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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 디자인 샵 ‘오뉴와’ 공유 공간 오픈 다양한 디자인 상품과 전시를 기획하는 ‘오뉴와’가 공유 공간을 오픈했다. 기존 디자인 상품을 전시 판매하던 공간을 개인이나 모임을 위한 공유 공간으로 활용한 것. 개인 작업이나 공부를 하기 위한 공간과 개별 모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나눠 운영한다. 아이들 또는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공간 이용료는 2시간에 1인당 5천 원으로 음료나 커피, 차를 제공한다. 1~3인의 경우 홀에 있는 테이블과 창가 좌석을 이용할 수 있고, 4~6인은 단독 공간인 ‘페르마타룸’을 이용할 수 있다. 페르마타룸 이용을 희망할 경우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면 된다.현재 오뉴와에서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클래스가 진행 중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또또 어린이 디자인 클래스’와 성인 대상 우쿨렐레와 드로잉 모임, 청년들의 독서모임도 열린다. 또한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 색을 담은 ‘나만의 패브릭 노트’도 제작이 가능하며,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수공예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예술과 기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담는 공간 오뉴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오뉴와의 따뜻함을 홀로, 또는 함께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문의 031-814-1000 문자 예약/ https://www.instagram.com/onewa.rec/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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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 파주 공릉저수지 대형 베이커리 카페 ‘모쿠슈라’ 파주는 대형카페들의 성지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대형카페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운정신도시만 해도 ‘인스타그램 핫플레이스’로 유명한 더티트렁크를 필두로 앤드테라스 레드파이프 브릭루즈 곤트란쉐리에 뮌스터담 콰트로박스 등 대형카페들이 즐비하다. 파주의 넓은 땅과 자연환경이라는 이점을 살려 대규모 베이커리에 쾌적한 인테리어를 겸비한 대형카페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 전 운정신도시에서 멀지 않은 공릉유원지 인근에 이색적인 대형 프렌치카페 ‘모쿠슈라’가 문을 열었다. 이국적인 건물 외관에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모쿠슈라의 가장 큰 매력은 공릉저수지를 끼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맘껏 즐길 수 있다는 것. 1층부터 4층까지 각 층마다 다양한 컨셉의 자리가 마련돼 있어서 모쿠슈라에 처음 방문한 손님들은 마음에 드는 자리부터 정한 후, 2층에 자리한 베이커리에서 빵과 음료를 주문한다. 공릉저수지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테라스 좌석도 다양하다. 층마다 다양한 컨셉의 테라스가 있어 물멍과 산멍을 하기에 좋다. 카페1층에는 단체 모임이나 아이들을 위한 북카페 공간도 마련돼 있다.모쿠슈라의 메뉴로는 파주 장단콩을 활용한 지역특색 빵을 비롯해 다양한 베이커리와 샌드위치, 케이크가 있고, 식사를 마치고 방문한 손님들도 가볍게 맛볼 만한 간단한 디저트류도 있다. 아이들을 위한 토끼빵이나 호빵맨빵도 귀엽다. 방문시 3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하고 커피는 6천원이다. 카페 방문 고객이 많아 당분간 주말에 임시 휴무로 평일에만 운영되고 있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기곡길 138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 30분 (주말 임시 휴무, 향후 주말 운영 예정)문의 070-7700-0332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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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가구할인매장 더큰가구, 창고 정리 파격 할인 파주 운정 가구단지와 고양 일산가구단지 사이에 위치한 창고형 가구아울렛 더큰가구가 ‘창고정리 대방출, 특가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2층 전시장을 정리하고 1층 전시장을 새로 단장하면서 기존 공장 창고에 있던 재고 상품들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더불어 매장에 진열되어 있던 전시 상품들도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한다. 더큰가구 조종옥 대표는 “실제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다”고 귀뜸했다.조 대표는 직접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시장도 자가로 소유하고 있어 유통 마진과 임대료 절감이 가능, 품질 좋은 제품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다고 한다. 매장이 넓어서 품목별로 다양한 가구들을 직접 비교해보고 구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식탁, 거실장, 침대, 장롱, 책상, 책장, 화장대, 서랍장, 사무용가구 등 가구의 모든 것들을 더큰가구 매장에서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다.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에 원하는 사이즈로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2023-05-27
