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일산·파주 총 14,99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새영화 정보 * 신기전 감독 김유진 출연 정재영·한은정·허준호 개봉 9월 4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세계 최초 다연발 로켓화포 ‘신기전’을 둘러싼 조선과 명나라의 숨 막히는 대결, 촌각을 다투는 신기전 개발과정, 여기에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팩션(faction) 대작. 단순한 역사 재조명이 아닌 대륙 10만 대군과의 전투 씬, 천지를 흔들어 놓았던 신기전의 위용, 스펙터클한 볼거리 등의 오락성도 갖췄다. 1448년, 세종 30년. 조선의 새로운 화기 개발이 두려운 명 황실은 극비리에 화포연구소를 습격하지만 실패하고, 또 다시 대규모 사신단으로 위장한 무장 세력을 급파해 사라진 ‘총통등록’과 ‘홍리’를 찾기 시작한다. 한편, 명사신단이 온다는 소식에 무역에 참여하려던 부보상단 설주는 잘못된 정보로 전 재산을 잃는다. 대신 세종의 호위무사인 창강이 찾아와 큰돈을 걸고 비밀로 가득한 여인 홍리를 거둬줄 것을 부탁한다. 설주는 그녀가 ‘신기전’ 개발의 핵심인물임을 알고 돌려보내려 하지만 그녀가 보여준 ‘신기전’의 위력에 매료된다. * 맘마미아 감독 필리다 로이드 출연 메릴 스트립·피어스 브로스넌·콜린 퍼스·스텔란 스카스가드 개봉 9월 4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70년대를 풍미한 스웨덴 출신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가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됐다. 주인공 도나 역에는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이 출연해 ‘댄싱퀸’ ‘맘마미아’ 등의 멋진 노래를 선보이고, 그녀의 옛 애인에는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그리스 지중해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와 살고 있는 소피는 행복한 결혼을 앞둔 신부.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에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결혼식에 손잡고 입장할 아빠가 없다는 것. 그러다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된 소피는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하는 발칙한 일을 꾸민다. 결혼식 전날, 엄마의 옛 애인 3인방이 그리스 섬에 속속 도착하자 도나는 당황스러운데…. 과연 소피의 아빠는 누구일까? * 스타워즈: 클론 전쟁 감독 데이브 필로니 출연 맷 랜터·사무엘 L. 잭슨 개봉 9월 4일 등급 전체 관람가 우주평화를 지키는 제다이 기사들의 공화국과 우주정복을 꿈꾸는 다스 시디어스의 제국군, 전 우주의 운명을 건 은하계의 본격적인 전쟁을 다룬 애니 블록버스터. 어둠의 세력으로 인해 은하계 전체가 클론 전쟁에 휘말리고, 제다이 기사단은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 전투에 나선다. 그러나 점점 더 많은 행성계가 다크 사이드 포스의 손아귀에 들어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내시경 검사가 고통스럽다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암 발병은 남자의 경우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나타나고, 여자의 경우 유방암, 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순이다. 때문에 빈도가 흔한 위암의 경우,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위암 발견에 가장 정확한 검사는 고통스럽지만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수이다. 위암은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면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우연히 진단된 조기위암은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신체검사에서 시행하는 위내시경의 주목적은 위암의 조기발견이다. 요즘은 수면내시경이 널리 보급되어 편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소화 장애가 1~2주 이상 계속되면 반드시 위내시경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30대라도 마찬가지다. 위암은 20ㆍ30대에서도 발병하기 때문에 증상이 미심쩍으면 검사를 해보는 게 좋다. 40세 이상이면 1~2년마다 하는 것이 좋고 위암의 가족력, 흡연, 화생성위염이 있다고 진단받은 경우는 꼭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서구식 식생활로 인한 비만인구 증가,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위 관련 질병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 고통 없이 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수면내시경 검사를 받는 환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은 100%, 유럽은 80%, 우리나라는 30%가 수면내시경 검사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은 수면내시경이란 환자에게 잠을 재우고 하는 검사라고 흔히 알고 있는데, 이는 오해다. 수면내시경은 검사 직전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검사가 끝난 후에는 관련된 기억을 없애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검사법이다. 