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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탐방 - 문흥동 ‘대원수학학원’ 들어서는 입구부터 공부할 분위가 잡혔다.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 뿐 아니라 이지은 원장의 열정이 보인다. 이 학원을 다니다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갔던 아이들이 몇 달이 지나면 다시 U턴해 돌아온다는 얘기가 빈말이 아니라는 것을 이 원장의 학원의 교과과정과 공부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정말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들이 서로 자기 아이들을 보내면서 서로 쉬쉬하는 학원. 아이들끼리도 서로 정보 공유하는 것을 시험기간이면 더 싫어하는 학원. 바로 문흥동에 자리한 ‘대원수학학원’이다. 강사들 역시 수학전공자여서 실력이 만만치 않아 입소문을 탔다. 수학 한 과목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이 원장은 “수학 하나만으로도 타 학원이 따라잡을 수 없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소수정예로 아이들의 수학 특성을 읽어내 눈높이와 실력에 견주어 수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중도가 높고 그만큼 성적향상도 빠르다”고 설명한다.수학공부는 이해30% 암기20% 응용50%문흥중앙초 6학년인 김지수는 올해 시영재반에 합격했다. 개원부터 함께한 아이가 좋은 성적을 내주어서 이 원장은 너무나 고맙다. 수학 영재의 발견은 부모의 몫이기도 하지만 학원에서 교사가 얼마나 아이의 영재성을 끌어내는지도 한몫 단단히 해낸다. 수학에 특별한 재능을 가진 아이들은 창의적인 사고력이 밑바탕이 되어 자기주도적 공부 방법을 깨우치며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진다. “창의성을 강조하고 두드러지는 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한다. 특히 자기주도적인 아이들이 수학을 더 잘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아이들의 특징은 단순이 이해만을 하거나, 머릿속으로 하는 수학을 배제한다”고 그동안 경험을 이 원장은 이야기 한다. 일단 이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면, 손을 움직여 문제를 집요하게 풀어가며 엉덩이를 의자에 붙이고 앉아 이미 풀었던 문제와 틀렸던 문제까지 집중하며 다시 풀어간다. 이해하고 암기하고 반복하며 응용하는 것을 손으로 직접 해 가는 것이다.소수정예화로 문제 정복하는 힘 길러초`중`고 학생들이 주5일 동안 매일 90분 이상을 선수와 심화 병행 수업을 한다. 한 과목 원비로 두 과목을 할 수 있어 원비도 저렴하며 다른 학원들이 선수와 심화반을 따로 만들어 수업하는 것과는 다른 방법이다. 이 원장은 “학원을 처음 시작하면서부터 했던 수업 방식이다. 심화와 선수는 같이 가야 한다라는 것에 변함이 없다. 현재는 같은 이해도를 나타내지만 나이가 많아지듯 실력이 커지면 심화를 공부하고 심화가 쌓여 가면 선수를 해가며 실력을 더 키워주어야 하기 때문이다”고 전한다. 이 학원의 특징은 한 반 정원수가 적다는 것이다. 각자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한 레벨 테스트를 거쳐 소수 정예화로 각자의 수학을 공부한다. 이것이 이 학원만이 가지는 장점이다.하루하루의 공부가 끝나면 테스트할 시간을 갖고 테스트 결과를 분석, 무엇이 부족한 것일까를 개인 개인의 수업에 첨가한다. 이 방식으로 수업을 해나가면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며 레벨이 올라갈 때마다 느껴지는 성치감과 자신감을 아이들 스스로 느끼게 한다.실력이 쌓이면 수학은 쉽게 다가와“처음 우리 학원에 온 아이의 수학성적이 30~40점대인 아이가 있었다. 중3이었고 인문계에 갈 실력과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아이였다. 아이로 하여금 조급해하지 않도록 격려하며 차츰 문제를 풀어나갔고 레벨을 올려가면서 공부한 결과 현재는 수학을 100점대로 유지하고 있다”면서 단기 속성으로 공부한 아이를 예로 들었다. 더불어 이렇게 성적을 급하게 끌어올려진 아이들은 “공부 방법을 몰라서 성적이 오르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다. 중요한 것은 눈높이에 맞는 아이들 각자를 다르게 공부해야한다”고 충고했다.이 원장은 자신의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면 어떻게 할까를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부모가 내 자식을 키우고 공부 시키는 심정으로 아이들을 대한다는 뜻이다. “우리 학원은 실력 있는 아이들로 채워져 교사들이 힘들어 할 때가 많다. 시중의 다양하고 좋은 심화교재를 사용해 계속적으로 레벨을 올려가며 심화 학습과 선수학습을 병행해 가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 공부를 해가면서 느낄 수 있는 성취감과 자신감이다. 교과과정으로 자신감을 기르고 심도 있는 공부를 한다면 실력은 꾸준히 늘어갈 것이다”문의 : 062-251-0515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5-28
