾았다고 한다. 명대계곡으로 향하는 길은 잘 포장되어 있고 주변산세도 험하지 않아 접근이 용이한 편이다. 문의 : 명대계곡관광안내소 041-932-2023, 930-3672 물한계곡물한계곡의 숲 그늘은 대낮에도 해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짙으며 계곡물도 차디차며 여름 피서지로는 최상이다. 그래서 이름이 물한(勿閑)이지만, ''물이 차다 (水寒)''는 뜻으로 더 알려져 있기도 하다. 또 상류로 오를수록 물줄기가 굽이치는 바위들의 모양이 기묘하며, 구시용소, 옥소, 의용암폭포, 음주암폭포 등 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황룡사에서 물한계곡 입구 삼거리까지의 거리 12.8km. 심산유곡의 청량함이 있고,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과 같은 명산의 샘물들이 모여 계곡이 되어 흐르는 곳 물한계곡의 길이이기도 하다. 이 계곡은 상류부터 하류까지 유리알처럼 맑은 물이 흐르며 여름 피서지로 알려진 전국적 명소다.황룡사 인근의 계곡은 물한계곡의 명소중의 명소로 폭포와 크고 작은 바위,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그곳에서 그 아래 마을과 마을, 숲과 숲을 지나면서 계곡은 넓게 흐르기도 하고 협곡을 지나기도 하는데, 넓게 흐르는 곳은 노천수영장이고, 협곡을 흐르는 곳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계곡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물한계곡은 무더운 여름 계곡의 청량함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계곡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 밀림같이 우거진 숲속에서 녹음을 만끽할 수 있다. 황룡사 입구에서 잣나무 숲까지 왕복 3.4km. 계곡의 물놀이도 좋지만 시원한 숲길을 걸으며 산책하는 것도 좋다.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 등으로 향하는 등산로인 이 길은 거의 평지와 같은 완만한 오름길이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히 오갈 수 있는 길이다문의 : 043)740-3214(영동군청) 금산산림문화타운, 숲에서 즐기는 다양한 문화 체험금산 남이면 건천리에 위치한 금산산림문화타운(www.forestown.geumsan.go.kr)은 때묻지 않은 울창한 숲 사이로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고 반딧불이와의 만남도 가능하다. 향긋한 숲내음을 맡으며 천천히 산책로를 걷다보면 일상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사라지고, 오십폭포와 선야봉을 따라 산행하는 즐거움이 있다. 이곳은 지난 2008년 ‘제2회 한국숲올림피아드’가 열려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선 ‘전국산촌에너지캠프’를 비롯해 ‘아토피캠프’가 열리면서 웰빙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단순히 숲속의 쉼터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숲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휴양림, 산림욕장, 생태숲 등의 산림문화를 총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고 하루 최대 22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400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면적과 숙박시설로 숲속의 집, 생태숲 체험관, 팔도숲, 교육관 등을 비롯해 오토캠프장 등이 있고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금산산림문화타운의 가장 큰 강점은 오감만족 숲체험프로그램이다. 온 가족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계절에 맞춰 운영하므로 재미와 즐거움을 더해준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는 7가지로 숲해설, 숲속영어 및 중국어교실, 생태트레킹, 공작교실, 목공예교실, 도자기 교실 등 체험들이다. 숲해설가와 함께 생태숲에 대한 관찰, 목재악기 체험, 영어로 즐기는 숲이야기, 숲속을 걸으며 즐기는 자연놀이, 나무목걸이 만들기, 나무블럭 놀이, 도자기 만들기 등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주로 봄여름에 이뤄지는 두부만들기, 숲체조, 가족영화상영 등 아주 특별한 계절프로그램도 즐거움을 더한다. 