수면내시경검사 때 쓰이는 약제는 일반적인 수면제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환자를 몽롱하게 만들어 검사과정에 대한 기억상실을 유발하는 특수약제다. 수면내시경은 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깊숙이 넣은 다음 모니터를 보면서 천천히 끄집어내며 십이지장과 위 식도 등의 특정부위를 촬영한다.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 수면내시경검사 때는 환자가 괴로워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서는 심적 부담 없이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자들 중에는 “수면내시경은 위험해서 영원히 못 깨어 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진정제를 충분히 투여하더라도 전문의 등이 환자상태를 면밀히 관찰한다면 위험한 상황은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진정제는 마취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수면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호흡이 느려지는 등 이상 조짐이 나타나면 곧바로 흔들어 깨우면 된다. 호흡은 바로 정상으로 돌아오고 환자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잠에서 깨어나게 된다. 내과전문의 김화영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가을을 여는 당신을 위한 음악파티 2008 어울림누리 광장음악축제 ‘별, 음악에 취하다’ ‘어린이·가족 전문 공연장’을 표방하고 있는 고양어울림누리가 개관 4주년을 맞이하여 2008 어울림누리광장음악축제 ‘별, 음악에 취하다’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만남’ ‘열정’ ‘젊음’을 주제로, 오는 9월 5~7일 오후 7시 고양어울림누리 야외광장에서 클래식, 재즈&크로스오버, 국악 등 3가지 장르의 최정상급 단체들이 펼치는 화려한 콘서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개관 4주년을 축하하는 오프닝행사로 시작되는 9월 5일 ‘만남의 클래식’은 국내 정상의 지휘자 김덕기의 지휘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는 고양시립합창단과 고양소년소녀합창단,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출연하여 유명 합창곡과 칸초네, 동요 등 친숙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이어서 6일 ‘열정의 재즈&크로스오버’에는 한국 재즈의 1세대로서 재즈계의 대부로 추앙받고 있는 신관웅이 이끄는 신관웅 빅밴드와 피아졸라의미망인 ‘라우라 에스칼라다’의 극찬을 받으며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오리엔탱고가, 마지막 날인 7일 ‘젊음의 국악’에서는 우리 전통음악의 선율과 정서를 기초로 현대적 감각의 곡들로 호평 받으며 서울아트마켓우수공연으로 선정되어 해외무대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창작국악그룹 The 林 ‘그림’이 각각 출연하여 인기 레퍼토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공연을 위해 야외광장에 특별히 설치되는 대규모 무대와 객석, 전문 VJ들이 선보이는 화려한 영상과 조명 등 축제의 공간으로 재탄생되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 바닥분수 등 인근 지역민을 위한 쉼터였던 ‘광장’이 문화예술의장으로 새롭게 변화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문의 고양문화재단 1577-7766 www.artgy.or.kr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혼합된 시적인 ‘토스카’가 온다 고양문화재단-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공동제작, 오페라 올해로 탄생 150주년을 맞는 명 작곡가 푸치니의 3대 걸작의 하나인 오페라 가 오는 9월 26일~27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무대에 오른다. 1900년 로마극장(Teatro Roma)에서 푸치니가 직접 연출을 맡아 초연한 오페라 는 오페라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주옥같은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손꼽히고 있다. 2008년 가을, 푸치니 탄생 150주년과 서양 오페라 도입 60주년을 기념하여 (재)고양문화재단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에드몬 콜로메르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이태리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조셉 프랑코니 리, 무대 및 의상디자이너 파스콸레 그로시가 참여하여 전통과 혁신,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혼합된 시적인 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을 주최하는 두 지역의 대표 예술단체인 대전시립교향악단과 고양시립합창단이 참여하여 고양과 대전이라는 지역 예술단체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우수작품을 공동으로 제작하는 첫 사례로 국내 지역공연장 간의 네트워크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국내 공연계에 발전적인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셉 프랑코니 리와 파스콸레 그로시가 만들어내는 화려한 무대 그렇다면 이번에 제작되는 는 과연 어떤 연출을 보여줄까? 