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부천 총 5,84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중, 원어민 자원봉사자 문화교실 열어 지난 10월 18일 오후 1시 부천중학교(교장 김순) 시청각실에서는 ‘원어민 자원봉사자 문화교실’이 개최됐다. 지난 9월 2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영어교육 선진화 3V 프로젝트 사업으로 원어민 강사를 초청해서 영어로만 진행된 특기적성 교육의 하나였다. 원어민 영어를 접할 시간이 없었던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미국의 문화를 듣고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프로그램에는 학생 31명과 학부모 10여 명이 함께 했다. 강사로 초청된 재키씨는 미국의 위치와 면적, 수도, 종족, 종교를 소개했다. 스피드 퀴즈와 미국 국기 소개,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했다. 이 날 참여한 학생들은 영어에 관심이 있거나 영어를 잘하는 희망자에 한해 신청 받은 것이다. 권연희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가 영어를 접해보고 영어권 나라에 대한 문화를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스피드 퀴즈에 참여한 2학년 윤승구군은 “원어민 선생님의 발음이 좋아서 평소 영어 시간에 공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즐거운 영어 시간이 되기 위해서는 이 프로그램처럼 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부모 박순만씨는 “이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이 다른 친구들의 실력을 접하고 자극받아서 영어를 잘했으면 한다. 앞으로도 횟수를 늘려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부천중 원어민 문화교실은 11월 1일, 11월 15일 호주와 영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전통요리연구가 김우용 전통음식의 세계화 위해 노력할 거에요 지난 8월 경희궁에서 열린 서울푸드페스티벌 ‘궁중요리 서울의 맛’에 참석하고 돌아온 전통요리연구가 김우용(50)씨를 만났다. 김씨는 마흔 넘은 나이에 자신의 적성을 찾았고, 친정어머니가 물려주신 손맛을 살려 지금의 위치에 섰다. 결혼해서부터 본가인 송내동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 먹는다는 그녀는 우리 고유의 음식에 관한 일이라면 관심을 갖고 서슴지 않고 뛰어든다. 지금 그녀는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소중한 발효음식 우리 먹거리 김씨는 친정어머니로부터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웠다. 시어머니의 장맛은 이웃들에게도 소문이 났을 정도인데 김씨는 시어머니의 장맛도 전수받았다. 김씨 가족은 도심 속에서 무공해, 웰빙 음식 재료를 직접 키워먹는다. 웬만한 것은 모두 재배해서 먹으므로 사 먹을 필요가 없단다. 텃밭에는 고추, 상추, 쑥갓, 실파, 부추가 자라고 있었다. “한 번은 된장과 고추장을 사 먹은 적이 있었어요. 방부제가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지 한동안 놔둬도 썩지 않더라고요.” 이후 장 담그는데 성심을 다했다. 발효음식인 우리의 먹거리가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 그러다가 우리 먹거리가 훌륭하다는 것을 남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곳이 요리학원. 학원에서는 음식 만드는 법만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쉬웠다. 김우용씨는 넓은 곳을 찾아 나서게 된다. 전통음식 그대로가 ‘웰빙 음식’ 2004년 김씨가 찾은 곳은 우리 음식 표준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던 배재대학교 윤숙자 교수의 한국전통음식연구소. 거기서 우리나라 김치, 떡, 한과, 폐백 이바지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배우느라 5년 공을 들였다. “부천에서도 우리 전통음식을 소개할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부천사람에게도 보약이 따로 없을 우리음식의 소중함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김우용씨는 종로구청 주관의 건강에 이로운 약선 음식, 킨텍스 국제식품전의 건강한 한국 음식으로의 초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전통주와 전통음식의 만남전, 일본 동경식품박람회에 우리나라 홍보대사로 참여했다. 전통음식을 배우고 있지만 지금도 그녀가 바라는 최종 마음은 ‘다도’에 있다. 전북 무안의 초의선원은 그녀의 다도 공부방. “60세가 넘어서 할 일인 다도 공부를 하고 있어요. 어쩌면 음식은 다도 공부를 발효시키려는 과정일 거예요.” 이를 위해 남편(김길성·56)과 한 가지 약속을 했다. 