- IBK기업은행 중계동WM센터와 조재필수학학원이 함께한 지역 나눔 지난 4월 28일 오후 2시 중계동 은행사거리 IBK기업은행 중계동WM(WIN CLASS) 센터에서는 중계지역 인재 2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이 개최됐다.이 자리에는 중계동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조재필수학학원의 조재필 원장과 IBK기업은행 중계동WM(WIN CLASS) 권숙희 센터장, 장학생, 그리고 센터 직원들이 함께했다.중계지역 금융계와 사교육계가 함께, 사회적 나눔 토양을 키워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조재필수학학원에서 추천하고, IBK기업은행 중계동WM센터에서 장학금을 모아 마련된 자리였다. 장학금 대상자는 송OO (대진고), 강OO (불암고) 학생으로, 장학증서와 함께 각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두 학생 모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성실한 생활 자세로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이다.한편 조재필수학학원은 그동안 지역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수강, 장학금 지급, 대학입학 축하금 지원 등 지역 인재의 배움과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며, 지역의 교육 발전에 힘써왔다.권숙희 센터장은 “조재필수학학원의 전폭적인 관심과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 오늘의 나눔이 가능했다. 성실한 학생들이 앞으로 원하고 바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뜨거운 응원을 보낸다.”라며 “소소한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돕고 싶었다. 또한 지금의 경험이 또 다른 나눔의 씨앗이 되어 더 나은 사회와 따뜻한 미래로 선순환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Mini-Interview 권숙희 센터장 (IBK기업은행 중계동WM)Q. 이번 장학금 지원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취약계층에 대한 무료 수강, 대학축하금 지원 등 지역 인재 양성과 선한 영향력으로 존경받고 있는 조재필 원장님과 담소 중 공부에 대한 의지와 열의가 있는 지역 인재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자는 데 뜻을 같이하게 되었다. 나 역시 개인적으로 모교에 적지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하고 함께하게 되었다.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를 얻어 오히려 감사하다.Q. 센터 직원이 뜻을 함께하면서 느낀 점?조용히 혼자 장학금을 지원하고자 했는데, 센터의 직원 8명과 매니저 1명이 자율적으로 조금이라도 보태겠다는 마음을 모아왔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는 사회에서 혜택을 받은 계층이다. 큰돈은 아니지만, 돈의 가치보다 이 나눔이 토양이 되어 학생들을 통해 ‘사회에 조금이라도 환원하자’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우리가 자리한 이곳에서 배움을 절실히 원하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의지를 지켜주고 싶었다. 동참해 준 센터 직원과 조재필 원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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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50주년 볼거리 즐길 거리 듬뿍 올해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시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이 열린다. 먼저 부천문화재단에서는 오는 6월 3일부터 7월 1일까지 한 달간 복사골문화센터와 부천시민회관에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가족과 함께 가 볼 만한 즐길 거리 들을 모아 보았다.0세부터 어른을 위한 기념 공연올해 공연은 총 6편이다. 먼저 0~24개월 영아와 양육자를 위한 음악 공연 ‘0세 힐링 콘서트’, 故 김광석의 노래를 소재로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팀인 밴드 ‘바람’이 선보이는 뮤지컬 ‘바람으로의 여행’, 물체의 표면에 영상을 투사하는 예술 프로젝션 맵핑을 이용한 미디어아트극 ‘폴리팝’, 여성 음역을 가진 남성 가수로서 가혹한 운명을 살았던 파리넬리의 삶을 그린 뮤지컬 ‘파리넬리’, ‘브라소닛 빅밴드’의 연주에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춤을 더한 융복합 공연 ‘바디 앤 보이스’, 경전 ‘티벳 사자의 서’를 모티브로 창작한 오리엔탈 판타지 뮤지컬 ‘바르도’ 등이다.또 공연과 연계한 여러 무료 행사, 공연 전후의 짧은 짬짬이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하고, 국비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여러 우수 공연을 포함해 구성했다.청소년을 위한 관람료 반값 할인 즐길 거리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부천시민 대상 관람료 반값 할인 행사도 운영된다.