세계적인 연출가 알베르토 파시니와 함께 이탈리아 볼로냐 극장의 를 연출했던 조셉 프랑코니 리는 “이번 공연은 볼로냐 극장 버전을 업그레이드시킨 완결판이자, 전통과 혁신,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혼합된 시적인 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토스카’의 큰 뼈대를 이루는 사랑, 예술, 정치, 종교, 죽음이라는 인간사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다섯 개의 주제를 화려한 극적 구성과 무대효과로 표현, 한편의 영화와도 같은 작품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사랑, 질투, 탐욕, 증오, 죽음 등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극도의 복잡한 감정들을 모두 표면위로 끌어내어 애절한 선율과 절묘하게 결합시키는 이 극적인 구조에 연출가 프랑코니 리는 어떤 새로운 효과를 보여줄지, 무대 디자이너 그로시는 어떤 무대를 탄생시켰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시: 9월 26일~27일, 26일 오후 8시, 27일 오후 7시 *장소: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티켓: 으뜸자리 10만원/좋은자리 8만원/편한자리 5만원/고른자리 3만원/가장자리 2만원/학생석 1만원(아람누리 티켓데스크에서만 가능, 1989년 12월생까지, 일부 시야장애가 있을 수 있으며, 할인 불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재미있는 치즈이야기 (1)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즈를 서양식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치즈가 처음 만들어진 곳이 아시아였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다. 치즈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치즈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이어질 치즈 칼럼을 통해서 치즈가 영양만점에 재미도 만점인 식품이라는 것을 알아보자. 치즈는 옛날부터 “인간이 신으로부터 받은 최고의 식품”으로 일컬어 질 정도로 우리 몸에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있을 정도로 좋은 식품이다. 치즈에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면 비타민C와 식이섬유 정도이다. 그러므로 치즈를 야채나 과일과 함께 먹는다면 영양적으로 거의 완전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완전식품에 가까운 치즈가 실수에 의해 우연하게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오랜 옛날, 아라비아 목동이 양의 위를 말려서 만든 가죽주머니에 우유를 넣어 여행을 떠났다. 뜨거운 사막을 지나다가 우유를 마시려고 주머니를 열어 보았을 때, 우유는 한 방울도 없고 맑은 물 같은 액체와 하얀 덩어리만 있었다. 목동은 조심스레 하얀 덩어리를 먹어본 후 깜짝 놀랐다. 그 맛이 매우 좋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고대 아라비아 민화 중에 전해지고 있는 치즈 발견에 관한 이야기이며 대부분의 나라에서 인정하고 있는 전설이다. 우유가 양의 위에 남아있던 효소의 일종인 렌넷과 결합하여 응고가 되어 덩어리(치즈)가 된 것이다. 만약에 목동이 가죽주머니를 깨끗하게 씻었다면 렌넷이 남아있지 않았을 것이고 그러면 치즈도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아시아에서 발견된 치즈는 유럽으로, 유럽에서 미국으로 그리고 지금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영양만점의 최고의 발효식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치즈의 역사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성경에 동물의 우유로 만든 치즈를 다윗 왕에게 바치는 장면이 나오지만 그 때를 처음으로 보지는 않는다. 최소한 4~5천년 이전 혹은 그보다 훨씬 이전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유구한 치즈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치즈의 역사는 이제 겨우 40년 남짓이다. 1960년대 초반 벨기에 출신 디디에 세스테벤스 신부(한국명: 지정환)가 전라북도 임실 성당에 부임해서 축산과 치즈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면서 시작되었다. 치즈의 역사와 기원은 너무나 오래 전이고 너무나 신비해서 분명하게 알 수는 없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완전한 식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치즈일 것이다. 그것만큼은 분명하다. 치즈전문가 이재현 (젤라비피자 대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한가위 기획 - ② 흰돌마을 기자선 주부와 함께 추석 물가 점검 우리 동네에서 추석 차례상 장보기 ”고물가 때문에 추석 장보기가 무섭다”는 얘기가 쏟아지는 요즘. 고양시 백석동 흰돌마을에 사는 기자선(50) 주부는 추석을 2주 정도 앞둔 8월 29일, 지역에 있는 재래시장과 마트, 인터넷쇼핑몰을 방문해 추석물가를 직접 체감해 보기로 했다. 지역의 재래시장으로는 원당시장과 일산시장, 마트는 대화동의 농협하나로클럽, 인터넷쇼핑몰로는 고양시의 행주치마, 파주시의 파주팜을 조사대상으로 정했다.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들은 각 지역마다, 집집마다 달라서 평균적이고 공통된 메뉴로 리스트를 만들었다. 