환갑이 되면 서예가인 남편과 다도 하는 그녀의 ‘서예+차’ 전시회를 하자는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을 2004년부터 10년 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음식의 세계화 위해 노력 서울푸드페스티벌 ‘궁중요리 서울의 맛’에서 경희궁 팀장을 맡았던 김씨는 궁중음식과 임금님 상차림을 차려냈다. 조선 조 정조임금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차린 고임상차림을 그대로 재현해냈던 것. 임금님 수라상도 재현했다. “지방의 특산물이 올해 풍작인지를 알리기 위해서 임금님께 12첩 수라상을 차려드린 거예요.” 또한 관람객들에게 우리 떡과 함께 전통주의 멋을 소개했다. 그는 현재 윤숙자 교수팀과 함께 문공부외식사업본부에서 진행하는 한국 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홍콩,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쪽에 한국음식을 명쾌하게 소개하려는 것이다. “중국인은 갈비찜, 불고기를, 일본인은 예쁘고 담백한 오이선 같은 음식을, 홍콩인들은 보양, 웰빙, 건강 음식을 찾아요. 그러니까 아시아인들이 찾는 음식들은 우리 전통음식이 딱 맞는 거죠.” 이를 위해 9월 초 우리 음식 40선을 들고 홍콩을 다녀왔다. 홍콩 사람들은 한국 음식이 맛도 좋고 보기도 좋다며 원더풀을 외쳤다고 했다. 지난 5월 그는 전통음식연구소 명인반에 등록했다. 이제 5년 간 명인이 되기 위한 그녀의 작업은 시작되었다. “힘들고 정신없이 바쁘지만 하고나서의 만족감과 사명감은 그 어떤 것에도 비할 바가 아니죠. 지금 이대로 열심히 한다면 전통 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저의 노력은 결실을 맺을 거라고 믿어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부천서촌상일배구클럽 부천시장기배구대회 우승! 부천시 서촌체육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촌상일배구클럽(감독 김미자)이 지난 10월 12일 창영초등학교에서 열린 2008 부천시장기 배구대회에서 우승했다. 서촌상일배구클럽은 부천지역의 원미1동 배구클럽, 부천인스파크, 성은배구클럽과 겨룬 이 대회에서 우승기와 우승컵을 거머쥐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 대회에서 서촌 팀의 김미자 선수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간 상일동 클럽은 회원 확충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부천시 배구협회 고문과 이사 6명이 50~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회원으로 가입하여 함께 활동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현재 37명의 회원이 있으며 30여 명의 선수들이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 선수는 “강성봉 단장님 등 많은 분들이 관심을 쏟아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운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서 부천시 배구의 저력을 키워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운동에 관심 있는 부천 시민이면 서촌상일배구클럽에 가입할 수 있다. 남녀 불문, 나이 제한은 없다. 문의 010-7725-79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24
- 국궁으로 건강찾은 김정자씨 요즘 김정자(45)씨는 설거지할 때 즐겁다. 예전엔 무턱대고 서서 했던 부엌일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궁도장에서 배운 활 내는(쏘는) 자세로 일하면 자세 교정이 절로 되어 몸의 근력을 조절해주기 때문이다. 버스를 타면 손잡이를 활로 생각하며 느긋하게 잡아당기고 서있는 등 그녀의 생활에는 궁도가 자리 잡고 있다. 생활 속에서 자기 몸을 조율하며 건강을 지켜가고 있는 정자 씨는 어떻게 국궁에 몰입하게 됐을까. 자세를 잘 잡지 않으면 활 제압 못해요 김씨는 맏며느리로 집안 문제로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런데 어느 날 두통과 어깨통증, 우울증 등 적신호가 찾아왔다. 몸 챙길 여유 없이 바빴으나 출구를 찾아야 했다. “부천 궁도장에서 겨울 방학 특강을 한다는데 함께 가보자”는 친구의 권유로 부천 종합운동장 옆 활박물관 2층 궁도장을 찾았다. 처음 궁도장에서 본 것은 훤히 뚫린 잔디밭이었다. 속이 다 시원했다. 그 뒤에 원미산이 있었다. 맑은 공기를 두르고 있는 산 밑에서 활을 잡기 시작했다. “처음 활을 잡았을 때 자세가 바르지 않아서 팔에 멍이 많이 들었어요.” 팔을 제대로 뻗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을 때 영락없이 활줄로 얻어맞았다. 흔히 활 당기는 힘을 궁력(弓力)이라고 한다. 이는 하루 종일 활을 쏴도 지치지 않을 만큼의 힘과, 더 센 활을 당기고 관중하는 힘, 매시(每矢)마다 똑같이 화살을 낼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말하자면 사람은 활을 이기고 활은 살을 제압하는 힘을 말하죠.” 