- 목화, 구피, 달팽이, 개미…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둘째 딸 주하. 얼마 전, 집에 있는 자그마한 화분에 목화씨 하나를 심었다. 하얀 솜덩이 꽃을 기대하며 씨앗을 심어놓고 싹이 트기를 기다리자니 어찌 그리 시간이 더딘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싹이 트지 않아 아이들 마음을 바짝바짝 태우더니 드디어 이틀 전, 콩나물 줄기처럼 통통한 싹이 흙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엄마, 정말 너무너무 기뻐요!” 새싹이 텄다는 작은 사실에 감동받는 아이 모습이 참 예쁘다. ‘우리 집 자연학습장’에서 생명체를 돌보며 사랑을 배우고, 호기심을 키우는 아이들을 만나봤다. 소박한 기쁨을 알게 해준 ‘씨앗 키우기’지난 겨울 체험했던 지리산 한옥 민박 주인장이 날씨가 풀리면 심어보라며 목화씨 한 줌을 선물했다. 목화씨는 유난히 딱딱하다. 모종을 사다 심거나 화분을 키워본 적은 많지만, 씨앗을 심어보기는 처음이라 통 요령이 없었다. 덜렁 꽃집에서 파는 배양토만 사다 씨앗을 파묻었으니 발아가 더딜 수밖에. 씨앗을 심고 싹을 틔우기까지 며칠간 바짝 애를 태우는 과정을 겪다 보니, 싹이 트는 작은 일도 아이에겐 소박한 기쁨이 된 모양이다.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햇볕을 쪼이고, 바람을 쏘이는 일처럼 작고 일상적인 일에 정성을 들이는 모습도 좋았다. 작은 변화라도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생긴 것은 씨앗 가꾸기의 또 다른 소득이다. 작은 씨앗 하나가 선물해준 고마운 변화들이다. 씨앗은 하루 정도 물에 담가놓기 씨앗이 마른 상태로 심으면 수분 접촉이 균일하지 못해 발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분을 충분히 흡수시킨 후 심는 게 좋은데, 그렇다고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산소가 부족하기 쉽다. 미세한 씨앗이라면 그냥 심어도 되고, 목화씨처럼 종피가 굵고 딱딱한 씨앗류는 하루 정도만 침종(물에 담가놓기)했다가 흙으로 옮겨 심는 게 좋다. 보통 4월 날씨가 파종하기 좋지만, 요즘 날씨에도 해바라기나 바질 같은 허브류, 한련화 등은 발아가 잘 되고, 파종부터 생육 기간이 짧아 아이들이 키우기에 적당하다. 파종 시기는 섭씨 25~30도일 때가 좋은데, 너무 고온인 여름에는 오히려 씨앗이 휴면에 들어가 발아가 안 된다. 여름에는 실내에서 어느 정도 온도를 떨어뜨려 심는 게 좋고, 겨울철에는 온도를 높여주면 발아시킬 수 있다. 화분에 비닐을 씌워 비닐하우스처럼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 ‘쏘우씨즈’(www.sowseeda.co.kr) ‘나만의 씨앗’(www.myseed.biz) 등에서는 자연 관찰에 적당한 씨앗류나 미니 채소 등과 같은 희귀 씨앗을 구입할 수 있다. 작은 어항에서 구피 가족이 벌써 몇 대째?초등학교 3학년 민성이에게 어항이 생긴 것은 2년 전. 외할아버지에게 구피 6마리를 선물 받았다. 특이하게도 물고기지만 새끼를 낳는 구피, 작은 어항 안에서 새끼를 낳고 치어가 자라 또 새끼를 낳아 벌써 몇 대나 흘렀는지 모를 정도다. 식구들은 밖에 나갔다 돌아오면 오늘은 어항 속에 몇 마리가 있는지부터 체크한다. 구피가 들어오면서 가족 대화에 빠지지 않는 얘깃거리가 됐다고. 구피는 보통 한 달에 한 번꼴로 새끼 약 50마리를 낳는데, 이제는 요령이 생겨 구피 배가 빵빵해지면 살짝 다른 수조로 옮겨 산란시키기도 한다. 알처럼 생긴 구피 새끼가 어미에게서 나오는 과정, 한 달에 한 번씩 돌아오는 생명 탄생의 과정이 아이뿐 아니라 엄마 눈에도 신기할 뿐이라고. “솔직히 조금 귀찮을 때도 있지만, 자신이 아닌 다른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돌봐주는 마음을 갖는 건 참 좋은 경험이에요. 자기밖에 모르고 마음이 삭막한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민성이 엄마 정영미(41·서울 서초구 방배본동)씨의 말이다. 물갈이는 조금씩 자주초보자는 어항과 물고기를 한꺼번에 구입해 어항을 세팅하자마자 물고기를 넣기 쉽다. 일단 기본 구성을 완료하고 일주일이 지나 물고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충분히 갖춘 다음, 물고기를 구입해 넣어주는 것이 좋다. 물갈이는 ‘조금씩 자주’가 포인트. ‘하루에 종이컵 한 컵’ 분량, 이런 식으로 조금씩 자주 물갈이를 해준다. 이때 실내에서 자연 건조된 분량도 있으므로, 줄어든 물의 양이 한 컵이라면 한 컵 빼고 두 컵을 보충하는 식으로 물갈이를 한다. 사용하는 물은 수돗물을 받아 하루 이틀 지난 후 사용하면 되고, 염소 소독제가 있다면 수돗물을 받아 염소 소독제를 넣고 한두 시간 뒤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초보라면 잘 죽지 않고 키우기 쉬운 구피 종류나 제브라 다니오부터 시작하는 게 적당하다. 이제는 ‘달팽이 전문가’, 친구들에게 분양도~지난 2월 말 친구에게 식용 달팽이를 한 마리 얻어다 키우는 초등학교 1학년 승현이. 처음엔 눈에 잘 띄지도 않던 작은 녀석이 어느새 어른 주먹만 한 크기로 자란 모습이 그저 신기하다고. 유치원 때 원감선생님이 달팽이 한 마리를 얻어다 키웠는데, 어떤 먹이를 먹었는지에 따라 배설물의 색깔이 달라지는 게 신기해 관심이 생겼단다. 승현이 엄마 박성숙(39·서울 서초구 잠원동)씨는 “달팽이를 키우면서 ‘얘는 왜 혼자 있는데도 알을 낳지?’ 하고 묻는 등 궁금증이 많아졌다”고 말한다. 해답을 찾는 과정도 달라졌다. 예전엔 단순히 엄마에게 지식을 전달 받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궁금증이 생기니까 자기 의지로 책을 찾아보는 게 가장 큰 변화. 백과사전을 뒤져가며 달팽이가 좋아하는 먹이를 주고, 알을 낳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사이에 달팽이 박사가 다 된 승현이. 달팽이의 각 기관과 구조, 생태에 대해 훤히 꿰뚫고 있을 뿐 아니라, 달팽이가 좋아하는 먹이를 찾아주고, 건조하지 않도록 물도 뿌려주고, 심지어 달팽이가 알을 많이 낳게 해달라고 기도까지 한다. 달팽이는 환경 지표생물! 투명한 사육통에 흙을 깔아주고 사육통은 뚜껑을 잘 덮어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주는 게 좋고, 사육할 때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다. 먹이는 청경채, 배추, 당근, 사과 껍질, 달걀 껍질 등을 조금씩 넣어준다. 달팽이는 아주 청결한 곳에서 자란다. 담배 연기나 매연이 심한 곳에서는 죽을 수도 있으므로 주의! 강현정 리포터 sabbuni@naver.com 2009-05-28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가스사랑협의회’ 김유원(51)회장 경로당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도시가스 시설 무료, 훈훈한 감동 안겨 광주지역 가스시공업체 대표자 9명이 하나 되어 뭉쳤다. 