분량은 대부분 포장단위이거나, 최소량으로 정해서 실제 주부들이 가족수에 맞춰 장보기를 하는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날 것이다. 재래시장현 대화사업으로 깔끔해진 원당시장 (**원당시장 색 넣거나 글자체 다르게) 기자선씨는 먼저 성사동에 있는 원당재래시장에 찾아갔다. 아직 추석 분위기까지는 나지 않았지만, 주부들이 장을 보는 오후 5시경이라 제법 분주한 가운데 시장을 둘러봤다. 과일가게에 가니 햇사과가 4개 1만원, 배가 3개에 1만원이다. 감은 아직 출하되지 않아 곶감을 찾아보니 8개짜리 한 팩에 6000원이다. 대추는 1홉에 3000원, 밤은 작은되로 한 되에 3000원이다. 정육점에 가서 산적용 고기와 탕국용 국거리를 한우로 알아보니 한 근에 1만5800원, 생선가게에서 조기는 적당한 크기로 3마리에 1만원이다. 방앗간에서 알아본 송편은 1kg에 8000원. “추석이 가까울수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떡집 아줌마가 얘기해준다. 나물은 세 종류로 고사리 1근에 3000원, 도라지도 깐 것으로 1근에 3000원 취나물은 1근에 2000원이다. 추석별미인 토란탕국을 올리려고 가격을 알아봤는데, 토란은 1근에 2000원, 무가 1개에 1500원, 두부는 1모에 1000원이다. 전은 보통 재료를 사서 집에서 부치는 경우가 많지만, 편의상 오늘 조사에서는 가게에서 사기로 했는데 동그랑땡, 꼬치, 동태전, 깻잎전 등 종류에 상관없이 1근에 5000원이다. 건어물가게에서 파는 산자와 약과는 각각 3000원, 명태포는 3000원이다. 황태포는 500원 정도 더 비싸다. 술은 재래시장에서 사는 게 별로 의미가 없어 마트 공통가격으로 조사표에 적기로 한다. 원당재래시장은 지난해 재래시장현대화사업으로 비가 와도 걱정 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돔형 아케이드도 설치되어 있고, 간판도 규격화되어 깔끔하다. 상인들은 대부분 가격도 오르고 장사도 힘들다고 입을 모았고, 추석대목도 예년 같지 않을 거라는 예상을 했다. 장이 서면 신선하고 저렴한 상품들이 많은 일산시장 두 번째로 간 곳은 일산재래시장. 일산재래시장은 3일, 8일이 장날이라 기자선씨가 방문한 날은 상설적인 가게만 문을 열어 영업을 하는 중이다. 백석동으로 이사 가기 전, 10년이 넘게 일산시장을 이용했던 기자선씨는 일산시장에 아는 상인들이 많다. 과일가게의 사과는 알이 조금 작은 것으로 5개에 5000원, 배도 4개에 5000원이라고 적혀있다. 곶감은 8개들이 한 팩에 6000원, 대추 1홉에 3000원, 밤 1되에 5000원이다. 산적용, 탕국용 한우고기는 1근에 1만6800원인데 등급에 따라 가격차이가 있다. 조기도 크기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다른데, 3마리에 1만2000원짜리로 결정한다. 기자선씨의 단골인 방앗간에서는 송편 1kg에 9000원이다. 나물은 고사리가 1근에 2만500원인데 1kg부터는 2000원으로 할인해주겠다고 한다. 도라지는 1근에 3000원. 취나물은 1근에 2000원. 토란은 1kg에 5000원, 무가 1개에 1000원, 두부도 1모에 1000원이다. 전을 파는 곳에서는 1근에 6000원 받는다. 유밀과의 한 종류인 산자는 2000~4000원, 약과 또한 종류에 따라 2000~4000원, 명태포는 3000원이다. 일산재래시장은 장날이 아니어서 그런지 저녁거리를 사러올 시간이었는데도 조금 한산한 분위기였다. 추석장보기 조사차 나왔다는 얘기를 들은 상인들은 재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석 장은 일산시장에서 보라고 거듭 강조한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한숨은 여기서도 이어진다. 편리하고, 믿음 가는 마트를 이용해요~ 다음 순서로 찾아간 곳은 대화동의 고양농협하나로클럽. 주차장부터 널찍하고, 안내요원들의 친절한 인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쇼핑카드도 즐비하다. 매장의 통로가 넓어 고객들이 제법 많은 시간대였는데도 여유있게 다닐 수 있다. 매장 안쪽의 넓은 공간에는 ‘한가위특설매장’이 들어서기 위해 분주한데, 그 곳의 판매는 내일부터라고 한다. 사과는 1개에 1200원, 배는 2개에 5800원인데 모두 알이 굵고 좋아 보인다. 곶감은 9개들이 한 팩에 6500원, 대추는 100g에 1100원, 밤은 깐 것으로 170g(9개 정도)에 3750원이다. 산적용 한우고기는 250g에 8500원, 국거리용은 245g에 1만1025원으로 팩포장 되어 있다. 생선은 조기 1마리에 6000원이다. 송편은 900g에 8000원. 나물은 100g에 고사리가 1750원이고, 도라지가 1900원, 취나물이 680원이다. 모두 국산이라 가격이 재래시장에 비해 높다. 토란은 알이 무척 굵은 상품이어서 100g당 920원, 무는 1개 1500원, 두부는 우리콩으로 만든 420g짜리 제품이 2800원이다. 전은 종류에 상관없이 100g에 2000원이다. 산자는 5500원, 약과는 4000원, 명태포는 3500원이다. 술은 백화수복이 4280원, 국순당 차례주가 3980원이어서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리스트에 적는다. 추석장보기와 선물구입, 우리지역에서! 집에 돌아온 기자선씨는 피곤을 무릅쓰고,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행주치마’와 ‘파주팜’도 검색해본다. ‘행주치마’는 추석이벤트와 한가위선물모음전를 기획하고 있고, ‘파주팜’은 파주특산물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상으로 추석장보기를 하기에는 물품종류가 제한적이고, 분량이나 수량도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행주치마’와 ‘파주팜’은 추석선물을 구입하는데 이용하는 게 제격이다. 정경화리포터 71khjung@hanmail.net 우리지역 특산품 선물하기 **행주치마, 파주팜 ‘행주치마’는 오는 9월 15일이 생일이다. 