상소동 삼림욕장, 산림욕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웰빙 피서지대전 도심과 근접한 상소동 산림욕장은 지난 2003년 오픈된 산림욕장이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으면서 물놀이와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서 주목받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사방댐 2개소를 이용한 물놀이장(400㎡)은 계곡에서 유입된 자연수와 지하 청정수로 60~80m의 얕은 수심을 유지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구에서 파견된 안전요원과 주차요원 등이 배치해 있어 사고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힌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어른들을 위해 산림욕장을 형성해 신선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한여름 무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특히 산림욕장을 가득 채운 12종 3,850본의 수목, 곳곳에 자리잡은 400여개의 돌탑과 목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웰빙 피서지의 운치를 더한다. 물놀이장을 포함한 상소동 산림욕장 내 모든 시설은 별도의 예약이나 신청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는 이유다. 이밖에도 5.3㎞의 등산로, 1.9㎞의 산책로, 지압로, 운동기구 등의 체험시설과 산림욕대, 정자, 평상, 벤치, 탈의실 등 편의시설을 갖 2010-07-18
- 자연 속에서 즐기는 여름날의 특별한 여유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오토캠핑 열기가 뜨겁다. 자치단체 등이 경쟁적으로 캠핑장을 조성하면서 전국의 오토캠핑장도 300여개로 늘었다. 가족중심의 레저문화가 확산된 덕분이다. 오토캠핑장은 입장료와 야영료가 저렴한 것이 장점.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오토캠핑장을 소개한다. ■오토캠핑이란 오토캠핑이란 이름 그대로 자동차(auto)와 캠핑(camping)을 합성시킨 말로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하며 야영하기''라는 의미로 쓰인다. 보다 엄밀하게 말하면 캠핑카를 이용해 아름다운 풍광 속으로 여행하며 차 속에서 야영하는 것을 말한다. 캠핑카의 매력은 시간과 장소에 전혀 얽매이지 않고 어디든 원하는 곳으로 언제든지 떠날 수 있다. 또 펜션 등 휴양시설 이용료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경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차량이 주차 할 공간만 확보되면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웰빙시대 최고의 여행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오토캠핑장 국내 오토캠핑장 수는 140여곳에 달한다. 오토캠핑 사이트인 ''오토캠핑(www.autocamping.co.kr)'' 등에 따르면 캠핑장 이용료는 1박에 최저 3,000원에서 최대 3만원 사이다. 캠핑카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기나 수도시설이 잘 갖춰진 곳을 골라야 한다. 네이버 카페 ''초보캠핑(cafe.naver.com/campingfirst)'' 등 커뮤니티에서 캠핑 후기를 꼼꼼히 읽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사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 = 전북 서남부 서해안의 변산반도 주변에는 600동 규모의 야영장이 자리 잡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다 30번 국도로 빠져나와 3시간 정도를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고사포해수욕장 오토캠핑장은 생긴 지 얼마 안 돼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자연경관이 상대적으로 잘 보존돼 있다는 평이다. 인근 채석강이나 매달 4일과 9일 열리는 부안 5일장도 볼거리다. 문의 : 010-675-8044◇성주봉 자연휴양림 = 울창한 숲 속에 파묻히고 싶다면 자연휴양림으로 찾아가면 된다. 경북 상주 성주봉 자연휴양림은 80여동 규모의 야영장을 갖췄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그늘 아래서 산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차로 5분 거리에는 천하 몽돌해수욕장이 있다. 취사장과 샤워장, 탈의실도 구비돼 있다. 문의 : 054-541-6512◇청평캠프장 = 경기도 가평 설악면의 청평캠프장에서는 수상스키나 웨이크보드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캠프장 조성 단계에서 캠핑족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편의시설을 잘 갖췄다는 평이다. 화장실이나 샤워장에서 온수를 쓸 수 있으며,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배전반도 넉넉하다. 다만 수용 규모가 30여동에 불과해 예약은 필수다. 010-3210-4765 2010-07-16