사람과 활과 살이 하나 되어 과녁으로 날아가는 그 순간마다 김정자씨는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활 낼 때는 다리가 안 흔들려야 했다. 먼저 다리와 팔 힘을 기르기 위해 자세를 고쳐갔고 어깨운동도 병행했다. 강사의 설명을 잘 못 알아들을 때가 많았다. 아니, 말은 알아들었는데 몸이 안 따랐다. 화살은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갔다. 자세를 제대로 잡지 않으면 화살을 잡을 수 없었다. 그렇게 3개월이 지났다. 거짓말처럼 어깨통증이 사라졌다. 우울한 마음도 언제였냐는 듯 떠나갔다. “스스로 느껴야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어요. 자기 조절은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죠.” 동적 운동 버금가는 운동량 숨어있어 “궁도장을 오간 지 1년이 다 되어가요. 그동안 맑은 정신과 단단한 자신감을 얻었어요.” 국궁을 해보니 정신력과 집중력, 판단력이 길러졌다. 사대(활 내는 곳)에 서서 초록색 잔디와 숲으로 우거진 원미산을 확 껴안았다. 화살을 따라 과녁에 초점을 맞추니 자연스럽게 안구 운동이 됐다. 활 당길 때의 단전호흡으로 폐활량까지 커졌다. 뱃살도 들어갔다. “사대에 서면 마음을 비우게 돼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죠. 욕심 부리는 것이 부질없어지고 잡생각이 안 들어서 정말 좋거든요. 그리고 항문의 괄약근을 하루 20~30회 조여주기 때문에 보약 같은 건 없어도 돼요.” 활은 1순(5발)을 낼 때 적어도 5~6회 괄약을 조여 주는데 이로 인해 하체는 더욱 단단해졌다. 김씨는 장딴지와 팔을 만져보라고 했다. 매우 탄탄하게 근육이 발달돼 있었다. 활 내는 사람의 다리는 축구선수 이상 단단하다는 것에 놀랐다. “궁도장에 다니면서 봄에는 원미산 진달래축제 구경도 갔고 새싹이 나서 파릇파릇한 산 풍경을 만끽하며 등산도 했어요.” 궁도장 곁에 있는 카페 ‘진달래향기처럼’에서 조용히 과녁이 놓인 잔디를 바라보기도 했다. 궁도장 갈 때 일부러 한 정거장 전에 내려 벚꽃 길 감상도 했다. 부천이 좋다는 걸 새삼 느꼈다. 17파운드로 시작한 김정자씨의 활 무게는 현재 38파운드. 자그마한 체구로 활시위를 당기는 그녀의 모습은 다부져 보였다. 많이 움직이지 않는 운동이지만 동적(動的)인 운동에 버금가는 운동량이 숨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6개월이 됐을 때 김정자씨는 과녁을 명중시켰다. “이제야 제게 맞는 운동을 찾은 것 같아요. 정적인 운동을 찾는 분이라면 도전해보세요. 앞으로 저는 활 백일장에도 나가볼 거예요.”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안데르센 원작 <‘카렌과 빨간구두> 부천문화재단 판타지아 극장은 퍼폼뮤지컬 ‘카렌과 빨간구두’를 9월23일부터 9월28일까지 공연한다. 대학로 최고의 어린이 뮤지컬 히트제조기 연출가 손현미와 한국 뮤지컬 어워드에서 창작뮤지컬 라디오스타로 작곡상을 수상한 작곡가 허수현이 합심하여 최고의 뮤지컬을 만들어냈다. 지난 7월 판타지아 극장의 ‘콩쥐 킥! 팥쥐 SHOCK!’를 선보인 손현미는 그간 10여 편이 넘는 어린이 뮤지컬을 연출하며 얻은 노하우와 응집력을 총동원해서 이번 작품을 연출했다. 댄스, 마임, 노래를 하는 배우들의 세련된 몸놀림과 노래가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50분 공연 동안 한 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9월 23일~28일까지 판타지아 극장, 9월30일~10월4일까지 오정아트홀. 평일 오전11시(단체), 오후4시. 주말 오후1시, 3시. 공연 예약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로 할 수 있으며 24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일반 8000원, 재단회원 6000. 원. 문의 032-320-6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아줌마, 인문학을 만나다 강좌 부천여성의전화는 10월 2일부터 11월 4일까지 주1회 오정구 지역 저소득층 및 한부모가정의 여성을 위한 ‘아줌마, 인문학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매주 화요일 오전10시(첫 강의는 목요일) 오정구 문화센터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 10월2일= 왜 인문학인가?/ 성공회대 교양학부 고병헌 교수 10월7일= 고전을 통해 현재를 성찰하다/ 한국주민운동정보교육원 최종덕 교수 10월14일= 여성의 서사, 영화를 통해 읽다/ 전 영화진흥위원장 안정숙 10월21일= 내 안의 여신 찾기/ 여성신문사 강선미 전문기자 10월28일= 마음코칭과 젠더/ 마음코칭리더십센터 정미숙 원장 11월4일= 지역, 마을, 여성/ 허성우 성공회대 교수 문의 032-328-9713~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25