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과 연계해 청소년에게 일부 공연에 2만 원을 지원하는 ‘부천아동청소년 공감티켓’,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 공감 사업과 연계해 객석의 30% 내외를 문화소외계층에 제공하는 문화나눔 ‘공연 함께 보기’ 등이 장벽 없이 누구나 공연을 즐기는 기회를 마련한다.예매는 미디어아트극 ‘폴리팝’을 시작으로 부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공연 별 예매 시작일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32-320-6334재단장하고 시민 곁으로 한 발 더쓰레기를 태우던 소각장에서 예술혼을 불태울 공간으로 거듭난 부천아트벙커B39가 시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간다. 새 단장을 마치고 문을 여는 부천아트벙커B39는 벙커 야외를 시민광장, 초지 정원, 숲 놀이터로 이어지는 작은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되었다.특히 기존 소각장 사무실 관리동은 시민 공동체 공간으로 거듭났다. 지하 1층은 공유주방, 스튜디오, 녹음실 등 특수 활동 공간, 1층은 편백으로 마감한 시민 휴게 공간 등을 조성했다. 이곳은 작품 전시, 음악회, 공개방송 등 소규모 공연과 공동체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이면서 지역주민과 예술가 모두 함께 누리고 소통할 수 있는 곳으로 활용될 예정이다.이 밖에도 대중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소각동 3층 공간도 개방한다. 존치 공간인 배기가스 처리장은 4층 높이까지 연달아 뻗어있는 거대한 설비 공간으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채 보존돼 볼거리를 제공한다.재개관 기념으로 특별전시부터 온 가족 즐길 다양한 공연까지 무료로 열린다. 특별전 ‘리:부트 로컬 센터화’는 미디어아트 계의 거장 故 백남준 작가를 비롯해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감상할 수 있다.한편, 2018년 5월 개관한 부천아트벙커B39는 옛 삼정동 소각장을 재생해 만든 국내 최초 폐 소각장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영화 ‘길복순’과 ‘승리호’를 비롯해 세계 유명 브랜드 ‘루이뷔통’의 BTS 화보 촬영 등 특색있는 촬영 장소로 국내외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오는 하반기에 예술, 기술, 환경을 결합한 주제로 콘퍼런스와 전시, 공연 등을 선보이는 ‘벙커 페스타’ 등이 열릴 예정이다. 부천아트벙커B39는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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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안양시 출산 지원정책 엿보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안양시는 다양한 출산 지원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지난해 안양시의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5.06%(16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안양시의 3월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양시의 출생아 수는 2018년 4066명, 2019년 3830명, 2020년 3276명으로 계속 줄다가, 2021년 3277명, 2022년에는 전년보다 166명 늘어난 3443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통계청 합계출산율(잠정) 0.9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고무적인 결과에, 안양시는 출산 지원책을 더욱 강화하고 나서며, 올해 5월 출생아부터는 출산지원금을 2배로 인상한다는 내용도 발표했다. 인상된 출산지원금은 얼마인지, 안양시의 다른 출산 지원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안양시 출산지원금 2배 인상안양시는 지난 9일, 5월 1일 출생아부터 2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양시 시의회는 ‘안양시 출산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5월 2일 의결했다. 의결된 내용은 출산지원금을 인상하고 기존의 일시지급 방식을 분할지급으로 변경한다는 것.이에 따라, 2023년 5월 1일 출생아부터는 첫째가 기존 100만원에서 2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받게 되며, 둘째는 기존 200만원에서 2배 인상된 4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또한, 셋째는 300만원, 넷째부터는 500만원이었던 기존 지원금이 ‘셋째부터 1000만원 지급’으로 일괄 변경되어 시행된다.단, 출산지원금의 지급방식은 기존의 일시지급 방식에서 첫째와 둘째는 연 2회, 셋째부터는 연 4회 분할해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안양시의 출산지원금은 출산일 기준 12개월 전부터 신청일까지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한 사람 중 출생아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로 되어있는 부 또는 모에게 지급된다. 