- 한여름밤의 오페라 아리아 “홍혜경 & 김우경이 함께하는 오페라의 밤” 현대예술관에서는 오는 7월 20일 오후 8시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상의 성악가를 초청하여 오페라 아리아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2007년 1월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한국인 최초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남녀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쳐 현지 한인들과 국내 팬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성악가 홍혜경과 김우경을 한국에 초청하게 된 것. 소프라노 홍혜경은 1982년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1984년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에서 세빌리아 역으로 메트로폴리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 이후 20년 가까이 175회가 넘는 공연에서 약 20개의 역할을 소화하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부동의 주역으로 입지를 견고히 해왔다. 1986년 워싱턴 오페라 가이드지에서 ‘올해의 예술가상''을 수상하면서 명성을 높이기 시작한 홍혜경은 플라시도 도밍고의 상대역으로 오페라 ‘이도메네오’의 일리아를 비롯하여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에서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한 ‘마술피리’의 파미나, ‘라 보엠’의 미미, ‘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루치아노 파파로티의 상대역으로 열연했던 ‘투란도트’의 류와 ‘리골레토’의 질다, ‘코지 판 투테’의 데스피나, ‘쟈니 스키키’의 로레타 역 등으로 출연하면서 그 음악적 깊이를 더해오고 있다. 테너 김우경은 한양대 성악과와 독일 뮌헨 음대를 졸업한 테너 김우경은 한국에서 1999년 "중앙 콩쿠르" 성악부문 대상을 비롯하여 2001년 독일 "Neue Stimmen" 국제성악콩쿠르 2위, "이태리 오페라" 국제성악콩쿠르 2위에 입상하였으며, 특히 2001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벨베데레 국제성악콩쿠르와 200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프란시스코 비냐스 국제콩쿠르에서 1위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 오페라무대에서 주목 받았다. 또한 2003년 제9회 탈리아비니 국제 성악콩쿠르에서 영예의 ''최고 테너상'' 과 2위 입상, 베르디 국제콩쿠르에서 3위 등 화려한 국제 성악 콩쿠르의 입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는 한국인 테너로서는 처음으로 2004년 플라시도 도밍고 오페랄리아 국제성악 콩쿠르와 핀란드 헬싱키의 미르얌 헬린 국제콩쿠르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2010-07-16
- 가격할인, 전세분양, 펜트하우스 개방까지 마케팅 치열 울산에도 주상복합건물 분양이 봇물을 이루면서 주상복합건물 분양이 할인율이나 특별한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울산의 주상복합건물은 지난 2004년 12월 무거동 웰츠타워를 시작으로 태화동 리버스위트에 이어 신정동 극동 스타클래스와 동문아뮤티, 우정동 마제스타워 등으로 이어져 오면서 울산도 주상복합건물의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남구 신정동 ‘극동 스타클래스’ 극동건설은 울산 KBS 맞은편에 도심형 고급아파트 ‘신정동 극동 스타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30층 2개동 규모로 49, 57, 59, 84, 85평 등 아파트 188가구와 오피스텔 60실을 포함 총 248가구로 분양되고 있다. 최근에는 펜트하우스를 무료로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현재 예약이 밀려 있는 상태다. 한정세대분에 한해 전세분양에 나서고 있는데 호응이 높다. 신종경 분양팀장은 15%~20%의 할인율을 제시하면서 분양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발코니 무료 확장 제공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많은 것이 스타클래스만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문의 (052) 271-0600 ◇남구 삼산동 ‘대성 스카이렉스’ 대성산업㈜ 건설부문은 서울의 ‘강남불패’신화를 울산 강남의 삼산동에서 재현한다는 야심찬 기세로 분양 중에 있다. 대성 스카이렉스는 지하 7층~지상 40층 규모로 48, 54, 59, 65평, 100평형의 아파트 2개동 268가구와 오피스텔 48가구 등 모두 316가구로 조성됐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을 앞과 옆으로 끼고 있어 교통과 생활 편의시설이 매우 편리하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대성 스카이렉스가 추구하는 주거공간은 주택이 단순히 주거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그 속에 사는 고객의 품격과 비전을 실현시켜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2) 222-0800 ◇중구 중앙동 ‘이안 태화강 엑소디움’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중구 중앙동에 울산지역 최고층을 자랑하며 ‘이안 태화강 엑소디움’을 분양 중이다.이 주상복합 건물은 지하 4층~지상 54층 규모로 총 506가구를 분양하며 48~49평형 오피스텔 86실과 45~99평형 아파트 420가구다. 이 주상복합건물은 54층 높이의 우수한 조망에다 혁신도시로 선정된 우정지구와 인접하고 있으며, 태화강 강변에 위치한다. 문의 (052) 271-3500 ◇남구 신정동 &l 2010-07-16