- 수학이 열리니 과학이 보였다 김병호(부천 중흥중 3학년) 송용준(인천 부흥중 2학년) 교육청 대학부설 영재교육원서 심층수업, 선행보다는 끈기와 흥미 국내 중등 1% 과학영재들의 로망, 창의력 문제해결의 집합소, 한국과학영재학교(이하 영재학교)가 2009학년도 합격생을 발표했다. 경쟁률 18.43:1. 지역 분포는 경기(50명, 34.72%), 서울(26명, 18.06%), 부산(25명, 17.36%), 인천(8명, 6%)이었다. 수학은 물론 과학의 귀재들이 공부하는 영재학교에 가려면 과연 어떤 준비과정을 거쳐야 할까. 초등학교 6학년 때,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쓴 와 중학교 1학년 때 무라카미 카즈오의 을 읽고 생물과 유전자의 놀라운 세계에 감탄한 경험, 생물을 깊이 있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화학에 대한 지식이 필요함을 느껴 이에 대한 서적 탐독하기. 이런 과정이 야 말로 공부의 힘을 발휘한 원동력이 아닐까. 지난 4일 G1230상동캠퍼스 상담실에서 영재학교에 합격한 부천 중흥중 3학년 김병호 학생과 인천 부원중 2학년 송용준 학생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부모의 역할, ‘넓고 깊은 세계’의 동기 부여영재학교는 수학과학영재들로 입학자체가 3단계 전형이다. 여느 대학 가기보다 까다롭다는 이곳에 합격한 학생들은 어떡해 수학과 과학의 창의력을 기를 수 있었을까. 직접적인 영향 또한 궁금하다. 이에 대해 김병호군은 “어려서부터 미술교사인 아버지를 따라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녔다. 특히 어머니께서는 내가 한살 때부터 60권이 넘는 위인전집을 10번 넘게 읽어 주셨다”며 “더 많은 독서를 위해 꿈빛도서관 근처로 이사했을 뿐 아니라, 우리집의 보물 1호는 50페이지가 넘는 1만 여권의 추천도서 목록”이라고 말했다.송용준군 역시 가족 등산과 여행으로 인내심과 성취감 쌓았다. 아버지가 GM대우기술상 수상을 하면서 따라갔던 미국 종단 여행은 더 큰 세상을 알게 했다. 달라스에서 디트로이트까지 미국의 여러 대학들을 방문하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유학 목표도 세웠다.두 학생은 어려서부터 사교육의 선행학습으로 무장하기보다는 넓고 다양한 세계에 대한 흥미와 도전 경험이 주효했다. 그래서 이를 통한 자신의 목표를 갖도록 지도한 부모의 역할에 주목하게 된다. 영재교육원 과정 심층, 심화, 창의력 훈련 두 학생은 각각 교육청 부설 수학·과학 영재교육원에서 초등과정을 공부했다. 대부분 추천과 시험 과정이 병행되는 교육청 영재교육원 수업은 학문의 깊이에 따른 자신의 역량을 시험해 보는 좋은 기회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교육청 영재원을 다니면서 수학, 과학 심화공부를 했어요. 6학년 때 월반을 한 뒤, 각종 올림피아드대회 대비, 인천대학교 영재원 수학과에서 본격적인 영재학교 대비를 했고요.”(송용준)“부천시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공부했는데, 영재학교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초등 6학년부터 아주대 과학영재교육원을 다니면서입니다. 과학 기초반을 시작으로 중학교 1학년에서는 중등 생물 기초반, 2학년 때에는 중등 생물 심화반에서 다양한 과학세계를 경험했어요. 대학 영재 심화반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를 택하게 된 거죠.”(김병호) 물론 그 과정에서 부족한 공부와 올림피아드대회 준비는 학원의 도움도 받았다. 수학심화 필수, 과학 편식 금물“과고나 영재고 입시에서 수학은 과학에 비해 시간 투자가 많은 필수 과목이에요.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때부터 수학을, 중학교를 들어올 즈음에 과학을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김군의 말이다.송군도 역시 “가능하면 일찍부터 심화 공부를 할 것. 그 뒤로는 자기가 하고 싶은, 또 가장 잘하는 과학 과목에 집중해, 잘하는 과목을 만든 뒤 다른 과학 과목을 차근차근 공부하라”고 권했다.심화학습을 꾸준히 해온 이들이지만 난코스도 있었다. 수학 못지않게 비중이 높은 과학의 유념할 점은 과목을 편식하지 말 것. 자신의 약점과목은 입시가 다가올수록 매우 치명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주력과목을 열심히 하되 약점과목을 만들면 허사다. 가령 생물이 주력과목인데 화학을 못하면 오히려 생물을 공부하기 어렵다. 따라서 관련이 깊은 과목을 같이 병행하는 것이 좋다. 송군은 “물리도 단시간에 공부하기 힘든 과목이다. 지난해 물리를 미뤘다가 결국 말 그대로 큰코다쳤다”며 “그래서 몰아서 하기보다는 수업시간에 이해위주로 진행하면 좋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영어는 영재학교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다만 영재학교 수업이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둔다. 여기에 영재학교를 떨어지면 대부분 과고를 준비하는데, 이때 영어 내신 성적이 들어가므로 영어 역시 필수 과목에서 예외일 수 없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Tip] ◆수학_ 중학교 2학년까지는 사고력 수학이나 수학 올림피아드 대비, 10-가·나, 수1을 이후부터는 올림피아드 수학의 지름길 과 평면기하의 아이디어, 수학 올림피아드 기출 문제집 등, 150문제 오답노트 직접 만들어 정확한 풀이법과 수학적 감각을 익히기.◆물리_ 초6학년 때는 C&I 물리, 고등물리의 기초를, 중학교에서는 개념물리와 3학년이 되면서 6차 과정 하이탑 물리2를 통해 유형과 그에 따른 풀이, 기본개념을 재확인. ◆화학_ C&I를 통해 고등물리의 기초알기, 하이탑으로 개념 공부, 배운 내용으로 화학올림피아드를 준비.