출산지원금 신청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녀의 출생신고 시 함께 하면 된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출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건강한 양육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지원금 2배 인상을 결정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양시’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산모의 건강과 아이의 미래까지 책임지는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임신축하금, 산후조리비, 육아용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안양시는 출산지원금 2배 인상 지원 외에도 다양한 출산 지원사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우선, 임신을 축하하는 뜻에서 임산부에게 임신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일 이전 3개월 이상 안양시에 주민등록상 거주한 임산부가 대상이며, 축하금은 지역화폐인 안양사랑상품권 지류형으로 지급된다. 임신일부터 출생신고일까지 안양시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신분증, 임신확인서 또는 초음파 사진이 부착된 산모수첩, 주민등록등본 등의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또한,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출산준비교육과 엽산제 및 철분제 지급, 초기 혈액검사, 기형 검사쿠폰 발급 등의 임산부 지원사업도 마련되어 있다.출산 후에는 산후조리비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첫만남이용권’이 지급된다. 첫만남이용권이란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 중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영아에게 출생아당 200만원의 지원금을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 안에 사용해야 한다.이뿐만 아니다. 출생 축하 용품을 지급하는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서비스도 지원된다. ‘아이좋아 행복꾸러미’는 전용 사이트에서 원하는 육아용품을 골라 주문하면 택배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로, 2023년 출생일 기준, 첫째 아이는 20만원, 둘째 아이는 30만원, 셋째 아이 이상은 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서비스 신청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안양시에 거주하는 부 또는 모가 안양시에 자녀를 출생신고할 경우 해당된다.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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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을 다녀오다 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듯, 따사로운 햇살에 살랑이는 바람은 시원하기만 하다. 뜨거워지는 햇살과 초록빛으로 물드는 자연을 보며 여름이 다가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지금, 더워지기 전에 과천야생화자연학습관으로 산책겸 나들이를 다녀왔다.과천정부청사역에서 1.7km 코스 산책길지하철 4호선 과천정부청사 6번출구에서 나와 교육원 삼거리 쪽으로 나오면 화살표와 함께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 1.7km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왼편으로 수자원공사와 과천중앙고를 지나 걷는 길이 호젓하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부처님 오신날을 미리 축하하는 화려한 색깔의 등이 걸려있는 길을 따라 걸려있다. 근처에는 시흥문원리삼층석탑이 있는 보광사가 있어, 벌써부터 부처님 오신 날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여유가 있다면 보광사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보광사로 들어가는 길은 눈으로만 담아두고, 계속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으로는 국사편찬위원회 등 이름만 들어보던 국가기관이 보인다.물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왼편 아래에는 하천이 조성되어 있다. 들어가 볼 수는 없지만 하천변에 활짝 핀 수국과 이제는 시들어가는 아카시아꽃이 보인다.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이 한가롭고, 사색하기에 좋다. 재촉하는 이도 없이, 느릿느릿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부터는 밤나무길로, 길가의 밤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오가는 사람 없는 한적한 길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밤나무길을 따라 600m를 걸어 올라가니 이제는 제법 산속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졸졸 작은 계곡물도 흐르고, 도대체 야생화자연학습장이 어디에 있다는 거지하고 의문을 품을 때쯤 주차된 차량과 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이라는 표지판이 반긴다. 주차장이 넓지는 않지만 주차가 가능하기에 굳이 걷는 걸 좋아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100여 종의 야생화 단지, 벤치 등 휴식 시설도주차장에 연결된 아치형 야생화자연학습장 입구에 들어서면 한 사람이 간신히 다닐 수 있는 좁은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다. 