외롭고 추운 곳에서 생활하는 어려운 이웃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에 불을 지펴주기 위해서다.2007년 9월, 가스업계에 20~30년 넘게 종사하는 10여명의 회원들은 친목도모를 위해 서로 만나서 회포도 풀고 이야기도 나누는 그런 소모임을 결성했다. 한두 달 모임을 갔다보니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는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가스무료시공’이란 봉사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다. 순수민간봉사단체 ‘가스사랑협의회(회장 김유원)’, 이제 먼 발치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작은 손길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서로가 바쁘고 여건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내미는 손길을 조금 더 가까이에 가서 잡아주려고 회원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 지속적인 사랑나눔 펼쳐갔으면 하는 바람일을 마친 회원들의 손을 잡으며 “정말 고맙습니다, 이 은혜 어떻게 갚아야죠!”라는 어른들의 한마디에 피로가 풀린다는 김 회장은 부모님과 자식 같은 이들을 볼 때면 늘 가슴 한 구석이 아파온다고 전했다. 좀 더 빨리, 시작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행복한 표정을 짓는 이웃들을 볼 때면 너무 흐뭇하고 행복하다고 했다.이웃사랑에 대한 마음은 회원모두 한결같았다. 일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사랑을 나눠줄 수 있는 그런 마음으로 뭉친 현재 9명의 회원들이 함께 하기에 봉사의 끈은 쭉 이어질 것이다. 매월 내는 회비, 10만원은 가정에서 살림하는 아내들에게는 적지 않는 금액이다. “요즘 모두가 힘들어하는 어려운 시기잖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희 회원 아내들은 쓴 소리 한번 안한다니, 모두가 착한 것 같아요(웃음), 물론 회비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시가스를 시공해준다고 하니 선 듯 찬성은 했지만요”차곡차곡 쌓인 회비는 분기별로 나눠 도시가스시설 설치비용으로 지출된다. 한번 시공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는 애로사항도 적지 않다. 하지만 서구청의 행정지원과 (주)해양도시가스 및 한국가스안전공사, 기기상사에 종사하는 관련업체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따뜻한 이웃이 있어 살맛나는 세상처음 도시가스무료시공을 위해 대상 선정과 준비는 서구청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구청자료 리스트를 보면 소외계층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정말 어려워 도움을 줘야 할 가정이 많다. 그 리스트를 토대로 직접 회원들이 현장 방문을 해 선정하게 된다. 김 회장은 “정말 힘이 들어 도움을 받아야 하는 곳이 우리 주변에 많아 안타깝다”고 했다.특히 전주언 서구청장님이 공사현장을 방문해 ‘유가불안과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요즘 세상에 뜻 깊은 지원 사업을 펼쳐주는 가스사랑 협의회 회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격려를 해 주실 때면 왠지 뿌듯하고 힘이난다고 전했다.좋은 취지로 시작한 가스사랑 협의회의 봉사가 주변사람들에게 훈훈하게 전해졌는지 회원 입회를 문의하는 따뜻한 이웃들도 많아지고 있다.“정말 살맛나는 세상인 듯싶네요. 나 먹고 살기도 힘든 요즘, 먼저 손을 내밀며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김 회장의 얼굴에는 항상 긍정적인 표정만이 엿보인다.겸손에서 우려나는 봉사가 진정“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봉사가 아닙니다. 많지는 않지만 함께 조금씩 나눠 갖는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정부에서 경로당으로 지원하는 운영비로는 난방비, 식비, 전기세, 수도세를 감당하기 어려워 보일러도 맘대로 틀지 못한다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어요, 때문에 조금 더 저렴한 도시가스로 설치해 드렸을 뿐인데 고맙다는 인사를 몇 번씩 할 때면 좀 쑥스러워요”라며 겸손함을 내 비췄다. 가스보일러 설치로 겨울철 난방비 50%정도를 줄일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김 회장은 도시가스시공뿐 아니라 쌀, 연탄 등 작지만 많은 분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타협해 봉사 범위를 넓혀나갈 생각이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2009-05-12
- 지역가입자·여성 수검률 ‘바닥’ 직역·성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여성의 수검률은 크게 낮았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65.32%로 처음 60%대를 넘었다.◆지난해 처음 60%대 넘겨 = 일반건강검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만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도 해당된다. 비사무직은 매년 받는다.건보공단은 지난 1995년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가 건강검진을 시행 중이다. 수검자는 추가 비용을 내지 않는다.지난 2004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은 51.29%로 갓 50%를 넘겼다. 이후 매년 조금씩 수검률이 높아졌다. 2005년 검진 대상자의 51.6%가, 2006년에는 대상자의 55.65%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2007년에는 59.99%로 60%에 육박했다.