◆생물_ C&I과정을 통해 고등 생물의 기초쌓기, 중학교 1학년 때 하이탑을 보고 호랑이 책(일반 생물학)공부, 3학년이 되어서 고사리책(일반 생물학)과 하이탑을 함께 보며 생물 올림피아드준비. ◆지구과학_ C&I로 고등지구과학의 기초를, 중학교3에 하이탑으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 개원 50돌 기념 ‘생명사랑 콘서트’ 부천 최초의 대학병원으로 반세기의 생명사랑을 실천해 온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병원장 김형민)이 오는 9월 20일 오후 7시부터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원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부천 지역주민과 함께 진행한다. 부천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VOS, 윤하, 샤이니, 바다, 윙크, 최세월, 천금, 갬블러크루(B-boy), 에라토(전자국악), 성밴드(생활성가밴드) 등이 출연하며 관람은 무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부천시, 삼양그룹 제2사옥 소사 뉴타운에 유치 부천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일 삼양그룹(대표 박종헌)과 소사구 소사본동 삼양중기 부지(4만3698㎡)에 제2사옥 등 업무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부천시는 삼양그룹 제2사옥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부천시로서는 업무복합시설이 뉴타운지구 내 건립되면 세수확충과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져 관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소사 뉴타운사업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큰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은 100년 이상 부천시 미래를 내다보는 사업”이라며 “단순한 주거 및 도시환경 정비에서 벗어나 부족한 도시 인프라 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 미래 자족형 복합도시 건설을 통한 도시 경쟁력을 갖춘 명품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삼양그룹과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업무단지를 부천에 건립해 업무 다각화와 고도화, 세계화를 추구겠다”며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고객중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인재중시, 공정한 평가와 보상을 기본으로 하는 성과중시 기업문화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그룹은 경기도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를 통해 소사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되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해 진행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매출 3조8000억원에 근로자 253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 84년 동안 다져온 내실을 바탕으로 화학과 식품, 의약, 신사업을 핵심 성장 사업으로 정하고 ‘생활을 풍요롭고 편리하게 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고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9
- 소사초등학교, 전국배구대회 우승 소사초등학교 배구부가 지난달 26일 경남 김해시에서 폐막된 KOVO 2008연맹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남자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소사초 배구부는 4강전에서 경기 남양초등학교를 2대0으로 이긴 뒤 결승에 올라 서울 신강초와 접전을 벌인 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재월 교장(61)은 “선수 모두가 스포츠를 통해 예절을 익히고 수업에도 열성을 보인 모범생들이어서 더욱 믿음직스럽다”며 “정년이 1년 반 남아 있지만 재임 기간 내에 열악한 체육관 시설 개선과 선수단 지원을 위한 후원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소사초 배구부는 △지난 1월 제주도 칠십리기 우승 △3월의 한산대첩기 우승 △4월의 제63회 전국남여종별배구선수권 우승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배구 단체전 우승 △7월 2008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우승 등 화려한 전력을 갖고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