오솔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부터, 이름조차 생소한 다양한 야생화 표지판이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표지판이 없다면 그저 길가의 흔한 풀로 무심코 넘겼을 야생화가 이렇게 보니 더없이 예뻐 보이는 것은 왜일까?과천야생화자연학습장은 과천시에서 자연과의 조화와 학습을 목적으로 조성한 곳으로 6,900㎡의 면적에 약 112종의 야생화와 수목이 식재되어 있다. 원추리단지, 나리 단지, 초화류, 약용식물, 음용식물, 사계절 야생화 등의 구역으로 나뉘어 조성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노란 나리꽃, 수선화, 물망초, 화려하게 핀 작약에 이름 모를 풀꽃이 반기는 야생화자연학습장. 좁은 오솔길을 걷다 만나는 쉼터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맞이하는 잠깐의 휴식은 그 어느 것보다 달콤하다.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 흔들그네 벤치에 앉아 쉬어도 좋다. 곳곳에 쉬어가며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작은 정자 등이 마련되어 있다. 할머니와 엄마 손을 잡고 야생화 단지에 놀러 온 꼬마 아가씨는 야생화자연학습장이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잠시 생각을 해본다. 까르륵거리며 웃는 웃음소리가 귓가에 여운으로 남는다.옆에는 관악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등산로도 있어, 간간히 등산길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보이기도 한다. 야생화자연학습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공중화장실도 설치되어 있다.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싸서 나들이를 오기에도 좋다.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국가무형문화재인 줄타기 전수교육장도 있어야생화단지 오솔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얀 토끼 조형물이 실제 토끼인 양 풀숲에서 뛰노는 모습으로 조성되어 있다. 아이들이라면 재미있어서 손뼉을 칠 만한 모습이다. 야생화단지를 한 바퀴 돌다 보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안내표지판이 보인다. 줄타기 전수교육장이 있는 이곳에는 줄타기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는 작수목과 줄이 있다. 줄타기 전수교육장에서는 일반인들도 줄타기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도록 줄타기 동호회인 ‘판줄사랑’을 통해 줄타기 교육을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전통줄타기 판줄 기본동작을 배우거나, 전통줄타기 활설화와 발전을 위한 봉사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야생화단지에서 만난 배신옥(54)씨는 “과천은 걷기 좋은 길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야생화자연학습장으로 가는 길을 좋아한다”며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한 자연에서 야생화를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고 말했다.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점도 야생화단지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꽃과 자연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이가 들긴 들었나 보다” 하며 웃었다.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밤나무길을 다시 내려오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났다. 마음에만 두고 있던 야생화자연학습장. 다녀오길 잘했다.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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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모슬포식 고등어회, 논현동 ‘겨울바다’ 강남에서 제주도 고등어회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신사역과 강남을지병원 사거리 인근에 있는 19년 된 노포 논현동 횟집 ‘겨울바다’가 바로 그곳이다. 서울에서 싱싱한 생 고등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은 별로 없는데, ‘겨울바다’의 수족관에서 활기차게 헤엄치는 고등어를 만날 수 있다.‘겨울바다’의 대표 메뉴는 고등어회지만, 고등어회 이외에도 도다리회, 모둠회, 자연산 참가자미 세꼬시, 광어회, 활전복 등 당일 직송되는 신선한 회가 다양하고, 생 대구탕, 무안 뻘낙지, 통문어 등도 맛볼 수 있다. 점심메뉴로는 생대구탕, 동태탕, 물회, 회덮밥, 성게비빔밥, 각종생선구이와 조림, 초계메밀냉면 등이 있다.고등어회 세트(35,000원/1인)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하고, 멍게가 곁들여진 고등어회 접시, 찰조밥, 돌김, 미나리무침, 쌈장과 초고추장 등이 같이 나와서 돌김에 싸서 먹으면 제주도 현지 고등어회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곤이가 듬뿍 들어간 생 대구탕도 깔끔하고 개운해 ‘겨울바다’의 인기 메뉴다. 상당히 규모가 있는 음식점이라 각종 모임이나 직장인 회식 장소로도 제격이다.