그래서 추석과 함께 오픈 2주년 기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8월 29일~9월 15일 ‘한가위선물모음전’을 펼쳐 한가위선물 상품에 한해 택배비가 무료이고, 9월 한 달동안 모든 상품에 대해 2만원 이상 구매시 예쁜 행주치마를 4만원이상 구매시 시장쇼핑카트를 선물로 준다. 배쨈, 배즙, 고양쌀, 토마토, 아카시아꿀, 표고버섯 등이 추석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되어 있다. ‘파주팜’은 온라인상의 추석이벤트는 없으나, 오프라인에서는 9월 10~12일 파주 LG필립스에서 직거래장터를 마련한다. 9월 11~12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파주시청 민원실앞 주차장에서 판매 부스를 펼칠 예정이다. 과일, 버섯, 파주장단콩된장 등 다양한 상품이 있는데, 시중가보다 10~20%는 저렴하다. 주로 파주배가 잘 팔리는데, 그 외에도 감악산머루주, 쌀과 조로 빚는 감홍로주, DMZ꿀 등 파주특산물을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원당재래시장 과일 / 사과 4개 10,000원 배 3개 10,000원 곶감 8개 6,000원 대추 1홉 3,000원 밤 1되 3,000원 소고기/ 산적용 반근 7,900원 국거리 반근 7,900원 생선 / 조기 3마리 10,000원 떡 / 송편 1kg 8,000원 나물 / 고사리 1근 3,000원 도라지 1근 3,000원 취나물 1근 2,000원 2008-09-12
- 2008년 제1회 고양시 특수학급 통합캠프 실시 경기도고양교육청은 8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장애학생과 일반학생들이 함께 하는 통합캠프 ‘함께 떠나go! 나누go! 즐기go!’를 운영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통합캠프 참가자는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1·2·3학년 장애학생과 초·중학교 일반학생 76명, 특수교사·특수교육보조원·장애지원공익근무요원 51명으로 총 127명이 구성됐다. 이번 캠프 운영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자립심, 공동체의식 함양과 일반학생의 장애친구 이해 제고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고, 장애 특성과 능력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중심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8월 22일 캠프 첫날, 한마음수련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식을 마치고, 나무목걸이 만들기, 조별 깃발과 구호 만들기, 레크리에이션 등을 하며 친구들과 우애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 단체 활동과 공동체 게임을 통해 함께 어울리며 자립심과 협동심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참가학생들은 서로 몸을 부딪치며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 시간을 통해 처음 만난 학생들이 서로에 대한 관심을 갖고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고, 일반 학생들은 단체 활동 중에도 장애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레크리에이션 활동 중 캠프파이어를 하며 숨은 재능을 발산하며 신나는 댄스파티와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고, 조별 협동 활동인 율동, 꽁트, 합창 등의 공연도 보여주었다. 일산중학교 한 학생은 “장애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활동하다 보니 장애를 가진 친구도 일반 친구들과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캠프에 참가하길 잘했다”고 했다. 캠프에 참가한 K학생의 학부모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좀처럼 캠프 기회를 갖기 어려운데, 교육청 주관으로 1박 2일 캠프를 실시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캠프가 모든 참가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으로 가슴 속에 오랫동안 남고 이런 캠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사회체험활동과 통합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교육청별 통합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권장하고 있다. 김영미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2
- [칼럼] 발바닥이 아프다면 ‘족저근막염’ 의심을 웰빙 열풍으로 요즘 운동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족저근막염과 같은 발 관련 질환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족저근막이란 발 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앞 발가락 부위에 부착되는 구조물로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이며, 발바닥 중앙에 위치한다. 