- 탱글탱글 살아있는 간장게장 살살녹네 음식 맛은 원래 정직하다. 그럴수록 요란하지도 않다. 형형색색의 꾸밈이나 온갖 향신료가 아니더라도 재료 본연의 맛을 제대로 살리면 충분히 훌륭한 맛을 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려운 것이 또 맛이다. 사람 수 만큼 다양한 입맛에 꼭 맞는 음식점 찾는 것도 그래서 기적이다. 누군가 맛있는 음식을 물어오면, 딱 이집의 이 메뉴라 떠오르지 않는 것이 그 때문이리라. 여기, 마음 놓고 소문내도 좋을 식당을 소개한다. 신선한 재료와 마음을 담은 정성으로 울산 사람들의 입맛을 책임질 진장동 ‘포석루’가 주인공이다. 입에 착착 감기는 게장 포석루는 개업한지 이제 두 달 남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을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까닭은 바로 이집의 효자메뉴 돌솥간장게장 덕분이다. 돌솥 밥과 함께 나오는 게장은 맨입에 먹어도 짜지 않고 그렇다고 과하게 달지도 않다. 게 특유의 비린내도 없으며 숙성을 잘못하면 나기 쉬운 ‘짠내’도 전혀 없다. 금방 담은 게장마냥 탱글탱글하기까지 하다. 권성욱 대표는 “이틀에 한 번씩 쓸 만큼만 게장을 담는다. 그래서 숙성도 철저하게 이틀에서 삼일정도만 한다. 그때가 가장 맛있을 때고 그 기간이 지나면 비릿한 맛이 나기 쉽고 텁텁해지며 게살이 물려져 맛이 떨어진다”고 전한다. 이집 게는 군산 앞바다가 원산지다. 때마다 바로바로 올라오는 게에 집장을 기본으로 여러 가지 채소와 한약재를 진액이 우러나도록 달이고 매실액을 첨가해 통째 쏟아 붓는다. 그 상태로 냉장고에서 이틀을 견디고 게딱지를 분리하고 먹기 편하게 잘라 상에 내는 것이다. 게장은 딱지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살과 알을 젓가락으로 훑어내는 것이 포인트다. 거기에 밥을 넣고 얌전하게 비벼 조심스레 한 술 뜨면 혀까지 달다. 감칠맛 난다는 게 딱 맞는 표현이겠다. 더 깊은 맛을 원한다면 몸통에 붙은 게살까지 발라 참기름 한 방울 톡 떨어뜨리고 게장 양념을 솔솔 뿌려 먹자. 어떻게 먹든 횡재한 기분이다. 손으로 누르는 대로 쭉쭉 밀려나오는 게살은 결이 보일 정도로 탱탱하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2010-07-16
- 돌에 깃든 매혹적인 영혼의 세계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싹튼 ‘쇼나 조각전’이 15일까지 울산대공원 전시실에서 열린다. 쇼나는 짐바브웨의 조각에 천부적인 재능과 잠재력을 지닌 부족 이름으로 스케치나 밑그림을 그리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쇼나조각은 쇼나부족의 조각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운동으로 현재는 세계적인 예술양식, 조각의 제3물결로 일컫는다. 특히 쇼나조각은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 마티스 등과 같은 대가들의 작품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미국, 유럽 등지에는 ‘쇼나 조각파’라는 조각가 군을 형성할 만큼 작품성을 높이 인정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쇼나조각가들은 주변의 친숙한 대상을 소재로 돌에 밑그림이나 스케치 없이 자신의 영감대로 주제를 찾아낸다. 오직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만으로 돌을 쪼아내고 연마하여 자신들의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그래서 쇼나조각은 조각가의 한 번의 손길에도 느낌과 형태가 달라진다. 돌을 쪼는 각도와 힘, 깊이가 모두 달라 같은 작품이 절대 나올 수 없는 쇼나조각은 마치 종교의 수행의식과도 닮았다는 평이다. 쇼나 조각가들은 다양한 돌의 질감과 색감을 적절히 활용해 과감한 변형과 생략으로 특유의 에너지를 형상화한다. 작품들은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과 현대를 적절히 접목해 현대조각의 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쇼나 조각은 이와 같이 심오한 과정을 통해 탄생했지만 “고고한 여인(Proud Woman)”, “동심(Childhood Mind)”, “바람 부는 날 (Windy Day)”, “흥겨운 무동(Joyful Dancer)”, "엄마와 아이(Mom and child)" 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인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서정적인 작품들이다. 이번 전시는 1m이상의 대작부터 중, 소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쇼나 조각으로 구성됐다. 쇼나조각은 전시가 끝난 후에도 혜원레스토랑(남구 옥동 정토사 맞은 편)에서 상설 전시판매가 계속된다. <p style="FONT-SIZE: 10p 2010-07-16