건강검진을 이용한 비율을 직역별·성별로 살펴보면 지역가입자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지역가입자의 일반건강검진 이용률은 36.21%로 직장가입자 84.48%와 50%포인트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직장가입자 피부양자도 55.99%로 전체 평균 65%에 근접했다. ◆40대 여성 특히 낮아 = 지난해 일반건강검진 연령대별 수검현황을 보면 지역가입자의 40대 피부양 40대 여성은 대상자 46만5926명 가운데 40.2%인 18만7317명만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직장가입자의 40대 피부양 여성은 대상자 45만8579명 가운데 22만5409명이 검진을 받아 수검률이 49.15%였다.이에 비해 남자 40대 직장가입자의 건강검진 이용률은 무려 81.36%에 달했다. 반면 40대 남자 지역가입자는 25.73%로 이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50대나 60대에서도 다소 완화되기는 했지만 직역별·성별 차이가 비슷한 경향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0대 남성 직장가입자의 건강검진 수검률은 82.33%로 40대보다 더 높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직장가입자 피부양자 50대 여성은 64.63%, 50대 여자 지역가입자 세대원은 53.84%로 뒤를 이었다. 남자 50대 지역가입자의 수검률은 38.82%로 여전히 절반에 못미쳤다.60대 건강검진 수검률을 비교하면 남자 직장가입자는 전체 81.71%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다음으로 60대 여자 직장피부양자 수검률이 65.7%이며 여자 지역가입자 세대원은 60.41%, 남자 지역가입자가 53.11%였다.건보공단은 건강관리사업으로 일반건강검진 실시 외에도 생애전환기, 암검진, 영유아검진도 시행하고 있다.◆외국보다 검진 이용 높아 = 이와 같이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 남성과 여성의 건강검진 이용률이 차이가 나는 데는 검진을 받는 시간과 노력에 대한 보상이 다르기 때문이다.조비룡 서울대의대 가정의학교실 교수는 “건강에 취약한 저소득층과 저학력층이 건강검진을 많이 이용해야 한다”며 “현실에서는 이들이 건강검진을 받기 보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더 절실해지면서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검진 시행의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교수는 “외국에 비하면 건강검진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이들이 편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자영업자 영업시간에 맞춰 검진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검진수가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2009-05-26
- 남자도 안심할 수 없는 갑상선암 남성 암 3위가 갑상선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선택 검진이 많아서 자칫 잘못하면 기본 항목의 사각지대에 놓인 질병은 놓치기 십상. 특히 성별에 따라 발병률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가 문제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회사원 이아무개(남·34) 씨는 “어머님이 갑상선암으로 수술을 받아 노파심에 갑상선 초음파를 검사를 했는데 갑상선암으로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회사 정기 건강검진을 성실히 받았지만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해본 적이 없다. 계속 방치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한다.실제로 분당 서울대병원 수술 통계를 보면 남성 갑상선암 수술 비율이 3년 만에 8.2퍼센트 증가했다. 아산중앙병원의 경우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들만 대상으로 했을 경우 갑상선암은 위암, 대장암에 이어 남성 암의 3위를 차지했다. 대한영상의학회에서 발표한 건강검진 결과도 남성 갑상선암 환자가 9.8퍼센트로 여성의 12.7퍼센트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삼성의료원 암센터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남성 갑상선암이 1.73배나 증가, 심각한 질병으로 도래하고 있음을 경고한다. 분당 서울대병원 박영주 교수는 “건강검진 등의 활성화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는 사람이 늘고, 진단 기술도 좋아져 미세 갑상선암 발견율이 계속 높아지는 이유도 있지만, 발견 자체가 늘어난 건지 발생 자체가 늘어난 건지 추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유야 어찌 됐든 남성도 갑상선암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평소 조심할 필요가 있다.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갑자기 목이 커지거나 쉴 경우 갑상선암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갑상선호르몬 분비 이상, 증세 못 느끼는 경우 많아 갑상선은 목 아래 후두 양옆에 있는 나비 모양의 기관으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갑상선 질환은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지나치게 많거나 적어 신진대사에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초기에는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게 특징. 더위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피로감이 심해지거나 체중 변화가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 증상이다. 