스프링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해 주거나 발아치를 받쳐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족저근막이 발뒤꿈치 뼈에 부착하는 부위가 과로해서 붓는 염증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이 질환은 노화가 시작돼 발다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40~50대의 중년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여성은 폐경을 겪으면서 호르몬 분비 변화로 발바닥 앞쪽의 지방층이 위축되어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발바닥의 앞쪽에서 통증이 발생하며, 남성은 부족한 운동과 과체중으로 발뒤꿈치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과거보다 걷는량이 적어져 발의 단련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체중을 줄이기 위한 무리한 운동 때문에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선수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마라톤의 황영조, 이봉주 선수나 축구국가대표 박주영선수가 이 질환으로 치료를 받았다. 발바닥을 혹사해서 족저근막이 스트레스를 받아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딱딱한 시멘트 도로에서 달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일반운동화를 신고 과도한 달리기를 하거나 급격한 체중 증가나 비만, 오래 서있는 직업,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발을 가진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과 유사질환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하이힐을 신게 되면 무게 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걷거나 뛰면 앞쪽 발바닥에 과도한 하중이 실려 전족부의 족저근막이 무리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족거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발바닥이 붓고 통증이 있을 때에는 걷거나 뛰는 등의 운동을 자제하고 얼음찜질을 해 염증을 가라앉힌다. 통증이 지속하더라고 초기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초기치료는 시중에서 파는 각종 보장구(고무, 발뒤축 패드)를 삽입하고 아킬레스건과 발바닥 근막의 스트레칭 운동이 중요하다. 아킬레스건 스트레칭은 발두축이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한쪽 무릎은 구부리고 반대쪽 무릎은 쭉 펴지도록 하고, 한번 스트레칭시 10초를 유지하며 하루에 20회 정도 반복한다. 발바닥 근막스트레칭은 한쪽 발이 약간 밖으로 가도록 발을 벌리고 서서 테이블이나 의자를 잡고 몸을 앞으로 기울이면서 무릎을 구부리고 천천히 쪼그려 않는 자세를 취하며 이 자세로 10초를 유지하고 하루 20회 반복한다. 초기에 느껴지는 작은 통증을 무시하고 운동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 악화되어 병원을 찾는 환자가 적지 않은데, 염증이 심각하면 족저근막을 일부 절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 초기에 전문의와 상담하는게 중요하다. 정형외과 전문의 백승정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고] 외고 final 준비, 언어 감각 유지하고 단점 보완해야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학할 시점이 되면 본격적으로 외고 입시철이 시작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의식하게 됩니다. 이미 전통으로 굳어져 버린 중학생들의 입시철이 올해 역시도 심상치 않다는 것을 여러 매체들을 통해,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입소문들을 통해 가늠해 볼 수가 있고, 저 역시도 여러 해 동안 경험해 오고 있는 바이지만, 어느 한 해도 쉬웠던 기억이 없을 정도로 날로 입시가 치열해 지는 형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 해도 여느 해 못지않게 전형에 변화가 있었고, 경기권과 서울권에 대한 응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과 되어 있습니다. 즉 어떻게 응시를 해야 안전한 지원 및 진학을 할 수 있을까, 혹은 어떤 학습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가 등등, 매해 입시철이 되면 끊임없이 되돌아오는 질문들입니다. 문제는 준비과정 및 시간인데, 지금 입시일이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과연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어떤 준비과정이 뒤따라야 하는 지를 간단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언어에 기반을 둔 외고 입시전형 먼저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결국 기본입니다.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그 입시가 지닌 특성이 무엇인지를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하는데, 외고 입시에는 당연히 영어가 필수적입니다.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수학과목 대신에 언어, 즉 국어 유형이 추가 되었다는 것인데, 이것은 입시 전형의 틀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종전의 수학과 영어 중심의 준비과정 보다는, 언어에 기반을 둔 입시전형이기 때문에, 언어에 자질이 있는 학생들에게 보다 유리하다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더 나아가서 변별력의 기준이 단순 풀이 능력이 아닌 기본기에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철저하게 언어 인지 및 구사능력, 이해력 등이 변별력의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지금까지의 시험유형들과는 달리 당락의 기준이 언어 능력에 준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어든 국어든, 철저히 개념적 사고를 해 주지 않으면 단순히 문제 유형 숙달 식의 준비과정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어에서 기본이란, 결국 어휘, 어법, 그리고 해석능력이며, 추가적으로 청취 능력을 들 수 있습니다. 