위치: 강남구 도산대로24길 4 ES힐스영업시간: 평일 11:20~22:00 (브레이크타임 14:00~16:30)/토 16:30~21:30/일요일 휴무주차: 가능(발렛파킹)문의: 02-545-0313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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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품격 있는 메뉴 , 삼성동 일식당 ‘마쯔가제’ 삼성동 코엑스 인근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3층에 위치한 ‘마쯔가제’는 정갈한 메뉴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코스 요리와 신선한 식자재로 만드는 계절 메뉴를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곳, 일식당 ‘마쯔가제’를 소개한다.다양한 코스 요리와 신선한 계절 음식‘소나무에 부는 바람’이라는 뜻의 ‘마쯔가제’는 호텔 외식과 일식 파인 다이닝에 대한 니즈가 증가하면서 신규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식당 안은 예약 손님들로 북적이고, 거기에 직원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서비스가 더해져 더욱 활기가 넘쳐난다. 매장은 홀 44석, 다찌 8석, 단독 룸 11개 규모이며 룸 주변으로 실제로 살아 있는 물고기가 헤엄치는 작은 연못이 설치돼 상견례나 손님 접대 등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곳이다. 외부와 차단된 듯한 고즈넉한 분위기는 상호 그대로 ‘소나무에 부는 바람’을 연상케 한다.베테랑 셰프들이 만드는 파인 다이닝 일식이곳에서는 국내 특급호텔 일식당 출신의 베테랑 셰프들이 만드는 여러 가지 코스 요리와 계절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세계 3대 요리학교로 알려진 ‘츠지원’ 심화 과정을 수료한 헤드 셰프는 서양요리와 접목한 다채로운 파인 다이닝 일식을 선보인다. 또한 셰프들 각자의 노하우가 축적된,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소스와 메뉴는 코스 요리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코스 요리는 스시 코스, 프로모션 코스 등 다양한 메뉴와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점심 특선’에는 스시 정식, 도미 정식, 오우스시, 회덮밥 정식, 대구탕 정식 등이 있다. 가격은 55,000~78,000원 선.새로 출시한 마쯔가제 특선 메뉴 3종지난 4월, 새로 출시한 마쯔가제 특선 메뉴 ‘히츠마부시, 카이센동, 텐동’도 눈길을 끈다. ‘히츠마부시’는 따뜻한 밥 위에 카바야키(장어구이)를 잘게 썰어 밥공기에 덜어 먹는 일본 나고야의 대표 음식으로 손꼽히는 장어덮밥이고, ‘카이센동’은 도미, 혼마구로, 우니, 장어 등의 카이센(해산물)에 아보카도 등이 어우러진 일본식 덮밥, ‘텐동’은 새우, 아나고, 단호박, 고구마, 시소를 바삭하게 튀긴 튀김과 밥 위에 타레(간장)소스, 온센타마고(온천 계란)를 곁들여 먹는 덮밥 요리다. 이러한 3종의 신메뉴는 깔끔한 한상 차림으로, 홀 이용 고객은 점심 저녁 구분 없이 언제든지 가능해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트렌디한 일식을 원하는 젊은 층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은 40,000~58,000원 선.이 밖에도 ‘마쯔가제’는 상견례나 비즈니스 모임 같이 섬세한 메뉴 구성이 필요한 고객을 위하여 사전 예약 시 사케, 와인 등 다채로운 주류와 페어링한 맞춤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단, 단독 룸 이용 고객에 한해서다.위치: 강남구 테헤란로87길 46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3층영업시간: 평일·주말 및 공휴일/12:00~22:00, 브레이크 타임/15:00~18:00주차: 호텔 주차장 (식사 시 3시간 무료)문의: 02-3466-7733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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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전시 함께 즐긴다 ‘하나둘 갤러리카페’ 언주역과 역삼역 사이에 위치한 ‘하나둘 갤러리카페’에서는 맛있는 커피와 수제 디저트를 다양한 예술작품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예술이 좀 더 대중과 가까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갤러리카페’를 오픈하게 됐다는 이정도 대표는 “갤러리 공간과 카페 공간이 분리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고, 올 1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며 제가 만든 음료와 제가 큐레이팅한 작품이 손님들에게 한순간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통유리로 둘러싸인 1층 카페로 들어서면 은은한 커피향이 어우러진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내부와 연결된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30평 규모의 아담한 전시장과 만나게 된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대화를 나누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가운데에 두 개의 테이블도 배치돼 있다.메뉴는 커피, 티 등의 음료와 이 대표가 직접 만드는 크랜베리스콘과 대파스콘, 르뱅쿠키와 오트쿠키가 있다. 커피는 ‘스퀘어 블랜딩(고소한 맛)’과 ‘프루티봉봉(산뜻한 산미)’ 중에서 선택 가능하며 가격은 2,500~4,500원. 특히, ‘르뱅쿠키’는 미국 뉴욕의 ‘르뱅 베이커리’와 같은 견과류와 초코칩을 사용하므로 본토의 진한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위치: 강남구 논현로 542 금석빌딩 1층영업시간: 평일/오전 8시~오후 8시, 토·일 휴무문의: 070-4281-8880 2023-05-19