대부분 피곤해서 그러려니 하고 지나치기 십상. 그러나 갑상선 질환을 방치할 경우 갑상선이 볼록해지고 눈이 튀어나올 뿐 아니라 신부전증이나 골다공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갑상선 관련 질환은 크게 기능항진증, 기능저하증, 결절 등으로 나뉜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몸의 방어 체계를 파괴하는 병이다.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돼 신진대사가 빨라진다. 식욕이 왕성해 항상 배가 고프지만 몸무게는 준다. 더위를 참지 못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가 나타난다. 또 운동을 할 때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면서 호흡곤란이 오고, 손떨림, 신경과민, 가려움증 등을 호소한다.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안구 돌출 증상이 나타나며, 지나친 대사 촉진으로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설사를 하기도 한다.갑상선 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어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추위를 심하게 타고, 맥박이 약하게 뛰며, 식욕이 없어 안 먹는데도 살이 찐다. 갑상선 결절은 갑상선에 혹이 생기는 질환. 이 혹을 결절 혹은 종양이라 부르는데, 악성일 경우 갑상선암에 해당한다. 양성 결절은 단순한 종양을 의미하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반면 악성 결절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느리고 치료 뒤 생존율도 높지만, 방치할 경우 유방암이나 임파선암, 신장암 등 다른 곳으로 전이될 위험이 높다. 갑상선암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다. 방사선에 과량 노출되거나 유전적 요인 등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정기적인 검사만이 최선의 예방책 전문의들은 최선의 갑상선암 예방법은 정기적인 갑상선 초음파 검사라고 강조한다. 남녀 모두 30~50대에 많이 발병하므로 남성들도 건강검진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고 말한다. 남자들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잘 받지 않아 암이 진행된 뒤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갑상선암이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 단지 목 아래 생긴 혹 크기의 증가, 통증, 쉰 목소리 등 일부 증상을 통해 갑상선암 검사를 받는 경우가 대다수다. 갑상선암 검사에는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가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선 갑상선의 기능 이상(항진 혹은 저하증)을 알 수 있다. 초음파 검사로는 갑상선의 크기와 모양, 내부 결절 유무, 주변 림프샘의 크기 등을 파악해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암센터 박정수 교수는 “갑상선에 혹(결절)이 있을 때 암일 확률이 여성은 5퍼센트 정도지만, 남성은 10퍼센트나 된다. 또 남성 갑상선암은 여성에 비해 진행 속도도 무척 빠르다”고 말한다. 갑상선암은 치료가 잘되고 생존율도 높은 편이지만, 남성 갑상선암은 같은 크기의 여성 갑상선암보다 치료 결과나 생존율이 훨씬 떨어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남자나 여자나 최선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흉터 없는 갑상선암 로봇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이용, 겨드랑이로 로봇 팔을 넣어 목 부위의 갑상선 종양을 제거하기 때문에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박미경 리포터 rose4555@hanmail.net 2009-05-26
- 제10회 모던앙상블 정기연주회 2003년 창단 하여 매년 한두 차례의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던 모던앙상블이 제10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큰 규모의 실내악곡 4곡을 연주한다.첫 번째 무대는 생상의 클라리넷과 플룻, 피아노를 위한 트리오 곡, 두 번째는 멘델스존의 대표적인 피아노 트리오 곡, 세 번째 곡은 미요의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이며 마지막 무대는 드보르작의 ‘둠키’다. 피아노 천현주(광주대 출강), 플룻 박지혜(광주대, 목포대, 광주예고 출강), 첼로 석민정(광주시립교향악 상임단원), 바이올린 석수연(광주시립교향악 상임단원), 클라리넷 양수현(전남대, 광주대 출강)이 연주한다.문의: 062-227-7442 2009-05-26
- 아토피 자녀 건강한 여름 나기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는 여름이 되면 매번 곤혹을 치른다. 땀 때문에 피부에 들러붙은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이에 따른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자녀가 염증 때문에 몸을 긁기라도 하면 조치할 방법을 몰라 전전긍긍하기 일쑤다. 그 흔한 물놀이를 가더라도 걱정부터 앞선다.흔히 ‘아는 게 힘’이라고 한다. 병도 마찬가지. 발병 원인이나 주의해야 할 것 등을 잘 알면 그만큼 병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 아토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부모들이 자녀의 아토피를 걱정하지만 질환의 특징,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올 여름 자녀의 아토피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지긋지긋한 아토피아토피 피부염은 민감성 피부와 건성 피부의 대표적 질환. 