그 와중에서 어휘와 청취능력은 단기간 완성될 수 없는 영역으로, 꾸준한 시간 투자와 반복 학습에 그 핵심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석 능력의 경우, 여러 영역들의 요소들을 동시에 응용을 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많은 시행착오와 연습을 요구하는 작업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본기가 다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각 학교들의 입시전형들은 그 이상의 수준을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작년의 한 외고의 경우, 문제의 난이도가 어려운 경우에는 대학교 편입고사 수준의 문제까지도 출제가 된 예가 있고, 특히 올해의 경우, 인증 시험을 통한 입학 전형이 사라진 터라, 어렵지 않게 그에 준하는 난이도가 출제될 것을 예측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이 그러한 수준의 전형에 어떻게 대비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학습 태도 유지와 기본기가 관건 그러한 난이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단계별 학습으로 접근을 해야 합니다. 언어는 피라미드 구조와 같아서 하위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경우, 상위 개념의 언어구조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처음부터 고난이 수준에 접근해서는 안 되고, 철저히 그 저변이 될 만한 중간 단계를 걸쳐서 조금씩 상승시켜야 합니다. 즉 대학교 수준의 전형은 고등학교 수준 먼저, 그리고 고등학교 수준은 중학교 수준 먼저 접근을 해 나아가야 합니다. 결국 문제는 시간인데, 영어만큼 시간의 절대량을 요구하는 과목도 많지 않습니다. 즉 우리말이 아닌 제2 외국어를 통해 변별력을 구하는 만큼, 기본에 필요한 학습시간이 부족했던 학생들, 특히 이과 성향의 학생들은 결국 그 만큼의 시간투자가 필요하다는 말이 됩니다. 이과 계열에서 갑자기 진로를 전환한 학생들의 경우, 남은 기간 동안 어떠한 학습 습관을 이용하고 유지하는가가 그래서 중요해 지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남은 시간 역시도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언어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습관성이라는 것입니다. 뒤집어 보면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습관이 몸에 베일 수 만 있다면 그만큼 습득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가장 핵심적인 기본기가 일단 몸에 자리 잡게 되면 그 다음 단계에 대한 응용력도 배가가 되며, 학습의 관성에 의해서 남은 기간 동안 예상을 뛰어넘는 언어적 진화가 진행될 수가 있습니다. 기본기 습득을 위해서는 그러한 습관과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매일학습이 가장 효과가 큽니다. 남은 기간 동안 하루로 빠짐없이 언어에 대한 감각을 놓지 않고 키워 가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조금씩 채워 넣어 간다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혹은 그렇지 못하더라도 거의 근접하는 수준까지는 향상시킬 수 가 있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일지 모르지만, 결국 꾸준히 학습을 놓지 않고 지속해 나갈 수 있는 학습 자세와 환경이 결국 자신이 바라고 키워 온 목표를 이루는데 기여할 수가 있고, 아무리 외국의 환경에서 자라나 영어를 습득한 학생들일 지라도 기본기를 무시하고 덤비는 경우에는 실패를 경험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따라서 남은 석 달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와 지속적 학습태도이며, 그러한 기본기들이 심화학습을 돕는 강장제가 됩니다. 에이포인트 안정준 원장 031)932-580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
- [기고] 수학경시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수학경시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1. 전국의 수많은 학원에서 수학경시를 한다는데? 많은 학원에서 수학경시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수학경시라는 이름만 달고 있을 뿐이지 가르치는 내용은 수학경시와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학경시 책으로 수업한다 해도 책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 학원에서 제대로 지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우리 아이는 경시할 학생인가요? A학원에 가면 경시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B학원에 가면 경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경시가 무엇이며 목표 수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경시할 학생인가 아닌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수준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학경시를 할 학생이 아니면 수학공부를 등한시하고 다른 공부를 집중적으로 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중등교과 내용을 자세히 학습한 다음 심화과정을 학습하면 수학의 힘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합니다. 3. 