- 주전 바닷가에서 팔딱팔딱 생선회를 주전하면 우리 지역 대표 바닷가다. 주전 쪽빛 바다를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고 또 창으로 해풍을 느낄 수 있는, 그야말로 바다 바로 옆에서 신선한 생선회를 즐길 수 있는 집이 주전남일횟집이다. 남목에서 주전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주전초등학교 바로 못가서 우회전해서 다시 바닷길로 좌회전해서 200여m달리다보면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면 파도가 주차장까지 치고 들어올 정도이다. 이층에서 내려다보면 바다는 한눈에 들어오고 보는 것만으로도 속이 후련해진다. 안옥희 대표는 “파도가 심할 때는 창까지 올라올 때도 있었다”면서 창밖 풍광에 빠져 대부분의 고객들이 유람선에서 식사하는 듯 착각한단다. 이집에서 가장 내세울 만한 메뉴는 횟집답게 신선한 생선회다. 주전 앞바다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과 양식으로 농어, 도다리, 돔, 잡어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생선회와 함께 나오는 찬류는 보통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해 입맛에 딱 맞다. 특히 김치류가 맛깔나며 특히 안 대표가 주력한 장어구이는 고추장양념으로 칼칼한 맛이 입안에 맴돈다. 매운탕은 생선뼈를 푹 고아 육수를 내는데 조미료를 쓰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시원 담백하다. 굳이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주인장의 손맛을 느끼게 한다. 옹심이미역국 또한 매운탕과 같은 육수를 쓰는데, 뼈를 고아 일단 한 번 걸러 앉혀두었다가 맑은 웃물만 쓰는데 아주 구수한 맛을 보인다. 어떤 고객은 미역국이 먹고 싶어 회를 먹으러 오기도 한다고. 모든 재료는 국산을 쓰고, 후덕한 주인 손을 거쳐 음식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내 집에서 먹는다는 생각으로 편안해지는 집이다. 신뢰 높은 음식에 주인의 친절에 전체 방 10개가 항상 꽉 차는 집이기도 한 이집은 단체 회식, 가족잔치, 계모임 등 다양한 쓰임으로 단골이 확보돼 있다. 위치 : 동구 주전초등학교 맞은 편 바닷가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메뉴 : 생선회, 매운탕, 회덮밥, 물회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바탕'' LETTER-SPACING: 0px TEXT-ALIGN 2010-07-16
- 뜨거운 태양의 계절, 바다가 부른다 생각만 해도 설레는 여름휴가 곧 시작된다. 모처럼의 휴가를 알뜰하게 보내기 위해 나름대로 이곳저곳 여행정보를 살펴보고 막상 떠나려고 하면 선뜻 ‘이곳이다'' 할 만한 휴가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멀리가지 않고도 제대로 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피서지인 울산지역 해수욕장을 소개한다. 하루가 아닌 한나절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여름바다를 미리 만나보자. ▶매끄러운 자갈밭, 아름다운 해안풍경 자랑- 정자해변 울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자랑하는 곳 중 하나로 북구 신명동과 그 인근으로 펼쳐져 있는 해변이다. 울산 주전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20분 정도 차를 달리면 신명·정자해변이 나오며, 이곳에서 해안을 따라 계속 북쪽으로 달리면 경주 감포 바다에 닿게 된다. 정자해변에는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곳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 콩알 만한 크기에서 주먹 만한 크기까지의 까만 몽돌이 깔려 있다. 또 바위섬과 어우러진 옥색의 맑은 바다풍경을 사시사철 감상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정자해변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정자항. 접안시설 면적은 그리 넓지 않지만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항구 안쪽으로 들어서면 넓은 주차장이 펼쳐져 탁 트인 느낌마저 드는 항구로 어선과 방파제, 빨간등대와 맑은 바닷물이 어우러지는 포구 풍경이 아름답다. 항구 입구에는 횟집이 즐비하고, 횟집을 지나면 정자마을 어촌계에서 운영하는 ‘활어직판장’이 나온다.정자포구의 정자마을은 200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아름다운 어촌 12곳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정자항 근처에는 모래와 몽돌이 뒤섞인 긴 해변이 펼쳐지는 호젓한 분위기의 정자해변이 있으며, 해변도로를 따라 음식점과 카페가 늘어서 있다. 정자해변 역시 울산시민들이 즐겨 찾는 해맞이 장소 중 하나로 꼽히며, 남목~주전~정자~강동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는 가장 인기 있는 드라이브코스이다. ▷특별한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다면 -시네마비치자동차극장- 정자해변에서 또 하나의 추억거리를 남기고 싶다면 ‘시네마비치자동차극장’을 적극 추천한다. 자동차극장은 가족, 연인들과 함께 하기에 더 없이 좋은 휴식공간이다. 정자해변을 끼고 있어 맑은 공기는 물론 시원한 바람과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하게 해준다. 차 안에서 대형스크린(22m×10m)을 통해 생생한 영화장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FM스테레오로 생생한 음질까지 즐길 수 있다. 150여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해 두고 있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0px 5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 2010-07-16