일반 피부염은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등 적절할 치료를 받으면 완치된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은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피부 관리가 필수다. 아토피 피부는 정상인에 비해 수분 함량이 적다. 송정소아청소년과 김광신 원장은 “정상 피부의 수분함량은 약 15~30% 정도다. 최소 10%만 유지해도 정상으로 본다. 반면 아토피 피부는 PH가 정상인보다 높다. 수분함량이 적고 PH가 높기 때문에 그만큼 피부완충능력이 떨어진다. 이 때문에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아토피 증세를 악화시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소아기엔 계절과 관련돼 나빠지는데 주로 겨울이나 여름에 땀 분비와 함께 자극이 되어 악화되기도 한다. 사춘기나 성인의 경우 자극제나 혹은 환경적 요인, 내분비적 요인 등에 의해 일어나기도 한다. 몸을 서늘하게 유지특히 여름철엔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아토피 질환이 악화되기 십상이다. 그렇다고 몸을 너무 시원하게 하는 건 오히려 몸에 해롭다. 아토피 환자는 피부에 열이 많지만 속은 차기 때문에 겉을 차게 해주는 건 오히려 피부를 더 가렵게 만들 수 있다. 땀이 많이 날 때는 씻겨주는 게 최선이다. 이 때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산성비누나 저자극성 비누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비누를 아예 사용하지 않고 물로만 씻을 경우에는 땀이 씻겨 내리지 않을 수 있어 가려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장시간 입욕은 금물이다. 욕조에서 5분 정도 담그는 게 가장 좋다. 이때 욕조 안에 어성초나 라벤더, 굵은 소금을 넣고 입욕하면 진정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목욕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줘야 한다. 여름에는 끈적거리는 오일타입보다는 바로 스며드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들어간 보습제가 효과적이다. 여름철 체력 보강해줘야아토마음 한의원 주정용 원장은 “아토피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할 사항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18~22도의 온도와 5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피부에는 최적의 상태다. 바깥 온도와도 5도 이상 차이나지 않게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며 평소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침구류나 옷도 가벼운 면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여름철에는 에너지 소모도 가장 많은 계절이기 때문에 체력 유지가 중요하다. 아토피 환자들은 음식에 대한 거부반응 때문에 가리는 음식이 많아 영양결핍이 올 수 있다. 알레르기 반응검사를 통해 반응을 보이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도록 골고루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되도록 찬 음식은 피하고 물을 많이 먹인다. 너무 찬 물은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삼키게 하도록 한다. 여름철에는 독소배출과 열을 내려주는 효과 때문에 수박과 배 섭취를 권장한다. 잠을 설칠 정도로 밤마다 긁어대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손톱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긁는 행위 자체를 무조건 제어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손톱을 짧게 잘라주고 손을 자주 씻겨주는 편이 낫다.적당한 햇볕도 건강에 이롭다. 특히 재생효과도 있어 자외선이 강한 오전 10시~오후 4시를 제외하고 적당히 바깥공기를 쐬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물놀이를 할 때도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수질을 꼭 따져봐야 한다. 수영장은 여러 명이 한꺼번에 이용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현명하다. 특히 수영장 소독제의 염소 성분이 아토피 환자에게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바닷물에서 따끔거린다면 염분 때문이 아니라 몸에 상처 때문일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오염이 안 된 계곡물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게 최상의 방법이다. 계곡물은 항상 흐르고 수온이 낮기 때문에 아토피 환자에게 적합하다. 도움말=아토마음 한의원 주정용 원장송정소아청소년과 김광신 원장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5-26