수학경시는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너무 일찍 시작하면 지치고 흥미를 잃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늦게 시작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학습할 수 있는 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불리하고 다른 학생들과 보조를 맞출 수가 없습니다. 중등교과 내용을 시작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4. 초등경시는 꼭 해야 하나요? 초등경시를 준비하면서 사고력이나 창의력, 문제 해결력이 증가된다면 좋지만 단지 답을 많이 맞추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초등경시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이후로 중등경시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결과에 치중하지 말고 과정에 초점을 맞추는 학습을 해야 합니다. 5. 뛰어난 학생과 같이 공부하면 좋나요? 사람마다 실력이 다르고 실력을 발휘하는 시기도 다릅니다. 뛰어난 학생에게 맞추기 보다 자기 수준에 맞추어 단계별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하게 학습하면 남는 것은 없습니다. 처음은 느리지만 끝까지 할 수 있는 학생이 있고, 처음은 빠르지만 빨리 정체되는 학생도 있습니다. 6. 중등경시를 하면 고등학교에 수학 공부에 도움이 되나요? 중등경시의 내용이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고하는 능력이 도움이 되도록 공부하는 것입니다. 학생의 사고 수준을 벗어나는 경시공부는 계속해도 도움이 안 됩니다. 하지만 경시공부를 통하여 사고력이 증가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7. 수학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수학 문제를 잘 푼다고 수학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학적인 사고력과 논리를 통하여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것입니다. 돈만 많다고 잘사는 것이 아닌 것처럼 시험 점수만 높다고 수학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점수를 실력으로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8. 각종 수학경시대회는 문제의 유형이 왜 다를까요? 중등경시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시대회는 KMO1차, KMO2차, 고양시 및 경기도 수학경시, 민사고 수학경시가 있습니다. 이들 시험의 문제 유형이 다른 이유는 주최측에서 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들의 시험 결과도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9. 영재학교를 대비하기 위해서 수학경시를 꼭 해야 하나요? 대체로 수학적인 능력이 부족한 학생이 수학경시를 중도에 포기하고 과학경시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학적인 능력이 뛰어나면서 수학경시를 하지 않고 과학경시를 하는 학생은 영재학교 수학 시험을 잘 볼 수 있으나 수학적인 능력이 부족하여 과학경시를 하는 학생은 영재학교 수학 시험을 잘 볼 수 없습니다. 따라서 수학적인 능력이 부족한 학생은 영재학교를 대비하기 위해서 영재학교에 필요한 수학을 꾸준히 해야 도움이 됩니다. 10. 영역별(대수, 기하, 정수, 조합)로 실력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별로 능력이 다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① 기하는 처음 배울 때가 중요합니다. 기초를 얼마나 잘 잡아 주느냐가 이후의 실력에 큰 영향을 줍니다. ② 대수는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형태의 문제를 다루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③ 조합과 정수는 얼마나 단계적으로 배우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머리가 얼마나 좋은가에 따라 실력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최고가 되기 위해 각 영역별로 어떻게 시기별, 단계별 학습을 하느냐에 따라 부족한 지적 능력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문제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최선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고 시기마다 다릅니다. 하지만 학생 수준에 맞추어 제대로 된 전문 학원에서 경시공부를 의미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며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031)923-2113 송수학 특목센터 오창원 원장(사진 - 738-6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