- 로봇시티 여름특별전 "아트위트"展 마산 3·15아트센터가 2009년 기계와 인간전에 이어 ‘아트 위트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움직이는 조각과 재미있는 회화,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영상과 테크 놀리지 작품들로 4개의 전시실에서 열린다.제1전시실에는 과학과 테크 놀리지 아트로 분류한 공간에 비행기 부품과 광섬유를 이용한 작품, 거대한 잠자리 헬리콥터, 인체와 기계를 로봇형태를 나무와 철로 나누어 표현한 작품을 움직이거나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이다.제2전시실은 테크 놀리지 아트와 유머러스한 발상과 만나 재치 있게 풀어놓고 작품들을 익살스러운 다양한 로봇의 작품들과 미래의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제3전시실은 소리정원으로 관객의 소리에 반응하는 작품으로 꽃이 없는 정원에 소리를 통해 꽃을 피운다는 컨셉이다. 크고 긴 소리를 내면 커다란 꽃이 피고 작고 짧은 소리를 내면 작은 꽃이 피게 되어 피어난 꽃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아래로 떨어지면 경쾌한 소리를 낸다.제4전시실에는 거울을 들여다보면 무엇이 보일까? 드럼을 치면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즐겁게 해줄까? 직접 참여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보는 공간이다.여름 특별전은 22일부터 9월26일까지 3·15아트센터 전시실에서 전시되며 일반 5천원, 4세 이상 4천원, 단체는 3천원이다.문의 055-286-0315김한숙 리포터2010~어울림 콘서트(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경남지부가 주최하고 프로젝트공연만들기와 창원민예총, 마산민예총이 공동주관하는 2010찾아가는예술활동 어울림콘서트가 7월 27일과 28일 함안과 진해시민 곁으로 찾아간다. 27일(화) 오후 2시 함안새길동산노인요양원, 28(수) 오후 4시 진해 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각각 만날 수 있으며 무료공연이다. 찾아가는 예술활동은 문화적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공연. 삶의 질을 높이는 취지의 예술활동을 말한다. 출연 예다인/아리랑예술단/고구려민족무예예술단/진효근/하제운/김 산/하동임/이경민 문의 : 010-3346-7911 윤영희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2
- 마창진 공연과 전시 공연&clubs화요명작 예술 감상회 - 동양의 음악영화 <스윙걸즈> 일시: 27일/ 오후 7시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55-286-0315 &clubs팝 피아니스트 임학성과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열린 음악회 일시 : 28일/ 오후 7시30분장소 : 3·15아트센터 대극장 입장료 :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문의 : 055-286-0315 &clubs제 22회 마산국제연극제(소극장) 일시 : 30일 장소 : 3·15아트센터 소극장 문의 : 055-222-1838 &clubs앙상블 메이트 창단연주회 일시 : 27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입장료 : 무료문의 : 010-9498-7139 &clubs 제14회 창원 야철 전국 국악대전 일시: 25일장소 : 성산아트홀 대극장문의 : 010-2023-0581&clubs 앙상블 메이트 창단연주회 일시 : 27일/ 오후 7시30분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문의 : 010-9498-7139&clubs가족뮤지컬 - 어린이 영어연극 [리틀 드래곤] 일시: 30일 ~ 31일장소 : 성산아트홀 소극장 문의 : 02-560-0999 전시 &clubs리안 갤러리 소장품전 일시: 8월 28일까지 장소 : 용호동 리안 갤러리문의 : 055-287-2203&clubs이인우 개인전 일시: 29일까지 진해역 내 창원아트센터문의: 055-547-2130&clubs신나는 미술관-와우 퍼니 팝일시: 8월 15일까지 장소 : 경남도립미술관 1, 2, 3층문의 : 055-211-0321&clubs 전쟁! 문학으로 말한다-한국전쟁기 문학 자료전일시 : 9월 18일까지장소 : 마산문학관 기획전시실문의 : 055-220-6565&clubs2010 로봇시티 여름특별전 "아트위트"展 일시 : 22일 ~ 9월26일 장소 : 3·15아트센터 제1~4전시실 입장료 : 일반 5,000원/ 4세 이상 4,000원/ 단체 3,000원문의 : 055-286-031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