- 광주시 한의사회와 광주내일신문 연중기획 - ‘한의학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 광주시한의사회와 광주내일신문은 연중기획 ‘한의학을 알면 건강이 보인다’를 통해 시민들에게 건강정보를 제공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한방다이어트의 우수성 1일단 살이 찐 게 죄인 시대가 요즘입니다. TV나 잡지 신문 등에서 보이는 마르고 보기 좋게 균형 잡힌 모델, 탤런트들이 모든 사람들의 체형기준이 되어버렸고 많은 수의 국민들이 그들처럼 되기 위해 다이어트에 관심을 갖고 실행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어찌 보면 이러한 다이어트 열풍은 정상체중을 유지하여 비만으로 인한 성인병을 예방하여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TV나 여러 대중 매체를 통해 소개되는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과 검증되지 않는 시술을 하는 무허가 비의료인들의 폐해도 만만치 않습니다.비만환자 분들 중 다이어트에 대한 본질적인 개념과 올바른 상식을 갖고 계신 분들은 극히 드문 게 사실입니다. 특히 언론에 보도된 광고성 기사와 어디서 나온 지 모르는 “ -카더라” 상식을 진실로 믿고 따르다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도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이에 그런 분들을 상담하고 관리하면서 느낀 점을 중심으로 다이어트의 본질과 허와 실 그리고 한방적인 다이어트의 우수성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운동만으로 살을 뺄 수가 없다많은 분들이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살이 안 빠진다고 불평을 합니다. 하지만 운동만으로 체중조절은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식단조절이 선행되어야 살을 뺄 수 있습니다. 이는 운동을 많이 해도 소모되는 에너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리 많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일예로 65Kg정도의 30대 여성이 30분 정도 시속 8Km 정도로 조깅을 했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높지 않습니다. 겨우 라면 1개와 탄산음료 1캔 정도면 보충되는 칼로리입니다. 하지만 운동하는 본인들은 “오늘 운동을 이만큼 했으니까 좀 먹어도 되지” 하고 식사조절을 소홀히 해 살이 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하나 이유는 우리 몸은 운동을 너무 무리하게 하면 오히려 기초대사량을 낮추어 에너지 소모량을 줄입니다. 결국 운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를 대비해 평소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여 그만큼 살이 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균형 잡힌 식사다이어트방법 중 가장 잘못된 방법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도 생으로 굶는 거랑 하루에 한 끼만 먹는 것일 겁니다. 이러한 방법은 몸을 기아상태로 인식하게 해 소량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의 흡수율을 높이게 되고 기초대사량(우리 몸의 기본적인 열량 소비량)을 낮추어 살이 더 안 빠지게 합니다. 다이어트 식사는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3끼를 조금 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유행다이어트나 다이어트 식품으로는 살을 뺄 수가 없습니다다이어트로 내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잡지나 TV에 소개된 모 연예인이 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그대로 따라하고 실패한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습니다. 이러한 다이어트의 실패요인은 첫째로는 1-2개월 지속하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음식이 단조로워 영양불균형에 빠지기 쉽고 셋째로는 다이어트의 성공은 음식의 종류가 아니라 양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즉 다이어트는 무슨 특정한 음식이나 조리방법 그리고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균형 잡힌 보통 식사를 양을 줄여 꾸준히 3끼에 나누어 먹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다이어트기간 휴식을 해야 합니다다이어트도 일종의 몸을 수리하는 보수공사입니다. 이러한 다이어트를 시행할 때 과로나 과격한 운동을 시행한다면 몸은 이중 삼중고를 겪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일에 지친 몸이 하는 운동은 독입니다. 한 가정주부가 청소를 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빨래감과 설거지를 잔뜩 갖다 놓으면 그 주부는 녹초가 되서 결국 청소도 제대로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다이어트의 적 회식 술다이어트를 잘 하시다 갑자기 살이 찌는 경우 그 원인을 찾아가면 거기에는 언제나 회식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한 번 쯤이야” 하고 마음 편히 먹었다가 지금까지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다이어트를 시행하면 조금씩 위가 줄게 됩니다. 그리고 일정한 기간이 되면 줄어든 그 위에 적응하여 식사를 하게 됩니다 . 그때 갑자기 지나친 양의 식사 즉 회식을 하면 우리 몸은 다이어트 하기 전의 몸으로 돌아가서 다시 처음처럼 공복감을 극복하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이러한 것이 반복되다 보면 다이어트는 실패로 끝날 확률이 높아집니다.체중감량은 천천히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빨리 체중이 줄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음이 실패의 요인이 됩니다. 급격히 빠진 살은 급격하게 원상복귀됩니다. 체중을 2-3개월 빼려고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체중을 빼는 과정보다는 체중을 감량하고 나서의 몸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야만 어렵게 성공한 체중감량 효과를 유지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광주시 한의사회홍광표 원장 2009-05-26
- 2009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발 전국의 음악 꿈나무들이 빛고을에 모여 음악적 끼를 마음껏 발산하게 된다.청소년 음악인재양성의 장인 ‘2009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Gwangju Youth Mysic Festival·총감독 남유진)’이 오는 29일(금)~30일(토)까지 광주시청 문화광장, 광주학생 교육문화회관, 금남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 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열정! 노래로 날다!’라는 문패 아래, 풍성한 사전 공연, 창작곡 경연대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음악 페스티벌의 핵심인 ‘창작곡 경연대회’는 오는 30일 오후 4시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청소년들이 좋아할만한 사전공연과 인기가수들의 무대,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먼저, 오는 23일 오후 6시 금남공원(옛 한국은행 부지)에서는 지역의 인디 밴드들과 지난 1·2회 대회 수상팀들의 무대를 맛보는 ‘GYMF Pre Festa’가 펼쳐진다. 지난해 열린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음악을 통해 열정을 분출하고 있다. 이어 29일 오후 7시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전국청소년음악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9팀과 ‘훌리건’ ‘레모니마카로니’ 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본 행사인 30일에는 인기 그룹, 슈퍼주니어와 샤이니가 출연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행사 대상 수상팀 무브잇이 무대에 오르며,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 뮤지션 그룹, ‘노래하는 아이들’과 ‘디키즈아우라’가 출연해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이외에도 음반전시, 노천카페, 청소년문화존 등도 마련된다.남유진 2009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 총감독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교육 속에서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억눌린 욕구를 표출하는 좋은 기회의 장”이라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음악적 체험과 소통으로 끼와 열정을 표현하고, 건강한 문화적 감성과 음악적 잠재역량을 키워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062-376-1328범현이 리포터 baram8162@nate.com 2009-05-26
- 광주시립무용단 기획공연 ‘명성황후’ 광주시립무용단이 오는 29일과 30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창작발레 ‘명성황후’를 무대에 올린다. 특히 서양예술의 대표인 발레가 우리나라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과 호흡을 맞춰 동·서양이 만난 한국창작발레라는 점에서 공연의 의미가 크다. 광주시립무용단 김유미 단장은 “문화를 전파하는 입장에서 한국적인 작품을 무대에 많이 올리려고 노력하지만 우리 문화를 소재로 발레화한 한국작품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이번 기획공연은 발레에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 동·서양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연출했다”고 밝혔다. 명성황후는 조선시대 마지막 황후로 고종과 결혼해 국사를 거행하다 일본인들에게 시해 당한 비운의 국모다. 이번 공연은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각색한 것으로 한 남자의 아내이자 어머니가 겪은 죽음을 통해 애국심을 무언의 몸짓으로 표출한 작품이다. 고전발레에 맞춰 음악도 색깔을 바꿨다. 서양오케스트라 일색이었던 음악을 이번 공연을 계기로 국악관현악단과 손발을 맞춘 것. 작품의 대본과 작곡도 업계에서 제법 유명세를 탄 사람들이 합류했다. 대본은 ‘사랑은 비를 타고’의 오은희 작가가, 작곡은 뮤지컬 ‘태풍’으로 KBS 작곡대상을 수상한 김대성씨가, 안무는 올해 부임한 김유미 단장이 맡았다.창작발레답게 볼거리도 풍성하다. 시대상을 감안해 공연 중간에 한국적인 무술인 ‘태권무’를 선보이는 등 스펙터클한 무대 매너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관람 포인트는 명성황후의 혼례식과 신·구 군대의 대립, 민비 시애장면 등은 역사적 사실과도 연계돼 자녀와 함께 체험학습의 기회로 활용해도 좋을 듯싶다. 김유미 단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적인 역사를 소재로 서양 무용과 동양의 음악이 만난 종합예술”이라며 “역사적인 흐름에 포인트를 주고 관람하면 훨씬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을 계기로 명성황후를 광주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구축해 국내 공연문화를 활성화시키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에 대한 초석을 마련하게 될 국제적인 문화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ㆍ일시:5월 29일(금) 오후 7시 30분, 30일(토) 오후 3시ㆍ장소: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ㆍ문의: 062-522-8716, 510-3993김영희 리포터 beauty02k@hanmail.net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